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라면
리리슈슈 라는 가수를 중심으로,. 팬이 된 아이들의 이야기라 할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크게 4명 내지 6명으로 볼수 있고요.
가장 중심에 되는 주인공이.
처음부분의 3명중 한명인 유이치 입니다. 에로틱이란 포스터 짊어 매고 자전거로 달리느넘
3명은 돈을 버는 방법으로 범죄를 저질르면서 돈을 모아 슈스케에게 돈을 바쳤습니다.
4은 원래 친구였습니다.. 이제 부터.. 줄거리..
초반에 3명이서 음반 훔치고 지하철에서 가방 갔고 날르는건 돈을 모으기 위해 입니다.
그렇게 해서 모은돈으로 슈스케에게 주고. 그러는데..
유이치는 어느날 일부러 자신이 좋아 하는 가수인 리리슈슈의 최신 음반 하나를
훔치게 됩니다. 부모님은 학교에 불려 가고. .. 그러던중..
그날 밤 슈스케가 유이치 일당=-;; 을 불러 네게 되고. 돈 뜯고 맞고.. 강제적인 탁탁탁을..
그리고 영상은 바뀌면서 1학년때의 모습으로 바뀝니다..
1학년때 4명은 친한 친구 가 됩니다. (유이치랑 슈스케랑 같은 검도부에 들어 갑니다)
유이치가 슈스케 집에서 자면서 둘은 더친해 지고..
영상은 또 바뀌면서. 유이치의 첫사랑에 대해 나옵니다..
첫사랑이 유이치에게 리리슈슈의 노래를 알게 해주고.. 그때부터 리리슈슈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여자는 전학 가고.. 그 비오는 날에 호시노 슈스케가 동창을 만나는데..
그떄 슈스케가 왕따 였다는걸 알게 됩니다. 잠깐 시비 붙지만..
그리고 장면은 또 바뀌고 애들끼리 서로 여행을 가자고 하지만 돈은 없고..
길거리 방황 하다가.. 양아치들이 한 뚱뚱보 돈을 뜯는걸 목격.. 호시노는..
달려가 돈을 뺏고 애들도 달려 들어 돈을 이리저리 돌려서 결국 지들이 얻어 내서
그돈으로 여행 갑니다.. 오키나와로..
거기서 3명의 가이드와 여행 합니다.. 그러던중. 알게 된 이상한 남자와 자꾸 마주치게 되고
애들은 거기서 많을걸 느끼면서.. 호시노는 죽을뻔 까지 하게 되고..
아. 여행 하던 이상한 남자는 차에 치인건지 파인애플에 맞은건지 암튼 병원으로 실려 가고
애들의 여행은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 되는날..
일찐 아닌 좀 노는애가 웃겨줘서 호시노가 웃으니까 막 뭐라고 지랄 해서..
호시노는 열받아서 책상위에 그 노란머리가 올라가자 발로 차고 의자 던지고..
그때부터 호시노는 변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학교도 안나오고. 양아치가 되어 간...
그리고.. 나서. 츠다 쉬오리(아오이 유우) 나옵니다. 원조 교제 하는 여자로...
아오이가 그렇게 된건.. 호시노가 아오이의 나체를 찍어서... 원조 안하면 학교에 뿌리겠다고
협박 해서.. 그때 부터 원조 하는 여자가 된.. 호시노의 피해자... 가 되었습니다..
암튼 호시노의 심부름을 받은 유이치와 그의 일당은 쉬오리 가 원조 끝나고 나오자
쉬오리에게 돈을 일부 받고 나서 집으로 가려 하는데.. 유이치 가 데려다 줘라-0-;;
그래서 쉬오리랑 유이치랑 같이 가는데... 쉬오리가 바락 하죠.. 발로 차고.. 돈 발로 짚밟고
물속에 들어가고 암튼 바락 하죠.. 그때 약간 친해 집니다..
또 다른 씬이 나오면서 이번엔 한 왕땅 소녀의 이야기..
합창대회가 있는데. 왕따 소녀가 피아노 치면 자신들은 노래 안하겠다고 하는..
