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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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1976년 3월 25일
키/몸무게 : 신체 169cm, 46kg
학교 :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 (재학)

한 문장으로 이 분을 요약하면 대한민국의 머라이어 캐리.
우리나라에서 천국과 지옥을 다 경험한 연예인은 많지만 지옥에서 다시 살아나온 연예인은 그다지 많지 않은데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이 여자. ...뭐 그래도 싸이신동엽조영남신정환 등등 사실 매장위기의 지옥에서 생환했던 연예인 은근히 많긴 하다. [1]

1999년 1집 앨범 "Sorrow"로 데뷔, 국내에 흔하지 않는 라틴 리듬의 댄스곡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1집곡 "선택", "부담"등의 곡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바로 2000년 2집앨범 "Dash", 바로 이은 후속곡 "Sad Salsa"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한 때 대한민국의 제 2의 크리스티나 아귈레라가 탄생하는 듯 싶었을 정도.

하지만 2000년 11월, 인터넷에 퍼진 비디오 영상 하나로 인해 끝도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비디오의 내용은 전 매니저와 호텔에서 성관계를 맺는 모습이었는데[2] 당시 최고 인기가수였던 터라 인터넷 상에서 순식간에 퍼져버렸다.

스타크래프트오현경 비디오, 이응경 비디오와 함께 대한민국 인터넷(특히 프루나를 필두로 한 P2P들)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한 사천왕 중 하나.

이 사건을 계기로 매니저와 엔터테인먼트 사 사장, 그리고 계약 여자 연예인들의 일명 "카더라 통신"스캔들이 수면 밖으로 나오기도 했다.

그 때 비디오를 유포했던 매니저는 이후 미국에서 검거되어 징역 3년형을 받았다.

비디오의 성관계 장면은 백지영의 사전 협의 없이 일명 몰래카메라로 촬영되어서 백지영은 그야말로 뒤통수를 제대로 얻어맞은 격이 되었다. 이후에 토크쇼에서 이 때문에 상당히 오랜기간 남성혐오와 불신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믿었던 애인한테 처절하게 배신당한 거였으니 수긍이 가는 부분.

여담이지만 백지영이 기자회견 때 입고 나왔던 붉은 학교 코트가 그 해에 엄청 유행했다.

그 당시 백지영 자신이 의도하지도 않은 일을 그녀의 도덕성 문제로 비화시켜 기자회견에서 '사과'까지 나오도록 한 스캔들 자체는 사회와 언론 풍토의 미성숙 때문이었다.[3] 현재 백지영이 재기에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도 아마 그 당시 그녀를 그렇게 매장한 일 자체가 부끄러웠기 때문이 아닐까.

사건 이후 2001년 6월 발매한 3집 앨범 "Tres"로 활동을 재개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소속사와 계약이 3집까지 되어있었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빠른 컴백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무릎팍에서 이때 영원한 휴가를 생각하게 했다고 말했다.)

2002년 2월 25일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입건되었다.
혐의는 2월 25일 오전 3시39분께 88올림픽도로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102% 상태에, 분당 자신의 집 방향으로 자신 소유의 BMW 승용차를 몰고 가다 음주단속에 적발된 것이다. 이에 백지영은 "25일 생일을 맞아 미사리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차를 몰고 집으로 오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으나, 백지영의 생일은 3월 25일로 거짓말이였다.
2003년의 4집 앨범 "Smile"을 발매했으나 냉담한 반응은 마찬가지였다. 3집과 4집 활동 내내 공중파 방송에는 일절 출연할 수 없었으니 어찌보면 묻히는 게 당연한 거였다. 4집 활동이 끝난 이후 5집 준비기간 동안 드디어 공중파에 얼굴을 내밀었으나 그 프로그램은 그것이 알고싶다(...) 사건의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활동 길이 막히고 생계를 위해 밤무대 활동을 하는 모습이 방영되며 일부 반성의 여론이 있었다.

이후 그동안의 댄스 노선에서 벗어나 2006년 5집 "사랑 안 해"로 복귀했다. 공중파 출연이 가능해지며 드디어 공중파 컴백무대를 가졌던 "사랑 안해"는 대중들의 큰 관심을 얻으며 2000년 2집 발매 때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고, 2006년 노래방 최고 애창곡[4]으로 선정되었으며, 연말에는 이 곡으로 가요 시상식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부터는 발라드를 주력으로 활동. 이전부터 입증된 가창력에 더해 매우 호소력짙은 목소리를 선보임으로써 현재 명실상부한 실력파 여가수 중 하나로 다시 자리매김했다.

