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별곡(關東別曲)

정 철

[서사 ─ ①] : 관찰사로 임명받음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누엇더니, 關관東동 八팔百백 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하다. 延연秋츄門문 드리다라 慶경會회 南남門문 바라보며, 下하直직고 믈너나니 玉옥節졀이 알픠 셧다.

 

자연을 사랑하는 병이 깊이 들어 대숲(은서지, 즉 창평]에 누워 있었더니, (임금님께서) 800리나 되는 강원도의 관찰사 소임을 맡기시니, 아아 임금님의 은혜야말로 갈수록 그지없다. 연추문(경복궁의 서쪽 문)으로 달려 들어가 경회루 남문을 바라보며, (임금님을) 하직하고 물러나니 (임금님이 내린 관찰사의 신표인) 옥절이 (행차의) 앞에 섰다.

 

 

[서사 ─ ②] : 관찰사로의 부임과 선정 포부

平평丘구驛역 말을 가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나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백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洲쥐 밤 계오 새와 北븍寬관亭뎡의 올나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峰봉이 하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대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興흥亡망을 아난다, 몰아난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초아 가탈시고. 汲급長댱孺유 風풍彩채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양주의) 평구역에서 말을 갈아 타고 (여주의) 흑수로 돌아드니, (원주의) 섬강은 어디인가, 치악산이 여기로다. (춘천의) 소양강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어디로 흘러간다는 말인가? (임금님 곁을 떠나) 외로운 신하가 서울을 떠나니 백발(근심과 걱정)도 많기도 많구나. 동주[철원]에서 밤을 겨우 새우고 북관정에 오르니, 삼각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가 거의 보일 것 같구나. (옛날 태봉국) 궁예왕의 대궐 터였던 곳에서 까마귀와 까치가 지저귀니, (너희는) 옛날의 흥망을 아느냐 모르느냐? (내가 부임할) 회양이 (중국에 있었던 회양이라는) 옛 이름과 마침 같구나. (중국 회양 태수로 선정을 베풀었다는) 급장유의 모습을 다시 아니 볼 것인가?

 

 

[본사Ⅰ ─ ①] : 만폭동 폭포의 장관

營영中듕이 無무事사하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楓풍岳악으로 버더 잇다. 行행裝장을 다 떨티고 石셕逕경의 막대 디퍼, 百백川쳔洞동 겨테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가튼 무지게, 玉옥 가튼 龍룡의 초리, 섯돌며 뿜난 소래 十십里리의 자자시니, 들을 제는 우레러니 보니난 눈이로다.

 

감영 안이 무사하고 시절이 삼월인 때에, 화천 시냇길이 금강산으로 뻗어 있다. 여행 채비를 간편히 하고 돌길에 지팡이를 짚으며 백천동을 곁에 두고 만폭동으로 들어가니, 은 같은 무지개와 옥 같은 용의 꼬리가 섞여 돌며 뿜는 소리가 십 리에 퍼져 있으니, (멀리서) 들을 때에는 우레 소리 같더니 (가까이서) 바라보니 눈이 내리는 것 같구나.

 

 

[본사Ⅰ ─ ②] : 금강대의 학과 물아일체

金금剛강臺대 맨 우層층의 仙션鶴학이 삿기 치니, 春츈風풍 玉옥笛뎍聲셩의 첫잠을 깨돗던디, 縞호衣의玄현裳샹이 半반空공의 소소 뜨니, 西셔湖호 녯 主쥬人인을 반겨셔 넘노난 듯.

 

금강대 맨 꼭대기에 신선이 타고 다닌다는 학이 새끼를 치니, 옥피리 같은 봄바람 소리에 첫잠을 깨었던지, 흰 저고리와 검은 치마의 학이 공중에 솟아 뜨니, 서호의 옛 주인을 반겨서 넘노는 듯하구나.

 

 

[본사Ⅰ ─ ③] : 진헐대에서 바라본 산봉우리들의 충절

小쇼香향爐노 大대香향爐노 눈 아래 구버보고, 正졍陽양寺사 眞진歇헐臺대 고텨 올나 안잔마리, 廬녀山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나다.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사토 헌사할샤. 날거든 뛰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芙부蓉용을 고잣난 듯, 白백玉옥을 믓것난 듯, 東동溟명을 박차는 듯, 北북極극을 괴왓는 듯. 놉흘시고 望망高고臺대, 외로올샤 穴혈望망峰봉이 하날의 추미러 므사 일을 사로리라 千쳔萬만劫겁 디나도록 구필 줄 모라나다. 어와 너여이고, 너 가타니 또 잇난가.

 

소향로봉과 대향로봉을 눈 아래 굽어보고, 정양사 진헐대에 다시 올라앉으니, 여산(금강산)의 참모습이 여기에서 다 보인다. 아아, 조물주가 야단스럽기도 야단스럽구나. 날거든 뛰지 말거나, 섰거든 솟지나 말지. (산봉우리들이 마치) 연꽃을 꽂아 놓은 듯, 백옥을 묶어 놓은 듯, 동해를 박차는 듯, 북극을 떠받쳐 괴어 놓은 듯하구나. 높구나 망고대여, 외롭구나 혈망봉이 하늘에 치밀어 무슨 일을 아뢰려고 오랜 세월 지나도록 굽힐 줄을 모르느냐? 아아, 너였구나. 너같(이 지조가 높)은 것이 또 있는가?

 

 

[본사Ⅰ ─ ④] : 개심대에서 산봉우리들을 바라보며 우국지정을 느낌

開개心심臺대 고텨 올나 衆듕香향城셩 바라보며, 萬만二이千쳔峰봉을 歷녁歷녁히 혀여하니 峰봉마다 매쳐 잇고 긋마다 서린 긔운, 날거든 조티 마나, 조커든 솟디 마나. 뎌 긔운 흐터 내야 人인傑걸을 만들고쟈. 形형容용도 그지업고 軆톄勢셰도 하도 할샤. 天텬地디 삼기실 제 自자然연이 되연마난, 이제 와 보게 되니 有유情졍도 有유情졍할샤.

 

개심대에 다시 올라 중향성을 바라보며, 만이천봉을 분명히 헤아려 보니 봉우리마다 맺혀 있고, (봉우리) 끝마다 서린 기운, 맑거든 깨끗하지 말거나 깨끗하거든 맑지나 말지. 저 (맑고 깨끗한) 기운을 흩어 내어 뛰어난 인재(人才)를 만들고 싶구나. (봉우리의 갖가지) 모습이 끝이 없고 (움직이는 듯한) 모습이 많기도 많구나. (이 봉우리들은) 천지가 생겨날 때에 저절로 되었지마는, 이제 와서 보게 되니 (천지 창조에 조물주의) 뜻이 깃들어 있기도 하구나.

 

 

[본사Ⅰ ─ ⑤] : 비로봉 정상을 보며 공자를 흠모함

毗비盧로峰봉 上샹上샹頭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나야 놉돗던고. 魯노國국 조븐 줄도 우리난 모라거든, 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디하야 젹닷 말고. 어와, 뎌 디위를 어이하면 알 거이고. 오라디 못하거니 나려가미 고이할가.

 

비로봉 꼭대기에 올라가 본 사람이 그가 누구인가? (저렇게 아득하니 아마도 없으리라.). (비로봉과) 동산, 태산의 어느 것이 (비로봉보다) 높던가? 노나라가 좁은 줄도 우리는 모르거늘, 넓거나 넓은 천하를 (공자님은) 어찌해서 작다고 했는가? 아아, (공자님의) 저 (높은 정신적) 경지를 어이하면 알 것인가? (비로봉에, 또는 공자의 정신적 경지에) 오르지 못하거니 내려가는 것이 이상하랴?

 

 

[본사Ⅰ ─ ⑥] : 화룡소에서의 선정 포부와 애민을 다짐함

圓원通통골 가난 길로 獅사子자峰봉을 차자가니, 그 알페 너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老노龍룡이 구비구비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해예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를 디련난다. 陰음崖애예 이온 플을 다 살와 내여사라.

 

원통골의 좁은 길로 사자봉을 찾아가니, 그 앞에 넓고 평평한 바위가 화룡소가 되었구나. (마치) 천 년 묵은 늙은 용이 굽이굽이 서려 있어, 밤낮으로 (물을) 흘려 내어 푸른 바다에 이었으니, (용은) 바람과 구름을 언제 얻어 흡족한 비를 내리려 하느냐? 그늘진 낭떠러지에 시든 풀을 모두 살려 내려무나.

 

 

[본사Ⅰ ─ ⑦] : 불정대 십이폭포의 장관

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너머 디여, 외나모 써근 다리 佛블頂뎡臺대 올라하니, 千쳔尋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銀은河하水슈 한 구배를 촌촌이 버혀 내여, 실가티 플텨이셔 뵈티 거러시니, 圖도經경 열두 구배, 내 보매난 여러히라. 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하게 되면, 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하려니.

 

마하연, 묘길상, 안문재 넘어 내려가, 외나무 썩은 다리(를 건너) 불정대에 오르니, (조물주가) 천 길이나 되는 절벽을 공중에 세워 두고, 은하수 큰 굽이를 마디마디 잘라내어, 실처럼 풀어서 베처럼 걸었으니, 산수 도경에는 열두 굽이(로 되어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여럿이구나. 이백이 이제 (살아) 있어서 다시 의논하게 되면, 여산이[여산 폭포가] 여기(십이 폭포)보다 낫다는 말을 아마도 못할 것이다.

 

 

[본사Ⅱ ─ ①] : 산에서 동해로 내려감

山산中듕을 매양 보랴, 東동海해로 가쟈라. 藍남輿여緩완步보하야 山산映영樓누의 올나하니, 玲녕瓏농碧벽溪계와 數수聲셩啼뎨鳥됴난 離니別별을 怨원하난 듯, 旌졍旗긔를 떨티니 五오色색이 넘노난 듯, 鼓고角각을 섯부니 海해雲운이 다 것난 듯. 鳴명沙사길 니근 말이 醉취仙션을 빗기 시러, 바다할 겻테 두고 海해棠당花화로 드러가니, 白백鷗구야 나디 마라, 네 버딘 줄 엇디 아난.

 

금강산중만을 계속 보겠는가? (이제는) 동해로 가자꾸나. 남여를 타고 천천히 걸어서 산영루에 오르니, 반짝이는 맑은 시냇물과 여러 가지 소리로 우는 새는 (나와의) 이별을 원망하는 듯한데, 깃발을 휘날리니 온갖 빛깔이 넘나들며 노니는 듯하고, 북과 피리를 섞어 부니 바다 안개가 다 걷히는 듯하구나. 명사십리(밟을 때마다 소리를 내는 모래가 십 리에 깔려있는) 길에 익숙한 말이 취한 신선을 비스듬히 실어, 바다를 곁에 두고 해당화 꽃밭으로 들어가니, 갈매기야 날지 마라, 네 벗인 줄 어찌 아느냐?