양아치5공주들.. 때문에 반장이 졸라 힘들어 하지만.. 결국 피아노 안치고 아카펠라로
노래 끝마치고.. 유이치에게 호시노가 심부름을 시킵니다..
왕따 소녀 어디로 대려 오라고.. 쉬오리(아오이 유우)가 당 했던것 처럼 옷배끼고
사진 찍어서 원조 시키기 위해.. 공장으로 따라간 왕따 소녀. 발악 하면서.. 뻐팅기고
유이치는 밖에서 눈물을 흘리거... 그 옆에 있는 여자가 호시노 여친이랄까..
사실상 양아치 5공주가 꼴 받아서 호시노한테 부탁 했던거였습니다..
짐작이건데.. 양아치 5공주가 호시노 한테 부탁 해서. 쉬오리도 당한게 아닐까..
---- 암튼..
그전에 쉬오리랑 유이치랑 전화 할때.. 반장에가 쉬오리를 좋아 한다고해서
옥상에서 만나게 해 줍니다.
또 채팅 모드로 바뀌고 장면은 또 바뀝니다..
쉬오리가 원조 하다가 중간에 지갑 가지고 튄었을때.. 유이치랑 같이 튀고
식당가서 밥먹는 데.. 원조한 남자 나타나고.. 지갑 가져 가고..
그리고 집으로 가는길.. 지하철에서 쉬오리도 리리슈슈의 음악을 듣게 됩니다..
음반까지 빌려 주고.. 그리고 장면이 바뀌고.. 출석 부르는데..
왕따 소녀.. 는.. 머리를 삭발 한체 등교 합니다.. 양아치 5공주들은 놀라고...
쉬오리는 울게 됩니다.. 아.. 자신과 같은 꼴이 아닌.. 자신을 지켜낸.. 왕따 소녀에게 놀람과
약간의 존경심이랄까....
채팅 모드에서 죽으려고 했습니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투고 하조.. 쉬오리가..
쉬오리는 공원 같은데서 비행기 같은걸 날리는 사람들을 보고.. 그걸,. 해보고나서
전신주 위에서 뛰어 내려 자살 합니다.. (내생각엔.. 자신이 그 비행기 같아서.. 자유로워
지고 싶었다는.. 생각에.. 생의 끈(비행기의 끈)을 끊어 버린게 아닐까)
자살 장면전에 나오죠 천막트럭안에서 5공주랑 호시노 랑 말하는 장면.. 시켰다고..
장례식은 치러지고. 다음날 유이치는 속내용물을 확인 게 되고..
호시노는 리리의 음악을 들으면서 발악 합니다..(약간의 자책을 느낀거 같음..)
그리고 장면은 바뀌고.. 리리슈슈의 콘서트 장.. 참
여기서. 중간중간 채팅 나오는거 그게 리리슈슈의 팬클럽들의 대화 입니다. 리리홀릭이라는.
콘서트 장에서 모두 만나기로 하고 각자를 나타낼 표식을 하고 콘서트장에 모입니다.
그러다가 유이치는 호시노를 만나고.. 호시노는 사과 하나 주면서...
콜라 사오라고 하고.. 유이치는 결국 콘서트 못보게 되고..
콘서트가 끝나고 나오는 사람들.. 그중 호시노는 유이치에게 뭐라고 하고..
유이치는 꼴받아서.. 리리다@@ 소리 치면서 사람들이 막 움직일때.. 호시노를 ..
칼로 찌르고 도망 갑니다.. 아무도 몰랐죠... 그러다가 호시노가 쓰러져서
사람들은 알게 되고.. 호시노는 결국 죽습니다..
그리고 몇장면이 더 나오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스미 유이치 - 가수 [릴리슈슈]를 좋아하고, [릴리슈슈]의 팬사이트를 운영하는 중학생 소년. 사이트에서의 네임명은 ‘피리아’이고, 중학교 1학년 때 단짝이었던 ‘호시노 슈스케’로부터 [릴리슈슈]에 대해 알게 된다. 변해버린 ‘호시노 슈스케’ 패거리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으며, 같은 반의 ‘쿠노 요코’를 좋아하지만 ‘쿠노 요코’를 자신의 패거리에게 집단 강간하게 하려는 ‘호시노 슈스케’의 명령으로 ‘쿠노 요코’를 불러낸다. 자신의 의지를 내세우지도 못하고, 나서지도 못하는 나약한 소년이다.
