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드림 강의
http://cafe.naver.com/jagakmong
-머리말-
글 : 은하수
보완 : 정이슬
감수 : 김윤아
사람들이 심신의 건강을 찾는 웰빙시대가 열렸습니다. 심리치유, 명상, 선수련, 요가, 태극권, 국선도 등의 심신수련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매우 좋은 현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요즘 사람들이 받고 있는 심신의 고통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말해주기도 해서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기 마음이면서도 자신이 알지 못하는 비가시적인 영역을 무의식이라고 합니다. 무의식에서 올라오는 표상 혹은 내면의 메시지를 애써 무시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갖가지 마음의 병이 생기는데요. 이 마음의 병은 무의식에서 발생한 것이라, 의식적인 수단으로는 치유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 우리는 꿈에 주목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무의식은 꿈을 통해 우리에게 내면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는 이 메시지를 통해 꿈과 대화함으로서 마음의 병을 알게 되고, 그것을 치유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심신의 온전함을 위해 우리가 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자신의 꿈에 주목하는 것은 그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건강한 일이다 - 폰 프란츠
꿈에 주목하는 다양한 방법 중에,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루시드 드림이 있습니다. 루시드 드림에 흥미를 가지고 관련 정보를 알아보신 분이라면, 루시드 드림을 통해 마음의 병(악몽, 우울증 등)을 치유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해보셨을 겁니다. 우리가 매일 꾸는 꿈은 수동적이라서 내면의 메시지를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루시드 드림은 꿈속에서 이것이 지금 꿈이라는 것을 알아차려서 꿈이라는 상황을 능동적으로 바꿔놓습니다. 이것은 그 어떠한 방법보다 무의식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루시드 드림을 포함한, 꿈과 무의식을 다루는 여러 가지 지식과 기법들을 안내할 겁니다. 지식이라는 것은 큰 바다로 나아가는 물줄기 같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개울과 하천, 시냇물이 모여 큰 강을 이루며, 강은 흘러 흘러 바다로 나아갑니다. 저의 글이 여러분들에게 무의식이라는 큰 바다로 나아가는 작은 시냇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꿈과 무의식을 통해 심신이 건강해지고 온전해지기를 바라며…
루시드 드림 강의
http://cafe.naver.com/jagakmong
02. 루시드 드림을 꾸기 위한 세 가지 요소
글 : 은하수
보완 : 정이슬
감수 : 김윤아
여러분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꿈을 조종하는 ‘루시드 드림(Lucid Dream)’에 대해 아시나요? 루시드림이란 꿈속에서 자신이 꿈을 꾸고 있음을 분명하게 의식하는 상태입니다. 꿈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바꾸어 나가는 매우 재밌고 유익한 꿈꾸기죠. 다른 말로는 자각몽(自覺夢)이라고도 합니다.
저는 10대 시절, 우연히 루시드 드림을 꾸게 되었습니다. 물고기들이 공중에서 헤엄쳐 노니는 꿈을 꾸었습니다. 저는 그 물고기들을 보고는 ‘물고기들이 공중에서 헤엄치다니 말도 안 돼! 이건 꿈이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거죠. ‘꿈이니까 하늘을 나는 건 당연한 거야!’ 라고 생각하니 몸이 저절로 붕 떴습니다. 매우 신기하고 기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매우 멋진 첫 루시드 드림 이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꿈을 또 꾸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것에 대한 책이 나와 있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어서 이 신비로운 꿈에 대해 알 길이 없었습니다. 루시드 드림이라는 용어도 몰랐고, 루시드 드림에 대한 정보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용돈을 탈탈 털어서 당시에 구할 수 있는 꿈 관련 서적들을 모조리 구해다 보았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꿈해몽에 관련된 책이나 꿈을 가지고 심리치료를 하는 서적들뿐이었습니다.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해서 파고들다보니 어느덧 단전호흡이나 명상, 종교, 서양의 마법 등에도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원래 루시드 드림은 동서양의 마법이나 종교 등에서 수행의 한 방법으로 이용되던 것이기 때문에 저의 관심은 당연히 그런 쪽으로 기울어질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나름대로 산전수전을 겪은게 도움이 되었는지, 저는 루시드 드림을 제법 능숙하게 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에 비하면 여러분들은 매우 행운아입니다. 시중에 출간된 루시드 드림 관련 서적만 해도 서른권이 넘으며, 인터넷 검색으로도 루시드 드림 자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인터넷은 잘못된 정보가 많긴 하지만요.)