 

 

[본사Ⅱ ─ ②,③] : 총석정에서 삼일포로 이동함(사선봉의 장관과 사선 추모)

金금蘭난窟굴 도라드러 叢총石셕亭뎡 올라하니, 白백玉옥樓누 남은 기동 다만 네히 셔 잇고야. 工공倕슈의 셩녕인가, 鬼귀斧부로 다다만가. 구테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샹톳던고. 高고城셩을란 뎌만 두고 三삼日일浦포를 차자가니, 丹단書셔난 宛완然연하되 四사仙션은 어데 가니. 예 사흘 머믄 後후의 어데 가 또 머믈고. 仙션遊유潭담 永영郎낭湖호 거긔나 가 잇난가. 淸쳥澗간亭뎡 萬만景경臺대 몃 고대 안돗던고.

 

금난굴 돌아들어서 총석정에 오르니, (옥황상제가 있는) 백옥루 남은 기둥만이 다만 넷이 서 있구나. 공수의 솜씨인가? 귀신의 도끼로 다듬었는가? 구태여 육면(으로 된 모습)은 무엇을 본떴던가? 고성은 저만큼 두고 삼일포를 찾아 가니, (사선의 무리가 남석으로 갔다는) 붉은 글씨는 (바위에) 뚜렷한데, (영랑, 남랑, 술랑, 안상랑 등) 네 신선은 어디로 갔는가? 여기서 사흘 동안 머문 후에 어디에 가서 또 머물렀는가? 선유담, 영랑호 거기나 가 있는가? 청간정, 만경대 몇 곳에 앉았던가?

 

 

[본사Ⅱ ─ ④] : 의상대에서 본 일출 광경

梨니花화난 발셔 디고 졉동새 슬피 울 제, 洛낙山산 東동畔반으로 義의相샹臺대예 올라 안자, 日일出츌을 보리라 밤듕만 니러하니, 祥샹雲운이 집픠난 동, 六뉵龍뇽이 바퇴난 동, 바다헤 떠날 제난 萬만國국이 일위더니, 天텬中듕의 티뜨니 毫호髮발을 혜리로다. 아마도 녈구름 근쳐의 머믈셰라. 詩시仙션은 어데 가고 咳해唾타만 나맛나니. 天텬地디間간 壯장한 긔별 자셔히도 할셔이고.

 

배꽃은 벌써 떨어지고 접동새가 슬피 울 때에, 낙산 동쪽 언덕으로 의상대에 올라 앉아, 일출을 보려고 한밤중에 일어나니, 상서로운 구름이 마구 피어나는 듯, 여섯 마리 용이 (해를) 떠받치는 듯, (해가) 바다에서 떠날 때에는 온 세상이 일렁거리더니, 하늘에 치솟아 뜨니 가는 터럭도 헤아릴 것 같구나(매우 환하다). 아마도 지나가는 구름이 해 근처에 머물까 두렵구나. (간신배들이 임금의 총명을 흐리게 할까 염려하는 시 ‘등금릉봉황대’를 읊은) 이백은 어디 가고 그의 시만이 남았느냐? 이 세상에 굉장한 소식을 (그의 시에서) 자세히도 (표현)하였구나.

 

 

[본사Ⅱ ─ ⑤] : 경포의 장관과 강릉의 미풍양속

斜샤陽양 峴현山산의 躑텩躅튝을 므니발와 羽우蓋개芝지輪륜이 鏡경浦포로 나려가니,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長댱松숑 울흔 소개 슬카장 펴뎌시니, 믈결도 자도 잘샤 모래랄 혜리로다. 孤고舟쥬解해纜람하야 亭뎡子자 우희 올나가니, 江강門문橋교 너믄 겨테 大대洋양이 거긔로다. 從둉容용한댜 이 氣긔象샹, 濶활遠원한댜 뎌 境경界계, 이도곤 가잔 데 또 어듸 잇단 말고. 紅홍粧장 古고事사를 헌사타 하리로다. 江강陵능 大대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節졀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比비屋옥可가封봉이 이제도 잇다 할다.

 

석양녘에 현산의 철쭉꽃을 잇달아 밟으며 신선이 타는 수레를 타고 경포로 내려가니, 십 리나 되는 깨끗한 비단(경포 호수)을 다리고 다시 다려, 큰 소나무가 둘러싼 속에 실컷 펼쳐졌으니, 물결도 잔잔하기도 잔잔하구나 모래를 셀 것 같구나(매우 맑다). 한 척의 배를 띄워 (노를 저어) 정자 위에 올라가니, 강문교 넘은 곁에 (동해) 바다가 거기로다. 조용하구나 이 (경포의) 기상, 넓고 아득하구나 저 (동해의) 경계, 이보다 (이곳 경포보다 아름다운 경치를) 갖춘 곳이 또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고려 우왕 때의 박신과) 홍장의 옛 (사랑) 이야기가 야단스럽다고 하겠구나. 강릉 대도호의 풍속이 좋구나. 충신과 효자, 열녀를 찬양하기 위해 세운 붉은 문이 고을마다 벌여 있으니(널렸으니) 즐비하게 늘어선 집마다 벼슬을 줄 만하다는 요순 시절의 태평성대가 이제도 있다고 하겠구나.

 

 

[본사Ⅱ ─ ⑥] : 죽서루에서의 객수와 신선 세계에 대한 동경

眞진株쥬館관 竹듁西셔樓루 五오十십川쳔 나린 믈이 太태白백山산 그림재랄 東동海해로 다마 가니, 팔하리 漢한江강의 木목覓멱의 다히고져. 王왕程뎡이 有유限한하고 風풍景경이 못 슬믜니, 幽유懷회도 하도 할샤, 客객愁수도 둘 듸 업다. 仙션槎사를 띄워 내여 斗두牛우로 向향하살가, 仙션人인을 차자려 丹단穴혈의 머므살가.

 

진주관[삼척] 죽서루 (아래의) 오십천 흘러내리는 물이 태백산 그림자(아름다운 경치)를 동해로 담아가니, 차라리 (그 강물을 임금 계신) 한강의 남산에 닿게 하고 싶구나. 관원의 여행길은 한계가 있지만, 풍경이 싫지 않으니, 그윽한 회포가 많기도 많구나, 나그네 시름도 둘 곳 없다. 신선이 탄다는 뗏목을 띄워 내어 북두성과 견우성으로 향해 볼까? 사선을 찾으러 단혈이란 동굴에 머물러 볼까?

 

 

[본사Ⅱ ─ ⑦] : 망양정의 파도

天텬根근을 못내 보와 望망洋양亭뎡의 올은말이, 바다 밧근 하날이니 하날 밧근 므서신고. 가득 노한 고래, 뉘라셔 놀내관데, 블거니 뿜거니 어즈러이 구난디고.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육合합의 나리난 듯, 五오月월長댱天텬의 白백雪셜은 므사 일고.

 

하늘 끝을 끝내 보지 못하고 망양정에 오르니, (수평선 저 멀리) 바다 밖은 하늘인데 하늘 밖은 무엇인가? 가뜩이나 성난 고래(파도)를 누가 놀라게 하였기에, (물을) 불거니 뿜거니 하면서 어지럽게 구는 것인가? 마치 은산(파도)을 꺾어 내어 온 세상에 흘러내리는 듯, 오월의 아득한 하늘에 백설(포말)은 무슨 일인가?

 

 

[본사Ⅱ ─ ⑧] : 망양정에서의 월출

져근덧 밤이 드러 風풍浪낭이 定뎡하거날, 扶부桑상 咫지尺쳑의 明명月월을 기다리니, 瑞셔光광 千쳔丈댱이 뵈난 듯 숨난고야. 珠쥬簾렴을 고텨 것고, 玉옥階계랄 다시 쓸며, 啓계明명星셩 돗도록 곳초 안자 바라보니, 白백蓮년花화 한 가지를 뉘라셔 보내신고. 일이 됴흔 世셰界계 남대되 다 뵈고져. 流뉴霞하酒쥬 가득 부어 달다려 무론 말이, 英영雄웅은 어데 가며, 四사仙션은 긔 뉘러니, 아매나 맛나 보아 녯 긔별 뭇쟈 하니, 仙션山산 東동海해예 갈 길히 머도 멀샤.

 

잠깐 동안에 밤이 되어 물결이 가라앉기에, 해 뜨는 곳의 가까운 거리에서 명월을 기다리니, 상서로운 달빛이 (구름 틈으로) 보이다가 이내 숨는구나. 구슬을 꿰어 만든 발을 다시 걷어 올리고 옥돌 같은 고운 층계를 다시 쓸며, 샛별이 돋아오를 때까지 꼿꼿이 앉아서 바라보니, (저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흰 연꽃 같은 달덩이를 어느 누가 보내 주시었는가? 이렇게 좋은 세상을 남들 모두에게 보이고 싶어라(온 백성에게 좋은 정치를 베풀고 싶어라.). 신선주를 가득 부어 달에게 묻는 말이, “옛날의 영웅은 어디 갔으며, 신라 때 사선은 그들이 누구이더냐?” 아무나 만나 보아 (영웅과 사선에 관한) 옛 소식을 묻고자 하니, 선산이 있다는 동해로 갈 길이 멀기도 멀구나.

 

 

[결사] : 꿈 속 신선과의 만남

松숑根근을 볘여 누어 픗잠을 얼픗 드니, 꿈애 한 사람이 날다려 닐온 말이, 그대를 내 모라랴, 上샹界계예 眞진仙션이라. 黃황庭뎡經경一일字자를 엇디 그릇 닐거 두고, 人인間간의 내려와셔 우리를 딸오난다. 져근덧 가디 마오. 이 술 한 잔 머거 보오. 北븍斗두星셩 기우려 滄창海해水슈 부어 내여, 저 먹고 날 머겨날 서너 잔 거후로니, 和화風풍이 習습習습하야 兩냥腋액을 추혀 드니, 九구萬만里리 長댱空공애 져기면 날리로다. 이 술 가져다가 四사海해예 고로 난화, 億억萬만 蒼창生생을 다 醉취케 맹근 後후의, 그제야 고텨 맛나 또 한 잔 하쟛고야. 말 디쟈 鶴학을 타고 九구空공의 올나가니, 空공中듕 玉옥簫쇼 소래 어제런가 그제런가. 나도 잠을 깨여 바다할 구버보니, 기픠를 모라거니 가인들 엇디 알리. 明명月월이 千쳔山산 萬만落낙의 아니 비쵠 데 업다.

1주일여 전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었다.


두분께 식사대접을 해야겠다 꽤 전부터 생각하긴했는데


역시나 돈이 넉넉치 않았는데



그래서 적당한 파스타집 예약하고가서 밥먹었다.


두분다 어린시절에


'미군부대에서 나온 빠다에 밥비벼먹은' 시절이 있으신분들이라


치즈나 버터 등에 대한 향수도 많으신지.. '양놈' 음식 꽤나 좋아하신다.



나이 서른먹도록 변변한거 해드린것도 없어서


이렇게 식사대접 해드리는것 자체가 노무노무 어색하다 이기야...


남들은 10대후반 20대초반에 할만한 일들을 이제서야 하는거라 모든것이 서툴다.




암튼 꽤나 오랫만에 두분이랑 밥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나누었는데



식사 마무리무렵에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아들덕분에 오늘 위장에 기름칠좀 했네~ 다음에 여자친구랑 오면 좋겠네~"  하시더라.


그래서 내가

"ㅎ.. 여친은 무슨 ㅎㅎㅎ 없어요.."


"에이~ 아들내미 지금 여친없는건 아는데.. 그래도 아가씨 한명 봐뒀다가 같이 밥먹고 하면서 친해지고 눈맞는거지. 그럴때 오란거야"


"ㅎ... 그러면 좋겠는데 그럴만한 아가씨도 없네요 ㅎ.."