호시노 슈스케 - 운동도 잘하고 머리도 뛰어나고 부잣집 아들이지만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했고, 고등학교 와서도 그리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는 중학생 소년. 본디 착했으나 어떤 시점을 계기로 불량학생이 된다. 초등학교 시절, ‘쿠노 요코’를 좋아했고, 그녀로부터 [릴리슈슈]를 알게 되었다. ‘하스미 유이치’가 운영하는 [릴리슈슈]의 팬사이트에서 ‘아오네코’라는 네임명으로 활동한다. 현실에서는 ‘하스미 유이치’를 패거리들과 함께 괴롭힌다. ‘하스미 유이치’가 ‘쿠노 요코’를 좋아하는 걸 알게되고, ‘하스미 유이치’에게 ‘쿠노 요코’를 불러내게 한다. 자신의 내면을 누구에게 말하거나 표현하는데 서툰 소년이다.
츠다 시오리 - ‘호시노 슈스케’에 의해 협박당해서 원조교제를 하는 중학생 소녀.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호시노 슈스케’의 명령을 수행하는 ‘하스미 유이치’를 좋아하게 되고, ‘하스미 유이치’로부터 [릴리슈슈]에 대해 알게 된다. ‘하스미 유이치’가 ‘쿠노 요코’를 좋아하는걸 알게되고, 자신과 같은 상황이 되었지만, 자신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쿠노 요코’를 보고 결국에는 자살하게 된다.
쿠노 요코 - 반에서 다른 여자패거리들로부터 왕따 당하는 중학생 소녀. 초등학교 시절, ‘호시노 슈스케’에게 [릴리슈슈]에 대해 알려주었고, [드뷔시]를 좋아했다. ‘호시노 슈스케’에 의해 안좋은 일을 겪게 되지만 자신을 지켜내려 하는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3.줄거리 요약
‘하스미 유이치’(이하 유이치)는 말수가 적고 의지표현이 부족한 사춘기의 14살 소년이다.그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하면서 친구를 사귀게 되는데, 성적도 우수하고, 운동도 잘하며 부잣집 아들인 ‘호시노 슈스케’(이하 호시노)이다. 호시노의 집에 놀러간 유이치는 호시노로부터 [릴리슈슈]라는 가수를 알게 되고, [릴리슈슈]의 음악에 푹 빠지게 된다. 여름방학, 유이치와 호시노와 3명의 친구들은 훔친 돈으로 오키나와로 놀러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돌아온 후 호시노는 완전 변하게 된다. 유이치는 호시노에게 ‘응’이 아닌 ‘예’로 대답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으며, 호시노와 패거리로부터 음반절도 및 여러 범죄를 강요당하며 괴롭힘 당한다. 이렇게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유이치에게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릴리슈슈]의 팬사이트 ‘릴리피리아’가 유일한 안식처이다. 그는 거기에서 ‘피리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다른 많은 [릴리슈슈]의 팬들과 함께 [릴리슈슈]의 음악에서부터 ‘에테르’를 찾고자 한다. 그러던 중 ‘피리아(유이치)’는 ‘릴리피리아’에서 ‘아오네코’라는 네임명을 쓰는 인물을 만나는데, 그와 많은 대화를 하며 조금씩 우정을 싹 틔운다. 어느 날, 현실에서 호시노로부터 ‘츠다 시오리’(이하 시오리)에게 원조교제로 번 돈을 받아오라는 명령을 받게 되고, 시오리를 집에 바래다 주는 역할을 하게 되면서 시오리를 알게 된다. 시오리는 호시노에게 비밀스러운 곳을 촬영당해서 그를 협박당해서 억지로 원조교제를 하는 같은 반 소녀인데, 유이치에게 조금씩 호감을 갖게 되고, 유이치에게서 [릴리슈슈]에 대해 알게 된다.