루시드 드림에 대한 정보가 넘치는 요즘 같은 시대지만, 루시드 드림 입문자에게 필요한 본질적인 세 가지 요소는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습니다.
첫째, 루시드 드림을 꾸려는 동기가 필요합니다. 루시드 드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던 10대 시절의 제가 루시드 드림을 능숙하게 꾸게 되기까지 저를 지탱해 주었던 것은 바로 동기입니다. 루시드 드림은 상당한 수준의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절한 동기가 없으면 금방 포기하게 되어버립니다. 루시드 드림을 진정으로 원하고 자신도 꿀 수 있다고 기대해야 합니다.
둘째, 효과적인 기법들을 자기 것으로 완벽하게 체득해야 합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별로 신빙성이 없는 기법들이 중구난방으로 퍼져있는데, 루시드 드림을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은 이런 미덥지 못한 기법들을 피해야 합니다. 루시드 드림 전문가들이 인정하고 추천하는 기법들을 체득해야 합니다.
셋째, 꿈을 기억하고 반드시 꿈일기를 작성해야 합니다. 이것은 루시드 드림 입문자의 가장 큰 숙제이자 난관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꿈을 기억하는 것부터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꿈을 기억한다 쳐도 꿈일기 쓰는 것을 귀찮아 합니다. 그래서 꿈일기를 쓰지 않아도 되는 편법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나 꿈일기를 쓰지 않으면 루시드 드림을 꾸는 능력은 배양되지 않습니다. 명심하세요. 꿈일기를 쓰지 않으면 루시드 드림도 없는 겁니다. 루시드 드림의 고수도 꿈일기는 매일 써야 합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루시드 드림을 꾸는 연습을 하시려면 이 세 가지 요소를 반드시 명심하셔야 합니다. 루시드 드림의 정도(正道)는 이 세 가지 요소 속에 있습니다.
멋진 꿈여행가(onerionaut)가 되세요!
기억하기
루시드 드림을 꾸기 위한 세 가지 요소
첫째, 루시드 드림을 꾸려는 적절한 동기가 필요하다.
둘째, 루시드 드림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효과적인 기법들을 완벽하게 체득한다.
셋째, 꿈을 기억하고 반드시 꿈일기를 작성한다.
Copyright ⓒ 루시드 드림 배움터(http://cafe.naver.com/jagakmong). No Rights Reserved.
본 자료는 대한민국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안 받습니다. 마음껏 퍼가세요.
[루시드 드림 강좌] 03. 잠을 잘 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015.02.11 16:26
루시드 드림 강의
http://cafe.naver.com/jagakmong
03. 잠을 잘 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글 : 은하수
보완 : 정이슬
감수 : 김윤아
루시드 드림을 하려면 일단 꿈을 꿔야 하고, 꿈을 꾸려면 잠을 잘 자야 합니다. 그런데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수면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매년 22%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26만명 정도가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고 있다고 하니 참 큰일입니다.
저도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갈수록 수면의 질이 떨어져 갑니다. 인간은 성장하면서 수면의 형태가 변해갑니다.성장기에는 숙면을 경험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얕은 수면으로 바뀌어 가죠. 늙으면 여러모로 서럽습니다.
그래도 저는 저와 비슷한 연령의 친구들에 비해선 제법 잠을 잘 자는 편에 속합니다. 제 친구들 중에는 상기도 내압을 지속적으로 높여주는 코 마스크가 없으면 잠을 못 자는 친구도 있습니다.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못 자는 친구도 있죠. 평균수명은 점점 늘어만 가는데, 사람들의 수면건강은 점점 나빠져만 가고 있으니 참 큰일입니다.
건강의 청신호인 3쾌(快食, 快眠, 快辯) 중에 쾌면(快眠)이 들어가는 걸 보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잠을 잘 자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먹는 것도 중요하고, 싸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잠을 잘 자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요즘 사람들이 건강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건강한 수면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깝습니다.