"왜? 너 저번에 자전거타고 와서 찍은사진에 있는 아가씨는?"


"그냥 같은 카페에 있는 사람이에요. 저보다 나이도 많아요. 그날 처음본거에요."


"그럼 두달즘 전 주말에 자전거도 안타고 약속있다 나간건?"


"그때 자전거는 안탔는데.... 양재AT센터에 자전거 용품 아울렛이 있어서.. 그날 안장사오고 헬멧사오고..."


"너 뭐야. 지난주에 저녁먹고 온다고 전화했을때 여자목소리 들리던데?"


".. 그냥 사무실 여직원들요.."


"거기 아가씨 없어?"


"없진않죠.. 근데 다 임자 있어요"


"너 작년 말일날에.. 약속있다고 나갔잖아. 12월 31일에."


"네"


"그럼 그땐 뭐했니?"


"그때... 어.. 그땐 pc방에서 밤새느라."


"...... 여자친구가 없니?"


"ㅎ 없는거 아시잖아요."


"아니 그냥.. 친구중에 여자가 있냐고."


"없지요.."


"너 ##이라던지.. @@이라던지..$$씨네 딸내미라던지.. 얘네들은?"


"그냥 성당만 같이 다니는거지 저랑은 연락도 안해요."


"니가 먼저 해야지!"


"성당가서도 말한마디 안하는데요."


"왜?"


"뭐 말할 건덕지가 있어야죠."


"말할 건덕지가 있어야 하니?"


"없는데.. 없는데 입에서 할말이 안나오죠."


"아들 여자친구 여태 없었니?"


"여태 없었죠"


"아니 왜?"


"글쎼요?"


"얼마나 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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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난 해선 안될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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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가 저 낳으시고나서 주욱... 제 나이만큼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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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식사도 끝나버려서 달그락거릴만한 소리도 안들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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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사귀는게 힘드니?"


"힘들어요."


"너 여자보는 눈이 너무 높은거 아니니"


"여자보는.. 기준.. 자체가 없어요. 뭐 .. 그런거 자체가 없어요.."


"아니.. 그래도 그렇지.. 사회생활 하다보면 눈에 계속 밟히거나.. 신경쓰이는 그런 여자애들도 있을거아냐?"


"있죠."


"그런애들한테 다가가야지"


"어떻게요?"


"아니 어떻게냐니? 그냥 대화하고 관심사도 물어보고.. 그러는건데."


"어.. 그런게 힘드네요."


"아니.얘.. 너 니 친구들중에 이제 연애하거나 결혼하거나.. 이런애들 있을거 아니니.. 걔네한테 다리도 놓아달라 그러고.."


"친구.. 없어요 이제"


"친구가 왜없어?"


"없네요"


"와 그 @@이라던지.. $$이.. 너 예전에 걔랑 잘 다녔잖아?"


"고등학교때죠"


"연락은?"


"안하죠"


"왜?"


"그러게요"


"동창회같은거 나가면.."


"한번도 안나가봤죠"


"왜안나갔어?"


"하는지도 몰랐잖아요"



---------

정적...


'후식 준비해드릴까요? 커피랑 아이스크림 있는데요' (종업원찡)

'커피 두잔이랑, 아이스크림주세요' (나)

'난 안먹어' (어머니)

'커피 안드세요?' (나)

'안먹을래' (어머니)

'그럼커피 한잔이랑 아이스크림...' (나)

'아니, 나도 안먹는다. 그냥 아이스크림 하나' (아버지)



정적..


--------------



꽤 긴시간동안 침묵을 지키고 계시던 아버지가 입을 여셨다.



"친구가.. 없냐?"


"네"


"음.. 그.. 니나이때면 꼭 연애를 하는게 아니라... 그냥 여자를 품고싶고. 그런 감정이 있을텐데"


"그렇죠"


"그러니까.. 그 친구들하고 같이.. 색시집 이라던지.. 이런데 다니고 그러지 않니?"


"아뇨 전.."


"뭐 그런데 가라고 애비가 부추기는게 웃기긴한데.. 경험이 없냐?"


"네"


"그러니까 연애경험말고.. 그냥 잠자리를 같이한다던지.. 그런거"


"네"


"없어?"


"네"




나 혼자 아이스크림 한컵을 퍼먹는데


난생처음으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이가 시려오고 잇몸이 얼얼하고


머리가 꽝꽝 깨질것같더라.. 와이러노 이기...ㅠㅠ




내가 아이스크림컵을 비울때가 되자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오늘 잘먹었다. 먼저 나간다"



------------


계산을 끝내고 바깥에 나가는데




아버지가 6년전에 끊으신 담배를 다시금 태우고 계시더라..



아버지가 담배피운다고 하면 신경질내시던 어머니마저 그냥 말없이 벤치에 앉아계시더라..







왜 나는 뭐 일거수일투족이.. 부모님 가슴에 티타늄대못 때려박노 이기야....



제 목
제 개인적인 경험담을 정리합니다.
글쓴이
 
마호칸타 
조회
 
2044
댓글
 
44
  • 2014-03-14 23:08:17


제가 물론 고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독 다노출 학습법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참고가 될 수는 있을 것 같아 정리합니다.

이 게시물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English&no=228526 에 댓글로 단 것을 정리한 거라 경어체는 아닙니다.

또한 수년 전의 경험을 기억에 의존해서 풀어 쓰는 것이기에,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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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 하자면, 나는 문법 전혀 모르고, 단어도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무작정 한 문장씩 세 번 듣고 한 번 따라하기를 무식하게 반복했어. 물론 각 문장의 의미도 몰랐지.

문법이나 단어의 한국어 의미도 몰랐기에 번역할래야 할 수도 없었고, 만약 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도 듣고 따라하려면 번역을 할 짬이 안 났을 거야.

한국어로 해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버려야 할 습관도 없었으니 지금 보면 그게 약이 됐지.


여튼 대략 100~120 페이지 내외의 페이퍼백을 잘게 나눠서 토요일 일요일은 쉬고 주5일 한 달 내내 돌렸어.

하루에 대략 150~200문장씩, 각 문장을 세 번 듣고 한 번 따라하는 것을 한 set로, 그렇게 하면 하루에 2~3시간 정도 분량이 돼.

그렇게 한 달에 한 권 정도 나갔고, 6개월쯤까지는 뜻도 모르면서 원어민 성우를 최대한 성대모사하고 모방하는 걸 목표로 잡고 무식하게 따라했어.

발음, 강세, 억양, 감정까지.. 원어민이 쉬는 곳에서 나도 쉬고. '알고있는대로' 발음하지 않고, '들리는대로' 발음하고.


나도 당시에는 이 방법에 대해 반신반의 했는데, 이렇게 해서 되기는 되나? 나도 되나? 언제 되나? 그랬어.

몇 달을 해도 효과가 없었으니. 그러나 주위에 이 방법으로 효과를 본 사람들이 꽤 있었기에 꾸준히 밀고 나갔지.

그렇게 약 6달간 6권 정도 돌렸을까. 정말 '어느날 갑자기'더라.

갑자기 그날 읽은 부분의 내용이 쑤욱 들어오는 경험을 했어. 무지 신기했는데, 계속 했어.

몇 주 지나고 나니 한 챕터의 내용이 또 이해가 되더라. 그 후에는 각 단락의 내용을 알게 되는 경험을 하고, 10개월에서 1년쯤 사이였을까.

그때는 각 문장의 의미와 세부적인 내용까지 이해가 되는 경험을 했어. 그러니까 더 재미가 붙어서 열심히 할 수 있었지.


물론 모르는 단어는 가볍게 건너뛰었어. 중요한 단어는 앞뒤 문맥으로 유추할 수 있거나, 뒤에서 또 나오고, 다른 책에서 또 나오더라.

다시 안 나오는 단어는 별로 안 중요한 단어, 몰라도 지장 없는 단어들이야.



사진은 첫 1년간 읽었던 책들. 아래서부터 위로 한 달에 한 권씩. oxford bookworms 같은 걸 읽었던 달은 책이 얇으니까 두세 권씩 뗐어.

모두 오디오북을 가지고 있고, 문장을 보면서 귀로는 듣고 입으로 따라했어.


그렇게 열심히 한 것도 아니었어 사실, 가끔 귀찮은 날은 쉬기도 하고, 7개월 넘어가면서부터는 3번 듣고 한 번 따라하는식으로도 않고,

그냥 귀찮아서 쉐도잉 날림으로 하기도 하고; 그랬다. 지금은 후회 중 ㅇㅇ;


그때 계속 했으면 엄청 발전을 했을 텐데, 영어로 된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고, 내 의사표현도 어느정도 되고,

방법도 알았겠다, 언제든지 다시 할 수 있겠다 싶으니 한동안 접어뒀던 게 큰 실수였지.

흐름을 타고 계속 전진했어야 했는데, 스스로 내려와버린 거야. 거의 2~3년간 접어뒀어.

다행스럽게도 다노출 방식으로 '습관화', '체화'시킨 것은 '암기', '학습'했던 것과 달리 쉽게 사라지지는 않더라.

일단 자전거를 탈 줄 알거나 수영을 할 줄 알게 되면 몇 년이 지나도 자전거를 탈 수 있고, 물에 들어가면 수영을 할 수 있잖아. 그런 거ㅇㅇ


아무튼 그래서 지금 다시 하고 있어. 저런 얇은 소설도 읽고, 해리포터 같은 것도 읽고, 일반서도 읽고 여러가지 바꿔가면서 읽는 중.

물론 책 읽기만이 능사가 아니야. 영화나 시트콤 같은 거 자막 없이 보기도 많이 하면 많이 할 수록 좋고, 오디오북 듣기도 많이 하면 좋고,

근데 난 당시에 자막 없이 영상물 보기와 대사 듣고 pause 누른 후 따라해보기, 오디오북 듣기 등을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었지. 그것도 무지 후회 중;

다시 할 거야 그것도 다독이랑 병행할 거야. ㅇㅇ..

스티븐 크라센도 말하는 거지만, 공부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즐겁게 재밌게 읽고 많이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늘어. 다노출이 장땡.


아 초기에 그날 읽은 내용과 봤던 영상을 영어로 간단하게 정리하고 첨삭 받는 그런 것도 했었다.

처음에는 서너 줄이 고작. 그런데 다노출 꾸준히 하다보니 점점 길게 많은 내용을 쓸 수 있게 됐고, 공책 반 페이지, 한 페이지도 채울 수 있었어.

초기에 많았던 오류도 점차 줄더라. 첨삭은 계속 받지는 않고, 하다 말다 듬성듬성.. 지금 잘 가고 있는 것인지 확인하는 용도로만 받았어.

어차피 문법 같은 거 전혀 몰랐고, 첨삭해주면 아 이렇게 쓰면 이상하구나, 요렇게 되는구나 정도.


지금 ... 옛날에 적어놓은 노트 다시 보니까 오글거리네. didn't라고 적어야 할 걸 don't라고 적어놓고 시제도 엉망이고 막 그랬는데.

부끄러워서 못 찍어 올리겠다. 지금은 따로 안 배웠어도 그런 실수는 안 하지.