‘쿠노 요코’(이하 쿠노)는 호시노가 초등학교 시절, 호시노에게 [릴리슈슈]를 알려준 장본인이자 호시노가 좋아했던 소녀이다. 피아노를 잘 치며 [드뷔시]를 좋아한다. 하지만 반에서 다른 여학생 무리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다. 유이치는 이런 쿠노를 좋아하고 있었고, 시오리는 그런 유이치의 마음을 눈치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호시노 또한 쿠노에 대한 유이치의 마음을 알게 되고, 유이치에게 쿠노를 과거에 아버지의 공장이었지만 폐허가 된 곳으로 불러내게 한 후 패거리들에게 강간하게 한다. 유이치는 아무런 저항조차 하지 않고 쿠노를 공장으로 불러 낸 후, 운다. 다음 날, 성폭행 당한 쿠노는 머리를 완전히 밀고 이러한 것 따위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를 보고 시오리는 자신의 나약함에 눈물을 흘리고서는 ‘하늘을 날고 싶다’고 한 후 자살한다.
[릴리슈슈]의 콘서트가 열리는 날, 인터넷 상의 ‘릴리피리아’에서는 ‘아오네코’가 ‘피리아(유이치)’를 콘서트 장에서 만나자고 한다. 표식은 bluecat이 적혀있는 파란사과. 유이치는 콘서트장에 가서 호시노를 만나게 되고, 호시노는 유이치를 보고서는 콜라를 사오게 하면서 녹색사과를 맡긴다. 누가 말을 걸면 건네주라고. 그 녹색사과에는 ‘bluecat'이 적혀있었고, 콘서트가 끝난 후에 유이치는 [릴리슈슈]가 길에 나타났다고 외치고서는 인파로 혼잡해진 길거리에서 호시노를 칼로 찔러 죽인다.
4.작품 속의 대인관계와 커뮤니케이션
‘릴리슈슈의 모든 것’이라는 영화는 인터넷 상에서의 글이 내용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현실에서 말도 없고 친구들의 명령에 저항할 생각조차 없이 복종하는 나약한 14세 소년,유이치는 가수 [릴리슈슈]의 팬이었고, 지옥같은 일상에서 [릴리슈슈]의 음악으로부터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릴리피리아’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며, 다른 이들과 ‘에테르’를 찾고자 노력한다. 유이치는 영화시작 25분 만에 처음으로 말을 하는데, 그 이전까지는 오로지 인터넷 글로서 자신의 감정을 전달한다. 그는 현실에서 남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말로 전하려 하지 않고, 가끔 행동으로 나타낼 뿐, 묵묵히 있을 뿐이다. 이렇듯 이 ‘릴리슈슈의 모든 것’에서 유이치는 자신의 내면을 인터넷을 통해서 표출한다.
영화는 유이치가 같이 괴롭힘 당함과 동시에 자신을 괴롭히는 2명의 소년과 함께 가방절도 및 음반절도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유이치는 아무 말 없이 이들과 어울려 지내는데,어느 날 [릴리슈슈]의 새로 나온 음반 1장을 훔치고서는 점원에게 걸린다. 여기서 유이치가 행동으로 자신의 내면을 표출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릴리슈슈]라는 자신의 내면에서 신적인 존재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왜냐하면 음반 하나정도 살 돈 정도는 있었고, 이전에 음반절도를 할 때의 유이치의 모습을 보면 점원에게 걸리지 않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는 음반절도를 해서 걸림으로써, 어머니와 선생님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리고 싶어 했다. 호시노가 자신에게 음반절도를 시킨다는 사실을. 그래서 그 날 저녁, 유이치는 호시노 패거리에게 불려가 ‘학교에 일렀다’는 이유로 심한 괴롭힘을 당하게 되고, 호시노는 유이치의 [릴리슈슈]의 새 음반을 깨버린다.