이번 글에선 잠을 잘 자는 숙면기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잠이 오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프로이트에 의하면 무의식에 각종 불안과 초조함, 울분과 스트레스 등이 의식세계로 자꾸 떠올라서 흥분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 거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엔 우선 반듯하게 누워서 코로 숨을 깊게 들이마십니다. 그리고 천천히 입으로 숨을 내뿜습니다. 내뿜는 숨에 마음속의 각종 불안과 초조함, 울분과 스트레스 등을 담아 날려 보낸다는 상상합니다. 이것을 수차례 반복합니다. 이것은 기초적인 이완기법이기도 해서 잘 익혀두면 나중에 와일드(WILD) 방식의 루시드 드림에 도움이 됩니다. 와일드가 무엇인지는 다른 글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음이 진정되면 몸의 오른쪽을 아래로 하고 눈을 감습니다. 몸을 오른쪽으로 눕히는 겁니다. 왜 하필 오른쪽이냐? 이유는 오른쪽 뇌가 꿈을 꾸는 뇌이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오른쪽 뇌가 시공을 초월한 직감과 예지몽, 투시몽을 가능케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간에 몸의 오른쪽을 아래로 하고 자면 여러모로 좋습니다.
더욱 깊은 수면을 위해선 잠잘 때 머리와 다리 끝의 위치를 남북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지자기(地磁氣)를 몸에 원활히 흐르게 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침대 밑으로 수맥이 흘러가면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납종이(랩, 쿠킹호일)을 침대 밑이나 장판 밑에 깔아두면 수맥의 해로운 파장이 차단됩니다. 요즘 나오는 건강매트들은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수맥을 차단시켜준다고 합니다.
잠 잘 때는 반드시 불을 끄고 자야 합니다. 불빛이 없을 때에는 눈꺼풀 위에 자극을 주지 않으므로 멜라토닌(Melatonin)이란 수면 호르몬이 자연적으로 나와서 우리 몸을 수면으로 유도합니다. 그러나 불을 켜고 자면 불빛이 눈꺼풀 위를 자극하여 멜라토닌의 생성이 억제되기 때문에 깊은 잠을 잘 수 없습니다. 멜라토닌은 수면호르몬입니다.
이상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수면에서 중요한 것은 ‘뇌(마음)가 쉬는 것’입니다. 잠이 안온다 하여 지나치게 그것에 신경을 쓰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반드시 잠을 자야 해!” 라고 생각하면 점점 마음이 지쳐버립니다. 차라리 “누워있기만 해도 심신이 안정을 취할 수 있어.”라고 편하게 생각하고 누워만 있어도 잠은 잘 옵니다.
기억하기
잠을 잘 자려면 마음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Copyright ⓒ 루시드 드림 배움터(http://cafe.naver.com/jagakmong). No Rights Reserved.
본 자료는 대한민국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안 받습니다. 마음껏 퍼가세요.
[루시드 드림 강좌] 04. 꿈을 잘 기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015.02.11 16:28
루시드 드림 강의
http://cafe.naver.com/jagakmong
04. 꿈을 잘 기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글 : 은하수
보완 : 정이슬
감수 : 김윤아
이제 막 루시드 드림에 입문한 여러분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 바로 꿈을 기억하는 능력입니다. 꿈을 기억하는 능력이 없다면 루시드 드림을 꿔도 기억을 못할 것입니다. 고로 루시드 드림의 첫걸음은 꿈을 기억하는 능력을 키우는 겁니다.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져봅시다. "어젯밤에 꾼 꿈이 기억나시나요?" 그러면 의외로 꿈을 기억하는 사람이 적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일반인의 6.5~20%가 꿈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고, 꿈을 한 번도 꿔본 적이 없다는 사람은 0.38%라고 합니다.
어째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외국의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꿈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창의적인 활동이 없는 사람들이며, 시공간 인지능력이 뒤떨어진다고 합니다. 아주 심한 우울 상태에 빠진 사람도 꿈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꿈을 잘 기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심리적 · 환경적 요인은 꿈 기억에 영향을 미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꿈에 대한 관심과 꿈을 기억하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꿈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소개하겠습니다.
과거에 꾸었던 꿈들을 떠올려 봅시다. 어릴 적에 꾸었던 꿈도 좋고, 다 커서 꾸었던 꿈도 좋습니다. 무엇이든 좋습니다. 과거에 꾸었던 꿈들을 가급적 상세하게 떠올려 봅시다. 연필로 종이에 써봅시다. 이렇게 과거에 꾸었던 꿈을 곰곰이 생각하면 앞으로 꾸게 될 꿈에 관심을 기울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꿈을 기억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관심입니다.
