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침 치료는 플라시보효과 빼면 별것 없음

"특정한 위치에 침을 놓을 필요도 없기에, 경혈을 알아야 할 필요도 없다."


  

  

리차드 존 로버트 경(영국 생화학자 및 분자생물학자. 1993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 “내가 침술에 대해 읽은 모든 글들을 보면, 그 효능에 대한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나는 침술이 아주 강력하고 효과적인 플라시보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믿는다. 하지만 시중에 홍보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면, 실제로 효과가 있는 약물치료 등에 비해서 성공적인 결과가 왜 그리 드물까? 과학자인 나는 제대로 된 실험과 합리적인 결론 도출이 진행되는 것을 보고 싶지만 내가 읽은 연구들은 모두 수준미달이었다. 평판을 중요하게 여기는 과학자 또는 의료인이라면 침술을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홍보해서는 안 될 것이다.” 


니콜라이 보그둑 교수(호주 뉴캐슬 대학교 의과대학 통증의학과 명예교수)

: “침술의 ‘효과’를 보여주는 연구결과들이 있기는 하지만, 여기서 ‘효과’의 정의는 광범위하다. 대부분의 임상시험에 따르면 침술은 가짜(sham) 침을 이용한 대조군에 비해 효과가 미미하거나 동일하다. 특정한 위치에 침을 놓을 필요도 없기에, 경혈을 알아야 할 필요도 없다. 침술의 효과를 믿는 사람들에게서 그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침술이 통증을 멈춘다고 밝혀낸 연구 결과는 없다. 침술이 신체의 기능을 회복시켜서 다른 치료나 관리가 불필요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없다.” 

 

티모시 콜필드 교수(LLM, FRSC, FCAHS, 캐나다 건강 법률 및 정책 연구 위원장,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 법학부 및 보건대학 교수)

: “침술은 많은 문화권에서 다양한 질환에 대해 효과가 있다고 홍보된다. 침술은 대체의학의 성공 사례로 언급되기도 한다. 사실, 관련 자료들을 보면 아무리 좋게 평가하더라도 애매모호하다. 잘 통제되고 대조군 설정이 잘 된 가장 정밀한 연구에 따르면, 침술은 대부분의 경우 플라시보에 비해 약간 나을 뿐이다. 더 중요한 것은, 질병이 생명에너지의 불균형 때문이라는 침술의 초자연적 이론이다. 이건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 이 사실을 감안하면, 침술이 과학적이며 효과가 있다는 공식적인 주장들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

 

아시마키스 케넬로풀로스 교수(그리스 라미다 대학교 응용물리치료학 교수)

: “침술 분야의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침술의 효과는 있다고 해도 일시적인 플라시보 효과에 불과하다. 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침술은 현대 생리학 및 의학과는 전혀 무관한 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연구자의 관점에서 보면, 침술의 효과가 있다고 나온 연구결과는 방법론적 오류, 데이터 조작, 통계 가공 및 부실하게 설계된(고의적으로?) 임상시험에 따른 것이다. 수십년의 연구와 3천번의 임상시험을 진행한 지금, 침술을 계속 시술하고 홍보하고 연구하는 것은 자원의 낭비이며, 환자들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행위이다. 이는 과학과 사회에 모두 윤리적 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레슬리 캠벨 교수(호주 UNSW 의과대학 교수, 내분비학자)

: “침술은 극적이고 역사적인 측면들을 통해서 그 효과를 상당히 과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특히 현대의학으로는 통증 완화나 증상 개선에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그렇다. 하지만 현재는 침을 경혈에 놓는 것과 플라시보 효과와의 비교에 대해 정밀한 연구를 통해 확보한 자료가 있다. 예를 들면, 파킨슨병 환자의 피로를 완화시키는 데 있어서 침술의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는 실험군과 플라시보 대조군에서 효과가 동일했다.” 

 

도널드 M. 마커스 교수(미국 휴스턴 베일러 의과대학 명예교수)

: “류마티스 관절염 또는 허리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침술 임상시험에 가짜(sham) 침 대조군을 포함시키면, 실험군과 대조군 사이에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몇 가지 대조군이 사용되었으며, 허리 통증에 대한 침술 임상시험에서는 플라스틱 튜브에 넣은 이쑤시개를 대조군으로 사용한 적도 있다. 침술의 효과를 입증하는 과학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의료보험은 침술 치료비를 커버해서는 안 될 것이다. 게다가, 환자들을 속이면서 플라시보 치료를 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다. 

