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손의 의미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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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시
2008.01.2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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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es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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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7.xxx.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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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작가의 글에 하염없이 공감하면서 가슴이 아려왔다.
난..지금 연애를 한다.
가식없이 만나서 가식이 다소 생겨버린 그런 엉뚱한 연애를 한다.
요즘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만나서 오프까지 가는 동안 많은 공감을 형성하지만,
난 오프에서 만나서 인터넷으로 이야기를 하는 정말 엉뚱한 연애를 한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이런 연애라는 감정이 남아있음이 신기하기까지 하다.
아....남자들은 그 손의 의미를 정말 모른다.
처음으로 손한번 잡아봅시다..라고 말하던 그의 그 순수하던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그래서 한번쯤 튕겨보면서 살포시 잡았던 그 손의 느낌을 그 떨리던 느낌을 남자들은 모른다.
이젠 손잡는 것이 아무것도 아닌일이 되어버렸지만...
그 떨리는 마음으로 잡았던 손의 기쁨을 그 사람이 조금은 알았음 하는 마음이다.
얼마전 '오만과편견'이란 영화를 다시 보았다.
남자주인공인 마차에 타려던 여자주인공의 손을 잡아 부축해주면서
살포시 지었던 미소가 가슴이 아려왔었.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3&sid2=245&cid=3117&iid=15179&oid=023&aid=0000304519&m_view=1&m_url=%2Fread.nhn%3Fgno%3Dnews023%2C0000304519%26uniqueId%3D19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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