일상생활 와중에 ‘지금 이 상황과 관련해서 나는 어떤 꿈을 꾸게 될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봅시다. 꿈에는 주로 전날 있었던 일들이 나옵니다.
알람시계를 사용하지 말고 저절로 잠에서 깨어날 때까지 잠을 실컷 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고대 이집트 입신자(入信者)들을 훈련시키던 방법인데요. 이들은 이렇게 함으로서 꿈을 더욱 생생하게 기억해 낼 수가 있었고, 지도자와 그 꿈에 대해 토론을 할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잠자기 약 한 시간 전에 침대에 클라리세이지 오일을 뿌려둔 다음 잠잘 준비를 하면서 심호흡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 풀잎은 머리를 맑게 해주고 생생한 꿈을 꾸게 하는 데 아주 효과적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약물과 알콜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화학물질은 REM수면(꿈꾸는 수면)을 방해합니다. 물론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약물도 있지만, 대다수 약물들은 적어도 가벼운 억제 작용을 합니다.
알콜은 결정적으로 꿈을 방해합니다. 이따금 알콜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평소 꿈꾸는 시간의 5% 혹은 10%를 상실하게 되고, 깨어난 후에도 꿈을 기억하는데 애를 먹게 됩니다. 특히 알콜중독자들은 꿈을 완전 박탈당하기도 합니다. 꿈은 생물학적, 심리학적으로 인간에게 매우 유익하게 작용합니다. 그래서 꿈을 박탈당한 사람들은 극심한 증상으로 고생을 합니다.
드물지만 꿈을 촉진하는 약도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고혈압을 다루는 데 사용되는 레절핀입니다. 이것은 동양에서 정신병을 치료하는데 수백 년 동안 사용되어 온 인도먹구렁이뿌리라는 것으로 만들어지는 민간약입니다. 그러나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수면주기를 혼란시키고 우울증을 유발합니다.
꿈을 촉진하는 약물로서 제가 유일하게 추천하고 싶은 약물은 피리독신이라고 불리는 비타민B-6의 소량복용입니다. 피리독신은 꿈을 회상하기 쉽게 해 주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꿈 기억 능력을 키우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위에 나열된 방법들을 모두 다 실천려고 애쓰실 필요는 없습니다.이거 하나만 기억하세요. 꿈에 대한 관심과 꿈을 기억하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기억하기
꿈 기억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꿈에 대한 관심과 꿈을 기억하려는 의지다.
Copyright ⓒ 루시드 드림 배움터(http://cafe.naver.com/jagakmong). No Rights Reserved.
본 자료는 대한민국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안 받습니다. 마음껏 퍼가세요.
[루시드 드림 강좌] 05. 꿈일기는 어떻게 쓰는 걸까?
2015.02.11 16:31
루시드 드림 강의
http://cafe.naver.com/jagakmong
05. 꿈일기는 어떻게 쓰는 걸까?
글 : 은하수
보완 : 정이슬
감수 : 김윤아
꿈일기는 꿈을 꾼 내용을 노트에 기록하는 작업입니다. 루시드 드림을 꾸기 위해선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적인 작업입니다. 루시드 드림의 고수가 되어서도 매일 꿈을 기록해야 합니다.
일단 노트와 볼펜을 준비합시다. 그리고 자기 전에 노트를 펼쳐두고 다음날 꿀 꿈의 날짜를 적어둡시다. 왜 날짜를 미리부터 적어 두냐고요? 이것은 꿈을 기억하는데 상당히 도움을 주는 의례입니다. 꿈을 노트에 적어두고자 하는 진지한 의지를 외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날짜를 적은 노트와 펜을 머리맡에 두고 잡니다. 이것은 다음날 아침 연필과 종이를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어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필과 종이를 찾아 집안을 뒤지다가 꿈을 잊어먹기도 합니다. 꿈을 꾼 다음에는 곧바로 그것을 기록해 두는 습관을 들이세요.