근데 그때는 틀리든 말든 그냥 즐겁게 적어나갔어. 그렇게 틀렸어도 내가 영어를 익혀온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소중해서 버릴 수가 없다.

마치 어렸을 때 쓰던 일기장 같아.


아무튼 다독만!하지 말고, 많이 듣고, 많이 보고 많이 노출!!해야 해. ㅇㅇ

영상물을 볼 때는 자막 없이 볼 걸 추천하는데, 으 그것도 할 말은 많은데 적기는 좀 귀찮네;

며칠 전에 헌차사자 님께서 왜 자막을 깔고 보면 안 좋은지 잘 설명해주신 게 있긴 한데 어느 글에 달린 댓글인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내가 추천하는 도서를 몇 권 적고, 영갤 내에서 추천하는 링크 몇 개 달고 마칠게.

궁금증에 대한 답은 아래 도서에 다 들어있을 거야. 사실 내가 하나하나 답변하기 귀찮아서 남기는 것이기도 하고;; ㅋ;

아무튼 읽어서 손해 볼 건 없다. 장담한다!


큰소리 영어 학습법 (곽세운) - http://www.yes24.com/24/Goods/3695944

영어, 사전과 문법은 버려라(구니히데 사카이) - http://www.yes24.com/24/Goods/1399955

10년 내내 초보인 당신을 위한 오성호 영어책 (오성호) - http://www.yes24.com/24/Goods/2637501

동시 통역의 신이 말하는 영어를 잘하는 법 (쿠니히로 마사오) - http://www.yes24.com/24/goods/220902

크라센의 읽기 혁명 (Stephen Krashen) - http://www.yes24.com/24/Goods/8262950

스피드 리딩 SPEED READING (이수영 & 신효상) - http://www.yes24.com/24/Goods/2775888

당신이 영어를 못하는 24가지 이유 (정찬용) - http://www.yes24.com/24/Goods/5589277

영어 15세 전에 꼭 끝내라 (정찬용) - http://www.yes24.com/24/Goods/6739116


정찬용 박사님이 들어간 것 때문에 또 까내리는 갤러 있을까봐 노파심에 적는데,

영절하는 1단계에서만 소리를 듣기만 할 뿐, 2단계부터 5단계까지는 쭉 낭독을 하고 입을 움직여.

대본과 사전의 뜻 풀이, 예문 등을 소리내어 읽고, 영자신문을 읽고, 영화를 성대모사 하는 등..

90년대 말 당시 출판사 때문에 좀 자극적인 제목과 캐치프레이즈를 달고 좀 무리한 마케팅을 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어와의 연결 고리를 끊을 것을 강조한 다노출 학습법.


오성호 선생님의 책은 미리보기를 해봐 http://www.yes24.com/24/viewer/preview/2637501

착각 - 해석 잘하면 영어 잘하는 거다(22~29쪽)을 보면 되고, 개인적으로 18쪽 하단 부분, 도 마음에 들더라.

단어 외우고 있는 것, 문법 책 보고 있는 것, 단어 설명과 해석 다 나와 있는 참고서를 보는 것을 운전에 비유하셨어.

착각 - 영어는 외우는 거다(30~35쪽), 착각 - 영어는 공부다(36~39쪽)도 좋은데, 미리보기는 30쪽에서 끝나네 ㅇㅇ;


암튼 위에서 언급한 책들은 궁금하면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든지, 구입해서 곁에 두고 벽에 부딪칠 때마다 읽든지, 그건 편할 대로 알아서 해.

솔직히 사든 말든 나랑은 하등 상관 없으니까..


앞으로 읽을 책에 대해 고민하는 영갤러들에게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English&no=228208


한국어로 해석하지 말라고 하는데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English&no=228475


모든 공부처럼 영어공부도 시간따먹기- 갈수록 빨라지지 않으면 적자생존서? (선노출-후문법) by 軒車使者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English&no=194416


헌차사자: 비장의 외국어 학습법 안내 by 軒車使者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language&no=35038 


그럼 저기 한자 아이디는 문법안하고 바로 다독했어?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English&no=228476




시간을 많이 투자하면 투자할 수록 효과는 빨리 볼 수 있어. 근데 지루하고 힘들 때 억지로 하면 안 하느니만 못하고.

나와 내 주위의 사례를 봤을 때 30분에서 1시간은 너무 적고, 하루에 최소 2시간 정도를 잡았을 때 1년 반에서 2년 정도 꾸준히 내는 것을 추천해.

물론 개인차가 있어서 언어감각이 있으면 더 빠르게 되는 사람도 있고, 좀 더 걸리는 사람도 있어.

개인적으로 제일 어려운 건 성대모사도 낭독도 아니고 역시 꾸준함이더라.


그리고 입시를 코앞에 두거나 낼모레 영어 시험 고득점 해야하는 사람에게는 별로 추천하지 않아.

장기간 노출이 쌓여야 효과가 있는데, 모험을 하는 셈이라.


2012년 12월에 California의 Irvine에서 한 달간 살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호텔 직원에게 영어로 문의하고 이것저것 요구하고 답변 받고,

식당에서 주문하고, 쇼핑센터,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Hollywood 등 돌아다니고,

외국인 친구들이랑 대화 나누고, 호텔 프론트에 전화해서 여기 어딘데 데리러 오라고 하고..

그렇게 살면서 언어 때문에 불편한 적은 없었어. 또 가고 싶어.


별 것 아니지만, 아무래도 인증을 하는 편이 좋겠지?


현지 시각으로 12월 2일 미국 입국



귀국은 자동출입국심사로 대신



그리고 2011년 8월 23일 MBC 프라임 165화 'Can you speak English'에 출연한 내 친구 Joel,

친구라지만, 한국식 나이로 따지면 Joel이 형이다; 암튼 그때는 그를 알기 전이었지.



미국에 가서 알게 됐어.




가끔은 내가 맞게 말하고 쓰는지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인데, 

미국에 있을 당시 외국인 친구에게 내가 영어를 맞게 쓰고 있냐고,

혹시 문제 있으면 알려달라고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받은 대답은 괜찮다, 이해하는데 문제 없다였어.

This is Joel이라고 한 건, Joseph Baran 에게 보내야 할 걸 Joel에게 잘못 보내서 ㅋ;;



디즈니랜드 가서 사온 기념품 모자.. 호텔 방 침대 위에 올려놓고 찍어봤어.



그리고 밤에 본의 아니게 기승전 위꼴사로 테러를 해서 미안한데;;

호텔에서 나오는 매일의 아침식사.. 먹고 싶은 걸 먹고 싶은만큼 덜어서 먹는데, 칼로리 폭탄;



x




개스압에 앞서 간략한 내용 요약.


인연이라고 생각한 여자랑 결혼을 생각한 


한 젊은 의사가 의대 커뮤니티에 고민글을 올림.


선배 의사가 진실된 충고를 해줌.


꼭 읽어봐라. 20대 후반~30대초반은 꼭 한번 읽어보셈




결혼을 정말 난 잘할 자격이 있다는 사람은


무조건 읽어라





제목:의도적으로 접근한 그녀



제가 쉬는 날이었습니다.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있는데 누가 초인종을 누르더군요.


나가 봤더니 웬 젊은 아가씨가 새로 이사 온 사람이라며

저에게 시루떡 2장을 건내주더군요.




제딴에는 요즘에도 이런 걸 하나 싶어 신기했습니다

그때 아마 그녀가 제 머릿속에 각인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일단 외모도 제 이상형이었지만 요즘 여자들같지 않게

싹싹해 보이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집에 갈때면 저도 모르게

옷매무새라도 한번 더 다듬고 가곤 했습니다.

혹시라도 마주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말이지요.


그렇게 그 뒤에도 여러번 그녀와 원룸 복도에서 마주쳤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절보며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그녀에게

저도 모르게 호감이 가기 시작 했습니다.



안 보면 보고 싶고...궁금하고...

혹시라도 복도에서 또 마주칠 수 있지 않을까...?


집앞에서 또 볼수 있지 않을까...?




기대 아닌 기대들을 했고 또 그 기대감이 제 뇌리속에서

잊혀져 갈 무렵 비가 펑펑 오는날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 가는 길에

우연히 그녀와 1층 엘레베이터 앞에서 마주쳤습니다.


얼마나 오랫만에 보는 얼굴이었는지 제 마음을 주체할수가 없겠더군요.



창피한것도 모르고 엘레베이터 내려서까지 반가운 내색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문 앞에서 한참동안 열쇠를 찾는것 같더니

굉장히 난감해 하는 표정을 짓고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무슨일이냐 물었더니 열쇠를 친구네집에

놔두고 온것같다는 말을 하더군요. 게다가 친구는 이미 외출을

했다고 하고 물론 충분히 열쇠 수리공을 부를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어쩐지 그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친구분 오실 때까지만이라도

저희집에 가 있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했습니다.



그녀는 흔쾌히 ok 하더군요. 그리고 그날 저희집에서 라면도

끓여 먹고 차도 마시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또 그게

인연으로 발전이 되어 지금은 데이트도 하고 서로 애정표현도

하고 연인 사이로 서서히 발전을 해나가고 있는중입니다.



참고로 나이는 저보다 1살 어립니다.

제가 다른 학교를 다니다가 군대를 갔다오고 휴학을 했던지라

남들보다 많이 늦은 편인데 그녀는 외모답지 않게 저보다

1살이 어린 31살이더군요.



그리고 전문대를 졸업하고 현재 디자인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며칠전에 그녀가 의도적으로 제가 살고 있는

원룸으로 이사를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그녀와 처음으로 같이 밤을 보냈는데...


그때 재미삼아 만지작 거려본 그녀의 휴대전화에서

그 사실을 유추할수 있는 문자를 수십개를 발견 했습니다.


물론 친구로 추정되는 여자분과 주고받은 문자의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충격을 금할수가 없었습니다.



불과 몇주전까지만 해도 나는 의도적으로 접근해오는 여자와

날 진정으로 사랑해서 접근해오는 여자정도는 충분히

구분할 수 있다며 큰소리 뻥뻥 쳤던 저였는데...



역시 저도 별수 없는 남자더군요.

그리고 이 사실을 그녀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녀는 눈물까지 흘리면서 제가 너무 좋아서

그랬다고 합니다. 저를 너무 사랑해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제가 일하는 병원에서 저를 처음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와 같은 곳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에게

제가 사는 곳을 물어 봤다고 합니다. 그 사람은 어떻게 어떻게

저희집을 알아내서 그녀에게 전해줬다고 하더군요.



그 둘은 친분이 있는 관계였습니다.

당연히 저혼자만 모르는 상황이었구요.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녀를 운명이라고 생각했고 제 인연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항상 알뜰하고 요즘여자들 같지않은 소박한 면모에 결혼까지

결심을 했었습니다.




왜냐면 요즘 세상에 뒷굽이 낡은 구두를 신는 여자는

본적이 없었으니까요.




또 그게 안타까워 제가 구두 한켤레를 사주려는데

자기는 비싼 구두는 못신는다며 결국 그 상점에서 나와

보세가게에 들어가서 2만원짜리 구두 한켤레를 사더군요.




정말 요즘여자들 같지 않은 여자였습니다.




그런데 시작 부터가 의도된 접근이었다니...

