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cule[1] Poirot
애거서 크리스티가 창조한 탐정이며 크리스티 세계관의 인물 중 가장 유명한 사람. 위의 푸아로는 영국 ITV에서 방영한 TV 시리즈
본래 벨기에 경찰이었으나 어찌어찌하다 그만 두고[2] 1차 세계대전을 피해 영국으로 망명 와서 정착했다. 전쟁 피난자에게 숙식을 제공해주던 스타일스 저택에서 아서 헤이스팅스와 만나고 여기서 일어난 독살 사건을 해결하면서 헤이스팅스와 콤비를 이루게 된다. 이때 헤이스팅스의 말로 미루어 보면 이미 60세 정도의 나이인 듯하다. 헤이스팅스가 중간에 푸아로가 하는 행동을 이해 못해서 "푸아로도 나이를 먹으니 머리가 어떻게 된 모양이다" 라고 한 걸 볼 때 나이를 꽤 먹은 듯하다. 크리스티가 푸아로의 나이에 크게 신경을 안 쓴지라 누군가가 계산을 해보니 죽었을 때 푸아로는 130세 가량이었다는 계산이 나왔다.초절동안 푸아로
통통하고 키가 작은 신사. 신장은 약 163cm. 왁스로 뻣뻣하게 만든 카이젤 콧수염이 자랑거리. 그러나 본인의 자부심과 달리 처음 본 사람들은 "그 웃기는 콧수염 기른 외국인"(...)으로 기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안습이다.[3] 또한 결벽증이 심해서 헤이스팅스는 총상보다 옷에 묻은 먼지가 더 고통스러울 사람이라고 평했다. 사건현장이나 증거물이 아니라면 자신의 옷이든 친구의 옷이든 삐뚤어진 걸 고쳐준다[4]. 정사각형처럼 대칭적인 형태를 좋아해서 푸아로의 아파트는 모든 것이 현대적인 가구로 갖추어진 정사각형의 단정한 곳이다.
데뷔작은《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1920), 마지막 작품은《커튼》(1974). 참고로 둘 다 같은 장소(스타일스 저택)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다.
첫 사건 해결 이후로 혼자서 활동하기도 하고(《오리엔트 특급 살인》) 할리 퀸 시리즈와 크로스오버하여 새터스웨이트 씨와 함께 놀기도 하며(《3막의 비극》) 배틀 총경, 레이스 대령, 추리소설작가 아리아드네 올리버와 다 함께 구르기도 하고(《테이블 위의 카드》) 헤이스팅스가 결혼하고 남미로 간 이후에는 올리버와 함께 다닌다(《코끼리는 기억한다》).
배틀 총경 등 그와 협력하는 경찰들은 푸아로를 두고 블랙 맘바보다 위험한 인물이라고 종종 부른다.
제 잘난 맛에 살기 때문에 누군가 자신을 이용하려 하거나 속이려고 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한번은 일부러 범인인 것처럼 추궁해서 똥줄이 타게 한 다음 "이걸로 이 에르퀼 푸아로를 속이려 한 죄의 벌은 다 받으셨습니다" 하며 씩 웃는다(...)
2. 스타일
'안락의자 탐정' 의 모습도 여러번 보여주었다. 발품 팔아 돌아다니며 증거를 모으기보다는 가만히 앉아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는 걸로 사건을 해결하며[5], 한 번은 탐문조사만으로 14년 전 사건의 진상을 알아낸 적도 있다(<회상 속의 살인>). 하지만 안락의자 탐정의 전형이라고 하기는 힘들고 사실상 올라운더가 더 맞다고 할 수 있다. 사실 홈즈도 따지고 보면 행동형 탐정이라고 하기엔 그렇다. "편안한 안락의자와 한 줌의 담배를 미친 듯이 불태우는 것이 사건 해결의 비법" 이라고 말한 최초의 탐정은 셜록 홈즈라는 점을 상기하자. 엄밀히 따지면 홈즈 또한 푸와로와 마찬가지로 행동형 탐정만이 아닌 모든 탐정수사법의 결정체, 즉 올라운드 형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괜히 에드몽 로카르가 미친 듯이 숭배한 게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자.[6] <링크 위의 살인>에서는 증거품에 집착하는 거만한 탐정을 제대로 발라버린다. 2차대전 이후를 다룬 각색물에서는 대놓고 푸아로를 개무시하는 경찰들이 많이 나오는데 주로 "증거와 현대적인 방법" 으로 범인을 잡는다고 뻐기다가 결국 푸아로가 사람의 심리를 분석해서 다 발라버리는 게 패턴이다(...) 사실 심리학은 범죄수사에서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니 따지고 보면 그 경찰들이 오히려 기본을 모르는 셈이다.[7] 그렇기는 한데 사실 조사를 위해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 탐문수사이고 증거품을 주울 때도 장갑을 끼거나 지팡이로 걷어올리는 경우가 많다. 단 첫 번째 사건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에서는 직접 사건현장에서 이것저것 증거를 채집했다. 이처럼 초기작에서는 증거도 모으는 전형적인 탐정이었지만 점차 사람의 심리분석을 주특기로 하는 탐정으로 변하게 된다. 즉, 프로파일링을 선보인 대표적인 탐정 캐릭터이다.