부부간에 한 침대를 쓰는 경우엔, 상대방이 잠에서 깨어나는 것을 원치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형광등을 키는 대신, 아내가 깨지 않도록 불빛이 나오는 라이트펜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군대에서 군인들이 밤에 애인에게 편지 쓸 때 사용하는 볼펜입니다. 꿈일기를 쓰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인터넷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세노이 족으로부터 꿈을 통제하고 조작하는 방법을 배운 임상심리학자 퍼트리사 가스필드의 저서 ‘창조적인 꿈(1974)’에는 눈을 뜨지 않고도, 야간전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꿈을 기록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그 방법은 손으로 감지가 가능한 특수한 줄을 넣은 노트와 잘 써지는 고급볼펜을 준비하는 겁니다. 꿈을 꾸고 일어나면 눈을 감은채 노트의 특수한 줄을 손으로 감지하여 꿈을 기록합니다. 이 방법은 몇 번만 연습하면 밤에 눈을 뜨지 않고, 불을 켜지 않은 채로 꿈을 기록할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요즘은 누구나 휴대폰 한 대씩 가지고 있습니다. 휴대폰의 녹음기 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녹음기는 편리합니다. 저도 녹음기를 즐겨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초보자에게 권하지는 않습니다. 꿈을 기억하는 능력은 펜으로 쓸 때만이 제대로 배양이 됩니다. 녹음기 보단 꿈을 꾸고 나서 바로 노트에 직접 손으로 기록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입니다. 녹음기는 어느 정도 꿈을 기억하는 능력이 갖춰지면, 그때 녹음기를 사용하세요.
컴퓨터에 전자문서로 꿈을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타자가 빠른 사람들이 주로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타자가 빠른 사람들은 순식간에 꿈일기를 전자문서로 기록합니다. 매우 편리한 방법이며, 자신의 심리상태를 알기위해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자신이 기록한 꿈일기 전자문서를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도 녹음기와 마찬가지로 초보자에겐 권하지 않습니다. 초보자는 반드시 펜과 노트를 이용하세요. 어느 정도 꿈을 기억하는 능력이 갖춰지면, 그때 컴퓨터를 사용하세요.
꿈 기억은 사라지기 쉬워서 깨자마자 즉시 기억해내고 기록해둬야 합니다. 마음속에 꿈 내용이 뚜렷이 남아 있는 꿈일지라도 잠깐 화장실에 갖다 온 사이, 잠깐 딴생각을 하고나서, 아침밥을 먹고나서 등등… 앗차! 하는 사이에 꿈 내용이 기억이 안 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반드시 꿈을 꾸자마자 즉시 기록하는 습관을 들입시다.
꿈을 가능하면 상세히 기록하세요. 꿈에 드러난 것이 무엇이든 간에 상세히 기록하세요. 별로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꿈 속 요소가 의외로 굉장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 색깔이나 모양, 꿈에 등장하는 물건 혹은 사람의 동작방향, 남자인지 여자인지, 젊은이인지 노인인지, 표정이 밝은지 어두운지, 매력이 있는지 없는지, 웃고 있는지 울고 있는지, 건물이 낡았는지 새것인지 등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하게 적는 것이 좋습니다.
꿈일기를 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어떠한 방법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원칙은 꼭 지키셔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꿈일기를 ‘현재시제’로 써야 한다는 겁니다.
아래의 표를 보세요. 안 좋은 꿈일기의 예시와 올바른 꿈일기의 예시입니다.
안 좋은 꿈일기의 예 | 올바른 꿈일기의 예 (현재시제) |
나는 꿈속에서 외계인을 봤다. 외계인이 나에게 악수를 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나는 반갑게 외계인과 악수를 했다. | 나는 지금 외계인을 보고 있다. 외계인이 나에게 악수를 하자고 손을 내민다. 나는 반갑게 외계인과 악수를 한다. |
게슈탈트 심리학의 창시자인 프릿츠 펄스가 고안한 ‘꿈을 현재시제로 쓰는 방법’은 꿈을 더욱 생생하게 재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방법의 좋은 점은 꿈의 강렬한 정동(情動)을 보다 효과적으로 느끼게 되며, 그렇게 함으로서 꿈을 더욱 상세히 기억하게 된다는 겁니다. 유명한 루시드 드림 연구자인 스티븐 라버지도 꿈을 현재시제로 쓰는 것은 꿈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습니다.
