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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2년째 살고 있는데
이렇게 추운 날은 처음이네요
고어텍스 장갑 300달러 주고 살게요. 누구 없어요?
진지하게 말하는 겁니다. 돈 드릴게요.
시작하기 전에
지금 제 뒤에 존경받는 미국 대통령이자 훈장을 받은 전쟁 영웅이 앉아 있습니다.
그런데도 케이블 티비쇼 진행자인 제가 선정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축사를 통해 지혜를 전하기 위해
더 이상 미국이 왜 이 모양인지 보여주는
이 같은 사례가 없었으면 합니다.
졸업생분들,
교수진분들, 학부모님들, 친지 여러분, 재학생분들
그냥 이런 데에 구경하러 오는 나이 드신 분들...
안녕하세요~ 축하드립니다.
2011년도 다트머스 대학 졸업생 여러분
오늘 여러분은 특별한 것을 이루어내셨습니다.
그 나이 또래 미국인의 92% 만이 얻을 수 있는 것..
대학 졸업증이죠.
네, 여러분은 이제 엄청난 우위에 서있는 것입니다.
노동인구 중 8%에 비해서 말입니다.
8%라 하면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같이 자퇴한 루저들을 말합니다.
마크 저커버그 얘기가 나온 김에
하버드에서가 아니고서야
거대한 SNS를 개발해야 할 필요는 없었을 것입니다.
바로 옆방 사람이랑 얘기하기 위해서 말이죠.
졸업 축사자로서 제가 하고자 하는 첫 번째 말은
삶은 공평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 예로 여러분은 4년간 쉼없이 노력했을 것입니다.
이번 주말에 받을 졸업증을 위해서요. 참 잘했구나.
그리고 다트머스 대학은 저에게도 학위를 줍니다.
트와일라잇의 4번째로 비중있는 캐릭터를 인터뷰했기 때문이죠.
받아들이세요.
삶이 공평하지 않다는 또다른 예로
만약 비가 온다면
여기 있는 위에 힘 있고 돈 많은 사람들에게만
텐트를 쳐줄 겁니다. 받아들이세요.
오늘 저를 초대해준 김용 총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김학장님과 전화 통화를 한 후에
저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김총장님, 김박사님이라고 부르죠.
친구들은 그를 짐 킴, 제이 to the 케이, 스페셜 케이, J.K. 롤링
Just Kidding(JK) 킴스터
그리고 이해하기 힘들지만 스팅키 피트라고 부릅니다.
그는 하버드 의대 국제 보건의약부서 의장이고
세계 보건기구에서 국제보건 프로젝트 팀을 이끌었고
맥아더 지니어스 그랜트 상을 받았으며
2006년 타임지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었습니다.
세상에, 도대체 뭐 때문에 그러는 거죠?
네 알겠습니다. 정말 똑똑하시군요.
김박사님은 다트머스를 이끌기 위해 이곳으로 왔고
세계적인 인류학자로서 고용되었습니다.
왜 이 모든 졸업생들이
캠프파이어 주위를 111번이나 달렸는지 알아내기 위해...
저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팅키 피트
정말 영광입니다.
몇몇 분들은 저를 연예인으로 보실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이 아셔야 할 것은
지금 여러분이 앉아 있는 곳에
저도 한 때 앉아 있었다는 겁니다.
말 그대로입니다.
어제 저녁에 저는 몰래 숨어들어와서
모든 자리에 한번씩 앉아봤습니다.
제가 똑똑하지 않다는 것과
시간이 남아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였죠.
이 행사는 아주 훌륭한 행사고
이곳 뉴햄프셔에 와서 저는 정말 기쁩니다.
명예 학위와 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차 트렁크에 꽉 찰 정도의 폭죽을 받게 되었거든요.
아시다시피 뉴햄프셔는 정말 특별한 곳입니다.
이곳에 도착해서 뉴잉글랜드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생각했죠.
와, 나 지금 벤앤제리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진 주
바로 옆에 있는 주에 있어!
오해하지 마세요.
저는 오늘 저의 임무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개월 전 축사자로 와달라는 전화를 받았을 때,
저는 결심했습니다.
여러분이 중요한 기말과제에 쏟는만큼의 노력으로
축사를 준비해야겠다고.
그래서 저는 어제 저녁 늦게 시작했습니다.
레드불을 두 캔 마시고
애더럴을 흡입하고
콜오브듀티를 몇시간 하다가 검색창을 켰죠.
위키피디아는 정확히 말했죠
“다트머스 대학은 아이비리그 사립대학으로
미국 뉴햄프셔 하노버에 있다.“
고마워요 위키피디아, 행운을 빕니다.
