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말이 전라도 억양에 잠식 되서, 요즘 10대 20대들 쓰는 말을 들어 보면 전라도식 서울말이다.
연예인, 소녀시대나 아이돌 그룹 애들이 말하는 걸 들으면 알 수 있다.
전라도 억양의 대표적 특징
1. '찐짜', '꼐속', '쩌쪽', '쩌번에' 등. 경음화
예시) '찐짜~', '쩌번에~', '꼐속~'
정말 전라도 억양 그대로다. 큰일이다.
2. '나으 집이 쩨일 좋아.' ('의' → '으'). '의식주' → '으식주'
3. 발음을 어설프게 한다. 글을 읽거나 말할 때, 모음을 짧게 발음 해서, 말이 어설프게 들린다.
YTN 앵커들 거의 전라도 출신이니까, 잘 들어 보기를 바란다.
한국어를 하는데 뭔가 껄끄러운 느낌,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든다.
그게 광주 아나운서들이 쓰는 발음이다.
YTN 여자 앵커들은 하나 같이 다 고음으로 광주 억양을 구사 한다.
(김대중, 노무현때 박아 놓은 것들이 아직도 건재 하다. )
반면에 KBS 아나운서가 구사하는 한국어는 귀에 착착 감긴다.
여러분들이 토익 시험을 치면서, 안내 방송 나오는 거 듣고,
뭔가 좀 짜증나고 거슬린다고 들었으면 정확 하다.
그게 전라도 발음이다. 명색이 언어 시험인데, 자국어 발음을 다 틀리고 있다.
("밑을 보시면" 을 "미츨 보시면" 이라고 읽는다.)
뭔가 모음을 발음 하려다 말고, 끊어 치는 어설픈 느낌. 그게 광주식 발음이다.
4. '~는데에~~~', '~니까아~~~'
예) "쩌기서 내가 꼐속 있었는데에에에에~~~ 막 갈라니까~~~ 꼐속 막아 가지고오오오~~~"
이런 식이다. 역겨운 호남 사투리 억양이, 서울말을 거의 다 잠식했다.
길게 늘어 빼면서 칭얼 대는 듯한 말투 → 이게 서울말을 다 오염 시켰다.
70년대 까지만 해도, 서울말이 유지 됐는데,
요즘은 서울말이 전라도 방언화 되면서 없어지다시피 되었다.
오히려 요즘엔 경기도 외곽 도시, 즉 평택이나 의정부 이런 데를 가면 옛 서울, 경기 방언이 살아 있고,
서울 안쪽은 부모를 전라도로 둔 사람들이 뒤섞여서, 말이 완전히 전라도 방언화 되었다.
(흔히, 듣기 싫은 징징 짜는 말투)
호남 방언에 "음가 있는 이응" 발음이 살아 있다. 이건 고어에서 사라진 발음인데,
머리 꼭지 달린 이응음 [ㆁ]. 이 음가가 전라도 방언에 살아 있다.
그래서 "예쁘다." 도 꼭 강세를 집어 넣어서 "입쁘다." 로 발음 한다.
흔히 지방 사람들이, 서울말의 의문형 어미인 '~니?' 를 흉내 내면,
전라도 출신 부모를 둔 새끼로 추정 되는 댓글이 달리며,
"그건 옛날 서울말이고, 여자들이나 가끔 쓰는 말이며, 써도 어린 아이들한테나 쓰는 말이라고,
서울 사람들은 '~냐?' 나 '~어?' 라고 말한다." 라고 개소리를 하는데,
현대 서울말은 1970년대 이후,
호남 지방에서 대거 상경한 전라도인들의 영향을 받아, 전라도화 되었다.
요즘 서울의 10대 20대가 쓰는 서울말은 원래의 서울말이 아닌,
전라도 출신 부모의 영향을 받은, 호남 방언화 된 서울 말씨이다.
이에 영향을 받아 서울말이 20년새 급변한 것이다.
원래 서울말은 이북 개성 말씨와 비슷하다.
80년대 90년대 초반 까지만 봐도, 드라마나, 티비에서 연예인들이 말하는 것을 보면,
정감 있고 좋은 표준어 느낌이 나는데,
요즘 젊은 연예인들과 비교해, 억양, 말투가 많이 다르다는 게 느껴진다.
그만큼 현대 서울말은 전라도화 되었다.
'~냐' 는 전라도에서 흔한 어미이고,
서울이 전라도에 잠식 되었기 때문에, 말이 급격하게 경박하고, 천박해졌으며,
젊은 층에서 '~냐?' 라고 많이 쓰는 것이다. 30대 후반 층만 봐도 '~니?' 라고 쓰는 사람들이 많다.
오리지날 서울 말씨는 '~니?' 가 맞다.
그러니 부모나 조부모가 전라도 (지방 출신) 인 사람들은,
오리지날 서울 말씨가 뭔지도 모르면서, 그런 개소리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서울말의 전라도화로 인하여,
부모나 조부모가 전라도가 아닌 사람들도, 전라도화 된 서울말을 쓴다. 정말 심각하다.
전라도 방언이 듣기 괜찮으면, 전라도화 된 서울말을 써도 상관 없는데,
전라도 방언은 기본적으로 불만이 묻어 나오는, 듣기 싫은 뉘앙스라서 안 쓰는 게 좋다.
그래서 나는 자각하며, '~냐?' 라는 어미를 안 쓰려고 노력 한다.
'~냐?' 는 시비조 같고, 건달이 거들먹 거리는 듯한 뉘앙스이며, 한마디로 천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습성이 언어에 반영 된다.
전라도는 말을 꼭 베베 꼬아서 하거나, 비아냥 거리 거나 혹은 자기 비하를 하거나,
이런 식의 천박한 코드를 집어 넣는다. 그게 전라도의 문화다.
서울말의 홍어화 심각하다..
2016. 11. 7.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