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밖에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이 “탄핵안 가결은 지지세력을 결집시키기 위한 노무현 대통 령의 정략”이라고 말하자 MBC ‘100분토론’ 진행자인 손석희씨 가 “알면서 왜 하셨습니까”라고 정리한 대목은 네티즌들이 손 꼽는 토론회 어록이다.


---

성공을 위해 필요한 또 하나의 능력 " 커뮤니케이션" -
사회생활을 잘한다는 말은 결국 대인관계를 얼마나 유연하게 맺느냐란 말과 같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능력.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면 흔히 자기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말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상대방으로부터 내가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대화를 이끌어가는 기술도 중요하다.
아래 전문가들이 분석한 대화의 미덕을 꼼꼼히 읽어보고 스스로의 대화술을 점검, 수정해보도록 하자.

이정숙((주)SMG 대표이사, 개인 브랜드 관리 전문가.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전략 최고위 과정 운영. 저서로 <준비된 말이 성공을 부른다>, <사람과 말하는 것이 즐겁다> 등이 있다.)

1 오프라 윈프리는 성공한 사람이 드러내기 쉬운 거만함을 절대 드러내지 않는다.
계부 밑에서 사생아로 자랐으며 할렘가의 비참한 가난을 견디지 못하고 미혼모가 되었던 사실, 그리고 그때 낳은 아이를 겁에 질려 내다버린 범죄에 이르기까지 그녀가 겪어온 아픔을 절대 잊지 않고 있다는 태도를 보인다. 그녀는 아무리 가혹한 시련 가운데 서 있는 사람에게도 “나도 당신이 겪는 고통을 알고 있다”는 태도로 말한다.

2 오프라 윈프리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비결이 있음을 제시하며 긍정적인 대화로 이끈다. 배울 수 있는 뭔가가 있는 것이다.

3 오프라 윈프리는 작은 일도 생략하거나 넘겨짚지 않고 진지한 반응을 보인다. 재미있는 일을 발을 동동 구르며 웃고 슬픈 일을 얘기하는 사람과는 함께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표현한다.

4 오프라 윈프리는 진솔한 자세로 말한다. 오프라 윈프리는 체중 때문에 방송국에서 쫓겨난 적이 있다. 눈물겨운 다이어트로 체중을 줄인 후 방송에 복귀하면서 그녀는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가감 없이 폭로했다. 그녀에 관한 화젯거리는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녀의 과거를 용서하고 사람들이 그녀를 주목하게 된 것은 그녀가 과거를 고백할 때 진솔한 자세로 말했기 때문이다. 표정과 태도와 말의 내용이 과거의 잘못을 참회하고 어둠을 떨쳐내는 용기로 가득 차 있다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한 것이다.

이처럼 오프라 윈프리의 말하는 태도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첫째, 타인의 아픔을 함께 하는 자세로 말하면 타인의 공감을 얻기가 쉽다는 것.
둘째는 긍정적으로 말하라는 것. “나쁘다”보다는 “좋지 않다”, “틀렸다”보다는 “다시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로 “안 된다”보다는 “노력해 보겠다”로, 말하면 호감을 준다.
셋째로는 감정 표현을 자제해 무표정하게 말하면 진정한 메시지를 전하기 어렵다는 것. 특히 사랑스럽고 따뜻한 표정은 드러낼수록 설득력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넷째, 진솔하게 말하라는 것. 말할 때의 태도와 표정 말의 내용이 분리되지 않도록 정성을 들여 말하라. 그러면 바위 같은 고집쟁이도 설득당할 것이다.

김양호(한국언어문화원장. 이화여대와 중앙대 산업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저서로 <상대를 움직이는 대화의 심리작전>, <성공하는 사람은 생각이 다르다> 등 30여권이 있다.)