장면이 전환되어 호시노와 유이치가 처음 만나게 되는 중학교 1학년 입학식이 시작되는데,호시노와 유이치는 단짝 친구가 된다. 호시노는 입학식 때 대표로 답사를 읽을 정도로 성적이 우수하고, 운동도 잘하고 부잣집 아들이었지만,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했던 경험이 있고 중학교에서조차 그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호시노와 단짝이 된 유이치는 호시노 집에 놀러가서 자고가게 되는데, 호시노는 유이치에게 자신의 고충을 말한다. 답사를 읽었지만 사실 1등이 아니라 7등이었고, 머리가 똑똑하지도 않고, 다들 나에 대해 착각하고 있고,아무도 자신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1등이었던 녀석은 자신을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거라고. 하지만 유이치는 그의 말에 아무런 대답 없이 망원경으로 별을 볼 뿐이었다. 나는 이 부분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이 장면에서 유이치는 말이 줄기 전이었고, 호시노는 변하기 전이었다. 둘은 서로 마음이 통해서 단짝이 되었고, 호시노는 처음으로 자신의 고충을 들어줄 친구가 생겼던 것이다. 하지만 믿었던 친구에게 자신의 고민을 말했음에도 유이치는 아무런 대꾸가 없었다. 유이치는 호시노의 SD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회피를 했다. 의사소통의 단절이 일어난 것이다. 아직 어린 중학교 1학년에게는 이런 남의 고백에 대한 위로 및 대답을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 장면 직후, 유이치는 호시노에게서 [릴리슈슈]에 대해 알게된다.
여름방학이 되자, 호시노와 유이치는 다른 검도부 친구들 3명과 함께 호시노가 훔친 돈으로 오키나와로 놀러가게 되는데, 이 곳에서 호시노는 2번이나 죽을 뻔 한다. 그러자 나이많은 가이드는 호시노에게 안좋은 물건을 가져오면 신이 노해서 죽을 수 있다고 기억해 두라고 조언한다. 그런데 이 말을 한 바로 직후에 같이 오키나와에 놀러왔던 민간인 한명이 사고를 당해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호시노는 이를 보고 자신이 훔쳐온 돈을 바다에 뿌린다.이 때부터 호시노는 변하기 시작한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신학기가 시작되는데, 이 사이에 나오는 인터넷 글이 또한 중요한 것 같다. 피리아(유이치)는 ‘릴리피리아’에 ‘1999년 여름,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빗나갔지만 인류가 멸망했다면 여름방학인 채로 끝났다면 그 편이 행복이었을 것이다’라고 글을 남기고, 이에 대한 대답으로 아오네코(호시노)는 ‘멸망했어요. 인류는^^’이라는 글을 쓴다. 호시노가 변하게 된 시점이 바로 이 부분인데, 호시노는 유이치가 자신의 SD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었던 그 때 이후로 유이치와 친구들에게 자신의 상황에 대해 절대 말하지 않았다. 유이치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내면을 현실에서 표현하는게 서툴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유이치가 인터넷에 내면표출을 하는 것과 동일하게 인터넷에 자신의 상황을 숨겨서 말하곤 했는데, ‘멸망했어요. 인류는^^’이라는 부분은 부잣집이었던 호시노의 집안의 몰락과 가족 이산에 대해 인터넷에 자신의 아픈 감정을 표현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때부터 호시노는 지나치게 폭력적으로 변하게 된다. 유이치는 이 때부터의 세상을 ‘잿빛세상’이라고 칭하고 현실에서 거의 말을 하지 않게 된다.
호시노는 불량청소년이 되고나서 단짝이었던 유이치를 괴롭히게 되는데, 이는 자신이 믿고 자신의 고충을 처음으로 털어놓았음에도 아무런 조언조차 없었던 유이치에 대한 호시노의 무의식적인 자아가 노출된 거라고 본다. 이 이후에 호시노에 의해 강제로 원조교제를 하고있는 시오리가 등장하는데, 유이치는 시오리를 집으로 데려다주는 역할을 맡게 되고, 시오리는 아무 말 없이 유이치를 때리다가 원조교제로 번 돈을 짓밟아버리고는 갑자기 하천으로 뛰어들어 흙투성이로 집으로 걸어간다. 시오리는 누군가 알아주길 바랐던 것이다. 자신의 고통과 자신의 추함을. 하지만 그것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말로써 전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치유할 수 없는 고통. 자신의 의사전달을 현실에서는 거의 하지 않는 호시노와 유이치보다는 의사전달이 적극적이었다고 느꼈던 것이 바로 시오리였다.
