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어린이들이 읽어 주길 바라진 않는다. 나의 작품을 이해해 주는 어린이가 한 명만 있어도 그 한 명을 위해 쓰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굉장히 멋있어 보이는 말 같지만, 사실 이 말은 싸움에 진 개가 멀찌감치 떨어져 짖어대는 꼴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한 사람만 좋아하고 다른 사람은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작품이란 있을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 한 사람이 작가 자신이라면, 그것은 아무도 읽어주지 않는 별 볼일 없는 작품에 대한 변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 니시모토 게이스케 作『동화창작법:세계 걸작동화로 배우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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