 

마이클 바그 박사(호주 더킨 의과대학교 임상 강사, 통증 전문가) 

: “침술의 효과에 대해 과학적으로 타당한 메커니즘이 없는데다가 침술 연구의 대부분은 질이 낮기 때문에, 어떤 신뢰할만한 통증의학 연구자 또는 임상의도 침술을 만성 통증에 대한 치료법으로 권장한 바 없다. 추가로, 질 높은 추가 연구가 이 결론을 바꿀 것이라고 믿을 이유도 없다. 이미 질 높은 무작위이중맹검대조군 연구들에 따르면 어떤 종류의 침술도 플라시보와 다를 바가 없다는 일관적인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버니 개릿 교수(캐나다 브리티쉬 콜럼비아 대학 간호학과 교수)

: “현재 치료수단으로서 침술이 가지는 근거의 수준은 어떤 질환에 대해서도 아주 미미하다. 침술이 효과가 있다고 밝힌 대부분의 연구결과들은 질이 매우 낮으며 신뢰할 수 없는 것들이다. 불행하게도, 중국에서는 침술을 지지하고 선전하는 강력한 요소가 존재한다. 중국 정보가 지지하는 전통중국의학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많은 연구들이 데이터 조작과 극단적인 수준의 확증편향을 포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에서, 훨씬 나은 현대의학 치료들이 있는 상황에서 마취 또는 침술의 효과에 대한 근거가 없는 다른 질환에 대해 침술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데 대한 심각한 윤리적 우려도 있다. 전반적으로, 현재 침술의 근거를 설명하자면, 침술은 어떤 질환의 치료법으로서도 효과를 검증받지 못했다. 그리고 질 높은 연구들에 따르면 침술은 플라시보에 비해 효과가 우월하지 않다. 따라서, 특정 질환에 침술이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기만이다.”

 

데이비드 고스키 교수(외과 암전문의, 미국 하노이 의과대학 명예교수) 

: “타당해 보인다는 이유로 인해 침술의 효과를 믿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다른 많은 대체의학 치료법들과 달리, 침술에는 피부에 바늘을 꽃아 넣는다는 물리적 행위가 수반된다. 하지만, 침술 관련 연구를 하면 할수록 그것이 과장된 플라시보에 불과하다는 결론은 더 명확해진다. 실제로 대조군 및 맹검 처리를 제대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일수록 침술의 효과는 플라시보와 구분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온다. 그렇다고 해서 리스크가 없는 것도 아니다. 어떤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침술을 권장하는 것은 윤리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옳지 못하다.”

     

데이비드 콜쿤 교수(영국 UCL 대학교 약리학과 교수)

: “3천 건 이상의 임상시험이 있었고, 그들 중 일부는 상당히 잘 고안된 것들이었다. 그런데 아직도 침술의 효과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만약 현대의약 신약에 대해 이런 상황이 있다면, 그 약은 이미 오래 전에 폐기되었을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침술은 아주 미미하고 변화무쌍한 플라시보 효과만 가질 뿐이다, 너무 미약해서 환자들에게 인식 가능한 혜택을 줄 수도 없다. 침술의 효과가 있어 보이는 경우는 대부분 통계 가공과 평균으로의 회귀(regression to the mean) 때문이다. 그럼에도 침술이 활용되는 이유는 요통과 같은 질환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침술 치료가 정당화될 수는 없다. 추가 연구에 돈을 더 쓰는 것도 설득력이 없다. 이미 연구가 상당히 진행됐으며, 설득력 있는 근거를 보여주는 데 실패한 상황이다.” 

 

에드짜르트 에른스트 교수(영국 엑시터 대학교 대체의학과 명예교수)

: “침술에 대한 현존하는 근거는 뒤섞여 있다. 많은 침술 임상시험들은 정교하게 설계되지 않았기에 신뢰할 수 없다. 상당수의 연구는 데이터 조작이 일상화된 중국에서 진행된 것이다. 따라서 항상 침술의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만 발표하는 중국에서 실시된 연구들을 믿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다. 우리가 그러한 주의사항을 감안하고서 연구결과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면,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침술은 리스크가 결코 없지 않으며, 일부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 어떤 질환에 대한 침술의 효과도 검증되지 않았으며, 이 분야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침술 연구는 그 효과를 시험하는 것이 아니라 홍보하려는 목적으로 실시되는 엉터리 연구다.” 