장면이 전환되어 유이치네 반은 합창연습을 하게 되고, 호시노에게 [릴리슈슈]를 가르쳐 준 장본인이자 호시노가 좋아했었던 쿠노는 같은 반 여러 명의 여자학생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반 합창이 있던 날, 유이치가 쿠노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호시노와 시오리는 알게 된다. 유이치는 그 날 저녁, 호시노로부터 공장 폐허로 쿠노를 불러오라는 명령을 받게 되고, 다음 날, 유이치에게서 공장 폐허로 불려온 쿠노는 시오리가 그랬었듯 호시노 패거리에게 집단성폭행을 당하게 된다. 이 장면에서 유이치는 울고, 호시노는 혼자서 쓸쓸히 담배를 핀다. 유이치의 눈물은 쿠노에게 미안해서라기 보다는 자신에 대한 자멸감과 증오심에서 나왔을 것이다. 호시노는 폭력적으로 변하고 난 후 행동과는 상반되게 쓸쓸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는데, 남에게 말을 할 수 없는 고통을 안고, 남들과 소통하지 않고 혼자서 괴로워 하는 것의 반증이라 할 수 있겠다.
또 다시 장면이 전환되어 시오리는 유이치의 소개로 인해 자신을 좋아하는 같은 반 학생‘사사키’로부터 고백을 받지만, 유이치를 마음에 두고 있었던 시오리는 그의 고백을 거절한다. 시오리는 유이치와 함께 밥을 먹으며 즐거워하고, 유이치가 쿠노를 좋아하는 사실을 알고 있던 그녀는 유이치에게 쿠노는 강한 사람이라고 조언해준다. 둘이 밥을 먹는 장면에서 유이치의 속마음이 현실에서 처음으로 나타난다. 고백을 왜 거절했냐고. 너를 위해서라면‘사사키’는 호시노같은 녀석과도 싸울 거라고. 도망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왜 그랬냐고. 이에 대해 시오리는 ‘니가 나를 지켜줘’라고 말을 하지만 유이치는 다시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솔직히 인터넷 글만으로는 유이치의 속마음을 전부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왜냐하면 유이치가 자신의 감정을 쓰는 곳이 자유로운 글을 쓰는 곳이 아닌, 가수 [릴리슈슈]의 팬사이트였기때문에 마음을 최대한 숨겨서 우회적으로 글을 써 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이치는 시오리와 있을 때 시오리에 대한 걱정과 자신의 무력감, 호시노에 대한 증오 등을 현실에서 처음으로 의사표현하였고, 이러한 유이치의 모습을 처음 본 시오리로서는 유이치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 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잿빛세상’이 된 이후로 처음으로 보는 유이치의 커뮤니케이션은 같은 처지에 놓여있던 시오리의 마음조차 움직일 정도였다.
성폭행 당한 다음 날, 쿠노는 완전히 삭발을 하고 학교에 온다. 아마 시오리처럼 동영상으로 협박당해 원조교제를 강제받았으리라. 하지만 그녀는 삭발을 함으로써 자신은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인함을 표출하였고, 이 모습을 본 시오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자신은 하지 못했던 일을 쿠노는 해냈기 때문에 흘리는 눈물일 것이다. 직후에 시오리는 웃으며 연을 날려 본 후, 하늘을 날고있는 연을 보며 ‘연에 타고 싶다. 하늘을 날고 싶다’라고 한 후 높은 곳에서 떨어져 자살한다.