잠도 잘 안오고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녀를 사랑하는데 아직도 못보면 보고 싶고 그리운데

이 바보 같은 저라는 놈이 이제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답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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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 선배로서 충고 (꼭 읽어주길 바라네) #


(나이도 나보다 어리기 때문에 존칭어를 생략하겠습니다.)





빅3라니 어딘지 모르겠지만 Y 계열일까 생각되어

후배같아 글 남긴네. 언제 이 글을 읽어볼지 모르겠지만

읽어 보고 조금이라고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시간을 할애하여 글 쓰네.



글이 좀 기네.




나는 6만 6천번대 이지만 결혼을 늦게 해서 3년전에 결혼했고,

(의사 면허번호입니다 지금 10만번대가 넘어갔으니 보통 면허번호 대면

나이를 대충 가늠할수있는지라..)




아이 하나 있네.



결혼할때, 처녀냐 아니냐, 나이가 많으냐 안 많으냐가




중요한게 아니네.




외모?




어느정도 이상만 되면 대부분 합격으로 처리하게.


외모에서 볼것은 따로 있거든.




무엇보다도..


일단 서로 깊이 신뢰를 해야 한다는게 가장 중요하지.



결혼은 일단 사랑으로 시작되지만, 유지되는 것은 사랑보다는

서로간의 믿음과 신뢰라고 생각하네.



나는 결혼전에 여러군데 결혼정보회사에도 가입했었고

선으로 들어온 많은 여자들을 만나보았지.



그런데 대부분 아버지의 돈 믿고 거들먹거리는 여자도 많고,

손에 물 한 번 묻히지 않았던 여자들도 많았어.

가장 중요한건 그러한 여자들에게는 세상 경험이 없다는 거지.



세상 경험(사회생활을 포함한 포괄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이게)

이라는게 참으로 중요해.



세상경험을 하고 난 뒤 생긴 인격과 성격은 주로 항구적인 경우가 많지만,

세상경험없이 자라난 여성은 나중에

(더럽고 치사한 세상경험을 충분히 하고 난뒤에는)

성격이 (안 좋은 쪽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지.




게다가 세상경험이 많지 않다면, 대인관계에서

서로의 대립과 반목을 조율할줄도 모르지.

(이런것은 시댁과의 갈등에서 매우 중요하네)

=> 시댁과의 갈등에서 이러한 것이 왜 중요한지 설명해주지.




많은 세상 경험, 특히 직장생활이나 혹은 특정단체에 속해서

많은 사람을 만나며 사회적인 경험을 한 여자의 경우에는

직장내 인간관계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네.




더이상 자신은 어린아기가 아니라

때로는 상대방을 이해해주어야 하기도 하고,


때로는 불합리한 것을 참아야 하기도 하며,


때로는 불공평한 것에 대해서 이야기도 못하고

다른 사람이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수 없이

인내해야 하는 상황을 겪기도 하네.


이러한 것으로 인해, 결국 그 여자는 대인관계에서

서로의 대립과 반목을 조율하는 법을 터득하게 되네.



때로는 참아야만 할때도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지.

(이러한 것들은 부모가 딸에게 가르처줄 수 없는 것들이라네.)



이러한 여자와 살게 되면 집안이 푸근하여 남자가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와도 쉴 수가 있네.



하지만, 대인관계에서 현명하게 처신할 줄 모르는 여자는

정말 남자를 힘들게 할 수 있네.


난생 처음 겪어보는 시어머니의 비수같은 한마디에

하루 종일 울고, 시어머니 무서워서 말도 못하고 하루 종일

벙어리 냉가슴 앓다가, 남편이 하루종일 일하고 파김치가 되어서

집에 들어오면, 밥은 커녕 부인이 달려와 남편 가슴에 안겨

2시간씩 울면서 푸념하는 거 받아주어야 하네.




직장에서 파김치 되어 집에 들어와 다시 부인 안아주고

다독거려주느라 떡이 되는거지. 바로 집이라는게

푸근한 쉴 공간이 아닌 제2의 직장이 되어 버리는거야.




분명한 건, 집에서 재충전이 되지 않는다면

남자는 힘든 사회생활에서 결코 성공할 수가 없네.



아무리 힘들도 어렵고 고통스런 길이라 해도 집안에서

토끼같은 부인과 자식들이 위로해 주고 지지해 주고,



편안하게 쉴 공간을 마련해주면서 재충전시켜준다면,

남자는 그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이겨낼 수가 있네




문제는 이것 만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네.

나중에 이러한 갈등이 언젠가는 표면화 하게 되어 있고




결국 그것을 조율하고 양쪽(시어머니, 마누라)을 모두

달래야 하는 것도 남편의 몫이고 부인은 하소연 할 데가 없으니




남편에게만 사건 터질 때 마다 울며 불며 저녁에 2시간씩

다 쏟아내고, 시어머니는 자기 아들이니 전화로 1시간씩

다 쏟아내게 되지.




그로인해 남편의 몸과 마음은 파김치가 되는데

회사일을 제대로 할수 있을까?




현명한 여자라면, 남편이 직장생활에 충실하고

원만한 사회생활만 할수 있도록 집안내 문제라든지,

고부간의 갈등같은것은 모두 자기손에서 해결하지.




남편의 가장 큰 임무는 가계의 생계유지를 위해,

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싸워 돈 벌어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는게 첫번째 임무라네.




결코 집안의 반목, 대립을 조율하는 해결사 역할까지

1인 2역을 기대한다면 피곤한 삶이 될걸쎄.

남자에게 이것까지 요구하게 되면 사회생활도 제대로 할수 없지.




남들이 이러한 상황을 듣게 되면 뭐라 하는 줄 아나?

서로 싸우는 부인과 시어머니는 모두 잘못이 없고,

남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회생활하며 매일 돈벌기도

바쁜 남자 탓을 한다네.




솔직히 둘이 싸우는데 (단초를 제공하지 않았다면)

남자가 무슨죄가 있나?




인생을 살면 백이면 백 좋은 시절만 있는게 아니네.


자네의 미래가 보장된 것 처럼 보여서 많은 여자들이

달려들 수는 있지만 자네가 한번 살아보게나..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네.




여자를 선택할 때에는 좋은 시절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시절을 함께 보낼 수 있을 지를 먼저 생각하게.




좋은시절을 함께 즐겁게 보내는 것은 세상 어떤 여자라도

함께 할수 있다네.




풍족하고 편안한 삶 속에서 인상 찌푸리고 짜증내는 여자는

이세상에 없다네. 하지만 세상에 늘 좋은 시절만 있는 게 아니네.




인생이란, 높은 봉우리가 있다면 골짜기가 존재하는 것 처럼,

반드시 반드시 굴곡이 있게 마련이네. 이건 의사든 판사든,

심지어 재벌이라해도 마찬가지네.




그래서 여자를 선택할 때에는 고난과 역경,

즉 어려운 시절이 닥처도 그 어려움을 함께 이겨 나갈 수 있는 인품,

인격을 지닌 여자를 선택하여야만 한다네



물론 사회 생활의 첫 출발점에서 보면, 자네가 유리한 입장에

서 있다는 것은 부인할수는 없지만, 세상살이라는게 늘 변수가

많고 예상치 못 한것들이 많아서 언제 나락으로 떨어질지 모르거든.



인생을 사는데 중요한 건, 나락으로 떨어지느냐 안 떨어지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느 상황에서든 그 상황을 이겨낼수 있는

의지와 신념,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이 중요하네.




남자에게 있어서 가족과 집이란, 모든 것을 다 실패한 후에도

돌아갈 수 있는 따뜻한 어머니의 품과 같은 것이라네.




자네가 지금 선택하려고하는 여자 역시..




지금은 자네의 부인으로서, 자네가 번 돈으로 생활하고 살림하고,

자네가 거느린 가족 구성원으로 생각하게 될 지 모르겠지만.



결국 시간이 흐르고 나면...


결국 부인의 존재라는 것도 인생의 하나의 동반자라는 것일세.




시간이 더 흘러 중년이 지나게 되면 부인이라는 것이,

나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해주는 그러한 (마치 고향같은)

존재가 되어버리지.




설사 자네에게 큰 일이 터지더라도 그것을 보듬어주고

자네편에서서 끝없이 지지해주는, 그러한 것이 바로 부인이며

가족이며 집이라네.




지금 그 여자를 보게, 과연 그런 여자의 기품이 보이는가?


아니 그러한 것이 보이지는 않더라도 나중에라도 그러한 것을

기대할수는 있을까 한 번 생각해 보게나.




많은 남성들이 착한 여자를 선호하는데..

착한 여자에 대해 몇가지만 써보겠네.




착한 여자는 크게 3 가지로 나뉘지.

(이건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에게도 해당될 수도 있지)




첫 번째는 세상 경험을 많이 해서 인생의 달고 쓴 맛을 다 알고,

인격이 성숙되고 인품이 훌륭해서, 고난과 역경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그 와중에서도 상대를 배려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여자..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고,

현실에서는 100명중 2-3명 정도로 찾기 어렵지.




두 번째는 아무 경험이 없어서 착한 여자,

세상 경험이 없고 직장 다녀본 경험이 없어서 세상물정 모르고,

밝고 좋은 것만 보고 자라서 성격이 좋지.


이러한 여자는 대부분 나이가 어리거나 사회적인 생활,

혹은 사회적 접촉이 제한된 경우가 많지.

(엄한 아버지때문에 여행도 못 가고 귀가시간도 정해져 있고)




이러한 여자는 나중에 2가지로 바뀌지.




수년간 힘든 직장생활에 노출되면,

98%는 더 독한 여자가 되고, 나머지 2%는 위 첫번째 예에 나온

훌륭한 인품을 가진 여자가 되지..




자네는 어느쪽에 베팅을 할 것인가?

2%에 베팅을 할 것인가? 98%에 할 텐가?




세 번째 여자는 겉으로만 착한여자.

착한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착하지 않지.


착하게 보이는 것 자체를 컨셉으로 스스로를 미화하고

합리화 하지. 하지만 2-3달 사귀어 보거나 같이 지내다 보면,



일반인과 똑같지.

다만 외형적으로 착하게 보이려고 하는 것 뿐이지.




꼭 착한 여자랑 결혼할 필요는 없네.

결혼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여자랑 하는 것이 현명하지.




나는...많은 여자를 만나보았네..

다 합치면 10년간 100명은 될것이고..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단계까지 간것도 3-4명은 족히 될 것일세.

선을 본것만 해도 3-4년간 60-70번은 되고.

(결론적으로 원래 예전부터 알던, 돈없고 빽없는 5살 어린 여자랑 결혼했다네..



내 와이프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은 바로 장모님 때문이라네, 뒤에후술하겠네)



내 경험에서 미루어 몇자 적어보겠네.


결혼 정보회사에서 소개받은, 아버지를 잘 둔 갑부집 딸은,

위 예에서 대부분 두 번째나 세 번째에 해당되지.




두 번째 여자가 세상 경험을 하고 아이도 낳고

그러면서 독하고 못된 여자가 될 지


아니면 더 훌륭한 첫 번째 여자처럼 될 지는 아무도 모르지.