꿈일기를 ‘현재시제’로 쓰는 것은 꿈일기의 기본입니다. 꿈일기를 현재시제로 쓰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꿈일기를 쓰는 데서 얻는 이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겁니다. 이왕에 쓰는 꿈일기. 반드시 ‘현재시제’로 쓰세요.
꿈일기를 다 적었으면 제목을 붙여봅시다. 제목은 신중하게 적어야 합니다. 나중에 자신이 꾼 꿈목록을 확인할 때 제목만 봐도 ‘아 그래! 내가 그런 꿈을 꾸었지!’라고 떠오를 정도로 꿈 내용을 간결하게 압축한 제목을 붙여줍시다. 간혹 무의식적으로 붙인 제목이 꿈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꿈일기를 쓰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아마 여러분은 이 글을 보면서 “헉! 꿈일기를 쓰는데 저런 작업들을 전부 다 해야 해?” 라고 놀라실 수도 있겠습니다. 걱정마세요. 위에 나온 작업들을 전부 다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면 그때 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그냥 꿈 내용을 노트에 적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초보자는 꿈일기를 많이 적을 필요도 없습니다.그냥 핵심만 간단하게 3줄 정도 적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저 '꾸준히' 적어나가세요.
기억하기
꿈일기를 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모두 다 실천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필요하다고 느낄때 실천한다.
초보자는 3줄이라도 좋으니, 꿈일기를 '꾸준히' 쓰는게 중요하다.
꿈일기를 쓸 때는 반드시 ‘현재시제’로 써야한다.
Copyright ⓒ 루시드 드림 배움터(http://cafe.naver.com/jagakmong). No Rights Reserved.
본 자료는 대한민국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안 받습니다. 마음껏 퍼가세요.
[루시드 드림 강좌] 06. 꿈일기 쓰기의 실례(實例)
2015.02.11 16:33
루시드 드림 강의
http://cafe.naver.com/jagakmong
06. 꿈일기 쓰기의 실례(實例)
글 : 은하수
보완 : 정이슬
감수 : 김윤아
제가 젊었을 적의 이야기입니다.
당시에 늦깎이 대학생이었던 저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수학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꿈을 활용한 심리치료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저의 열렬한 관심은 어느 한 교수님의 눈에 띄었습니다. 그 교수님은 저를 연구실로 초대하셨습니다.
연구실에서 저는 여러 가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꿈에 관심을 갖는 이유, 꿈과 자신의 체험, 좋아하는 심리학자 등등…. 제 대답을 들으신 교수님이 “자네는 꿈에 대해 관심이 정말 많군. 나에게 꿈 분석을 받아보지 않겠나?” 라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매우 기뻐서 꿈분석을 받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날부터 교수님은 바쁜 시간을 쪼개서 제 꿈을 분석해 주셨습니다.
저는 꿈분석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오해가 분석의 진전을 더디게 만들었습니다.
‘꿈분석’이란, 기술을 배워서 규칙에 맞게 적용해서 써먹는 그러한 것인 줄 알았습니다. 한마디로 꿈분석은 기계적인 기술이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꿈분석이란 분석가와 내담자, 두 인격 사이에서 일어나는 정신역동적인 교감이었습니다. 꿈분석은 기계적인 기술이 아니었던 겁니다. 꿈분석을 기계적으로 취급한다면, 꿈을 꾼 사람의 내면은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분석은 단순한 질문과 대답의 차원으로 환원되어 버리고 맙니다.
꿈분석은 내가 모르는 나에 대해 알아가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전이로 인해 교수님께 버릇없이 굴 때도, 교수님은 너그럽게 전이현상을 짚어주시고 제 시선을 내면으로 돌리게끔 유도를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저는 대학시절 때 평생 잊지 못할 은사님을 만나서 아주 소중한 꿈분석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때 몸에 베인 꿈을 기록하는 습관은 나이를 먹은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매일아침 눈을 뜨면 제일 먼저 하는 하루일과가 꿈일기를 적는 겁니다.
이번 글에서는 꿈일기 쓰기의 실례(實例)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꿈일기를 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글에서는 제 개인적인 방법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우선 꿈을 기록할 종이와 펜을 준비합니다.