호시노는 논에서 혼자 [릴리슈슈]의 노래를 들으며 미친듯이 표효한다. 변한 후 이제까지 현실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던 호시노의 처음보는 모습이다. 아마 쿠노의 삭발과 시오리의 자살로 인해 숨기고 있던 내면의 감정이 폭발했을 것이다. 이는 이 장면 전에 나오는‘릴리피리아’에서 피리아(유이치)와 아오네코(호시노)의 내면적으로 무너져가서 구원해줄 이를 찾는 대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자신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대가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인터넷 상에서만 존재하기에 현실에서는 혼자 들판에서 표효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시오리의 자살은 유이치에게도 영향을 주었는데, 유이치는 시오리가 죽은 다음 날, 교실에서 구토를 한 후 양호실로 옮겨진 후, 깨진 [릴리슈슈]의 음반을 담임선생님에게 보여주며 말한다. ‘호시노가 깨뜨렸다’라고. 이 부분은 그동안 호시노에 대한 증오를 숨기고 있었던 유이치가 시오리의 죽음으로 인해 마침내 호시노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는 장면이라고 생각된다. 드디어 자신의 의사를 현실에서도 타인에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인터넷사이트 ‘릴리피리아’에서 서로의 정체를 모르고 서로 정신적인 벗이 된 피리아(유이치)와 아오네코(호시노)는 [릴리슈슈]의 라이브콘서트에서 만나기로 한다. 표식은 아오네코가 ‘bluecat'이라고 쓰여있는 녹색 사과를 가져가기로 했다. 콘서트 장에서 유이치는 호시노를 만나는데, 호시노는 유이치에게 콜라를 사오게 하며, 'bluecat'이라고 적힌 녹색 사과를 준다. 누가 말을 걸어오면 건네주라고. 콘서트가 끝난 후 주위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유이치는 호시노를 등 뒤에서 칼로 찔러 죽인다. 이 부분은 유이치의 감정이 확연히 드러난 부분이다. 유이치는 아무리 힘든 현실을 지내도, 인터넷에서 서로를 위로해주는 좋은 친구 아오네코가 있었다. 그러나 호시노는 피리아가 아오네코에게 아무렇지 않은 존재인듯 유이치에게 녹색사과를 줘버린다. 호시노는 유이치의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 유이치는 호시노에 대한 적대감이 극에 달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표출해버린다.
5. 종합정리
이 영화에는 4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유이치, 호시노, 시오리, 쿠노. 이 4명의 공통점이라면[릴리슈슈]라는 가수를 좋아하고, 마음을 터놓을 친구가 없다는 것이다. 유이치는 옛 단짝친구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호시노는 주위환경으로 인해 폭력적으로 변하고, 시오리는 협박을 당해 원조교제를 해야 하며, 쿠노는 반 여자애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다. 모두들 현실에서는 자신의 고민을 들어줄 상대가 없고, 시오리를 제외하고는 현실에서는 말조차 거의 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정상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될 리가 없다. 대인관계를 구성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으며, 관계를 맺고자 하는 노력도 없다. 고충이 생기면 표출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내면 속에 감춰둘 뿐이다.
우선 유이치의 경우를 보자. 유이치가 중학교 1학년 1학기 때, 단짝이었던 호시노가 변하기 전까지는 말이 없는 편은 아니었다. 자신의 의사표현도 어느 정도 할 줄 알았고,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줄 알았다. 하지만 호시노가 변한 뒤 유이치는 말이 극도로 없어졌고, 의사표현을 하지 않게 되었다. 시오리가 사사키의 고백을 거절 했을 때 잠깐 속마음이 나타날 뿐, 그 외에는 지극히 감정을 외부로 표출하지 않았다. 그가 자신의 답답함과 감정을 표현 할 수 있었던 곳은 인터넷 상의 ‘릴리피리아’. 이 곳에서 그는 아오네코라는 익명의 회원과 서로 위로상대가 된다. 이 곳에서도 그는 초반에는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진 않는다. 만약 유이치가 ‘릴리피리아’에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의 반만큼만 현실에서 표현했다면 자신의 상황이 이정도로까지 비참해지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유이치는 그러지 않았고, 그러지 못했다. 그렇다면 유이치의 의사소통의 구체적인 문제점으론 무엇이 있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1학기 때 호시노가 유이치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이다. 호시노는 초등학교 때도 왕따였고, 중학교에서 처음으로 사귀고 친해진 친구가 유이치였다.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상대가 생겼다고 생각한 호시노는 유이치에게 자신의 고민을 말했지만, 아직 의사소통에 익숙하지 못했던 유이치는 이런 호시노에게 위로의 말 한마디 건네지를 못하고 묵묵히 별만 관찰할 뿐이었다. 만약 이 때 유이치가 호시노에게 친구로서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고, 위로해줬더라면 후에 호시노가 폭력적으로 변하는 일이 없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다. 호시노가 아버지의 사업 도산에 가족 이산이라는 크나큰 환경변화에 이러한 문제를 같이 생각하고 위로해줄 친구가 있었다면 혼자 속으로 아파하지 않았을 것이고, 폭력적으로 변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친구가 유이치가 되었어야 했다. 또한, 유이치는 시오리가 ‘니가 나를 지켜줘’라고 말을 했을 때,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함으로써 시오리를 안심시켜주었어야 했다. 빈 말이라도 시오리를 안심시켰었다면, 후에 시오리가 자신의 나약함으로 인해 자살하는 일이 없지않았을까. 그리고 쿠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좀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조금이라도 저항을 했었다면 쿠노가 호시노패거리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지 않았어도 되었을 것이다. 유이치에게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주위 인물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생각한다.