하지만, 약간 고집스럽고 억지스러울 수 있는 시댁과의

관계속에서 인간관계를 조율하면서 서로 원만하게 지내는 정도의

스킬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그리고 그러한 스트레스 속에서

사회생활속에서 응당 배워 왔어야 할 경험이 없으니

대인관계가 망가지게 되는 것이지




그러나 어렸을 적 아버지의 교육방침,

그리고 평소에 가지고있는 신념. 집안 교육 등을 보고 미루어

짐작해보면, 지금은 세상물정 몰라서 착한것 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어렵고 힘든 과정속에서는 어떻게 변질될 지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지.




입사때 순진하고 원리 원칙만 생각했던 신입사원이,

늘 독종같은 자기 상사를 욕하면서 결국 4-5년 뒤 정신차려보면,


이미 그 신입사원은, 자기가 늘 욕하던 독종같은 상사보다

더 독한 사람이 되어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지.




물론 그렇게 되지 못 한 사람들은 다 퇴사하거나

승진에서 누락될테고 말야.. 독종인 상사보다 더 승진하려면

내가 더 더럽고 치사하고 냉혈한 독종이 되어야만하네.




그게 바로 사회생활의 원칙이지





부잣집 딸들은 대부분, 험난한 세상을 헤처 나가는데

전혀 도움 안되는 바이올린, 무용, 등을 전공하는 경우가 많지.

이러한 여자들은 되도록 만나지 말게.




왜냐하면 그 부류의 사람들이 대부분 자기만 알고

이기적인 경우가 많기도 하고 또 막상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현실감각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거든.




또한 자네가 개업 후 망한다 하더라도, 막상 팔 걷어 부치고

생업에 뛰어들만한 용기와 의지가 거의 없는 경우가 대다수일세.

(세상일은 모르는 것 일세)




부인이 결혼할때 몇억 가지고 올지도 모른다고?

인생을 길게 보면 그러한 돈이 큰 건 아닐쎄.




물론 수십억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건

매우 드무니까 논외로 하겠네.



남자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

자존심을 굽히고 살 수는 있지만, 집에 와서는 반드시

휴식을 취하고 맘 편하게 지내야 하네.




집에서 조차 자존심을 굽히고 마음이 편하지 않다면,

- 아무리돈을 많이 받아도 

그것은 생지옥일 수 있다네. 이 말을 명심하게나.



또한 돈을 가지고 온 부인은 이유없이 당당하고

자존심이 쎄고 남편이 굽히기를 원하기도 하고

장인 장모 얼굴을 볼 때도, 긴 인생을 봤을 때에는

크지 않은 그 1-2억 때문에 참으로 평생동안 껄끄럽게 느껴진다네.

(나의 다른 선배의 증언일세)



그렇다고 오해하지는 말게,

부잣집 딸들이 모두다 그렇다는 건 아니야. 90%정도만 그렇지




여자를 고를때에는 외모가 가장 중요하지

이쁘냐 안 이쁘냐를 말하는 게 아니야.


바로 인상을 보라는 이야기지.



관상학에 대해서 지식이 없더라도,

여자를 처음 보면 느껴지는 게 있을 거야.




왠지 호감이가는 얼굴.




뛰어나게 이쁘지는 않지만 정말 정이가는 얼굴이 있는가 하면

정말 이쁘긴 하지만, 찬바람만 불 것 같고 독살 스러운 여자도 있지.


내가 느끼는 것은 남도 느끼는 거라네



평생 보고 살 얼굴인데, 독살스럽게 이쁜 것 보다는,

아주 이쁘지는 않지만 호감이 가는 얼굴이 좋지.



이러한 얼굴은 아이의 얼굴에도 반영되고 또 나중에

사회생활이나 시집과의 인간관계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또 하나 중요한건, 체형인데

미니스커트와 하이힐에 현혹되지 말게.



아주 심하게 못난 여자가 아니라면, 미니스커트와 하이힐로,

어느 정도 자신의 신체약점을 커버할 수가 있지.




좀 친해지면 수영장을 같이 가서 실제 몸매를 보던가

그게 어려우면 바닷가를 놀러 가던가,




그게 시간상 여의치 않다면 시외곽에 있는 자연휴양림에 가면

하이힐을 못 신을 테니 그때 다리길이와 엉덩이 크기 그리고

어깨 체형등을 유심히 살펴보게나.


자네도 알다시피, 아들 딸에게 유전되는 근골격계는

세포질에서 유전되는 것이라서 결국 난자에서 오는 것이라네.




물론 100%는 아니네. 어느 정도 유전자가 섞이기 때문이지.

그러나 70-80% 이상이 어머니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네.




어머니가 체형이 좋고 키가 크다면 아들 딸이

모두 키가 클 확률이 70-80%은 되지. 물론 아닐수도 있다네.




아참 오해하지말게.




여자를 무슨 상품 고르듯이 얼굴 인상과 체형을

보라는 이야기가 아니야. 몸매가 정말 엉망인 여라 하더라도,


그 약점을 커버할 정도로 얼굴의 인상이 좋아.

늘 사람이 붙고 재물이 붙을 얼굴이고

후덕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네, 갸름해도 매력이 있고

인상이 좋아서 사람을 끌어들이는 외모가 있다네




성격또한 늘 긍정적 마인드와 남편을 무한 신뢰해 주는

그러한 여자라면, 뒤도 안 보고 바로 결혼하게나.



또 하나 가장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이 바로 장모님 되실 분이라네.


수 많은 여자들이 이렇게 외친다네.

"나는 엄마처럼 바보같이 살지 않을 꺼야" 이렇게 말이네.




하지만 그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보면,

자기도 모르게 결국 자기 엄마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네.




남자의 경우는 좀 다르네.


남자는 아버지를 닮을 가능성이 여자보다는 좀 낮은 듯 싶네.




남자는 직업적인 영향도 크고,

어떤 사회생활을 하느냐에 따라 많이 바뀔 여지가 충분하다네.







하지만 여자는 좀 다르다네.





기본적으로 여자에게는 모성본능이 있어서 자식을 키우는..

즉 아이 양육을 담당하는 경우가 99%인데, 여자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어머니의 행동을 답습하고

그것이 머리속에 각인되어 하나의 규범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네.



자네도 정신과를 배워서 알겠지만, 폭력적 가정에서 큰 아이가

커서 다시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더 높고,.




또 술에 쩔어사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이가,

아버지를 혐오하면서도 결국 자신도 술꾼이 될 가능성이

- 일반인에 비해 - 현저하게 높다네.



물론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여자의 경우는 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이 드네.




정말 바보같이 남편만 바라보고 평생을 남편과 자식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여자가 있다면 그 여자가 낳은 딸이

"나는 엄마처럼 바보같이 살지 않을꺼야" 라고 외치지만


다시 현모양처가 되어서 남편과 자식을 위해

훌륭한 어머니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네.




즉..




지금 자네가 바라보는 예비 장모의 모습과 행동들이,결국 자네가

30년후 데리고 살고 있는 부인의 모습이라고 보면 되네.




100%는 아니지만 80%는 적중할거라 생각하네.

나같으면 80%에 베팅하겠네.



지금 유명 탈렌트인 C양을 보게,

어머니가 남의 집 첩 출신 아닌가?

결국 그 딸도 유명한 텔런트가 되었지만 결국 이혼했지..




역사적으로 훌륭한 인물에게는 반드시 훌륭한 어머니가 존재하네.

그건 남자나 여자나 모두 마찬가지라네.




훌륭한 어머니에게는 반드시 그 어머니를 낳고

바르게 교육시킨 훌륭한 어머니의 어머니가 존재한다네.






지금 그 여자를 보게.

자네에게 접근하기 위해서 그러한 거짓말을 사용했다고?

그리고 그러한 거짓말이 자네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랬다고




사랑이라는 것, 호감이라는 것은 여러가지로 이루어지는 것일세.


자네가 그전에 그 여자와 교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네에게 호감을 느꼈다는 것은, 자네라는 하나의 인간에서

느끼는 감정보다는 자네가 가진 여러가지 조건에서 보이는

메리트를 포함한 그러한 것에 대해 호감을 느꼈다는 거지.




그렇다면?

나중에 두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겠지.



지금,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그렇게 거짓말을 했다면,

나중에 본인이 원하는 것이 바뀌었을 때,



즉 자네가 아닌 다른 남자가 좋아졌거나 혹은 자네가 아닌

자네가 벌어준 돈이 너무 좋아 미치겠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금처럼 자네에게 똑같이 또 거짓말을 해서

결국 자기가 원하는 것을 쟁취할 가능성이 높다네.



한 번 거짓말한 사람은 두 번 거짓말 할 가능성이 높다네.



또 하나는



지금 자네랑 사귀기 전부터 자네가 좋았다고 하는 것은

자네의 면허증을 좋아한다는 소리인데 만약 자네가 실수로

의료사고를 내서 의사면허가 박탈당한다면, 그 여자가 과연

생계를 꾸려가면서 자네가 재기할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줄까




아니면 바로 미련없이 자네를 버리게 될까?




깨끗한 바다가 보고 싶어서 보라카이로 놀러 가는 건데?

보라카이가 오염되어서 더러운 바다만 존재한다면

보라카이에는 아무도 가지 않을 걸세.




마찬가지로, 자네가 면허증이 있어 자네를 좋아하는 거지.



자네에게 면허가 박탈된다면 더이상 그 여자가 자네에게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네.




그렇다고 바보같이 지금 그 여자에게

"내가 의사가 아니라도 좋아?" 라고 물어 보시지 말게나.




당연히 좋다고 말하면서 의사면허가 박탈당해도 끝까지

옆에 있겠다고 사탕발림의 말을 할 걸세.



굳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은 일에 대해서 진심을 말해서

지금부터 미운털이 박힐 필요는 없지.




그리고 지금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나중에 그 말에 대해

법적책임을 지는 것도 아닐테고 말야.







마지막으로




지금 그 여자는 31살일세. 자네는 32살일세.

남자로서는 이제 결혼을 하기에 무리없는 나이지만,

여자로서는 조금 급해진 나이일세.



그 여자는 속으로 자네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고 싶을 걸세.




아마 속으로는, 여태까지 찌질하게 살아온 내 인생의

마지막 선물로서 자세를 생각할 지도 모르겠네.




여자나이로 31살이면 -요즘 시대로서는 - 아주 늙은건 아니지만

렇다고 25살 여자처럼 새로운 풋풋한 사랑을 시작하기에는

부담스런 나이지.




지금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고 해도 32살에 결혼,

아이 낳게 된다면 33-34세가 된다네.




그 여자는 지금 매우 급박한 심정일 것일세.

자네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쓸 것이야.




그러한 심리를 이용하여 그 여자의 몸을 탐하지 말게.




그렇게 한다면 자네는 진짜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물론,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반쯤 건너게 될 지도 모르네.




또한, 혈기왕성한 남자는, 자기와 몸을 섞게되는 여자에게

이상하게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주게 되어있네.



원래 남자라는 동물이 여자의 음부가 코 앞에 있으면

정신을 못 차리고 이성을 잃게 되게 되어 있다네




그리고 여자의 몸을 탐하게 되면,

그 여자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할수가 없다네.




객관적으로 이상하고 못된 성격이나 잘못조차도

그순간에 이상하게 다 이해하게 되는 것이지.

(하지만 수년이 지나고나면 피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네)




이상한 여자때문에 인생 종친 선배 후배를

너무 많이 나는 봐왔네.




지금 내가 하는 말은, 그 여자가 이상하다고

자네글로서만 단정짓고 확신하는게 아니네.




