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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즉생 필생즉사 (必死則生 必生則死)"

죽기를 각오하면 살 것이요,  살려고 하면 죽을것이다.

명장 이순신이 즐겨읽던 오자병법의 한구절이며  명량해전 직전 남긴말이다.

 

 

 

 

 

 

 


 

그당시 병법이라면, '전장에서 패배한 자는 군법으로 엄히 처형하여 필사적인 각오로 싸우게 만들어라" 라는 문구가 심심찮게 나오던 시절이지만

 

오자병법에는 "공을 세운자에게 상을 주는것은 당연한 거지만, 공을 세우지 못한자를 격려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라는 말까지 나오며

 

시대의 흐름을 깨는 사고력을 가지고있엇던 자임을을 알려주는 좋은 글귀다.

 

 

 

 

오기는 오자라고 불리우며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명장으로 평가 받고있는 불세출의 명장이다.

바로 춘추전국시대에 76번의 전투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백전백승의 명장 이기도 하다.

 

위나라 시절에 저술한 오자병법은 한때 손자병법을 뛰어넘어 최고의 전략가로칭송 받았던자이며.

 

이순신을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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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前 대통령님 또한 즐겨읽으시던 병법 이기도 하다.

 

 

 

 

 

 

 

 

 

 

오기의 생애에 대해 서술할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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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의 본명은 오기(吳起) 이며 기원전 440년 춘추전국시대의 위나라 사람이다.

 

 

 

 

----------10대------------

 

춘추전국시대 위나라의 한 부유한 농가에서 태어난 오기는

 

어려서부터 싸움, 병법 등에 능했다고 한다.


젊은 나이에 출세욕도 엄청나 매일같이 권력가들과 친분을 쌓기 시작하면서 집안 재산을 모두 날려버렸고

 

그 꼴을 본 아버지는 홧병으로 죽게된다.

 

좌절에 빠진 그는 마을사람들이 자신의 험담하는 것을 알고 동네의 젊은이 30여명을 모두 칼로 베어버리게되며

 

잡히면 사형을 면할 수 없기에 노나라로 도망을 가며 "어머니, 반드시 재상이 되어서 돌아오겠습니다"

 

맹세를 하고 집을 떠나게된다.

 

 

 

 

 

----------10대 후반------------



공자의 제자인 증자(曾子) 밑에서 유학을 공부하던 그는

 

지은 죄와 맹세 때문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집에 돌아가지 못하게된다.

 

이에 스승인 증자가 아니꼽게 생각하여 그를 문하에서 내쫓았고

 

오기는 유학대신 입대를 하여 병법을 익혀 노나라에서 첫 벼슬 자리를 얻게된다. 

 

 

 

 

----------20대------------

얼마 지나지 않아 제나라가 노나라를 침공해오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노나라의 조정은 오기의 능력을 인정 하여 방어선의 총대장으로 추천이 된다.

 

하지만 반대여론이 일기 시작한다. 이유는 부인이 바로 제나라 사람이라 그를 선뜻 전쟁에 기용하려고 하지 않았다.


이 소식을 들은 오기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집으로 돌아가 부인의 목을 베어버렸고.

 

대장군의 자리에 올라 제나라를 격퇴 시켜버린다.

 

하지만,

 

타고난 집념, 무서울듯한 냉철함과, 부인의 목을 베었다는 사실에 노나라 조정은 시기, 질투, 훗날의 두려움으로

 

오기를 나라에서 내 쳐버리게된다.

 

 

 

----------30대 초반 ------------

그렇게 또 쫓겨난 오기는 이번에는 위나라로 떠나 벼슬을 하게 된다..

 

그리고 특유의 냉철한 판단력과 적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혜안으로 

5만의 정예로 진나라 50만 군세를 막아내는 등.. 총 76회의 전투에 참전해 64번을 이겼고, 12번을 비겼으며,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렇게 자리를 잡고 잘 지내나 싶었지만.. 오기는 이번에는 또 정치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그 결과 또 다시 위나라에서 쫓겨나고 만다.

 

 

 

 

 
----------30대 중반------------

세번째로 오기가 벼슬을 한 나라는 초나라였는데 당시 초나라 도왕은 오기를 아껴 발탁하자마자 재상으로 임명 해버린다.

마침내 재상의 자리에 오른 오기는 어머니와의 맹세를 지키게 된다 이 후 재상으로써 능력을 발휘해 부국강병책을 펼쳤고

 

초나라를 일약 강대국의 반열에 올려놓는데 성공하지만

 

왕족과 귀족들의 특권을 축소 시키고

 

귀족들에게 세금을 더 내게 만들어 원한을 사

 

도왕이 죽자마자 귀족들이 

난을 일으켜 단숨에 오기를 죽이려하게된다. 


이에 죽음을 직감한 오기는 마지막으로 꾀를 내어 도왕의 관에 엎드려 왕과 함께 무수한 화살을 맞고 죽게 된다. 

당시 초나라에는 왕은 그 시체조차 해하면 안된다는 법령이 있어서 오기에게 화살을 쏘았던 그 70여 개의 귀족 가문이 싸그리 멸문된다 

결국 생에 단 한번도 지지 않았던 남자 오기는 죽는 마지막 순간에도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죽어버린 것이다.

 

 

 

 

 

 

 


----------- 기타 ------------

1. 오기는 병사들의 종기를 직접 빨아준 일화로 유명하다

2. 진군할 때는 절대로 말을 타지 않았으며 병사들이 지는 짐을 지고 함께 걸었다고 한다.

3. 오기는 자신보다 아래 병사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여 항상 병사들의 신뢰를 얻으려 노력하였다.

 

 

 

 

 

 

 

----------- 3줄요약 ------------

1. 이순신, 박정희 대통령님이 좋아하던 병법

2. 능력과 인품의 부조화, 시대의 흐름을 깬 논리와 병법

3. 76전 무패, 죽을때까지 무승부를 기록하며 짧은 인생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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