여러분과 소통하기 위해
저는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여러분이 쓰는 말을 그대로 익히기 위해 애썼죠.
실은 바로 오늘 아침
저는 새내기대학 친구 배리랑 중도에서 나와
라운지에서 빌리밥을 먹고 있었는데
제가 프란체스카를 꼬시려고 보낸 이메일을
같이 교환 갔던 어떤 멍청이가 해킹했더군요.
네, 미리 공부 좀 했습니다.
이 대학의 이름은
다트버스 백작 2세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그는 UC산타크루즈 백작 3세와
바르비종 미용대학 공작의 친한 친구였죠.
다트머스 대학의 모토는
Vox clamantis in deserto이고
이는 “황야에서 소리치는 목소리”라는 뜻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들은 모토 중에 제일 한심하네요.
제가 듣기로는 간발의 차이로 이겼다고 합니다.
“덤불 속에서의 조용한 울음”과
“바지 벗은채 축축한 나뭇잎 속에서 훌쩍이기”와의
경쟁에서 이겼습니다.
다트머스대의 색깔은 초록색입니다.
프레드릭 매더는 1867년에 이 색을 정했는데
그 이유는, 이건 진짜에요, 제가 찾아봤습니다.
“다른 색들은 다른 대학들이 이미
다 가져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것보다 더 슬픈 얘기를 들어본 기억이 없군요.
다트머스는 다른 대학들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데
그럴 필요 없습니다.
여기만큼 위대한 가상 인물들을
많이 배출한 대학은 없거든요.
그레이 아나토미의 메러디스 그레이,
매드맨의 피트 캠벨, 대부의 마이클 꼴레오네
실은 저는 내년 졸업 축사가 정말 기대됩니다.
여러분의 존경받는 동문
초큘라 백작으로부터의 축사 말입니다.
물론 다트머스가 배출한 가장 위대한 가상 인물은
재무부 장관 티모시 가이트너죠.
진짜 재무부 장관이 그런 결정들을 내린다고
상상이나 하겠어요.
자, 저는 여러분이 뭐라고 말할지 압니다.
“닥터 수스 우리 학교 출신이잖아”
닥터 수스 얘기 이제 지겨워요, 까놓고 얘기해봅시다.
닥터 수스는 이런 식으로 라임을 맞췄다고요.
fafloozle이랑 saznoozle
문학계에서는 이런 걸 사기라고 부르죠.
다트머스는 자신감이 너무 없어서
제대로 된 강단을 세울 자격조차 없다고 생각하죠.
미안하지만, 이게 대체 뭔지 알 수 있을까요?
서바이벌 세트에서 훔쳐 온 것 같이 생겼네요.
진심으로 곰이나 쓸 것처럼 생겼어요.
알콜중독 치료모임에서요.
아뇨, 다트머스
여러분은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고개를 들고 자랑스러워 하세요.
왜냐하면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이
자기에게만 관심 있고 잘난 체 하고
유명한 사람들이랑 친한척 하는 형들이라면
당신은 쿨하고, 이성 앞에서 자신감 있고
라크로스를 하는 동생이기 때문이죠.
파티도 열 줄 알고
패딩조끼를 멋있게 입을 줄 아는 동생 말입니다.
브라운은 물론
방에서 절대 안나오는 여러분의 레즈비언 동생이고
펜실베니아, 콜럼비아, 코넬은 솔직히
누가 신경이나 씁니까?
네, 저는 늘 다트머스에 특별한 유대감을 느껴왔죠.
사실 오늘이 제 두 번째 방문입니다.
제가 대학투어를 다니던 1980년 17살 가을에
저는 다트머스에 온 적이 있습니다.
다트머스는 그 당시 지금과 매우 달랐습니다.
저는 보스턴에서 노새를 타고 왔고
웨스트 레바논의 대장장이에게 길을 물어서
이 아름다운 캠퍼스에 도착했습니다.
그땐 아직 기숙사가 없었고
화이트강 나들목에서 모피 상인 가족과 함께 지냈죠.
방문 당시에 눈이 많이 와서
저는 이곳에서 4개월 간 갇혀 있었습니다.
저는 노새를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주일 전에 노새는
모피 상인들을 먹을 수밖에 없었지만요..
아무튼 저는 다트머스를 사랑했고
다시 돌아오리라고 맹세했습니다.
하지만 운명은 가혹했습니다.
돈이 없었던 저는
작은 지방대에 입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끈거리는 상처 같은 곳이죠.
찰스강의 진흙 묻은 팔꿈치에 생긴,
저는 비참하고 불쌍한 인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질문하게 됩니다.
