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낮으면 자살할 위험 크다”


[2010.06.05 10:04]           

 지능과 자살위험 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공중보건학교수 핀 라스무센(Finn Rasmussen) 박사는 
지능지수(IQ)가 낮은 남성이 높은 사람에 비해 자살할 위험이 크다고 밝힌 것으로 AFP통신 등이 4일 보도했다.

라스무센 박사는 1950-1976년 사이에 태어난 남성 110만명의 자료를 조사분석 한 결과 
IQ가 가장 낮은 그룹이 가장 높은 그룹에 비해 자살위험이 9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심한 정신분열증이 있는 사람은 지능지수와 자살위험의 이러한 역관계가 성립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조사대상자들이 군 입대를 위한 징병검사에서 IQ테스트를 받은 18세부터 평균 24년에 걸쳐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기간 중 전체의 1.6%인 1만 7천736명이 자살기도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6월3일자)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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