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이버 전자화폐 관련 카페에서 사냥감을 찾는다.

 - 타겟찾는법 : 글 쓴사람 아이디 클릭해서 블로그 들어가보면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는데 아이디가 abcd 라면 해당 타겟의 이메일은 abcd@naver.com 이다.

 

2. 사냥감의 네이버 비번을 해킹한다.

 - 네이버 자체가 해킹으로 털릴 가능성은 거의 0 퍼센트지만 귀찮다고 모든 다른 사이트들의 비번을 공통으로 쓰는 사람들은 다른 사이트가 해킹당할 경우 공통 비번이 충분히 털릴 수 있습니다. 

 - 저도 이런식으로 공통비번이 털린 상태였습니다... 뭔가 다른 듣보잡 사이트에서 털린거겠죠. 작은 쇼핑몰 사이트나 일반 커뮤니티같은..

 

3. 해커가 사냥감의 네이버 로긴을 공통비번으로 성공했으면 빗썸을 같은 아이디 비번으로 시도해본다.

 

4. 보통 이런 사냥감들은 빗썸도 똑같은 공통 비번을 쓰기 때문에 빗썸도 로긴이 가능해진다.

 

5. 빗썸 로긴 성공후, 사냥감의 휴대전화와 통신사를 알아내서 통신사 홈페이지에 같은 아이디 비번으로 로긴을 시도한다.

 

6. 역시 이런 사냥감들은 통신사 아이디 비번도 똑같이 쓸 확률이 매우 높다.

 

7. 만약 사냥감이 빗썸에서 OTP 를 안쓰고 있는 경우 이제는 거의 백프로 해킹당한다고 보면 된다.

 

8. 해커는 통신사 아이디로 착신전환 기능을 통해 걸려오는 모든 전화와 문자를 해커의 개인대포폰으로 오게 만든다.

 

9. 해커는 빗썸에 들어있는 모든 코인을 현금화하고 그것을 다시 비트코인을 사서 해커의 개인지갑으로 보낸다.

 

10. SMS 인증은 어차피 착신전환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해커가 보고 입력  가능하다.

 

11. 해킹완료

 

 

 

다행히 계좌에 돈이 없어 피해는 없었지만 일주일동안 해킹시도를 두번 당했습니다.(빗썸, 코인원)

 

저 나름대로 대기업 정보보안팀에 근무하는데

 

대부분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공통비번으로 썼다는게 실수 였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중국해커들이 네이버 비트코인 관련 카페에서 타겟들 찾아서

 

겁나게 해킹시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벌써 몇억 피해보신 분들도 나오고 있구요.

 

 

 

피해를 안당하려면

 

1. 사이트마다 비번을 다르게 설정(특히, 네이버, 통신사, 코인 거래소, 은행등)

 

2. OTP 사용

 

 

이 두가지를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진짜 해커 개새키들 피해자들 피눈물 나는데 너무 하네요.

 

이런 전자화폐 해킹피해가 코인시장의 독처럼 될꺼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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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해킹이라는게 사실 별거 없는거 같습니다.

이미 20년도 훨씬전에 당시 최고의 해커 리차드 스톨만이 말했죠.

"나에게 전화기 한대와 예쁜목소리의 비서 직원 한명만 준다면 어떤 기업의 시스템도 해킹할수 있다"

 

최근 몇년간 수천억의 피해를 낸 보이스피싱이라는 기술은 이미 20년전에 나와 있었습니다.

다만 굳이 기업을 저런 사회공학적ㅎ ㅐ킹방법으로 해킹해봤자 남는것이 별로 없는데

최근에는 온라인 뱅킹, ATM 의 보급화로 일반인을 저런식으로 해킹해도 돈이 되기 때문에

성행하는것일뿐이죠.

 

사실 일반 인터넷의 작은 커뮤니티에서 가입을 할때 운영자는 비밀번호를 일방향 암호화해서

보관해야하고 우리는 당연히 그렇게 할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지만

의무적으로 감사를 받아야하는 대기업 포털 사이트와 달리 작은 사이트들은 감사를 안받기 때문에

일방향 암호화를 하고있는지 안하고 있는지 저희가 알길이 없죠.

 

사실 과거에는 대부분 사이트에서 비밀번호 복잡도를 검사하지 않았습니다. 즉 비밀번호를 1로 해도 가입이 잘 됐었는데요.

금융권 공인인증서, 금융 관련 사이트 부터 복잡도 및 길이 조건을 넣더니

그다음은 포털

최근에는 일반 작은 커뮤니티나 쇼핑몰까지 복잡도와 길이를 조건으로 내겁니다. 비밀번호 1로 가입이 불가능하죠.

 

저역시 과거에는 금융쪽 사이트나 포털쪽 사이트랑

일반 작은 쇼핑몰이나 커뮤니티같은경우는 비번을 다르게 설정하여 사용했었습니다.

