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해라' 등의 말에서 '괴로운 일' 및 '고생'은 두 가지가 있다.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고생이라면 두려워 말고 계속 맞붙어야 성장할 수 있다. 
그렇지만 집단 괴롭힘이나 성희롱, 학대 같은 '악의에 의한 불합리'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 이런 건 되도록 경험해선 안 된다.
당연히 목표 달성에도 성장에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 
후자의 일로 괴로워하는 사람에 대해 전자의 조언을 제시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경우 물론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심지어 돌이킬 수 없게 되기도 한다.

2.
강함... 이란 말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분노나 원한을 발판으로 성장하려는 사람,
자신이 겪은 고통을 다른 사람도 겪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등,
여러 가지 강해지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확실히 괴로운 체험을 통과한 사람이 많다.

그러나 똑같은 괴로운 체험을 겪고 자살하거나 실종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은 보려 하지도 않고,
극히 일부인 성공한 사람의 예만을 들어선 '고생 끝에 강해진다'라고 말하는 것은 농담이 아닌가.

원래 모든 사람이 괴로워한다.
예를 들자면, 사람마다 차이는 있다.
가난한 집에 태어난 괴로움, 외모에 대한 괴로움, 자신의 능력에 고민하는 괴로움,
괴로움이란 것은 모든 사람이 겪고 있다.

문제는 자신의 불합리함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권위나 폭력에 의해 위축되는 경험이 있는 사람은 타인을 공격할 때 느끼는 공포를 모르는 것 같다.

3.
젊었을 때부터 고생한 사람은 괴로움을 알고 있는 만큼 타인에게 친절한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은 극히 일부뿐이다.
젊어서 고생한 사람은 대개 불행을 자랑하는 비극 주인공이 되든가 모든 것에 부정적인 생각밖에 하지 않는 성격이 된다.
즉 무슨 말이냐면, 젊을 때의 고생은 사회를 배우는 의미에서는 나쁘지 않을 것이지만,
인간적으로 강하게 되거나 그릇이 커지는 것과는 별개라는 것이다.
그 괴로움의 경험을 살리는 것도 죽이는 것도 그 사람 본연의 성격으로 정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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