지금의 벽면에 별다른 조치없이 바르면 당연히 새로 칠한 페인트도 다 벗겨집니다. 벗겨지고 있는 페인트 위에 발랐으니 하도가 되는 기존 페인트가 일어나면서 그 위에 칠한 새로운 도장막도 당연히 같이 일어나겠죠. 
칼헤라로 벗겨낼 수 있는 만큼은 최대한 긁어서 제거하시고 바르셔야 합니다. 곰팡이 부분도 최대한 긁어내고 락스물로 박박 문지러 바싹 말린 하에 칠하셔야 합니다. 

남의 손쓰면 무조건 배보다 배꼽이 훨씬 크니 직접 하십시오. 칼헤라, 롤러, 붓, 페인트만 있으면 됩니다. 

페인트는 수성페인트, 유성페인트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만 만능우레탄이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우레탄도 어차피 유성의 일종이긴 한데 내수성이 강해 옥상방수에도 사용하는 것이니 욕실, 화장실에 가장 어울리는 소재입니다. 또한 연마 작업과 젯소같은 하도작업도 없이 타일, 도기류에도 도장이 가능하다고 홍보도 하니 가장 손쉽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모*코트 우레탄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이 우레탄은 전용 하도가 있긴 있습니다만, 도장 소지에 따라 필수가 아니기도 한 것이니 하도없이 그냥 바르십시오. 아무 것도 모르고 덤비시는데 너무 FM대로 하시려면 지쳐서 못하실 겁니다. 전문가들이야 돈을 받고 하는 것이니 내구성 향상을 위해 무조건 하도를 바르는 것이지만, 일반인 셀프인테리어 작업에 굳이 FM절차를 대입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진짜 지쳐서 못합니다. 

우레탄 전용하도를 바르더라도 하도를 바르기 전에만 연마를 하면 되는 게 아니고 젯소와 마찬가지로 바른 하도의 면도 또 연마를 해 줘야 합니다. 그래야 궁극적인 페인트 부착성의 증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연마-하도-연마-중도-연마-상도 
이게 페인팅의 기본입니다. 이 절차를 따르려면 일반인들 셀프인테리어 한답시고 덤비다가 1/10도 못하고 지쳐 쓰러집니다. 
연마, 하도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편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셀프인테리어는 도전한다는 것에 가치가 있고 고정관념을 깬다는 것에 가치가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판에 박힌, 백과사전과 같은 FM절차를 따르려면 일반인들은 마무리도 못하고 지쳐 쓰러집니다. 사실 그리 중요하지도 않은 절차인데 오랜 세월 해왔던 전문가들의 고정관념 속에서 하지 않으면 큰 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전해지고 있는 것도 많습니다. 생각을 바꾸고 절차를 생략하며 이리저리 다른 방법을 궁리하다보면 또 다른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고 새로운 공법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오히려 고정관념 속에 뿌리 내린 전문가의 틀에 박힌 지식과 경험보다 더 우수한 능력이 발휘되기도 합니다. 
FM절차, FM공법을 너무 따르려고 하지 마시고 쉽게쉽게 한다는 생각과 편한 마음으로 도전하십시오. 셀프로 한다는 것에 재미를 느끼면서 이런저런 작업을 다양하게 경험하다보면 내 시공법의 문제점도 발견하게 되고 다음 시공은 처음부터 문제점을 보완하여 시도하게 됩니다. 그러다 전문가가 되는 겁니다. 

콩을 받아 좋은 일에 기부할 수 있도록, 미채택으로 남겨두지 마시고 꼭 채택 부탁드립니다. 

제 답변에 대한 추가질문이 필요하신 분들께 양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은 지식인을 통해서만 하고 있으니 쪽지, 이메일, 기타 다른 연락 수단을 사용한 질문은 사양합니다. 
지식인 1:1 질문 또는 공개질문을 이용해 주십시오. 

#셀프인테리어 #셀프페인팅 #셀프 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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