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

반말할께염

무조건 용서하길..

아니면 읽지 마셈.



여튼.

이제 본론.

내가 여자친구한테 차이고,

잘만 다니던 대학 휴학하고 내려와서 한달간 식음을 전폐하고

단식시위 벌이다가,

돌이킬수 없다는 걸 알고서 돌아보았을땐,

날 위로해줄 친구들이 모두 군대들어간 상황.


물론 여자친구와 헤어졌을때, 뇌기능이 마비되어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정상적이지 않은 삶을 살고 있었음은 기억한다.


이 일로 인해 벌어진 타격은 큰거였다.

잘다니던 대학을 갑자기 그것도 학기중에 돈도 못돌려받는데 휴학하고서 내려오니

딱히 만날사람이 없더라.

게다가 그 비정상적 상태에서 누군가를 만나는게 싫어서,

피씨방 야간알바를 선택해서 일을 시작하고,

쪽방으로 독립해 나와버렸지.

그리고 핸드폰 번호를 바꿔버렸어.


어떤 상황이 됬는지 감이 오니?..

...


처음에는 그녀가 없다는 공허함 때문에 자살을 진심으로 다시 고민해 본 적도 있어.

그리고 그녀가 없어도 살아야한다고 생각했을땐,

주위에 아무도 없어 혼자 남아버린,

남게 된 것도 아닌 그렇게 스스로 만들어버린 스스로에게 화가나도,

만날 이가 없다는 것이 서글프더라.


아마 지금 니가 겪는 외로움, 우울함..

또 좌절감정도는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


나는 언젠가 다시 만날 친구와, 돌아갈 학교가 있지만,

네겐 네 가족과, 안락한 집이 있잖아.


우리는 다를꺼야.

그래서 내가 너에게 도움이 될거라 확신하진 않아.

그래도 내가 했었던, 다시 하고 싶은게 많더라.

학교에 가는 것,

종교를 갖는 것,

일을 하는 것,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

게임을 하는 것,

이렇게 글을 쓰는 것,

......

다...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그런거야.


친구를 만들어 내는 바보같은 짓을 하지는 않겠어.

단지 사람과 사람이 만나 뜻이 통하고 서로에게 기댈 수 있고 믿을 수 있을만큼 친하게 된다면,

그게 친구일테니까.


위인들에게 친구가 없는 사람은 없겠냐?.

헬렌켈러는 설리반 선생님을 만나기전까지 부모님을 제외한 그 어떤 누구도 만나지 못했다.

부모님과도 의사소통이 되지않아.

밥을 먹는 방법조차 모르는 사람이었어.


그런데 그녀는 삶을 포기하진 않았어.

전 가끔 내가 그녀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많이 고민한다만,

죽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린적은 단 한번도 없다.

그건 내일이 존재하기 때문이야.

더 나빠질 내일이면 오늘이 행복한 것일테고,

더 좋아질 내일이라면, 내일이 행복할꺼고.

이도 저도 아니라면, 이것 저것 해야 할것 아니야?


저는 적어도 당신이 스스로를 포기하고 있다는 생각만은 지울 수가 없어.

제가 만약 여자이고, 얼굴 길가다 맞아죽을 정도로 못 생기고,

말도 잘 못하고, 즐기는 것도 없고, 뚜렷히 하고 싶은게 없다면,

돈이라도 벌어야지.

성형이라도 하고.

조금 못생겼다 수준까지만 어떻게 만들면, 뭐든 하려고 하는데는 문제 없다.


그렇게 할수 있다면,

혹 정말 맞아죽을만큼 못생긴것도 아니라면,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한가지만 잘하면, 호감케릭터로 바꿀 수 있어.

웃는거.


화장도 배우고,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

악착같이 하면서

항상 웃어봐,

널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단언컨데 그 인간과 상종하지 않는게 그 인간과 관련된 모든 이에게 이로울거다.


노력하는 이를 미워하는 사람은 절대 성공하지 못해.

그런 인간은 세상에 존재하는 의미를 잃어.

바로 지금 너 같은 인간.


너는 다른 사람을 부러워만 했겠지.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친해지고, 아는 이가 많고, 친구도 많고,

또 금방 누군가와 만나는 사람들이 부럽겠지.

아마 그럴꺼야 아닐리 없어.

