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잡대 다니면서 4번 서러워 울었다.
왜냐고?
첫번째 운건, 서울에서 기차타고 첫 등교 하는데
창 밖으로 삭막한 논두렁 밭두렁이 끝없이 보이더라. 그래서 눈물 찔끔. 동네는 말 할것도 없고.
두번째로는
학교 다니면서 보니깐...애들이 자신은 패배자란 기분을 가지고 살더라고.
그래...지잡이니깐 인서울 쟁쟁한 애들보다 딸리는건 인정해. (간혹 자기 합리화 잘 하는 애들도 있긴 있지만...걔네들은 더 불쌍하고)
그래도...아무리 지잡이라도...열심히 살아야 하는거 아닐까? 쟁쟁하게 젊은 나이에...
그런데 모두 희망을 잃고...군대 다녀온게 인생의 자랑인 선배들과, 결혼으로 인생 역전 하려는 여자들 밖에 없다. (말 그대로 막 살어)
비전없는 학교와 학생들에서 울었다. (교수들이 우리 무시한다. 진짜...지잡에서 1등조차 못하면 쓰레기란 소리까지 들었다고.. 강의 중에.)
세번째론...이건 정말 슬픈데
미팅나가서
여자가
대학 어디 다녀요?
하면...'저 어디어디 대학 다녀요..'라고 말 할때
미팅 상대가 날 처다보는 눈빛이 무섭다. (정말 벌레 보듯이 보는 여자도 있었다. 지잡녀 조차 지잡대 다니는 남자 학생들 졸라게 무시한다.)
결혼도 못할 꺼 같다는 위기감을 느낀다. (얼굴같은거 따질 자격도 없이, 결혼시장에서 밀려난다)
네번째론
주변에 대학 잘 간 친구가 있어서
걔네 학교 캠을 가봤는데 (인서울 상위권 대학 인데 대학 이름 말하면 까일꺼 같아서 말 안한다)
강의의 질이라던지
학생들의 열정이라던지
학교의 설비라던지
내가 다니는 학교와는 하늘과 땅 차이로 다르다고 해야 할까...
순간, 학비 대주시는 부모님 얼굴이 떠올라서 너무 죄스럽고 슬펐다.
--------------
도저히 안되겠어서...휴학하려 한다.
반수던 뭐던 여기 탈출 안하면 안되겠다.
패바자들이 모이는 곳.
아침마다 등교길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표정엔
좌절감만이 가득하다. (지1랄같지만...사실인걸)
친척들 만날 때 마다 부끄럽고.
어딜 가나 학벌이 나를 두들겨 패는데...
혹시라도 지방대나 전문대 가려는 애들 봐라.
지잡 나와도 사회에서 '인정'받기는 쉽다.
그런데 그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사회'의 레벨이 다르다는걸 알아라.
집에 돈 많지 않은 이상...너의 삶의 질이 대학에서 결정난다는 거다. (계급이 결정된다고)
한국이 좆같지만
너와 내가 더 좆같아서 이따위 학교에나 온거다.
열심히 해서 꼭 인서울 하기를 바란다.
p.s 초졸, 중졸, 고졸, 전문대, 지잡이어도 성공한 사람 많아여~ 이러는 애들..
자기합리화는 가장 빠른 멸망의 길이다.
왜냐고?
첫번째 운건, 서울에서 기차타고 첫 등교 하는데
창 밖으로 삭막한 논두렁 밭두렁이 끝없이 보이더라. 그래서 눈물 찔끔. 동네는 말 할것도 없고.
두번째로는
학교 다니면서 보니깐...애들이 자신은 패배자란 기분을 가지고 살더라고.
그래...지잡이니깐 인서울 쟁쟁한 애들보다 딸리는건 인정해. (간혹 자기 합리화 잘 하는 애들도 있긴 있지만...걔네들은 더 불쌍하고)
그래도...아무리 지잡이라도...열심히 살아야 하는거 아닐까? 쟁쟁하게 젊은 나이에...
그런데 모두 희망을 잃고...군대 다녀온게 인생의 자랑인 선배들과, 결혼으로 인생 역전 하려는 여자들 밖에 없다. (말 그대로 막 살어)
비전없는 학교와 학생들에서 울었다. (교수들이 우리 무시한다. 진짜...지잡에서 1등조차 못하면 쓰레기란 소리까지 들었다고.. 강의 중에.)
세번째론...이건 정말 슬픈데
미팅나가서
여자가
대학 어디 다녀요?
하면...'저 어디어디 대학 다녀요..'라고 말 할때
미팅 상대가 날 처다보는 눈빛이 무섭다. (정말 벌레 보듯이 보는 여자도 있었다. 지잡녀 조차 지잡대 다니는 남자 학생들 졸라게 무시한다.)
결혼도 못할 꺼 같다는 위기감을 느낀다. (얼굴같은거 따질 자격도 없이, 결혼시장에서 밀려난다)
네번째론
주변에 대학 잘 간 친구가 있어서
걔네 학교 캠을 가봤는데 (인서울 상위권 대학 인데 대학 이름 말하면 까일꺼 같아서 말 안한다)
강의의 질이라던지
학생들의 열정이라던지
학교의 설비라던지
내가 다니는 학교와는 하늘과 땅 차이로 다르다고 해야 할까...
순간, 학비 대주시는 부모님 얼굴이 떠올라서 너무 죄스럽고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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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안되겠어서...휴학하려 한다.
반수던 뭐던 여기 탈출 안하면 안되겠다.
패바자들이 모이는 곳.
아침마다 등교길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표정엔
좌절감만이 가득하다. (지1랄같지만...사실인걸)
친척들 만날 때 마다 부끄럽고.
어딜 가나 학벌이 나를 두들겨 패는데...
혹시라도 지방대나 전문대 가려는 애들 봐라.
지잡 나와도 사회에서 '인정'받기는 쉽다.
그런데 그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사회'의 레벨이 다르다는걸 알아라.
집에 돈 많지 않은 이상...너의 삶의 질이 대학에서 결정난다는 거다. (계급이 결정된다고)
한국이 좆같지만
너와 내가 더 좆같아서 이따위 학교에나 온거다.
열심히 해서 꼭 인서울 하기를 바란다.
p.s 초졸, 중졸, 고졸, 전문대, 지잡이어도 성공한 사람 많아여~ 이러는 애들..
자기합리화는 가장 빠른 멸망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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