1 자기의 심정을 솔직하게 터놓고 말한다. 그가 처음 방송에 데뷔했을 때였다. 당시 작은 방송국에서는 아나운서가 엔지니어 역할까지 했다. 시그널 음악을 틀고 멘트를 내보내기 위해 볼륨을 줄였다. 그러나 긴장한 나머지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볼륨을 높였다가 다시 낮추었지만 여전히 한마디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러자 방송책임자가 소리쳤다. “이것은 말로 하는 사업이야!” 그 순간 래리 킹은 첫 마디를 토해낼 수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저의 방송 첫날입니다. 그런데 저는 초조해서 입안이 말라 붙었습니다. 방금 전에는 총국장이 ‘이것은 말로 하는 사업이야!’ 하고 소리쳤습니다.” 이렇게 자기의 심정을 털어놓자 이상하게도 긴장감이 사라지고, 자신감이 생겨서 첫 방송을 무난히 할 수 있었다. 가식적으로 말하려고 하면 긴장이 되고, 솔직하게 자기의 심정을 털어놓으면 긴장이 사라진다.

2 열심히 노력하여 말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그는 말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잡았다. 새벽방송 일기예보 스포츠 리포터 뉴스앵커, 때로는 강연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자청하여 일을 맡았다. 그리고 말을 잘하기 위한 연습을 하였다. 연습 방법은 방안이나 자동차 안에서 소리내어 말하였고, 거울 앞에 서서 동작을 곁들여 연습하였다. 또 집에 있는 강아지나 고양이, 새나 금붕어와 같은 애완동물을 상대로 말하는 연습도 하였다. 화술은 학습이다. 먼저 기본요령을 배우고, 연습하고 연습해야 한다. 연습 없이는 숙달도 없다.

3 상대의 마음을 열 수 있는 화제를 준비한다. 그는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화젯거리에는 제한이 없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통용될 수 있는 화제가 있다”고 한다. 가장 안전하며 언제나 사용할 수 있는 화제는 날씨이다. 날씨는 말문을 여는 데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상대가 어린이나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가장 손쉽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화제가 된다. 또 사무실이나 집을 방문했을 때 가구나 기념품이 있다면 그것을 화제로 삼고, 벽에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이나 상장이 걸려있다면 그것을 화제로 삼는 것도 좋다. 화제 선택의 기준은 개인적으로 가장 친근한 것들이어야 한다.

4 상대의 말을 귀담아 듣는다. 그는 ‘대화의 제 1규칙은 경청’이라고 하며, ‘당신이 타인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으면, 그들도 당신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가 ‘대담의 황제’로 불리게 된 비결은 상대의 말을 잘 듣는 데 있다. 훌륭한 화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훌륭한 경청자가 되어야 한다. 주의 깊게 들어야 말할 차례가 왔을 때 더 잘 응대할 수 있고, 말을 더 잘할 수 있다. 입이 하나고 귀가 둘인 까닭은 적게 말하고 많이 들으라는 것이다.

5 상대에게 관심을 갖고, 상대의 입장에서 말한다. 그는 데일 카네기의 말을 인용하면서, 대화의 상대에게 관심을 가지라고 한다. ‘상대가 대답하기 좋아하는 질문을 하라. 그들 자신이 이룩한 성취에 대하여 말하도록 하라. 당신과 대담하고 있는 상대는 당신이나 당신의 문제보다는 자신의 희망이나 자신의 문제에 백배나 더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말을 하고 싶어한다. 따라서 상대의 관심거리가 무엇인가를 파악하여, 상대의 입장에서 말하는 것이 대화성공의 비결이며,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첩경이다.