제가 꿈일기장으로 사용하는 노트는 모닝글로리에서 나온 ‘3공 노트’ 입니다. 이 노트의 특징은 낱장으로 분리가 쉬워서, 바인더에 계속 새로운 종이를 채워 넣을 수가 있다는 겁니다.
일반노트는 다 쓰면 노트를 한 권 더 사야 하지만, 3공 노트는 속지만 사서 채워 넣으면 되니까 매우 편리합니다.
3공 노트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분들은 다이어리 속지를 교체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노트 한 권당 1년 치 꿈일기를 채워 넣습니다.
펜은 불빛이 나오는 라이트펜을 사용합니다. 이 펜은 군인들이 밤에 연인에게 편지를 쓸 때 사용하는 펜입니다.
2. 잠자리에 들기 전에 노트에 미리 날짜를 적어둡니다. 이것은 나의 꿈을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외부로 표출하는 의례입니다.
3. 날짜를 적은 노트를 머리맡에 두고 잡니다.
4. 다음날 잠에서 깨면, 바로 움직이지 말아야 합니다. 눈을 감은 상태로 가만히 꿈내용을 떠올립니다.
5. 꿈 내용을 잘 떠올린 다음, 눈을 뜨고 몸을 천천히 움직이며 꿈일기를 쓸 준비를 합니다.
6. 이제 꿈일기를 써야하는데, 꿈일기는 반드시 ‘현재시제’로 써야 합니다.
7. 일기의 첫 줄에 ‘꿈속의 배경이 어디인지’, ‘꿈속의 나는 누구인지(꿈자아)’, ‘꿈속 상황이 어떤지’ 등을 먼저 적어줍니다.
ex) 나는 어린아이다. 배경은 어린 시절 살던 집. 엄마아빠가 서로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
ex2) 나는 전쟁터 한복판에서 울고 있는 어린아이다.
ex3) 깊은 숲속. 나는 사슴이다. 목이 마르다. 옹달샘을 찾아야 한다.
배경, 상황, 꿈자아가 어떤지 명확하게 적어주지 않으면 나중에 꿈일기를 다시 들여다 볼 일이 있을 때 참 난감합니다.
8. 간밤에 꾼 꿈속에 내가 다시 들어가서 그 상황을 다시 체험하는 듯한 상상을 하며 꿈일기를 씁니다.
9. 꿈일기를 다 썼으면, 꿈에 ‘제목’을 붙여줍니다.
나중에 ‘아! 내가 이런 꿈을 꿨었지!’ 라고 번쩍 생각이 날 정도로, 제목은 그 자체로 꿈내용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제목을 붙여주는 게 좋습니다.
좋은 제목은 나중에 여러 개의 꿈을 동시에 살펴보는 작업을 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10. 꿈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한 심리학적인 작업들을 합니다.
여기까지가 방법이고, 아래는 실제 예시입니다.
지금까지 저의 개인적인 꿈일기 쓰는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방법이므로,전부 따라서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거창한 꿈일기 쓰기와 거창한 꿈작업을 하려고 한다면 시작부터 질려버린답니다. 따라서 저의 방법은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꿈일기를 몇 번 써보면, 자신만의 꿈일기 스타일이 나옵니다.
루시드 드림을 하려는 사람은 꿈에 관심을 기울이고, 꿈일기를 꾸준히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간혹 꿈일기를 안 쓰고 루시드 드림을 하고 싶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꿈일기 쓰기가 귀찮다 이거지요.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꿈깨십쇼’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꿈일기를 꾸준히 쓰지 않으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루시드 드림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기억하기
이 글에 나온 방법을 그대로 따라할 필요는 없다.
꿈일기를 쓰다보면 자신만의 꿈일기 스타일이 나온다.
꿈일기를 쓸 때는 반드시 ‘현재시제’로 써야한다.
일기의 첫 줄은 '배경', '상황', '꿈자아'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제목은 꿈일기를 다 쓰고 마지막에 붙여준다. 꿈 내용이 함축적으로 담겨있는 제목을 붙여준다.
꿈일기 없이는 루시드 드림도 없다. 꿈일기를 꾸준히 쓰는 것은 루시드 드리머의 기본이다.
Copyright ⓒ 루시드 드림 배움터(http://cafe.naver.com/jagakmong). No Rights Reserved.
본 자료는 대한민국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안 받습니다. 마음껏 퍼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