다만 인생 쪽박차게 되는 건 순간이고,

그 결정권은 지금 자네손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하기를 바라네.


32살이면 이제 대충 세상 돌아가는 것 알만큼 알 나이가 아닌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결혼은 사랑과 호감을 시작하지만

결혼생활이 지속되는 것은 서로에 대한 무한한 신뢰라네.

(자네도 나중에 결혼해서 3년 정도 살면 이 말이 이해가 갈 것이네)




이미 자네에게 거짓말을 한 것부터가

신뢰 차원에서 본다면 첫 단추부터 삐끗한 것일세.



그녀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여자보다 장점이

10배는 더 많아야 하고 그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믿음을 자네게 심어주어야 하네.




그래야만 그것을 뛰어넘을 수가 있지.

신뢰는 한 번 깨지면 복구하는데 3배 아니 10배의 노력이 든다네.




그 여자가 그러한 것을 기꺼이 감수한다면 좋겠지만 거짓말을

한 이유를 둘러대는 것을 보니 전혀 그럴 것 같지 않구먼.




바닥이 튼튼하고 물이 잘 스며들도록 토양이 좋은 땅 위에,

곧게 잘 자라고 잇는 묘목이 있다면, 이러한 묘목에다가

신뢰라는 물을 주는 것이네.




그렇게 되면 그 묘목은 30년후 아주 훌륭하고 곧바르고

아름나운 나무가 되어 있을 것이네.



바닥이 돌과 자갈에다가 흙이 잘 흘러내리는 경사진 곳에

삐뚜루 자라고 있는 묘목이 있다면, 비록 지금 이 순간...


그 잎이 아름답다고는 해도, 그것에 현혹되어서는 안 되네.




이러한 묘목에 무한한 신뢰라는 물을 (아무리) 끝없이 준다한들,

결국 그 척박한 바위와 자갈위에서 삐뚜루 박혀있는 그 묘목은

제대로 자랄수 없으며,




자네가 준 엄청난 양의 신뢰라는 물들은 제대로 그 나무에

흡수되지 못해서 옆으로 흘러내려가 없어질 것이네.




그 나무는 돌을 가르고 뿌리를 내리기 위해

일반 나무보다 10배는 더 힘들것이고, 그렇게 하다가도


결국 돌아 갈라져 경사 아래쪽으로 나무와 돌덩이가

다 굴러 떨어질 수 밖에 없네.




선택은 자네의 몫이네, 그리고 그로 인한

나머지 인생 60 평생에 대한 책임도 자네의 몫이고.



1줄 요약.


결혼은 인생을 좌우함


대박은 바라지 않더라도 패망은 피해야 하지 않을까?



좌빨새끼들이 꼴통짓을한다



거기에질린 디씨병신들이 모여서 일베가 만들어짐

태생이 디씨 출신인 병신이다보니 

스스로를 장애인이라 부르길 꺼리지 않고 

드립력 ㅅㅌㅊ종자들이 많아 개꿀잼 + 사이트 시스템 자체가 디씨종자들에게 이상적


새부새끼 머리 좋은놈



재밌다는 소리듣고 좆중딩 좆고딩들 찾아옴

규모 급속도로 불어나는데 대가리빠가 1차원 사고 좆중딩들이 

똥오줌 못가리고 아무데서나 운지운지 지랄하면서 나대기 시작

사실 야갤 7시팀 까는 컨셉으로 시작된게 노짱까기인 만큼

전두환빨고 홍어드립하던건 지금 야갤 제너럴조 드립이나 마찬가지로 반 컨셉이었는데 


좆고딩들은 이걸 진심으로 받아들임 

사이트가 리플리증후군걸림

그래도 아직은 개병신 장애인 유머커뮤니티 명목은 유지됨 

일베 자아비판도 허용되던시기고 

정치글이지만 드립도 꿀잼



규모가 커지다보니 정치꾼들이 몰려들기 시작

민좆당 덕분에 대선을 기점으로 아예 우파커뮤니티 낙인이 찍힘

전두환을 넘어 이승만 지x원 변희x 등 오른쪽에만 있으면 빨기 시작



우파커뮤니티 소리듣고 산송장 고추썩어문드러진 노인네들 몰려오기 시작



설상가상으로 운영 제대로해야될 새부새끼도 일베팔고 떠나감 헬게이트 열림

좆고딩 좆중딩들 찌라시가 따로없는 개병신기사 
아무거나 퍼와서 이게 팩트다 저격이다 똥글싸기 시작

고추안서는 할배들은 어이구 우리손주 귀엽다 잘한다 하면서 ㅇㅂ막 눌러줌 

ㅈㅈㅂ자료가 게시판을 뒤덮고

드립 축에도 못끼는 개병신글이 민주당 욕한다는 이유만으로 ㅇㅂ올라감

그것도 모자라 수컷노인정에서나 써먹던 씹노잼 좆발퀄 합성사진 들고와서 조직적으로 ㅇㅂ올림

좆중딩과 할배들 환상의 시너지로

물고렙을 양산하면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기 시작

거기에 드립의 선이란걸 지키지 못함

생각이 조금이라도있거나 대가리가 조금만 커도

아무도 고소먹을 드립 안치는데 일베서 아무말 해도 되는줄 아는 유입 병신들


지가 변희재 된줄 알고 표현의 자유 애국보수 개병신드립 치다가 눈물의 고소장

고소 기사보면 거의 전부 좆중고나 20대 초반, 할배들인게 증명




일베에 유머글은 점점 사라지고 정치글로 도배되기시작


정치글에 이젠 팩트도 사라짐 좌좀까면 그게 팩트임


태클이나 저격 들어오면 네다홍 밖에 못하는 홍무새들 대거출몰


원래 일베하던 유머종자들 일베 씹노잼화느끼고 이탈시작


걱정돼서 일베 병신됐다고 글한번 싸면 네다홍 홍무새들의 폭격시작

더 어이없는건 운영자들은 이런글을 분탕이라고 삭제

이러니 병신들이 기세 올라서 진짜로 
장애인 일부심이 아니라

좌좀 깨시민 드립이랑 하나 다를거 없는 애국보수 일부심 느끼기시작

이젠 장애인 히키코모리 드립에도 정색빨고 달려들며 네다홍 시전




세월호 기점으로 씹노잼화 우좀화 폭발적으로 진행중

좌좀에 맞서려면 우리도 우좀이 돼야한다


지만원 박사의 세월호 북괴음모론은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합리적 의문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개병신 논리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면서 우좀화 심각수준까지 이름


지들이 왜 일베로 온지도 기억 못함


좌빨 꼴통짓 놀릴려고 만든사이트가 노답 우좀 꼴통짓 저장소 다됨



*근데 이제서야 운영진도 문제를 느꼈는지 병신글들 정게로 속속 운지중 야~ 기분조타!



Intel Atom Z3740(베뉴8 Pro를 비롯한 8인치 태블릿에 들어가는 씨퓨)
모바일 CPU 순위396위

3DMark06 CPU 1838
Cinebench R10 32Bit Single 963
Cinebench R10 32Bit Multi 3384

AMD Athlon II P320, Intel Pentium 997와 흡사한 성능


Intel Atom Z3770(베이트레일 최상위)
모바일 CPU 순위340위

3DMark06 CPU 2221 
Cinebench R10 32Bit Single 1186
Cinebench R10 32Bit Multi 3983

Intel Celeron 1007U(2957U), Intel Core i3-4010Y과 흡사한 성능.


Nvidia Tegra K1  410위.
Qualcomm Snapdragon 800 MSM8974AB 487위.


Passmark CPU Mark 점수는
클로버트레일 Intel Atom Z2760 @ 1.80GHz 679 
베이트레일 Intel Atom Z3740 @ 1.33GHz 1066
베이트레일 Intel Atom Z3770 @ 1.46GHz 1306 
데스크탑 Intel Pentium E5200 @ 2.50GHz 1483
모바일 Intel Core i5-4200U @ 1.60GHz 3347


과로가자
k1 이름 답개 짱 쎄네요. ㅋㅋ [m]2014-02-18
03:33:14

 



Barry White
그리고 베이트레일이 쿼드로 연산시(압축해제등에서) 
근사한 성능치를 내는게 2020M수준인데 

모바일순위 178위입니다. 물론 완전히 근사한건 아니고 조금 떨어지긴 합니다만 
전성비를 생각하면 꽤나 대단하죠.
2014-02-18
03:35:50

 



사과로가자
Barry White님// 모바일 하스웰 듀얼 짱짱맨이네요.. [m]2014-02-18
03:43:11

 



Barry White
4200U는 TDP 15W 에 모바일 CPU 순위 133위인 괴물이죠. 
데스크탑 포함 CPU 랭크에서도 448위인 하이엔드 CPU입니다. 

근데 아이비 17W에서 2W줄은 것 때문인지 
아이비 쪽이 성능 더 나옴...
2014-02-18
03:50:49

 



多形神經腫
이게 몇위까지 있는건지, 어느정도 점수면 높은건지 잘 감이 안오네요...2014-02-18
08:59:23

 



Barry White
당연히 1위까지있고 순위는 변동됩니다. 
현재 베이트레일 체감성능은 과거 코어듀오 급입니다. [m]
2014-02-18
10:35:50

 



오하이오이
윈도우8.1이니 ~ 
그거에 최적화 된점도 있어야죠.


やっと見つけた 新しい朝は

얏토 미츠케타 아타라시이 아사와

겨우 찾아낸 새로운 아침은

 

月日が邪魔をする

츠키히가 쟈마오 스루

세월이 방해를 하네

 

向かう先は 「次」じゃなくて

무카우 사키와 「츠기」 쟈 나쿠테

마주하는 앞은 「다음」 이 아닌

 

「過」ばかり追いかけた

「스기」 바카리 오이카케타

「과거」 만을 쫒고 있었어

 

鳴り止まない 容赦ない思い出たちは

나리야마나이 요우샤나이 오모이데 타치와

울림은 그치지않고 가차 없는 추억들은

 

許してくれそうにもない

유루시테 쿠레 소우니모 나이

용서해 줄 것 같지 않고

 

そろそろかな 手探り 疲れた頬を

소로소로카나 테사구리 츠카레타 호호오

슬슬 일려나 손으로 쓰다듬는 지친 볼에는

 

葛藤がこぼれ落ちる

캇토우가 코보레 오치루

갈등이 흘러 내리네

 

雨は いつか止むのでしょうか

아메와 이츠카 야무노데쇼우카

비는 언젠가 그치겠죠

 

ずいぶん長い間 冷たい

즈이분 나가이 아이다 츠메타이

아주 오랫동안 차가운

 

雨は どうして僕を選ぶの

아메와 도우시테 보쿠오 에라부노

비는 어째서 내 위에서 내리는걸까

 

包まれて いいかな

츠츠마레테 이이카나

안겨도 될까나

 

雨は 止むことを知らずに

아메와 야무코토오 시라즈니

비는 그칠 줄을 모르고

 

今日も降り続くけれど

쿄오모 후리츠즈쿠 케레도

오늘도 계속 내리지만

 

そっと 差し出した傘の中で

솟토 사시다시타 카사노 나카데

살짝 내민 우산 아래에서

 

温もりに 寄り添いながら

누쿠모리니 요리소이 나가라

따스함에 기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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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트레스는 현실에 집중하지 않을때 온다고 하셨다.