침 치료 근거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스압).placebo

마르셀로 코스타 교수(호주 플린더스 대학교 신경생리학과 교수)

: “전통중국의학의 일부로서의 침술은 과학에 기반을 두고 있지 않다. 그리스-로마-유럽, 인도나 또 다른 지역의 전통의학들처럼 과학 이전에 나온 모든 의학들은 근거를 기반으로 세워지지 않았다. 나는 신경학자로서 신경계가 어떻게 작동하고 감각 자극(sensory stimulation)이 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근거를 의대생들 및 非의대생들에게 모두 가르친다. 바늘이나 이쑤시개로 피부를 찌르는 것이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보다 더 나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근거는 전혀 없다. 이것이 잘 알려진 플라시보 효과다. 의학의 탈을 쓰고서 플라시보를 판매하는 것은 완전히 비윤리적이다.”

 

알라스테어 매클레넌 교수(호주 애덜레이드 의과대학 교수)

: “침술은 절묘한 엉터리이며, 다양한 질병과 질환에 대한 지식이나 책임이 결여된 채로 판매되는 많은 플라시보 치료제들과 마찬가지로, 침술은 위험할 수 있다. 우선 침술로 인해서 제대로 된 진단 및 치료가 지연될 수 있다. 그리고 가능한 근거중심적 치료를 지연시키고, 질병이 계속 진행되도록 방치시킨다. 또한 그것은 공동체 내의 제한된 보건 관련 자금을 소모시킨다. 침술사들은 절묘한 속임수를 써서 돈을 벌어들인다. 그들은 절박하고 교육받지 않았으며 마법의 치료를 찾고 있는 속기 쉬운 환자들을 이용한다. 일시적인 플라시보 효과가 있다면, 장기적인 효과의 부재로 인해 환자는 실망하게 되면서 2차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존 드와이어 교수(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의과대학 석좌교수)

: “인체 해부학 및 신경계의 기능에 대한 현대적 지식에 따르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경혈과 경락이 몸속에 있다는 주장이 넌센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전통중국의학에서 제시하는 과학 이전의 설명들을 논파하면서도 침술이 통증 완화에 있어서 왜 임상적 혜택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다른 이유를 찾아 왔다. 수많은 연구가 진행된 결과, 결론은 이렇다. 침술은 과장된 플라시보를 위한 최고의 시나리오를 제공하며, 그 뿐이다.”    


스티븐 노벨라 교수(미국 예일대학과 의과대학 교수. 신경학과 전문의)

: “통증은 큰 문제다. 의학적 문제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을 경우에는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연구에 따르면 침술은 지푸라기보다는 약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분석에 따르면 침술 임상시험의 결과들은 심지어 단일 질환의 경우에도 변화무쌍하고 일관성이 없다. 수천번의 침술 임상시험과 수백번의 체계적문헌고찰 이후에도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학술지 ‘Pain’은 2011년에 이 상황을 잘 정리한 사설을 게재한 바 있다.”    


윌리엄 런던 교수(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보건학과 교수)와 스티븐 배럿 박사(전직 정신과 의사. 보건사기대책협의회(NCAHF) 공동 설립자)

: “비커스(Vickers) 등이 쓴 낙관적인 논문은 중요한 점을 간과했다. 그 연구들은 대부분의 침술사들이 하는 일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침술사들은 ‘동양의학’을 전공한 이들이다. 그들은 거기서 오행이론을 배우고, 경혈을 따라서 에너지가 흐른다는 등 해부학, 생리학 또는 병리학의 과학적 지식과 일치하지 않는 한의학(traditional Chinese medicine)의 개념을 배운다. 한의학 시술사들은 부적절한 진단(진맥 및 혓바닥 관찰)을 하고, 충분히 연구되지도 않은 한약을 처방한다. “기가 막혔다”, “어혈이 있다”, “신장에 기가 부족하다”, “음기가 부족하다” 등의 한방 진단은 현대의학 진단을 먼저 받은 환자에겐 위험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의학 교육만 받은 침술사들이 진단 능력이 없다면? 침술의 문제점을 논할 때에는 불필요한 치료비용도 염두에 둬야 한다.” 

