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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게이들아?
오랜만이다

나를 기억할랑가 모르겠다
기타정보글 쓰던 그 게이 본인이다
기타 정보는 위에 보다시피 완결을 지었어

나도 너무 바쁘게 사는지라 일베 들어와서 간간히 인기글정도 보고
댓글이나 달던 나지만

너무 공감가는 글을 읽고 다시 글을 쓴다
그 글은 2천배 넘게 받은 한국 게이머들을 디스하는 글이였어

이번 글은 한국 기타 소비자에 관한 글이다


본인은 기타 판매업에도 종사를 했으나
정작 꿈은 기타를 만드는 일이였으며

어렵게 그 꿈을 이뤘지만
얼마 못가 접게 되었다

솔직히 이런 말 하기는 싫지만 
한국 기타산업은 희망이 없다


한국 소비자들은 기본적으로 마인드가 썩었어

뭐 부터 시작할까

뭐든 싸게싸게
이해한다 어차피 악기살꺼면 싸게 사고싶은 마음 나도 악기 제작자이기 이전에 연주자이기 때문에
잘 알지

하지만 모든 고객들이 값 싼거만 원하게 되고
가게와 기업들은 살아남기위해 출혈경쟁을 시작하게 된다

요즘와서는 기타 한대 팔아서 2만원 남기면 많이 남기는 시장이 되었어 이게 말이 되냐?
50만원에 기타를 팔았는데 기타 띄어온 가격이랑 구성품 가격 빼면 업자는 2만원 남는다

진짜로 그래

모든 악의 씨발점.jpg
(악의 온상)

기업은 열심히 기타 만들어서 자기들 판단에 8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판매가 80만원으로 책정을 했어
근데 정작 팔리는 가격이 50만원대다
그러면 그 기타의 가치는 50만원이 되어 버리고
설상가상으로 이게 중고로 풀리면 20만원대 30만원대가 되어버린다
그러면 그 기타를 떠나 브랜드 가치가 쓰래기가 되어버린다

기업 입장에서는 미쳐버리는거지

때문에 이거 잡으려고 알바돌려서 낙원상가등 돌아다니면서 가격잡고 난리를 떨어도

옥션이랑 11번가가 있다
개새끼1.jpg개새끼2.jpg
이 새끼들은 오전엔 정가격으로 올려놓다가 감시가 소홀한 새벽을 틈타 가격을 미친듯이 내려버린다
가격이 잡힐수가 없어

기업은 자기들 브랜드 가치가 똥값이 되는거고 판매업자들은 피터지게 경쟁해놓고 남는건 2만원이다
그러면 고객들은 싸게 사서 좋은건가?

단기적으로 보면 그래 하지만 문제는 이 시기가 너무 길었다

이젠 기업들이 고생해서 기타 잘~ 만들어 봤자 이미지는 쓰래기고
심지어 팔리지도 않으니
언론과 네이버같은 포털사이트등을 이용한 마케팅에 혈안이 되기시작했다

지금 네이버에다가 초보자용 기타라고 검색해봐라
업체들의 전쟁을 보게 될꺼다

퍼킹 김치맨.jpg

지식인, 카페, 블로그, 뉴스 죄다 업체에서 알바를 쓰든 파워블로거를 고용하든 해서
온통 홍보물로 도배가 되어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누군가가 올리는 질문글만 기다리는 알바생들이 눈에 불을 키고있으며
심지어는 질문글도 지들이 올리고 지들이 답변한다

이렇게 지식인 돌리지 않는 기타와 돌리는 기타는 판매양에서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기타판매일 해본 게이들은 알꺼야
손님 들어오면 항상 찾는 기타들만 찾는거
그 기타가 좋건 안좋건 말야

그니까 병신들아 검색해보고 기타사지마

이러니 기타의 질은 당연히 뒷전이지

이 피해는 결국 소비자에게 온다

진짜 요즘에는 살만한 기타가 없어
다 거기서 거기야

진짜 한국 기타의 리즈 시절은 90년대다
해외 유명악기 포럼에서 보면 심심치않게 Korea vintage~ 하면서 한국 90년대 콜트나 삼익이나
한국에서 생산하던 스콰이어나 에피폰들이 심심치않게 올라오며
이 기타들은 높은 평점을 받으면서 대우를 받고
이베이등에 올라오면 올라오는 족족 팔려나간다

요즘 한국기타에서 이런게 있긴하냐?

