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철강왕등록일 : 2010-05-21

Bain&Company

 

베인의 면접은 1차 - 5차로 구성되어 졌습니다. 우선 서류 통과자 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약 3일 전에 Workshop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Case Interview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 들을 위해 컨설턴트 분들이 친절하게 케이스를 직접 풀면서 지도를 해주시는 세션입니다. 저는 참석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참석해서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경험 해보는 것도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몇년 전만 해도 서류통과자는 저희 학교에서도 몇 분 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두 명 정도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미팅룸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컨설턴트 한 분이 Ice Breaker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눠 주시고 긴장 풀어 주시며 베인에 대해 설명해주십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모습들이 베인이 가진 정말 최고의 가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Client 뿐만 아니라 면접자들 한명 한명을 배려하는 모습과 친절한 people들이 정말 인상적이 였습니다. 1차 인터뷰는 컨설턴트 분과 1:1로 약 1시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Fit Interview 없이 바로 Case Interview로 들어갔습니다. '친구가 있는데 직장인이다. 그런데 1억 정도의 여유 자금이 있어서 회사 앞에 프랜차이즈 샌드위치 가게를 하나 내고자 하는데 어떤 조언을 주겠습니까'라는 문제였습니다.

 

저는 우선 1억을 은행에 예금하면 어느정도의 이자율을 받을 수 있고 펀드에 투자하면 어느정도의 이자율을 받을 수 있으니 그 기회비용을 초과하는 요구수익률을 달성하면 이 사업을 하여야 한다는 가정에서 출발하여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드라이버들을 하나 하나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설명하였습니다. 그러자 컨설턴트 분께서 상공회의소 앞 샌드위치 점이 있다면 매출이 어느정도 될지 추정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주중/주말을 나누어 Table의 turnover rate와 Take-out 수를 구하여 배수하겠다고 답하고 계속 말을 이었습니다.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설명하고 있었는데 10개만 정리해서 말해보라 하셨습니다. 도저히 10개 까지는 떠오르지 않아서 8개 정도 쓰다가 말았습니다.

 

다음에는 비용 측면에서 분석하였습니다. 샌드위치점과 같은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가장 큰 고정비용은 랜트비라는 것을 말하고 BEP를 최소마진율 가정과 함께 달성할 수 있는 변동비의 폭 등을 구하여 설명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프랜차이즈점이기 때문에 store network와 brand reputation, company/product competitiveness를 설명하였습니다.

 

마지막에 약 2분 정도로 지금까지 했던 이야기들을 클라이언트에게 정리해서 말한다고 생각하고 요약해보라 했습니다. 케이스 인터뷰 준비도 거의 못했기 때문에 기대를 안해서인지 긴장 안하고 보았습니다.

 

팀장님과 1:1로 약 1시간 정도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어제와 다르게 Fit Interview 질문을 많이 하셨습니다. '너의 레쥬메 중에서 하나를 택해서 얘기해보아라', '그거 말고 다른 것도 얘기해보세요', '리더쉽', 'why 컨설팅, why not IB', 'what about other firms such as BCG, Mckinsey, why Bain?' 등등 제가 인턴한 회사에서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IB와 컨설팅의 차이와 IB대신 컨설팅하려는 이유에 대해서 집요하게 물으시더라구요. 사실 준비했던 답변이 있었는데 그 답변을 이해못하시는 눈치시더라구요.

케이스로 넘어 갔습니다. '우리나라 생수시장의 규모를 추정해보세요'

 

제가 guesstimation을 얕보아서 그런지 완전 헤맸습니다.ㅜ 처음에는 생수시장을 가정용/기업용/기타로 나누어서 들어갔는데 제가 실수 한 것이 생수에 대한 정의를 좀더 하고 질문을 명확히 했어야 하는데 이를 못해서 많이 해맸습니다. 그래서 다시 PET용기 만드는 공장별로 하는 방법을 썼는데 정수기용 PET용기는 씻어서 다시 쓰는데 이는 어떻게 할건지 물으셔서 솔직히 몰랐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그냥 수입생수/국내생수 나눠서 Top 몇개 없체 M/S 구하겠다 말씀드렸습니다. 어짜피 수입생수는 에비앙아니면 보스 같은 몇개 업체고 국내생수도 fragmented 되어있지만 삼다수 같은 메이저 플레이어 들의 M/S가 클 것 같다. 이는 편의점에 진열되어 있는 생수의 숫자가 5개 이상은 안된다는 것을 보면 알수있다. 그리고 다른 방법은 인구별로 구해서 1년 생수 소비량 중 이를 다시 소비패턴 volume별로 나눠서 생수/보리차/수도물 등등 이를 다시 용기별 volume 별로 1리터/250ml 등으로 나워서 bottled water 시장과 정수시장을 나눠서 구했습니다.

이에 이어지는 비지니스케이스는 '한병에 20만원 짜리 초고가 생수를 수입해서 한국에서 팔려고 한다 어떻게 할래?' 우선, 시장의 매력도와 경쟁상황을 파악해서 마켓맵을 도출하였습니다. 그 다음에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과연 소비자들이 찾을까 지금 필요로 하는지 이러한 물건을 분석하였습니다. 그 다음은 이와 연관하여 KSF를 찾았습니다. 즉, 이 생수가 이 product가 해외시장에서 성공하였다며 거기서의 전략/전술이 한국에서도 먹힐것인지 분석하여 결론을 도출하였습니다. 힘들었습니다.

ADL

 

ADL의 면접 전형은 매우 특이 했습니다. 5-6 명 정도에 면접관

BA하나 컨설턴트하나 였습니다. 주제를 주고 찬반 팀을 나누어

토론을 하는 식이 였습니다. 저의 주제는 CSR의 방향성에 대한 것 이였습니다.

공격적이고 토론을 주도하는 것 보다는 요점을 파악하고 토론을 중재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어떤 기준에서 채점을 하는지는 모르겠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