 침 치료 근거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스압).placebo

스티븐 잘츠베르크 교수(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교수)

: “침술은 과학 이전의 치료법이며, 그 지지자들에 의한 집요하면서도 영리한 마케팅으로 인해 지속되고 있다. 침술의 효과에 대해 그들이 주장하는 메커니즘은 명백히 틀렸다. 현대 생리학, 신경학, 세포생물학 및 기타 과학적 학문들은 통증의 신호가 몸에서 어떻게 전달되는지를 설명하며, ‘기’ 또는 에너지가 ‘경락’을 따라서 흐른다는 침술사들의 주장을 합리화시키지는 않는다. 수백번의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침술은 어떤 의학적 질환에 대해서도 효과가 없다. 침술 지지자들은 그 근거를 무시하고 계속 침술에 집착하는데, 1차적인 이유는 자신들이 그로 인해서 돈을 벌기 때문이다. 감염에서부터 기흉까지 침술로 인한 합병증 위험도 많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어떤 환자에게라도 침술을 권장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다. 침술사들은 환자를 위험하게 만들면서 돈을 버는 셈이다.” 

 

세스 렝켄스 박사(산부인과 전문의. 前네덜란드 사기의료대책 협의회 대표)

: “1683년에 네덜란드 의사인 빌헬름 텐 린네(Willem ten Rhijne)는 ‘침술(acupuncture)’이라는 단어가 서양에서 처음으로 언급된 책을 냈다. 그 책의 제목은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중국과 일본의 방식. 특히 금침을 찌르고 뜸을 떠서 통풍을 치료한다.“였다. 이 이국적인 치료법은 네덜란드에서 인기가 없었으며, 주로 조롱의 대상이었다. 이런 상황은 닉슨 미국 대통령이 1972년에 중국을 방문했을 때까지 계속 유지됐다. 당시 뉴욕타임즈 기자였던 제임스 레스턴은 침술로 ‘성공적인’ 치료를 받았다. 그 영향력 있는 신문에 그의 이야기가 실리면서 침술의 효과에 대해 세계적으로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또한 네덜란드에서는 1989년에 몇 가지 질병에 대한 침술의 효과를 연구한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가 연달아 발표됐다. 그들의 최종 결론은 다음과 같았다: ‘중국 침술의 주요 성과는, 인체에서 바늘을 안전하게 찌를 수 있는 지점 몇 가지를 찾아냈다는 사실이다’. 그 이후로 침술에 대한 엄청난 양의 과학적 연구는 제대로 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알랭 브라이옹 교수(의학박사. 프랑스 대학병원 시니어 컨설턴트) 

: “차별 금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동종요법 약품에 대해 “광고를 할 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다른 제품들과 동일한 잣대를 적용받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만간 동종요법 제품들은 다음과 같이 적힌 문구를 달고 판매하게 될 것이다: “동종요법의 보건 관련 주장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동종요법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1700년대 이론에 따른 것이며, 현대 의학계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호주 왕립 의과대학교는 의사들에게 동종요법 약품들을 처방하지 말고, 약사들은 동종요법 약품을 판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권고했다. 침술이라고 차별대우를 해줘서야 되겠는가? 동일한 조치가 필요하다.”


로이드 오펠 박사(의학박사, 캐나다)

: “침술의 작동 원리에 대해 타당한 이론이 전혀 없다는 것은 상당히 우려스러운 일이다. 침술 교육기관마다 서로 다른 내용을 가르친다는 사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침술에 대해 수백, 수천번의 연구가 진행되어 있다. 불행하게도, 침술이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질환의 경우에도 그 효과에 대한 강력한 근거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악한 수준의 임상시험에서는 침술의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비판적인 사고력을 가진 사람들이 명심해야 할 사실은, 비록 침술 관련 연구 중에 대다수가 효과가 있다고 나오기는 하지만, 대조군 설정이 제대로 된 연구 중에서는 대부분 그 반대라는 것이다. 우리는 침술이 효과가 없다는 훌륭한 근거가 확보된 상황에 놓여 있다.” 

 

마우리치오 판돌피 교수(前스웨덴 룬트 의과대학 안과 교수)

: “과학의 기본 원리로부터 완전히 단절된 이론으로 인해, 침술은 현대의 근거중심의학에 속한다고 간주될 수 없다.” 


마크 베이커 교수(영국 영국국립임상보건연구원 소속. 환자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임상적 권고(Centre for Clinical Practice) 담당 이사)

: “매년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몸이 쇠약해지고 스트레스를 주는 증상에 의해 고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그들의 증상은 며칠 또는 몇 주 내에 개선된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의 경우에는 통증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아쉽게도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들 중 일부는 효과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 이를테면, 침술은 더 이상 요통 치료에 권장되지 않는다. 그것이 가짜(sham) 치료에 비해 더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불충분하기 때문이다.”