이유는 금융쪽은 비밀번호 복잡도와 길이를 조건으로 내걸었고

일반 커뮤니티는 그냥 가입이 됐기 때문에 쉽고 빠르게 타이핑 할수 있는걸로 사용했었죠.

 

즉 저에게는 공통 비밀번호가 2개였었습니다. 

1. 길이가 길고 대소문자 특수문자가 조합된 강력한 비밀번호

2. 엄청 취약한 비밀번호 (예를들면 asdfqwer 같은)

 

예전에는 사실 작은 커뮤니티에서 비밀번호가 털려도 저에게 큰 피해는 없었을겁니다.

왜냐하면 굵직굵직한 대기업 포털이나 금융관련 사이트는 강력한 공통 비밀번호를 썼었으니까요.

 

근데 최근 들어서부터는 별 듣보잡 사이트들 까지 전부 복잡도및 길이를 조건으로 내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냥 귀찮기도 해서 어느순간 부터 작은 사이트들에 가입할때도 1번 강력한 공통 비밀번호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런식으로 1~2년 사용하다보니 저의 강력한 공통 비밀번호가 털렸고

결국 빗썸도 1차 로긴은 털렸습니다. (네이버 비번이랑 빗썸 비번이랑 같았으니까)

 

 

제가 진짜 여러분의 비트코인을 노리는 해커라고 가정합시다.

 

저는 아마 이렇게 할것 같네요.

 

1. 아주 괜찮은 비트코인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든다.(네이버 카페 빼고)

 

2. 회원 비밀번호를 저장시킬때 암호화를 안시키고 그냥 텍스트로 디비에 저장한다.

 

3. 회원 가입후 이메일 인증을 하여야지만 서비스를 사용할수 있도록 한다.

 

4. 만약 이메일을 네이버 메일로 인증 받은 사람이라면 DB에 그냥 텍스트로 저장된 비밀번호를 통해서 네이버에 로긴을 시도해본다.

 

5. 네이버 로긴이 잘되면 빗썸에도 로긴을 시도해본다.

 

 

 

 

다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ㅎㅎ

 


  • 솔직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정 비번은 동일하게 사용할거 봅니다. 어차피 개인정보야 이미 유출될대로 됐다고보고요. 중요한건 돈이랑 연관된 싸이트는 OTP를 꼭 걸어두셔야 할것같습니다. 최소한 이런 사이트만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피해를 예방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 ?
    [레벨:4]유우 12 시간 전
    저는 네이버와 구글메일에 지갑 개인키를 넣어뒀습니다. 해커가 메일을 보고 이게 왠 떡이냐? 하고 눌러보겠죠. 그리고 해커는 0 ETH란 결과를 보며 뭐야 이거 그지잖아? 하면서 돌아가겠죠... 진짜는 따로 있습니다 ㅎㅎ
  • ?
    [레벨:12]YouareTheGod 12 시간 전
    전 메일의 비번은 다르게 해놓습니다
    Naver 비번은 저도 모릅니다
    까먹어서 로긴을 안해요
    ㅋㅋ
  • ?
    [레벨:4]빗트 12 시간 전

    보안설정을 꼭 해야겠네여. 흐미미

  • profile
    [레벨:29]꿀맨 11 시간 전
    귀찮다고 보안을 허술하게 하시면, 언젠가는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됩니다.
    보안은 원래 귀찮습니다. 하지만, 내 돈을 지킬 수 있습니다.
  • ?
    [레벨:2]일개미 10 시간 전
    20년전에 바람의나라해킹처음당했죠저는 
    그후 네이버해킹 카폐차단 아프리카해킹 로그인차단 이정도당해서 해킹이 남일같지가 않네요
  • ?
    [레벨:5]허여멀건 7 시간 전

    지난 1월 해킹사고 때도 비슷해요..
    가상화폐 커뮤니티에서 아이디를 찾아서
    구글 계정을 털고, 크롬으로 로그인해서 크롬에 저장되어 있는 비번을 자유자재로 이용을 하더라구요.
    적어도 가상화폐 거래소(빗썸, 코인원, 코빗 등)의 비번은 브라우저에 저장하지 마시고 사용하길 권고 드립니다.

  • ?
    [레벨:7]동양무술 7 시간 전
    네이버도 otp있습니다. 설정해두시길 권장합니다.
  • ?
    [레벨:4]평택촌놈 7 시간 전
    이제 네이버도OTP 걸어두셔야되요..
  • ?
    [레벨:2]젠키 5 시간 전
    제 와이프가 sk통신사 콜센터 근무하는데 요즘 연변말 쓰는 사람들이 전화가 너무 자주 온답니다.
    문자 착신전환 해줄때까지 전화가 계속 온다고합니다 민증위조까지해서 팩스로 보낸다고합니다.
    조심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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