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게 이런데선 서민, 자영업자 걱정하면서
밖에 나가선 왜 대기업/해외 브랜드 제품만 사는 할까?
특히 '젊은 감성(?)'의 소비자들이 더 그렇다.

빵을 사먹어도 동네 빵집보단 빠리바게트/뚜레주르
신발을 사도 나이키, 뉴 밸런스
커피는 스타벅스, 커피 빈
동네 음식점보단 패밀리 레스토랑, 패스트푸드 점
패딩은 노스페이스
유럽산 명품 한 두개쯤은 가지고 있고
장을 봐도 재래시장보단 대기업 마트

불가피한 몇몇 제품 제외하곤 가까운데서 사도 되는걸 굳이 먼 대기업 매장에서 사려는 이유가 뭘까?
이런 소비습관의 주체는 누구인데? 과연 책임이 자신에게는 전혀 없는걸까?

프랑스는 국토가 남한의 5배지만 평지가 대부분이라 유용가능한 땅은 30배가 넘는다.
농업은 전 유럽을 먹이고, 소득은 우리보다 2배 높지만 한번 산 물건은 아주 오래쓰고 집은 아담하며 차는 대부분 소형차이다.
프랑스 보편적 복지의 원동력은 이런데서 나오는거지.

반면에 한국은? 산빼고 강빼고 쓸만한 땅은 얼마없는 기름 한방울 안나는 곳에... 선호도 1위차가 중형 소나타, 집은 새집이어야 하고, 전기 펑펑, 폰은 2년마다 새로 바꾸고, 세계 최고수준의 명품 소비국, 고급 해외/대기업 브랜드 선호.
소득은 불평등해도 소비는 대충 평등하게 하려고 애쓰는 나라.
이러니 대기업만 살판나고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은 오늘내일 하는거지.

소비자들에게도 일정부분 책임이있다. 품질 차이 별로 안나는건 중기제품쓰고 가족 외식은 동네 음식점에서 간단한 장보기는 동네슈퍼 이용하자. 그러면 중기도 성장해서 양질의 일자리 만들어 기술개발하고 동네 상가들도 세금 더 내서 환경미화원 한명이라도 더 채용해 집앞거리 깨끗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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