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분들이 문의주셨던 미백, 기미, 주근깨에 대해서 포스팅. ㅎㅎ



1. 피부가 검어지는 이유

멜라닌 색소가 많아져서 그렇슴 ㅇㅇ
멜라닌 색소는 Pheo 멜라닌과 EU 멜라닌 두 종류가 있습니다.

EU멜라닌 하면 왠지 european union이 떠오르지만 아쉽게도 그 반대로 갈색, 흑색을 띠고
pheo멜라닌은 반대로 붉은색을 띱니다.

왜 우리 주변에도 얼굴이 '타는'게 아니라 '발갛게 익는'사람이 있는데
이건 pheo멜라닌이 많은 사람의입니다.
코카서스 인종에서 주로 이런이 나타나는데, 자외선에 취약해서 피부암이 흔히 발생하고 주름이 빨리 생깁니다.
반면 EU멜라닌이 많은 경우 원래 약간 검은색을 띄지만 멜라닌 자체가 자외선을 조금이나마 차단해 주어서
비교적 탄력이 좋은 편입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고, 해당 지역에 맞게 진화한 거죠.


꼭 미백 포스팅 하면 백인우월주의 드립치는 무식한 애들이 있어 한마디 하자면.

서유럽 지역에서 그을린 피부는 '나 남부로 휴가 좀 갔다 왔다'는 여유의 상징입니다 -_-
유럽 왕실 대부분이 남부유럽에 별장을 갖고 있었죠. 러시아 황실도 크림반도의 리바디아에 별장을 갖고 있었는데 그 별장을 보석이라 부르며 엄청나게 아꼈다고 합니다.

반면 동아시아, 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문자 기록이 있을 때부터 흰 피부에 대한 로망이 발견되는데
(ex 신라의 미실은 피부가 백옥같이 희었대더라)
이거 너무나도 당연한 게, 항상 뙤약볕 내려쬐는 환경에 농경사회라 일은 뒤지게 해야 되는데 흰 피부로 살 수 있다는 건
손꾸락 하나 까 안해도 살 수 있는 유한계급이라는 뜻입니다.

그당시 유럽이 잘났냐... 음... 영국만 해도 노르망디 등장하는 1100년대까지 역사 주무대에 코빼기도 비치질 않아요.

아시겠음?


어쨌든.

불행하게도 이 멜라닌 색소는 대부분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차피 아오이 소라로 태어나지 않았으니 가슴을 키우는 노력을 관둘거냐...(...........)
이게 아니듯이...

유전적으로 결정된 부분은 포기하고 가능한 부분에서 노력을 해 보죠.





2. 자외선 차단제

명불허전이죠
기초이자 필수
사진은 꼭 추천하는 건 아닌데 여름에 잘 썼습니다
백화점 문화센터에 피부 좋은 아주머니가 골프를 즐기시는데, 저거 쓰신다길래 (.....)

되도록이면 지수 높은 걸 쓰는 게 좋다고 (저는)생각합니다.
물론 30이나 50이나 차단도가 3%밖에 차이 안난다고 그러지만 그건 정량을 발랐을 때 얘기고....
보통 정량(=포도알 1개)을 바르지 않기 때문이죠.

사실 자외선 차단제만 해도 포스팅 몇십개는 써댈 수 있으니 그냥 요약해 쓰자면

"해 떠 있을 때면 무조건 바르세요."


3. 양산, 챙이 큰 모자

헤헤 카호 예쁘져
이런 거 하나 장만하시라고.
양산도 괜찮구요.

예쁜 장갑도 얇은 걸로 하나 마련하시면 좋습니다


4. 멜라닌을 발라서 없애보자

(1) 하이드로퀴논

미백하면 빠질 수가 없는 성분.
한때 발암물질이라는 논란이 있었으나 사실 하이드로퀴논은 강력한 항산화물질입니다.
그리고 하이드로퀴논과 함께 사용되는 물질들이 주범이었던 것으로 밝혀짐.