호시노의 경우도 유이치와 별반 다르지 않다. 초등학교 때, 그는 왕따를 당했고, 그로 인해 남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 힘들었다. 중학생이 되어서도 주위에서는 그를 좋게보지 않았고,자신은 자신대로 고민이 많았다. 모두들 자신을 모른다고. 그리 똑똑하지도 않고 우등생인척 노력하는 것이 힘들다고. 결국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가족이산으로 인해 그는 변해버렸고, 집안몰락과 가족이산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속에 꽁꽁 감추어 두었다.고민을 말할 친구도 없거니와 이제는 우등생으로 있고 싶지도 않은 자아가 노출된 것이다.그는 변한 후에 자신의 감정을 현실에서는 표현하지 않지만, ‘릴리피리아’에서 아오네코로 열심히 자신의 감정을 피력한다. 무너져가는 자신의 내면을,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 자신의 내면을. 시오리가 자살 한 후, 마침내 그의 내면은 무너졌고, 혼자서 들에서 표효하게 된다. 호시노는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줄 상대가 없었다. 주위환경이 안좋아 졌을 때 같이 고민해줄 상대가 없었다. 하지만 호시노가 그런 상대를 찾으려고 하지 않았던게 더 큰 문제였다. 내면적으로 폐쇄적이 되어서 외면적으로 폭력적이 되기 전에, 검도부에서든 같은 반에서든 원만한 대인관계로서 많은 친구를 사귀었다면 이런 상황이 발생하진 않았을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에 능숙하지 못하였고, 대인관계에서조차 좋은 상황이 있지 못하였을 때 어떠한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시오리와 쿠노의 경우, 시오리는 활발한 성격이고, 쿠노는 조용한 성격으로 둘은 정 반대의 캐릭터이다. 하지만 시오리는 겉으로는 강한 척 했지만 내면은 그렇지 못했고, 쿠노는 겉으로 보기와는 달리 강인했다. 시오리는 자신의 고통을 흙탕물에 뛰어듦으로써 표현했고, 유이치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알았다. 하지만 원조교제를 하는 자신과 달리 삭발로써 저항하는 쿠노의 모습을 보고나서 자신의 나약함을 깨닫고 울다가 죽으려고 마음먹게 된다. 시오리는 꼭 자살할 필요가 있었을까? 물론 사는 게 사는 게 아닌 상황이었겠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유이치나, 자신을 좋아하며 믿음직한 사사키에게 조언을 구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 경우에도 고민을 이야기 할 상대가 없어서 최악의 상황에 빠진 경우라고 볼 수 있겠다.
이 영화를 다시 한번 보고나서, 처음 봤을 때와는 달리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그 전에는 놓쳤었던 아오네코(호시노)의 인터넷상에서의 들리지 않는 표효를 볼 수 있었고,잘못된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불행해지는 10대의 소년소녀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조금이라도 커뮤니케이션에 능통했더라면, 그들의 불행은 예방되었거나 해결할 수 있지 않았을까. 다시 한번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