그래서 자칭타칭 별명은 회색 뇌세포. 뇌세포는 원래 회색빛을 띤다. 애당초 뇌세포가 영어로 graycells... 이 말은 푸아로가 자신의 두뇌를 자랑하면서 쓰는 표현이다. 자뻑.
벨기에 인이라 억양이 강하고 제 잘난 맛에 살아서 허영심이 강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건 사실 반쯤은 연기다.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사람들이 자신을 얕잡아보기 때문에 빈틈을 잡기 편하기 때문. 이는 위에서 말한 심리분석에 도움이 되는데, 푸아로의 수사를 보면 좋은 인상을 주든 얄팍한 외국인같이 보이든 어떤 식으로든 사람들이 계속 말하다가 중요한 증언을 흘리게 만든다. 푸아로의 겉모습만 보고 속아서 말을 주절이다보면 이미 그는 당신의 헛점이나 위증을 알아차린 것이다.
자신에 대한 절대적인 자신감과 허영 덕분에 사람들을 불러놓고 진상을 밝히는 최초의 탐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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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판보면서 댓글 안 다는데 댓글 달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예전의 저와 너무나 닮았네요. 저도 지금 이십대 초반 학생이에요.
대학 신입생 시절 전 엄청 뚱뚱했고 속이 비뚤어진 자존감 낮은, 내성적인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선배들이나 동기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가 되었죠
제딴에는 그 사람들이 저를 무시하고 신경안쓴다고 생각하고
제가 못생기고 뚱뚱해서 챙겨주지도 않는다고 생각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제가 너무 과대포장해서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글 보면서 화장실에서 빵이랑 우유 먹었다는 글보고 공감했네요 혼자....
저도 그렇게 1년을 보냈는데.... 참 힘들더라구요. 공부도 절대 이 외로움을 감당해주지못하고.
그러다가 제 인생의 전환점을 찾게 되었는데,
사실 여기다가 댓글을 쓰면 사람들이 욕할지도 모르겠지만
전 기독교인이 됐어요. 저희 가정이나 친척들은 다 불교지만요.
제 외모를 보고 따지시는게 아니라 정말 제 마음을 보고 사랑해주시는 하나님을 만났어요
그렇게 전 치유되었고, 차츰차츰 성장해나가고있어요.
글쓴이님에게 굳이 종교를 강요하는게 아니에요
너무 외모에 시달려서 힘든 삶을 살아오신것 같은데 조금 생각을 바꾸어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의지할 수 있을만한 버팀목을 만드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집안의 가난을 너무 혼자만 책임지려 하지 마세요. 압박받지도 마시구요
계속 걱정하고 부담스러워하고 힘들어하다보면 계속 힘들어져요. 그 생활의 연속이에요.
전 참 부정적인 사람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기로 했어요.
작은 부분에서부터 차츰차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면서 정말 그렇게 됐고
그러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조금씩 꾸미기도 시작하고
신입생때 여자이면서 90kg를 넘던 제가 지금은 아주 슬로우한 다이어트로 78kg까지 뺐답니다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풀었었는데 이젠 그렇지 않거든요
아직도 남이 보기엔 뚱돼지고 못생겼겠지만
그래도 전 제가 만족하기 위해서 꾸미고 더 건강한 몸을 위해서 다이어트하고 있어요
성형이 아니라도 충분히 방법은 있을것 같아요
건강한 마음가짐이 있다면 몸도 더욱더 건강해지고 예뻐질거에요
정말 위로해드리고 싶어서 댓글을 썼는데 횡설수설해서 죄송해요.
사람들이 글쓴이님을 보는 시선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글쓴이님께서 자기 자신을 보는 시선에 집중해보세요
그리고 그 시선을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해보세요
당신의 삶도 곧 행복해지기를 기도합니다.
세상 조카 더럽네 거참
일만잘하면 되지 미친놈들이 외모로 사람을 놀리나
개더러운 쳐죽일새끼들 지들은 잘난 외모인가;
근데 혹시 글쓴이 성격이 내성적이지 않나여?