어쨌든 한국 식약청, 일본 후생성에서도 의약품 등급으로 잘 팔고 있는 물질이니
판단은 본인이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제품 소개.


사진은 제 애용품 세통째임
paula's choice resist remarkable skin lightening lotion 구버전입니다
저거 10달러?정도 주고 한 것 같은데 지금은 리뉴얼해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하이드로퀴논 함유제품은 모두 의약품 등급이라서
한국 폴라초이스에선 팔지 않고 미국 홈페이지에서 사야 돼요. http://www.paulaschoice.com/

통관은 잘 될겁니다. 이 통관기준에 대해서도 따로 포스팅할만큼 양이 많으므로 자세히는 생략.

또 그럼 아이허브(.....) 제품 하나더...

추천코드는 VDB720입니다. 할인됨 ㅇㅇ.




하이드로퀴논 2% 함유제품.


이것도 하이드로퀴논 2% 함유제품인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코직산이 함유.

참고로 폴라 제품은 AHA들어서 따가운데(그만큼 효과도 좋음), 아래 두 제품은 그렇게 따갑지 않습니다.


나는 니가 추천하는 외국제품 못믿겠다 국산을 내놔라....
그럼 약국에 가서 사시면 되는데 꼭 튜브형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이 포스팅 중간쯤에 약국 검색하는 법이 나옵니다.
그리고 보통 20ml에 3~4만원 선이었던 듯...?


사용법: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바름. 본인이 봐가면서 조절.
경험담: 브래지어로 인한 유두색소 침착(-_-)에 아주 좋은 효과를 보임(일주일 이내에 효과 나타남)


(2) 알부틴

월귤나무추출물을 처리해 만든 물질로, 시세이도사가 개발한 물질입니다.
문제는 '얼마나 넣어야 가장 효과 있는지'이 대한 정보가 없고
알부틴이 분해되며 하이드로퀴논이 나오는데, 그게 효과가 있는 걸로 판명됨(.....)

추천할만한 제품을 못 찾았습니다
다들 너무 비싸서

(3) 비타민 계열

비타민C와 나이아신아마이드(비타민B3)등이 효과가 있는데
비타민C도 계열별로 배리에이션이 여러가지 있으며 효과도 다른데
그 다른 효과가 보일 만큼 충분한 양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발견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판매할 약은....


비타민C와 나이아신아마이드 함유제품 (원래는 먹는거)
보관은 상온에서 합니다.

스팟 제품으로 사용한다면 밤에만 단독으로
아니면 일반 화장품에 1/10 정도로 넣어 쓰셔도 됩니다
어차피 화장품에 든 비타민은 계속 산화되니까요 ㅇㅇ.

그런데 경험상 사용감에 대해서는 장담 못드리니 적게 넣든지 밤에만 쓰시길 바랍니다.


(4) AHA/BHA

이미 판 약을 또 파는군요

원리는 멜라닌 착색된 피부 표피를 살짝 벗겨내서 빨리 새살이 솟아오르게 하는 겁니다.

겨울이라면 아예 피부과 박피(AHA 70%, BHA 20%)도 추천합니다만... 지금은 늦었어...



5. 먹어서 없애보자

(1) L-Cysteine


이건 뭐 명불허전
L-cysteine이 어떻게 작용하냐면 저 위에 설명된 eu멜라닌의 합성을 막습니다.
그리고 비타민C와 함께 비타민B6(피리독신)이 배합돼 있는데
피리독신은 엘시스테인의 조효소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가격도 제일 싸구요.
한국 제품은 한알당 30mg가 최대인데다 저 가격에 절대 못 구합니다.


(2) 비타민C

사실 비타민C 어느 회사에서 사나 그게 그겁니다. (....)

여기서 맘에 드는 거 사세요.
비타민C 메가도스에 대해서 얘기하려면 엄청난 키배가 요구되기 때문에
본인이 검색해보시고 필요하면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하루에 2g 정도씩 먹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님한테 먹으란 거 아님 ㅇㅇ. 싸우지 마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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