내가 다트머스에 갔다면 어땠을까?
만약 다트머스를 다녔다면
대학생활 중 일부라도 야외에서 보냈을 수도 있고
지금 모든 식물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진 않을 거고
대부분의 바위 알러지도 없었겠죠.
제가 만약 다트머스를 다녔다면
지금 플리스 팬티를 입고 있겠죠. 데이스 팬티를 입는 대신..
제가 만약 다트머스를 다녔다면
그래도 Dear Old Dartmouth의 2절은 모를겁니다.
인정하세요. 여러분 중 누구도 모르죠.
그냥 다 웅얼웅얼 거릴 뿐,
제가 만약 다트머스를 다녔다면
제 간은 쿠션형 의자처럼 부풀어올랐다 가라앉았다 했겠죠.
마지막으로 제가 만약 다트머스를 다녔다면
오늘 저는 하버드에서 명예학위를 받고 있었겠죠.
얼마나 멋진 일일지 상상해 보세요.
다트머스는 위대한 학교이고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졸업 축사를 받아 마땅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저는 오늘 저의 축사가 영원히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세상을 바꾼 축사로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는 획기적인 정책을 제안하려 합니다.
윈스턴 처칠은 그 유명한 철의 장막 연설을
1946년 웨스트민스터 대학에서 했고
존F 케네디는 핵무기 감축 대략적인 계획을
1963년 아메리칸 대학에서 발표했습니다.
오늘 저는 저의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이곳 다트머스에서요.
저는 이를 코난 독트린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코난 독트린 하에서는
모든 학사학위는 석사학위로 업그레이드 되고
석사 학위는 박사학위로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MBA 학생들은 당장
회사라는 지옥으로 보내질 것입니다.
코난 독트린 하에서
다트머스 겨울 축제는 리우데자네이루로 옮겨가
겨울 카니발이 될 것입니다.
옷을 입든 안 입든 선택사항이며
모든 비용은 동문회에서 지불할 것입니다.
다트머스의 별명인 “녹색 거물”은
보다 강렬한 것으로 바뀔 것입니다.
“비취색 칼날”이나
“바다거품 어벤져”나
그냥 “라임색 고질라” 같은 것으로요..
4학기 제도는 64학기 제도로 업데이트 될 것이며
3일이 한 학기일 것입니다.
학생들은 48학기 동안 휴학을 하도록 권장되지만
2학년 독립기념일에는 반드시 캠퍼스에 있어야 합니다.
코난 독트린에 따라
저는 튜브스탁 행사를 다시 시행하겠습니다.
또 필드스탁으로 바꾸려 했던 이들을 처벌하겠습니다.
튜브 타면서 맥주 마시는게
풀밭에서 맥주 마시는 것보다 훨씬 낫죠. 제가 압니다.
2년 뒤 그들은 필드스탁을 바꾸려 할 겁니다.
데스크스탁으로 말입니다.
책상에 조용히 앉아 7시간 동안 즐기는 행사죠
그놈들이 그런 짓을 하게 내버려두지 마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코난 독트린 하에서
졸업 축사자들은 사죄해야 할 것입니다.
박수를 받기 위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졸업생들을 띄워주는 행위에 대해서요.
인류 역사상 최고의 졸업생들인.
2011년 다트머스 졸업생들을 위하여!
정책 외에도, 좋은 축사의 특징은
깊이 있고 무게 있는 조언을 준다는 것이죠.
“별들을 향해 손을 뻗어라” 같이요
자, 오늘 저는 그런 의미없는 클리쉐들에
여러분의 시간을 뺏고 싶지 않습니다.
대신 저는 진짜 실용적인 조언을 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몇 년간 살아남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먼저, 성인 여드름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오래 갑니다.
이틀 전에 저는 눈에 여드름이 나서 이 행사를 취소할 뻔 했습니다.
남성 여러분, 이건 중요한 조언입니다.
셔츠를 입고 있는 동안 다림질을 할 수 없습니다.
조언 하나 더, 너무 오랫동안 라면만 먹으면
손에 감각이 없어지고 흰 설사가 나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색색 컨버스 하이탑을
졸업가운 아래 신는 것은
동기들에게 보여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이건 단지 앞으로 내가 할 많은 구린 선택들 중
그 첫 번째 선택에 불과하다고.
물론 여기에는 학부모님들도 계십니다.
그들에게도 실용적인 조언이 드릴 게 있습니다.
받아 적으세요.
4년간 자녀를 보지 못한 부모님들도 있을 겁니다.
지금부터는 매일 볼 예정입니다.
와이파이 안된다고 집 지하방에서 올라올 거니까요
자녀가 순수예술이나 철학을 전공했다면
걱정하셔도 좋습니다.