아니라면, 니가 스스로에게 자책하는 의미가 없으니까....

질문 자체가 무의미하겠지..

여튼 그들도 고민해.

쉽게 친해지고 쉽게 헤어지고,

그 헤어짐은 가끔 원한을 만들고,

또 어떤 헤어짐이라도, 그에 대한 안좋은 감정은 사람으로써 느끼는 게 당연하니까.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만들어진 오해와 스스로 만들어낸 이미지 때문에

구속되어 살게되 자유를 억압받는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어.

그런이는 주로 홀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은거지.


그들은 그렇게 노력해.

혼자가 좋을땐 혼자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을 때 누군가를 찾기위해,

그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처음보는 이에게 말을 걸지.

모든 처음 보는 이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면,

어떤 경우에도 결국 혼자 남겨지게 되는 거야. 너처럼.

물론 위로받고 싶고 웃고싶고, 사람들과 같이 있고 싶기때문에 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지만,

친한 사람이 많으면 좋으니까 라고 말하는 사람은 대부분이지.

그 친한 사람이 많으면 좋은 이유는

결국 힘들때 위로받을 수 있고, 즐거울때 자랑할 수 있으며, 외로울때 같이 있어줄 수 있기 때문이야.


그런건 다 노력이야.

사람들은 그걸 니가 버린 5년동안 해왔어.

그런데 넌 가만히 앉아서 몇글자 끄적이는 걸로 채운다면,

누가 처음보는 이에게 말을걸고 인간 관계에 대해 중요하게 여길 것이며,

사람과 친해지기위해 못하는 술을 마시려 하겠니?..

넌 틀렸다고 말하고 싶어.

그리고 난 그렇게 확신하고,

넌 지금 그렇게 벌을 받고 있다고 확신해.


아나 쓰다보니 중점을 잃었네..


넌 지금 무엇을 하고 있어?

넌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라고 하지마.

가족도 사람이고 사람에게 대화하고 있어.

그 범위가 상당히 비좁아 니 공허함을 메우기 어려운거지

넌 그걸 넓히기 위해 노력해야해.

그 노력을 할 수 없다고 말해선 안돼.

지금 이 글을 쓰는 것조차 넌 관심받기위해 노력하는거야.

물론 난 일회용품처럼 단 한번 너와 의사소통을 하겠지만,

그러므로 해서 이글을 읽는 동안 난 널 생각할테고,

넌 스스로가 관심받았다는 것으로 정말 아주 조금이나마 노력에 댓가를 얻는거겠지..


이걸 해결하기 위해선 니가 집 밖으로 나가야 해.

그리고 니가 할수 있는 행동과 하고 싶은 행동과, 해야 할 행동을 결정해야지.


물론 니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수없이 많아.

그냥 장난전화를 할수도 있고,

지나가는 남자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볼수도 있고,

도를 아냐고 물어볼수도 있어.

하지만, 니가 하고 싶은 게 아닐뿐 이지.


니가 하고 싶은 일은 그냥 둘러보면 없을꺼야.

하고싶은 일을 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하기 싫을테니까.

하고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이 겹치면 둘 다 안해왔으니까.

지금 이렇게 된거겠지.




이제 그러면 안돼.

예를 들어 가상상황을 시뮬레이션해볼께.


혹시 화장하기 싫어?.

아니면 못하는 거야?.

둘 다 변명이 안돼.

하기 싫어도 해야해, 이제 사람을 만나야 하니까.


사람을 만나고 싶은게 니가 하고 싶은 거니까.

만나지 못하는 이유는 스스로 못 생겨보이고,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고,

딱히 만날 곳이 없기 때문이지.


비웃음 때문이란건 무시하겠어.

너도 다른이를 비 웃을 수 있어.

그렇다고 그 사람을 그 이유만으로 평생 미워할 리는 없으니까.

단지 자신감이 없어서 상처를 받고 있을 뿐이야.


여튼 화장을 해야해.

근데 못해?. 그럼 메이크 업 학원을 수강해야지.

모르면 배우면 되잖아.


또 이제 옷을 사야해.

여자라면 옷이 1년에 100벌은 있어야지.

물론 사치스러워 보이지만, 질문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옷이 그렇게 없을꺼야.

무조건 사야해.

여자옷은 다이뻐.

E마트에서 파는 것만 사 입어도 될꺼야.