무슨 말인고 하니, 사람이 느끼는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허상이라는 것이다.


이미 지나버린 과거에 집착하고 후회하거나, 다가오지 않을 미래를 걱정하며 두려움에 떠는것이다.


마치 꿈속에서 강도에게 쫓기고있는것을 현실로 착각하는것과 같은 이치다.


그 꿈에서 깨면 어떻게 되나? 그저 꿈이었고 허상이었다는걸 깨닳으면서 고통이 사라지는 것이다.


정작 본인이 받는 스트레스에서 실재적인 스트레서는 거의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고해서 과거를 반성하거나 미래를 대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를 후회해본들 괴로움만 느껴질뿐이고, 예측할수없는 미래를 두려워해봤자 고통만 올뿐이라는것이다.


과거나 미래에대한 지나친집착이 오히려 현실에 집중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다준다.



2. 제2의 화살을 맞지말라 하셧다.


예를들어 현실에 안좋은일이 생겼다고가정하자. 그 일은 그 일로 끝나는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떤 일이생김으로써 그 일자체에서오는 불행보다 그 일때문에 괴로워함으로써 더욱더 괴로워진다.


불교에서는 그것을 제2의 화살이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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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국민 화합이 왜 안되는지 다시한번 느꼈다.

이번 사건에서 정부가 잘했다고만 볼 수는 없다. 진도 vts는 원칙상 해역에 들어온 선박에 보고를 받아야 하지만 보고를 받지 않았고, 실시간으로 선박의 경로, 이상을 감시해야 하지만 하지 못했다. 또한, 관행적으로 이루어진 선박의 과적재, 결박 관리 소흘, 선원들에 대한 구조교육 소흘은 당연히 정부가 잘못한거다.

이런 점은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하여 시정되어야 할 점들이다.
하지만, 반대파들의 주장처럼, 유독 이번 정부여서 이런 사고가 일어난건 아니다. 
이건 억지다. 문재인이나 안철수가 대통령이라 해도 사회 전반의 잘못된 관행을 모두 바로잡을 수는 없다. 이건 사회 구조적인 문제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도 큰 사고는 항상 일어났으며, 그 수습이 항상 우리맘에 들었던건 아니지 않은가. 이번 사고의 수습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이건 대통령이나 정권차원의 문제가 아닌, 우리나라의(혹은 개발도상국의) 고질적인 문제다.

사고는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 법과 원칙을 제대로 지키면 생산성이 떨어진다. 때문에 법을 너무 엄격하게 규정하면 개인 사업이나, 기업의 일들을 거의 할 수가 없다. 따라서 발전을 위한 어느정도 한도내에서의 위법은 묵인해준다.

예를 들면, 광역 버스에는 입석이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입석을 금지하면 서울-수도권간의 출퇴근이 막히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입석이 금지되어 있어도 항상 서서 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고가 난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점은 비단 버스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걸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것만 고친다고 사고가 없어지진 않는다. 지금은 선박에서 나타났지만, 다음에는 버스, 혹은 건축물, 혹은 다른 어떤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것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것을 대통령 하나 바꾼다고 모두 해결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일부 국민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대통령을 잘못 뽑았기 때문에 이런 사고가 일어났다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다. 이런 주장을 하는것은 오히려 반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내가 한번 더 일부 국민들에 좌절한 것은, 대안의 부재에 있다.

이번 다이빙벨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좌파는 선동에 취약하다. 검증이고 뭐고 없이, 누가 그렇다더라 하면 우루루 몰려가서 그렇다고 결론을 내린다. 차후 자신들이 내린 결론에 어긋나는 근거따위는 무시한다. 그냥 내가 맞고, 내가 지지하는 세력의 말이 맞다. 반대하는 사람들의 말은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근거를 들어 반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인신공격으로 응대한다. 이건 치명적인 실수를 불러온다.

이번 사건에서 정부가 초기대응을 잘한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구하지 않는다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은건 아니다. 정부 나름의 최선을 다했지만, 대자연 앞에서는 무력한 인간의 한계일 뿐인 것이다. 조류가 6노트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착각한다. 10km/h? 그게 뭐? 굉장히 느린데? 그냥 가볍게 뛰는 속도잖아. 다들 바다속에서 10km/h의 속도를 경험한 적이 없기에 쉽게 말한다.

하지만 바다 속에서 10km/h의 속도는 다르다. 당신의 수영 속도가 얼마나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박태환이 400미터를 3분42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처럼 수영을 해도 1시간에 7km를 가지 못한다. 즉, 박태환의 수영속도로도 앞으로 나갈 수가 없다는 말이다. 이정도의 조류와, 20cm의 시계를 극복하고 63빌딩규모의 구조물을 샅샅이 뒤져야 한다.

이런 작업을 하는 해경과 해군이 작업이 더디자, 못마땅하게 여기고 결국 바람을 잡는다. 그 대안은 민간 잠수부 이종인이다. 왜? 그 근거는 그저 이종인의 발언에 있다. 20시간의 작업이 가능하고, 조류를 무시할 수 있다. 그것을 검증해주는건 손석희의 후광,(손석희는 그저 질문을 했을 뿐이다.) 그리고 이상호의 바람잡기.
여기에 어떠한 검증 과정도 없다. 그저 자신이 할 수 있다고 말하면 그걸로 끝이다.
괴벨스의 말대로, 선동은 한줄이면 충분하지만 검증은 어렵다. 다이빙벨에 대한 반박 자료를 찾기도 전에 이미 대중은 선동되어 있다. 왜 해경은 다이빙벨을, 이종인을 투입시키지 않는가. 즉시 투입시켜라.

해경은 이종인을 투입하지 않은것만으로 이미 최선을 다한 것이 아니다. 작업 여건에 대한 생각도, 해경과 해군이 어떤 작업을 해왔는지도 생각해주지 않는다. 이종인을 투입하지 않은것만으로도 이미 해경은 근무 태만이다.

좋다. 물론 이종인이 당신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아이언맨이나 슈퍼맨급의 히어로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허풍쟁이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만약 그가 슈퍼맨급의 활약을 했다 해도 그건 운이 좋을뿐, 제2, 제3의 이종인이 허풍쟁이가 아니라는 보장은 없다.
좌파에게는 이런 허풍쟁이를 거를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 그저, 한사람의 허언과 신망받는 사람의 부추김만으로 그는 이미 영웅이다. 그가 어떤 일을 할지는 이미 관심없다. 설령 그가 아무것도 못하더라도 핑계는 이미 마련되어 있다. 정부가 방해했을 수도 있고, 날씨탓일 수도 있다. 혹은 아무런 핑계가 없더라도 그는 구하려는 마음만으로 이미 영웅이다. 그를 검증하려는 시도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슬픔에 대한 공감부족, 혹은 아이들을 구하려 하는 영웅에 대한 시기정도로 치부해버린다. 즉, 신성모독이다.

그 하나로 인해 벌어지는 사회적 손실따위는 이미 관심 밖이다. 그로 인해 죽을 각오로 물에 들어갔던 잠수부들은 나태한 사람들로 낙인찍히고, 작업을 방해받아도 어떤 말도 할 수 없다. 다이빙벨로인해 작업속도가 빨라지지 않아도 상관없다. 그는 이미 영웅이니까. 그가 20시간을 연속으로 작업할 수 없다는 사실도, 조류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도 이미 상관없다. 구하려는 마음만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좌파의 대안없는 비판, 혹은 아마추어적인 대안. 그저 머리로만 상황을 생각하고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 
검증 시스템도 없다. 그저 여론이 휘둘리면 거기에 따른다. 이런 사람들에게 일을 맡기면 어떻게 될까. 지금의 정부가 아무리 못한다 한들, 검증되지 않은 아마추어에 비할까. 

이종인과 다이빙벨. 이것이 지금 좌파의 현 주소다.
하야? 민주주의 시민으로써 외쳐도 된다.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때도 하야하라고 숱한 협박을 받았지만 끝까지 했다.


1. 초년 성공은 오히려 인생의 독이 된다는 것.
2. 인생 대박은 쪽박의 지름길이라는 것.
3. 오랜만에 동창회에 나가면 공부못했던 친구들이 오히려 인생역전한 친구들이 많다는 것.
4. 영양가만 따져 만든 인맥이 정말 영양가가 별로 없다는 것.
5. 명함을 돌리면 97%의 사람은 버린다는 것.
6. 일 이년이 아니라 적어도 20년은 해야 전문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7. 40대에 하늘을 찌르던 자만심도 50대로 들어서면 급속도로 꺽인다는 것. 
8. 50이 넘으면 사람들의 기억이나 추억은 고무줄이 된다는 것.
9. 성과와 상관없이 퇴직하는 순간 회사는 나를 금방 잊어버린다는 것.
10. 인생에서 믿을 것은 자식이 아니라 배우자 밖에 없다는 점.

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다 극복한 행복한 노후를 만드는 비결은 있는 것을까? 나는 있다고 본다. 내가 창창한 30대의 젊은이로 돌아간다면 다음과 같이 살도록 내 자신에게 충고해 줄 것이다.

1. 기왕이면 친구들보다 늦게 성공하자. 해피엔딩 시점을 기점으로 이전의 모든 불행은 행복을 위한 전주곡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2. 대박을 겸손하게 받아들이자. 운이 없다면 대박은 생길 개연성이 없다. 운을 필연이라고 믿는 순간부터 오히려 쪽박이 필연이 된다.
3. 친구들과 성공을 비교하는 일은 인생의 중반이 넘어간 40이후로 미루자. 그전에는 친구와의 비교보다는 자신의 삶에 더 매진하자.
4. 정말로 뛰어난 사람들은 영양가 있는 인맥을 따지는 사람을 장사꾼으로 취급하여 배척한다. 이들은 단기적 영양가를 넘어 장기적 운명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최고의 인맥으로 생각한다. 남들에게 내가 장사꾼처럼 보이는 것을 경계하자.
5. 잘 포장된 명함보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구현해 상대에게 나를 체험하도록 셀링하자. 나에 대한 유니크한 체험을 제공해줄 때만이 상대에게 나를 제대로 각인시키는 제대로 된 명함이 된다.
6. 하루 이틀 밤세워 공부하는 것으로 전문성이 판가름나지 않는다. 결국 다른 사람보다 한 시간이라도 더 장기적 안목으로 꾸준히 집중해서 공부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사람이 더 전문가가 된다. 전문성은 어느 순간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한 영역을 놓고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있는지의 문제이다.
7. 인생의 최고의 목표달성을 위한 베이스 캠프를 40대가 아닌 50대로 옮기자. 아니면 50대에도 새로운 정상을 공략할 수 있는 베이스켐프를 구축하자.
8. 나이가 들수록 단기기억보다는 장기기억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다. 나이가 들수록 단기적으로 승부하는 일에 일휘일비하지 말고 장기적 관점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일들에 매진하자.
9. 조직에 성과로 기여하는 사람을 넘어서서 문화로 족적을 남기는 사람이 되자. 성과는 아무리 많이 내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금방 잊혀지지만 문화적 족적은 조직의 기억을 장악한다.
10. 자식들에게 투자하는 반이라도 배우자에게 투자하자.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배우자를 인생의 진정한 파트너로 받아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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