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맨'의 신화가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소니를 만들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인정하는 사실이다.

워크맨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쿠로키 야스오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부하 연구원이 소형 녹음기를
개조해서 음악을 듣는것을 보고 영감을 얻어 개발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게 소니의 워크맨은 1979년 첫 발매되어 세계적인 히트를 하게 돼고 소니를 지금의 반석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숨겨진 사실은 이와 다르다.

독일의 발명가 안드레아스 파벨은 1976년 지금의 워크맨과 거의 흡사한 컨셉의 '스테레오 벨트'
라는 휴대용 플레이어를 만들었다. 그는 이 발명품을 상용화시키기 위해 필립스, 소니같은 여러
전자기업에 자신의 발명품을 보냈다. 그러나 모든 회사로부터 퇴짜를 당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소니가 '워크맨'을 발표한 것이다.

다행히 78년도에 이탈리아 등에 이미 특허를 등록해 놓았던 파벨은 자신의 발명품을 무단으로
베껴 상품화 했다며 소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1차 승소를 하게된다.

그러나 자택에 도둑이 침입해 주요 증거물들이 전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재판에서 패소
한다.

하지만,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소니에게 계속 소송을 제기해 마침내 2004년 소니는 백기를
들게된다.

"워크맨은 파벨이 만든 제품에서 참고했으며 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소니의 
공식발표와 함께 파벨은 공동 저작권자로 워크맨으로 인한 수익의 일부를 받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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