한국인들은 기본적으로 눈치를 너무 많이 본다

예를 들어보자
기타를 처음 배우고 처음 기타를 구매를 할 때에는 저가형 모델들을 주로 구매를 한다 보통 한국 기타들이지
그러다 짬이 좀 차고 나름 손가락좀 돌아간다 생각이 될 때면 주위를 살피게 되
남들은 100만원도 넘는 미제 또는 일제 기타들을 들고 다니는데
나는 30만원짜리 한국 기타를 들고 다녀

쪽팔리는 거지

결국엔 지 사정에 안맞는 고가의 외제기타를 무리해서 사게되고 이미 만족하면서 쓰던 한국기타는 중고장터로
보내버린다

그래서 요즘 한국기업들이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면 한국브랜드란걸 숨기기위해 혈안이다

어차피 생산지는 중국이니까
마치 해외유명 고가 브랜드인 XX브랜드 드디어 한국 런칭!! 총판은 우리가 합니다! 라는 분위기를 풍긴다
실상은 지들이 생산 판매 다 하는거면서

디제잉하는 놈들이랑 악기다루는 놈들 음향관련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중
프로라고 하는 사람치고 한국제품들 쓰는 사람 몇이나 있냐?
가끔 협찬받아 쓰는거 빼고 있긴하냐?

한국 소비자들은 존나 똑똑해
근데 존나 멍청해

한국은 인터넷이 무지 발달한 나라고 남녀노소 가릴꺼 없이 대부분 인터넷을 할줄아는 신기한 나라다
때문에 살면서 악기란거를 가져본적이 한번도 없는 사람조차도 조금만 시간을 들여 검색을 해보면
악기를 사기전부터 전문가가 된다

뭐 목재가 어쩌고 저쩌고 마호가니의 수종이 어쩌고저쩌고 픽업은 뭐가 좋고~~ 뭐가 나쁘고

그래서 눈에 보이는 스펙에 과도하게 집착하게 되었고 
여기에 싼거를 좋아하는 습성이 더해지니

스펙상으론 30만원 짜리 기타랑 100만원짜리 기타랑 차이가 없게 되었어
스펙에 안드러나는 부분은?

말 안해도 비디오지

때문에 다른브랜드의 다른 악기인데도 불구하고 다 똑같아 매력이 없어
심지어 생긴것도 거의 똑같아
그러니까 가격대만 같으면 뭘 사나 거기서 거기라는 개같은 소리가 나오는거다

이런데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보수적이고 편협해서
조금만 디자인이 다르고 스펙이 다르면 팔리지 않아

도전정신이 강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이 있어도 금방 망하더라

그들이 질좋은 자재를 사용하고 오랜시간을 들여 고생고생해서 만든 기타들은
당연히 가격이 높지 근데 

한국 기타가 비싸면 
소비자들은 아예 거들떠도 보지 않아

남쇼라고 무지 유명한 전시회가 있어 미국 켈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제일 큰 악기전시회야
내가 아는 분이 한국에서 런칭한 회사가 너무 안되서 어렵게 남쇼에 부스를 내서 자기의 악기를 선보였었고
짧은 전시회 기간동안 전시해놓은 악기들을 거의 팔아버리는 기염을 토하고
성공리에 전시회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

그런데도 망하드라
난 이런 회사들을 수도없이 봐 왔어






내가 이런 이야기를 꺼내면 뭐 기업이 잘못했다느니 뭐 어쩌구 저쩌구 그러드라

맞아 기업들의 잘못도 무지하게 커

근데 어느 기업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경우는 정말 위인전에 실릴만큼 적게 일어나지만
만약 시장이 바뀌면 모든 기업들이 바뀌어 버리는거 아니냐?


나는 한국기타산업이 전반적으로 변화되려면
우선 소비자들에게 뿌리깊이 박힌 그 생각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믿는다

글 마친다

3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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