6. 보디랭귀지를 적절하게 사용한다. 그는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인 보디랭귀지의 사용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그 사용은 자연스럽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하라는 것이다. 보디랭귀지를 우리 말로 하면 ‘몸말’인데, 세분화하면 태도 자세 제스처 표정 시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시선의 교류는 매우 중요하다. 한마디로 대화할 때 상대와 눈을 맞추는 것이다. 그렇다고 상대의 눈을 계속 뚫어지게 보아서는 안된다. 이야기를 시작하거나 끝낼 때, 당신이 말하거나 듣는 동안 상대와 눈을 맞추면, 어떤 자리, 어떤 경우 그리고 상대가 누구든 당신은 대화의 성공자가 될 수 있다. 결코 허공이나 바닥을 보아서는 안된다. ‘눈은 입보다 더 많은 말을 하고 있다’ ‘청춘남녀의 사랑은 눈의 외교로부터 싹튼다’는 교훈을 명심할 것.

윤치영(화술전문가. 스피치아카데미 원장. 대전대학교 사회교육원 교수. <당신도 화술의 달인이 될 수 있다>,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등 10권의 저서가 있다.)

1 잘 듣는 MC ‘임성훈’ 대표적인 전문 MC인 임성훈 씨는 “MC가 말을 잘하는 것보다 출연자들이 속에 있는 말을 잘할 수 있도록 잘 들어주고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한다. 되지도 않는 애드리브를 하면서까지 튀려는 요즘 젊은 MC들과는 정반대이다. 현명한 사람은 말로써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사랑받고 존경받고 감동시킨다. 그리고 듣지 않고 말하는 것은 눈을 감고 길을 걷는 것과 같다. 위대한 사람은 듣는 데 전념하지만, 작은 사람은 이야기하는 데 전념한다.

2 샤프한 맛이 나는 ‘손석희’ 피터팬처럼 영원히 늙지 않을 것만 같은 손석희 아나운서가 올 봄 6년 만에 뉴스가 아닌 교양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돌아와 시청자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1분뉴스’를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아나운서가 된 사람, 손석희씨는 1분이란 시간을 누구보다도 값지게 썼다. 요즘은 1분 1초를 아끼고 ‘스피드’를 강조하는 사회다. 현대인들은 결코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한 것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사람들은 흔히 이렇고 저렇고 해서 내 논리가 합당하니 내 말을 믿어달라며 장황하게 설득하려 하지만 그렇수록 상대도 이리 재고 저리 재게 된다. 오히려 촌철살인과 같이 짧은 말 한마디가 사람의 마음을 열게 하고 감동을 전한다. 동양권에서 수신서(修身書)로서 으뜸으로 여기는 공자님 말씀의 논어(論語)에는 우선 상대방이 충분히 발언하도록 해야 하며, 말은 필요할 때에 필요한 말을 필요한 만큼만 해야 하고, 상대방의 상황을 생각하고 그에 알맞는 화법을 구사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위에 예를 든 사람들을 통해, 또 그동안 필자가 스피치에 관한 책을 쓰면서 얻은 결론 성공화법(成功話法) 7가지를 마지막으로 소개하겠다.

첫째, 우선 상대방이 충분히 발언하도록 하라.
둘째, 말은 필요할 때에 필요한 만큼만 하라.
셋째, 상대방의 상황을 생각하고 그에 알맞는 화법을 구사하라.
넷째, 인간의 마지막 양보할 수 없는 욕구가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인데, 이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말인 칭찬과 격려의 말에 인색하지 말라.
다섯째, 한 템포 늦춰서 말하라.
여섯째, 비교하는 말로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말 것이며 그 자리에 있지도 않은 사람의 험담이나 단점을 들추지 말라.
일곱째, 원칙에 합당한 말, 소신있는 말이 아니면 입 밖에도 내지 말 것이며 긍정적인 언어습관을 가지라는 것이다.

정연아(이미지 테크 소장. 한양대학교에서 이미지 메이킹 강연. 저서로 <물 흐르듯 말하기>, <나만의 이미지가 성공을 부른다> 등이 있다.)

