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재를 올리는 이유는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고 나면...사후에 7번의 재판을 받는다고 하는데...사후에 받는 7번의 재판에서 그 사람이 생전에 지었던 죄나 잘못에 대해 일주일에 한번씩 재판이 행해지는데...이 재판의 결과로 인해 지옥에 떨어질수 있는데 , 물론 재판이 7번이니...망자(돌아가신 분)은 7번 지옥에 떨어질수 있는 상황에 처하는 것입니다.
불교가 언급하는 죄는 워낙 많아서...살아있는 사람중에 죄를 짓지 않고 죽게 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라도 생전에 성불을 하기 위해 애쓰라는 종교가 불교입니다.
그런 탓에 망자의 사후에 일주일에 한번씩 진행되는 7번의 재판은 항상 지옥에 보낼 것인가 아닌가를 결정하는 재판이 되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열리는 재판은 심판하는 죄의 분야가 각각 달라서...심판관들 또한 명부시왕이라 하는데...사람들한테 많이 알려진 염라대왕은 5번째 재판관입니다.
1번째 재판관부터 7번째 재판관까지 다 이름이 있고...심판하는 분야가 다른데...심판의 결과는 망자를 자신이 관장하는 지옥으로 떨어뜨리거나 아니면...다음 재판관 앞으로 망자를 보내는 것입니다.
불교 경전에 따르면 7번째 재판관의 심판이 끝나야 비로소...지옥행 만이 아닌...극락행인지 아니면 태어나는 걸 인간으로 할 것인지 동물로 할 것인지...동물도 개나 이런 종류가 되는지 아님 파리 모기 같은 동물로 태어나는지 등등이 결정난다 합니다.
이래서...49재는 돌아가신 분이 1-6번째 재판관 앞에서 지옥에 떨어지지 않는 것과...7번째 재판관 앞에서...좋은 결과를 받으라고 자손들이 비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49재를 절에서 올리는 경우는 망자가 아무리 죄가 많은 분이라 해도 사후 부처님의 불법에 귀의하고 깨달아서...성불을 하여 지옥에 빠져 고통스럽거나 축생의 윤회를 하게 되는 일을 벗어날수 있게 되도록 망자에게 고통을 벗어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한 49재를 통해 살아있는 자손들은 49재를 돌아가신 분을 올린 정성으로 인해 일생동안 편안하고 어려움 없이 살수 있게 되도록 복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래서 49재를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것입니다....그런데,
백중과 같은 합동 천도재는 이러한 49재의 의미는 없고요...
돌아가신 분이 이미 사후에 직면한 7번의 재판이(49재) 끝난 이후에....
행여 지옥에 계시다면 극락으로 올라가시거나 혹은...극락에는 못가도 윤회라도 하여...지옥의 고통(불교에서는 가장 고통스러운 지옥의 형태를 삼악도 라 합니다.) 을 벗어나 편안하시라고 하는 것입니다.
즉....그러니까...49재는 반드시 죽은 사람이면 직면하는 사후세계의 7번의 재판에서 좋은 결과가 있으라고 하는 것이고요...절에서 49재를 행할때는 좋은 결과를 있지 않다 해도 성불을 하고 부처님 말씀을 따르고 깨달아 덜 고통스러울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고...
백중과 같은 합동 천도재나 혹은 개인 천도재는... 49재를 받앗거나 받지 않았건 간에 여하간 필수적으로 망자들이 거치는 이미 사후의 7번의 재판이 끝난 망자들이...지옥에서 고통스럽다면 고통스럽지 않게 되고...가능하다면 극락에 들기를 바라며...하는 것입니다....그러니...천도재에는 재판의 개념은 없고...망자가 좋은 데 가시라고 하는 의미만이 존재하게 됩니다.
그런데 49재 즉...망자가 필수적으로 거치는 7번의 재판 이후에 결과는 실제로는 알수가 없다고 합니다.
즉...사후 직후에 바로 7번의 재판까지 가는건 맞는데...7번째 재판 판결이 길게 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지옥에 들지 않게 된다 하더라도...7번째 재판이후 윤회(인간,동물,벌레 등등)중 어느 형태로 하게 할 것인가 혹은 극락으로 보낼 것인가 말 것인가 등등이 결정이 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내용들까지 결정되는데 한참이 걸리기도 한다 합니다...
그래서...사후세계를 알수 없는 자손들은 조상님들이 편안하게 지내시라고...일년에 한번씩 백중이란 합동천도재를 지내는 경우가 많은 것이고...심지어는 개인 천도재...절마다 따로 존재하는 좋은 날을 잡아 올리는 합동 천도재에 자주 참석하는 겁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사후 바로 올리는 49재와...백중같은 합동천도재는 같은 것이 될수는 없고요...
주변에서 49재를 백중날 절에가서 하라는 것은요...
백중 자체가 목련존자라는 부처님 제자가 자기 어머니를 지옥에서 구제하기 위해 전국각지의 스님들에게 공양(음식물을 올리는 것이나 향초등을 바치는 것)을 올리고 스님들이 동시에 염원하여 목련존자의 어머니가 극락으로 올라가는 구원을 받았다 하여...
이날 백중(올해는 8월 19일)에는 전국의 절에서 동시에 스님들이 돌아가신 분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절마다 다른 건 다 달라도 음력 7월 15일(올해는 8월 19일) 인 백중에는 전국의 동시에 모든 절에서 모든 스님이 돌아가신 분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아마 그래서 주변에서 백중에 참석하라고 말하는 것일 껍니다...
근처에 절이 있으시면 찾아가시면 참가하시는데 큰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백중의 경우는 많이 받아서 보통 돌아가신분 한분당 절에서 받을때는 2만원이 넘는 경우가 드물고요...
절에 따라서 기도비로 얼마를 받고 돌아가신 분 숫자당 얼마를 받는 경우라 해도요...4만원 넘는 경우가 희귀합니다.
엄청 힘든신게 아니라면...내일 모레 올 백중에 참석하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불교신자들의 경우는 해마다 백중만큼은 참석할려고 애를 쓰는데...
돌아가신 분이 어떤 상황인지 살아있는 자손이 알수가 없으니...행여나 고생하시는 조상님(부모님 포함)...이 계시면 고통을 벗어나시고...가능하시면 부처님의 덕으로 극락에 드십시요 라는 뜻에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