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7살 올해 지잡대 경영 졸 
졸업학점 3.8, 토익 750, 사무자동화 자격증
작년 하반기에 원서 넣은거 다 떨어지고 지금은 취업준비생(이라 쓰고 좃백수라 읽는다)

원래는 9급 공무원 시험을 보려고 학원가서 상담받아봤는데 
열심히 해도 1~2년 이상 걸린다는 말 듣고 GG

요즘 나의 하루 일과 
9시 기상 부모님과 동생은 8시 이전에 다 출근하기때문에 
집에는 하루종일 혼자 있음 ㅋㅋㅋ

일어나자마자 컴터켜고 
취업카페, 취업사이트 눈팅, 디씨질 

11시정도엔 집안 청소기 한번 돌리고 
바닥 구석구석 걸래질, 쓰레기통도 비우고 분리수거 할거 있으면 버리고 옴  

나름대로 큰 일과를 마치고 다시 컴터켜고 와우한판때리고 디씨질 
점심은 컵라면으로 대충 때움 
집에만 있으니까 별로 배고픈것도 못느낀다 

그리고 오후 늦게 부모님 퇴근하실 시간되면
얼른 가방싸들고 나가서 피씨방 감 
와우 몇시간 하고 집에 돌아옴 
물론 도서관가서 공부하고 왔다고 하지 ㅋㅋㅋㅋ

근데 울 엄마는 나보고 고생이 많다며 간식거리 만들어놓고 계신다능

집에선 다시 컴터앞에 앉아 디씨질하고 와우 하다가 새벽 1시쯤 자빠져 잠 

이런생활 무한반복 ㅋㅋㅋㅋㅋ

내 동생녀석은 나보고 기술이라도 배우라고 뭐라고 하는데 
솔직히 4년제 나와서 그런일을 하는건 좀 아니라고 본다  
그렇게되면 결국 4년동안 들인 등록금과 시간을 날린꼴이 되는거잖아...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야 한다는게 내 생각임 

나도 마음같아선 빨리 직장잡아서 일도 하고 돈도 벌고싶은데 세상이 나를 안도와준다 
요즘 청년백수가 200만명이 넘고 통계에 잡히지 않은 백수들까지 포함하면 400만이라는데 
솔직히 지금 20대는 시대를 잘못타고 난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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