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시험철만 되면 부정행위 얘기가 나오는데

그런 부정행위를 하는 사람도 잘못 했고

소흘한 감독을 하시는 교수님,조교님도 잘못이지만

가장 큰 잘못은 확실한 증거가 있는 그 순간 떳떳하게

지적하지 못한 스스로에게 더 잘못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1학년때는 공부 열심히 해서 시험 보는데

중,고등학생들도 안 하던 혹은 한다 해도 상당히 조심 스럽게 하는 부정행위를

정말 스스럼 없이 하는 일부 학생들을 보면서 그리고 그렇게 떳떳하게 하는데

발견하지 못하고 지적하지 않는 조교님들을 보면서

속상하고 화가 났는데 결국 그들의 문제가 아니라 알면서도 지적하지 않는

저 자신이 가해자 이면서 동시에 가장 큰 피해자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가끔 자게에 보면 시험철에 부정행위로 화가 난다는 글은 종종 올라왔던거 같은데

"제가 그 학생 지적해서 퇴실 시켰습니다. 부정행위 고발했습니다." 라는 글은

본 기억이 없습니다.



또 "화장실에서 담배 펴서 화난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운동장에서 너무 시끄럽다." 등등

당연히 지켜져야 할 공중도덕을 안 지키는 사람을 향해 그 순간은 한마디도 못하는것 또한 같은 방

식으로 바라 볼수 있겠네요.

아 생각해 보니 몇년 전에 어떤 분은 도서관 바로 옆에서 하는 행사가 시끄러워 밖으로 나가 적극

적으로 항의 했다는 글을 올려서 읽어 본 적은 있습니다.



자신이 이런저런 피해를 당하면서도 개선할 행동은 전혀 안하고 그냥 자게에서 억울함을 호소

하거나 화 풀이 하는것은 그 순간의 속상함을 위로받고 싶어 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글을 올려봤자 매번 그런 행위는 되풀이 되고 그때마다 그냥 자기만 억울하고 분하겠지요.


자기나름의 소신을 갖고 그것이 정당하다고 생각 된다면 두려워 하지말고 주체적으로

바꾸려는 의지를 가지고 그 순간 바로 행동 하세요~

그런 행동은 자신을 도울뿐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행동할수 있는 용기를 주리라 믿습니다.

자신의 권리는 다른 누가 지켜주는게 아니라 자신이 지켜야 합니다.

자 취 생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사회관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당장에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보고 원칙대로 항의를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만은 일단 자신을 드러내고 항의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2007-10-09 18:44
자 취 생 당장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지는 몰라도 이후 사회관계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험시 컨닝의 가해자는 컨닝을 하는 사람이지 그것을 보고 항의를 하지 못했던 피해입은 학우가 아닙니다. 2007-10-09 18:45
자 취 생 저같은 경우 1학년때 컨닝하는 것을 보고 교수님께 시험후 알려드렸고 교수님께서 바로 시정조취를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그후 저는 과에서 컨닝 고발자라는 용의자로 지목되어서 상당히 괴로운 생활을 했습니다. 2007-10-09 18:49
자 취 생 당장에 시정조취를 취해주어서 컨닝을 막을수 있지만 그후 일어나는 일에서는 누가 책임을 질것입니까? 그로 인해서 망가지는 사회생활은 누가 보상합니까? 모두가 가해자라는 말은 억지입니다. 2007-10-09 18:50
자 취 생 시험컨닝은 이를 잘 감독하지 못한 교수님과 조교들의 잘못이지 절대 피해입은 학우들의 고발하지 못한 잘못이 아닙니다. 나중에 실력이 차이가 난다고요? 그래서 참으라고요? 이건 아닙니다. 2007-10-09 18:53
자 취 생 기업에서 실력은 입사후 드러나기에 먼저 학생들을 평가하는 기준은 성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 성적을 타인에 의해서 도둑맞았는데 실력쌓는거라고 참으라고 한다면 이건 절도행위를 묵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2007-10-09 18:56
솔로부대 총대장 결론은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겁니까.. ㅜㅜ 2007-10-09 18:57
자 취 생 그리고 이글의 제목처럼 적극적인 고발행위를 하지못한 학우는 절대 가해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제가 로그인도 하지않는데 이 글을 읽는 순간 너무 화가나서 글을 적습니다. 2007-10-09 18:58
두근세근 저도 이 글에 화가나네요. "순간의 속상함을 위로받고 싶어 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라니요?? 사람이 어떤 힘든일이나 속상한 일이 있을때 타인에게 말을 하는 것은 꼭 그를 해결하기 보다는 2007-10-09 19:02
자 취 생 저는 해결책을 내놓고자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단지 이글에 대한 제 의견을 알려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2007-10-09 19:03
두근세근 맞장구치는, 공감하는 말을 듣는게 큰 힘이 되는걸 모르시는가보군요. 물론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남기면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겠지만 '해결'이 주 목적이라고 보는 것은 틀린것같네요. 2007-10-09 19:04
자 취 생 하지만 해결책을 내놓으라면 학교측에서 시험기간시 아르바이트생이라도 고용해서 감독하고 적발될시에 F처리하는 강경함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7-10-09 19:04
자 취 생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엄중한 시험감독분위기 하에서는 절대 컨닝하지 않습니다. 이런 컨닝이 일어났다는 말은 많은 원인이 소흘한 감독분위기에 있다고 볼수있습니다. 2007-10-09 19:05
두근세근 월화수 님은 과연 앞질러가면서 담배피는 사람, 수업시간에 떠드는사람, 쓰레기 버리는 사람, 도서관에서 힐신고 큰소리내는 사람 등을 보고 과연 직접 말을 하셨는지요. 2007-10-09 19:06
두근세근 컨닝은 개인의 인식 전환보다는 자취생님 말씀처럼 외부의 힘을 빌리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2007-10-09 19:08
계피프린스 과연 월화수님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말할 수 있었을까요..?? 본인도 시험을 보는 상황에서 떳떳하게 말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속상하고 답답해서 글을 올린 사람에게 가해자라니..ㅡㅡ 2007-10-09 19:20
김동환 이제 학교는 안가지만 글쓴이 의견에 어느정도 동의하는데요. 누군가 나서서 지적하는 과정이 몇번 되풀이된다면 컨닝은 갈수록 줄어들것이 명백합니다. 자신이 그 앞의 몇명이 되어 총대를 메기는 싫고 2007-10-09 22:21
김동환 어떤 혁명가?가 바람처럼 나타나서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다는것 아닌가요? 지적하고 받게되는 눈총보다 당당하게 공부한사람이보내는 지지가 더 많을것 같은데요. 2007-10-09 22:23
김동환 어떤 혁명가?가 바람처럼 나타나서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다는것 아닌가요? 지적하고 받게되는 눈총보다 당당하게 공부한사람이보내는 지지가 더 많을것 같은데요. 2007-10-09 22:2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