1 편안한 분위기 ‘이금희’ 이금희씨는 화술도 외모도 ‘푸근한 이미지’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호감을 준다. 그녀의 화술은 스펀지를 연상케 한다. 그녀는 상대의 말을 온몸으로 경청하는 듯, 상대의 기쁜 감정, 슬픈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여 공감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상대가 눈물을 흐리면 금세 그녀의 눈가도 젖어있다. 그녀라면 누구나 마음을 다 터놓고 말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녀만의 튀지 않는 화술이야말로 상대의 마음을 열게 만드는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

2 당당한 자세 ‘백지연’ 이금희씨와 상반되는 화술을 가진 여성으로 단연 백지연씨를 따를 사람이 없다. 그녀의 화술은 깔끔하고 단정한 도시적 이미지의 외모처럼 똑똑 떨어지며 차갑게 느껴진다. 서울 모 대학의 여대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닮고 싶은 여성 1위로 그녀가 뽑힌 적이 있었다. 잘 단련된 목소리와 어우러진 당당한 표정과 자세는 현대 여성들의 마음을 끌기에 충분한, 커리어 우먼의 바람직한 화법을 가진 대표적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비록 그녀의 화술이 상대의 마음을 여는 것과는 거리가 있지만, 강한 자기 표현의 성향을 띤다.

3 솔직한 표현 ‘이숙영’ 전직 아나운서 출신인 이숙영씨는 그녀만의 개성있는 화술로 성공한 대표적 여성이다. 그녀의 거침없는 말과 솔직한 감정표현은 당시의 여성세대들에게선 가히 획기적이었다. 톡톡 튀는 화술의 대표적 인물로서 그다지 출중한(?) 외모의 소유자가 아님에도 재치있고 개성 넘치는 화술은 그녀를 성공한 여성의 대열로 올려놓기에 충분했다.

4 꾸밈없는 ‘박경림&이소라’ 이번에는 외모와 목소리로 보자면 결코 좋은 점수를 얻을 것 같지 않은 박경림씨를 보자. 그녀의 화술은 재치가 있고 꾸밈이 없다는 데에 있다. 맨 처음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면 쇳소리 같은 것이 느껴져 거부감이 든다. 그런데 몇번 그녀의 목소리를 듣다보면 매우 개성적이고 매력있는 목소리로 들린다. 최근에 그녀가 가수로 데뷔하기 위한 첫 앨범을 녹화하는 장면을 보았는데 놀라울 정도로 섹시하면서도 색다른 소리를 내고 있었다. 솔직하고 개성있는 화술로 가수 이소라도 빠뜨릴 수 없다. 특히 그녀의 웃음은 처음 만났을 때의 어색함을 바로 깨뜨린다. 대화를 나누는 데 있어 미소만큼 관심을 끌게 만드는 것은 없을 것이다. 미소는 ‘함께 있어 정말 좋아요. 저와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해질 거예요’ 등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기 때문이다.
오래 전에 ‘매력있는 여성의 조건’을 다룬 번역서에서 읽은 화술에 관한 언급이 가끔씩 떠오를 때가 있다. “매력있는 여성은 말수가 적다. 남성을 만날 때, 눈을 지그시 아래로 뜨고, 가끔씩 부드러운 눈빛으로, 말하는 남성의 눈을 쳐다보는 여성은 아름답다. 말수가 많은 여성은 매력이 없다.” 다소 시대에 맞지 않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21세기는 자기 표현의 시대, 이미지 커뮤니케이션 시대라 한다. 현대 여성은 자신의 사고나 철학을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기 표현에 소극적인 여성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높이기 위한 대략적인 조건에 대해 알아보자. 세련된 목소리와 의미전달을 높이기 위한 분명한 발음, 표준 억양, 말의 뜻과 걸맞는 제스처 , 당당하지만 따뜻함이 물씬 풍겨나오는 표정과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보다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자신이 닮고 싶은 인물의 화술을 벤치마킹 해볼 것을 권한다. 즉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이미지 모델’을 정하여, 하나에서 열까지 따라해보는 것이 사실상 최선의 방법이다.

출처 : Tong - nuvirira님의 ♡Life is~♡ 통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