성격을 고치면 좀 나아질거에요
못생겨도 잘사는사람 많아요
힘내길 바람
안녕하세요. 글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댓글을 써봐요. 저도 외모때문에, 사람들의 시선때문에 자살을 생각했던적이 있어요. 그로인해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일년간 밖을 안나가고, 고등학교까지 자퇴를 해버렸었죠. 그러다가 제가 제 자신에게 하는 짓은 그 누구도 책임지지 못 할 내가 나중에 안고 살아가야할 짐이 되버렸단 사실을 뒤늦게야 깨달았고, 이겨내야한다는 생각에 20살이 되는 해 2월 성형수술을 했습니다. 쫙 찢어지고 작은 눈, 매부리 코가 제 발목을 잡는다는 생각에 두려움에 떨며 수술대위로 향했습니다. 성형수술 후 사회생활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사람들의 대우가 달라졌죠. 하지만, 이미 한번 다친 마음은 회생이 불가했어요. 수술후에 갑작스레 달라진 모든이들의 태도와 친구들의 시선이 다시 한번 제 발목을 잡더군요. 재 성형해서 이뻐졌잖아?라며 꼬집는 말들에 사실이니까 상처받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그 말들을 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갈때마다 상처는 더 커지고 늘어갔습니다. 지금 제가 해드리고싶은 말은 값싼 동정이나 동질감이 아니에요. 진심으로 말씀을 드리고싶은건 자신 본인의 마인드를 새로고쳐야 한다는거에요. 지금까지 받았던 상처들 그 누구도 치료해 줄 수 없습니다. 자신이 그걸 이겨내고 깨트려야 한다는거에요. 그 이후에 성형수술을 하던 외모를 가꾸던 그건 2차적인 문제고, 정말 말씀드리고 싶은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게 가장 먼저라는걸 말씀드리고싶어요. 마음의 상처를 이겨내야지만 다음 단계로 한발자국 나아갈 수 있어요. 그래야지 뭐라도 하나 시작한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글쓴이의 이야기를 듣고 누구나 할 말이지만 정말 힘내셨으면 행복하셨으면 좋겠고, 이런 글쓴이의 진솔한 이야기 글을 올려준것 너무 감사하고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요. 글쓴이를 사랑하는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자신의 상처를 외면하지말고 정면으로 바라보고 이겨내길 바랄게요. 사랑해요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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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 된걸 지금 알았네요, 제 댓글에서 힘을 얻으셨다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기쁘고,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다들 화이팅하세요!!!
ㅈ ㅣ랄한다
그딴 정신력으로 무슨 세상살이를 하겠냐?
겨우 이쁜애랑 차별받는 이유로 4개월도 못버티고 첫 직장을 나온 니 인생관이 걱정이다
세상은 더럽고 또 더럽다
남을 짓밟고 올라가야 위로갈수있고
따라올라오는 사람의 밧줄을 끊어야 니가 그자리를 유지할수있는게 세상이다.
가식의 웃음으로 상대를 속이고 뒤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니껄 뺏으려는게 세상이다.
얼굴 못생긴거? 니 자격지심이다.
회사에서 얼굴만 보고 뽑는다면 니가 말한대로 넌 아예 회사에 입사도 안했어야 한다.
그런데 막상 회사에 들어가보니 이쁜애랑 비교당하고 차별대우 받는다고
그게 더럽고 못마땅해서 회사를 그만두는 네 정신상태가 썩었다는거다
그만큼 아직 넌 어리다는 증거고...
왜 막상 회사 관두고 나니까 부모님이 눈에 아른거려 가슴찡하고 후회되지?
이딴 더러운곳에 글 올리는 시간에 이력서 한곳이라도 더 넣어서
다시 취직할 생각이나 해라.
한번 겪어봤으니 다음부터는 외모에서 나오는 니 스스로의 자격지심에
짓눌려서 이번과 같은 멍청한 행동 안했으면 좋겠다.
남자도 온갖이유로 동기나 후배에게 더러운꼴 보고 듣고 산다.
그렇지만 함부러 사직서 집어던지는 놈은 별로 없다.
자존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존심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멈추면 진짜 패배자이기 때문에
지금은 더러워도 몇년후 꼭대기에 있는 달고 맛있는 열매는
자신이 따먹을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에 더럽고 치사하고 눈물나도 이를 악물고 버티는거다
남자라 버티는게 아니다 여자라서 못버티는게 아니다.
'난 버틸수있다. 해낼수있다' 라는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