하지만 인터넷에서 이쁜 옷을 잘골라서 사야지.

한벌씩 사서 입다보면, 그것도 화려하고 이쁜걸로도 사고, 안화려한 걸로도 사서 입고 다녀보면,

결국 알게되 어떤게 이쁘고 어떤게 안이쁜지...

그리고 그렇게 스스로에게 부담스럽게 몇번 다녀야...

자신감도 생겨.

자신감보다..

이렇게 정상적으로 입었는데 비웃겠어.. 이런거랄까..

몇번은 어울리지 않아 비 웃을 수 있지만,

단지 옷때문에 비웃은거면, 옷만 괜찮으면 비웃지 않아.


여튼 두가지가 준비됐으면, 일을 해.

카운터보는 일이면 좋을꺼야.

편의점이나 피씨방은 않좋아.

혼자하는건, 사람을 만날수 없으니까.

그냥 홀써빙하는 일을 찾아. 아마 술집서빙정도는 금방 구할 수 있을테니까.

일을 찾아.


이 일구할때 오직 니가 전화하고 니가 알아보고 니가 다해야해.

넌 아마 전화해서 말못하고 끊을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부탁해서 그사람이 거절한다면,

넌 그사람이 전화해달라는 부탁을 안들어줬기 때문에 일을 구하지 못한것처럼 왜곡 할 수 있어.

그저 니 힘으로 오늘이 안되면 내일이라도 이런식으로 어떻게든 구해.


그리고 일하게 되면 다들 처음 보는 자리잖아.

그 처음 보는 곳에서는 웃어야 해.

소리내서 웃으라는 게 아니고, 사람을 볼때 마다 미소를 지어.

어색해도 좋아 처음 보는 자리에서 웃는게 자연스러우면 오히려 이상할꺼야.

그냥 무조건이야 눈마주칠때마다 웃으려고 노력해.


그렇게 일을 시작하게 된다면,

일을 하면서 사람들과 대화를 해야 할꺼아냐?.

먼저 말걸지 않아도돼.

단지 응. 아니. 예. 아니오. 모르겠다. 싫다. 만 말하지말고 대답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어?..


"너 스물이니?"

"스물이에요."


이렇게 대답하라고.

남자친구 있냐고 묻는 다면,


"남자친구 없어요."


이렇게만 해도 충분하지만,


"지금은 남자친구가 없어요 소개시켜주실래요?"


이렇게 말할수도 있잖아.


물론 한번에 그렇게 대답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그렇게 대답하려고 노력하다보면 말이 길어질수밖에 없거든.

무슨질문이든

만약 남자친구 있냐는 질문이라면,.


"예 아니 그게 말이죠... 지금은 없네요."


가 내가 너에게 기대하는 대답이거든,...

아뇨. 라고 하면 너랑 대화하는 사람은 그걸로 대화하는게 끝나..

하지만 니가 당황하면서도 대답하는걸 보면,

사람들은 말을 더 걸게 되어있어.

아니라고 생각하면 해봐....


어쨋든 내가 해본건 여기까지............................................중

반만 한거야.

난 그냥 사람 만나는거 귀찮아.

물론 심심하지만, 난 누굴 만나도 말을 잘할 자신이 있어.

유재석처럼 이끌어가는 힘이 있다는 것도 아니고,

아나운서처럼 발음이 좋다는 것도 아니고,

단지 내가 궁금한것을 솔직하게 물어 볼 자신하고,

내게 궁금한것을 솔직하게 말해 줄 자신이 있지.

그리고 나와 친해질 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할 자신 또한 있고,

그래서 아무 말 없는 정적의 시간은 보내지 않을꺼란 자신이 있는거야.

그래서 친숙하게 굴 자신이 있는거지.


하지만 이런 성격이 좋다는 건 아니야.

아무에게나 말을 걸 수 있다는 건,

누구에게서나 오해를 받을수 있다는 거고,

그렇게 날 미워하는 사람이 많을 수 있다는 거지.

하지만 후회하진 않아.. 난 솔직하거든.

그리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날 오해하거나, 왜곡시키지 않도록 말이야.


너에게도 노력이란게 필요해.

어떤 노력을 할꺼니?..

니 선택이 외로움을 무디게 정신적인 수양을 하는 방법이 아니길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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