침 치료 근거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스압).placebo



- Sir Richard John Roberts, English biochemist and molecular biologist, 1993 Nobel Prize in Physiology or Medicine  - Prof Nikolai Bogduk AM, Emeritus Professor of Pain Medicine, University of Newcastle, Australia - Prof Timothy Caulfield,  LLM, FRSC, FCAHS, Canada Research Chair in Health Law & Policy, Trudeau Fellow & Professor, Faculty of Law and School of Public Health, Research Director, Health Law Institute, University of Alberta, Canada - Prof. Assimakis Kanellopoulos, PhD MSc.Prof. Applied Physiotherapy, TEI Lamia, Greece - Prof Lesley Campbell AM, MBBS, FRACP FRCP(UK), Senior Endocrinologist, Diabetes Services, St Vincent’s Hospital, Professor of Medicine, UNSW. Laboratory Co-Head, Clinical Diabetes, Appetite and Metabolism, Garvan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 SVH, NSW, Australia - Emeritus Prof Donald M. Marcus, MD, Professor of Medicine and Immunology, Emeritus, Baylor College of Medicine, Houston, United States of America (USA) - Dr Michael Vagg, MBBS(Hons) FAFRM(RACP) FFPMANZCA, Consultant in Rehabilitation and Pain Medicine, Barwon Health. Clinical Senior Lecturer, Deaki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Fellow, Institute for Science in Medicine, Victoria, Australia - Prof Bernie Garrett, 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School of Nursing, Vancouver, BC, Canada - A/Prof David H Gorski, MD PhD FACS, surgical oncologist, Barbara Ann Karmanos Cancer Institute, Team Leader, Breast Cancer Multidisciplinary Team, Co-Leader, Breast Cancer Biology Program, Co-Director, Alexander J Walt Comprehensive Breast Center, Chief, Section of Breast Surgery, A/Professor, Surgery, Wayne Stat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 and Professor (Honorary) Hanoi Medical University, USA - Prof Carl Bartecchi, MD, MACP, Distinguished Professor of Clinical Medicine, University of Colorado School of Medicine, USA - Prof David Colquhoun, FRS, Dept of Pharmacology, UCL United Kingdom (UK) - Prof Edzard Ernst, MD PhD FMEdSci FSB FRCP FRCP(Edin), Complementary Medicine, Peninsula Medical School, UK - Prof Marcello Costa FAAS. Matthew Flinders Distinguished Professor and Professor of Neurophysiology (2012), Professor of Neurophysiology, Flinders University, Australia. - Emeritus Prof Alastair H MacLennan AO MB CHb MD FRCOG FRANZCOG. The Robinson Research Institute, The University of Adelaide, Australia - Prof John M Dwyer AO PhD FRACP FRCPI Doc Uni(Hon) ACU. Emeritus Professor of Medicine,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Founder of the Australian Health Care Reform Alliance. Clinical consultant to the NSW Government’s Inter-Agency committee on Health Care Fraud, Australia - A/Prof Steven M Novella, clinical neurologist Yal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Connecticut,  USA - Prof William M London, EdD, MPH, Department of Public Health, California State University, Los Angeles, USA - Dr Steven Barrett, MD, retired psychiatrist, author, co-founder of the National Council Against Health Fraud (NCAHF), USA - Prof. Steven L. Salzberg, Ph.D., Bloomberg Distinguished Professor of Biomedical Engineering, Computer Science, and Biostatistics, Johns Hopkin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USA - Prof Christopher C French, Head of the Anomalistic Psychology Research Unit, Department of Psychology, 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 UK - Dr Cees Renckens MD PhD, gynaecologist, past president of the Dutch Society against Quackery, Netherlands  - Dr Alain Braillon. MD PhD. Senior consultant. University hospital, France - Dr John McLennan, MBBS FRACP, Paediatrician, Vic - Prof Shaun Holt, BPharm(hons), MBChB(hons), Medical Researcher, Victoria University of Wellington, New Zealand - Dr Lloyd B Oppel, MD, MHSc, Canada - Professor Asbjørn Hrobjartsson, Centre for Evidence-Based Medicine, University of Southern Denmark & Odense University Hospital, Denmark - Prof Maurizio Pandolfi MD, Florence, former Professor of Clinical Ophthalmology, The University of Lund, Sweden, Italy - Professor Mark Baker, Centre for Clinical Practice Director,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NICE), UK


원문

http://edzardernst.com/2017/05/acupuncture-for-back-pain-an-open-letter-by-a-canadian-therap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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