그녀는 이 곡으로 "제2의 전성기"라 불리며 드디어 재기에 성공했다.

그 후 6집 "사랑 하나면 돼", 7집 "총 맞은 것처럼"이 연이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다시금 톱스타 반열에 복귀하였다.

2009년 9월 싱글앨범 "내 귀의 캔디" 라는 곡으로 활동했다.
수많은 패러디가 양산될 정도로 이 앨범도 좋은 평을 얻었다. 여담으로 이 곡 덕에 남복이 상당히 많이 터졌다고... [5]

음악활동 외에도 예능쪽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천하무적 야구단 단장이다.

행보관의 병장찾기능력에 버금가는 음정을 정확하게 집는 천부적인 재능을 보유하였다.(스타골든벨에서 전화번호소리를 구별하는 모습으로 증명이 되었는데 최송현이 자칭 말하는 음정집기보다 신빙성이 있어보인다.)

2008년 KBS 연예대상에 초대가수로 나와 <총 맞은 것처럼>을 불렀다. 그때 은지원을 비롯한 1박 2일 멤버들이 "우윳빛깔 백지영!"이라고 외쳤고, 이미 그 전에도 유재석 강호동과 개그 콘서트 멤버들을 비롯한 웃기는 인물들을 보면서 웃음을 꾹 참고 있던 백지영은 결국 그 말을 듣고 웃음이 터져 박자를 놓치고 말았다. (사실 이 영상의 진정한 묘미는 웃음을 터트리고 나서 바로 완벽한 음정과 박자로 돌아가는 후덜덜한 가창력일지도... 충공깽) 그때는 잠시 우윳빛깔로 통하기도 했으나... 최근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허준이 '흰머리가 있다'느니 '동호랑 1kg 차이난다'느니 놀리면서 그 이미지는 깨졌다. 그래도 해외 콘서트 가서도 노트북으로 경기를 본다든가, 팀이 이기거나 질 때 눈물을 흘리는 등 의리녀 이미지 획득.

그런데 한창 잘 나가고 있는 2010년 초, 자신과 유리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짝퉁 명품을 판매했다는 말이 오가서 파문이 일었다. 사실 짝퉁 명품을 판매한거는 아닌데 미키 마우스등등의 미국 클래식 만화들 캐릭터 이미지를 허가없이 제품에다 써서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백지영 측은 우리 얘기가 아닌데, 마치 범법자가 됐고, 백지영은 스트레스 엄청 받았다.고 말하면서 수습. 뭐, 이 사건은 다시 지하로 들어갔고, 백지영은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2011년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서 예상치를 웃도는 선전을 보여줬다. 특히 김범수의 약속을 본인이 불렀을 때 곡해석은 자기만의 색깔이 있고 농도가 짙어서 퍽 뛰어났다. 프로그램이 재도전 논란 때문에 휴면기에 들어갔을 때 앨범 준비를 위해 자진하차.

이후 발매된 8집 '보통'은 음원차트에서 선전했으나 전작들만큼의 인기를 끌지는 못했고 활동 기간도 후속곡 없이 한 달 남짓으로 짧았다. 그러나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OST '그 여자'가 연초에 이미 엄청난 대박을 낸 상태였고 나가수 출연으로 인지도도 매우 올라간 상태여서 본인 입장에선 큰 아쉬움이 없는 듯. 활동기간 중 탤런트 정석원과의 열애설이 보도되었고 이를 양 측에서 모두 인정했다. 연예계 연상연하 커플의 새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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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나 비슷한 케이스인 아이비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난 후에도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백지영이 보통 케이스는 아니다. 비범하다고 할 정도.
[2] 비디오가 찍혔을 당시 백지영과 전 매니저는 연인 사이였다. 즉 소위 떴을 때 소속사에 붙잡아두기 위한 보험&협박식의 강제적인 성관계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연인 간의 사랑 표현이었다. 물론 그건 백지영 혼자만의 생각이었지만... 근데 그렇게 따지면 황수정도 마찬가지긴 한데? 게다가 백지영의 주장에 따르면 찍는 거 몰랐단다. 앞부분 셀카 부분을 빼면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걸 보면 사실인 듯.
[3] 이 사건에서 백지영은 엄연히 피해자다. 그런데 피해자가 오히려 공개사과를 하는 어처구니 없는 꼴.
[4] 버즈의 남자를 몰라가 1위인 차트가 더 많다
[5] 역대 파트너들이 2PM택연, 한민관, 김준, 이승기, 강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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