그들이 직업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고대 그리스일테니까요.
순수예술, 철학 전공자들에게 행운을 빕니다.
이스트 휘록의 길은 살인적으로 막힐 예정이니
학위수여를 시작하면 나가시는게 좋을 겁니다.
K로 시작하는 이름을 반쯤 불렀을 때...
이것도 말씀 드려야겠군요.
졸업증을 액자에 넣고 장식하는 데에
6개월 동안 아이들이 벌어오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쓰게 될 것입니다.
취업 시장이 만만치 않으니 참을성을 가지세요
요즘 직원을 구하는 건 파네라 브레드랑
멕시코 마약 범죄 조직밖에 없으니까요.
네, 학부모님들은 참을성을 가져야 합니다.
취업시장 상황이 정말 암울하기 때문이죠.
직장 구하기가 너무 힘든 이유 중 하나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이죠.
제 말을 믿으세요.
그들이 5년 뒤에 은퇴할 거라고 방송에서 말해도
지금 바로 유투브 틀어서 그렇게 말하는 걸 볼 수 있더라도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란 보장은 없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얘기는 아닙니다.
됐습니다. 지금은 암울한 예언이나
부정적인 말들을 할 타이밍이 아니지요.
제가 이곳에 온 것은, 믿기 힘들겠지만,
제가 여러분에게 드릴 진짜 조언이 있기 때문입니다.
11년전 저는 하버드에서 졸업 축사를 했습니다.
그 이후로 졸업 축사를 한 적이 없는데
더 이상 해줄 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2010년을 보내게 되었고
저는 집에서 3000마일 떨어진 이곳에 와있습니다.
작년에 힘들었지만 그 속에서 깊은 교훈을 얻었고
그 교훈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2000년에 저는 졸업생들에게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 말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여러분 앞에서 저는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되지만
실패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니체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어려움을 겪고도 살아남으면 그로 인해 더 강해진다.“
그러나 그가 실수하여 강조하지 않은 것은
그 어려움이 우리를 거의 죽일 뻔했다는 것이지요.
실망하는 것은 뼈아픈 일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처럼 의욕있고 성공적인 사람들은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니체가 말했어야 하는 것은
“어려움을 겪고도 살아남으면
그 어려움으로 인해 카툰네트워크나 계속 시청하고
중저가 포도주를 아침 11시부터 들이키게 된다“는 겁니다.
보편적으로 아이비리그 대학에 졸업 축사자로 슨다는 것은
그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1년 좀 전에
매우 공개적으로 깊은 실망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저는 제가 원한 것을 얻지 못했고 떠나야했습니다.
저를 성장하게 하고 저 자신이 누구인지 정의하도록 한
지난 17년이란 시간동안 속해 있던 시스템에서
저는 바둑판의 중심에서 벗어나
바둑판에서 떨어졌습니다.
바둑판이 올려져있는 테이블도 아닌 그 밑으로,
바둑판이 올려진 탁자 밑 거친 카페트에서 길 잃은 채
그때부터 커리어 재앙이 시작되었으며
이 형편없는 비유도 시작되었지요.
그러나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안개에 갇혀 나침반도 없이 방황하던 저는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상한 계피색 수염을 길렀습니다.
저는 소셜미디어의 세계에 들어가
트위터에 제 코미디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전국 투어를 다니면서 기타를 치고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고
몸에 딱 붙는 파란 가죽 수트를 입었고
앨범을 냈고,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제 친구들과 가족들을 겁먹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저는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이전까지 생각해온 모든 커리어 계획을 말이죠.
저는 케이블 방송국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이 각종 재방송과
나이든 흑인 여자처럼 옷을 입는
키큰 흑인 남자가 만든 시트콤인 방송국에서요.
저는 여러 가지 바보 같고 이전과는 다른
즉흥적이로 비이성적으로 보일법한 일들을 했습니다.
그리고 파란 가죽 수트를 제외하고는
지난 1년이 가장 만족스럽고 재미있는 한 해였습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래로 말입니다.
지금도 무슨 일이 벌어진건지 이해되지 않지만
이보다 재미 있었던 적이 없었으며
도전의식을 느낀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는 것이지요.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요?
사실 간단합니다.
가장 걱정하던 것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만큼
우리를 더 자유롭게 만드는 일은 찾기 힘듭니다.
대학시절을 제 주위 많은 이들은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고
어딜 향해 가는지 정확히 안다는 것에 대해...
하버드에서 저는 5명이나 되는 동기들이 각자 자신이
훗날 미국의 대통령이 되리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중 4명은 모텔에서 서로 총격전을 하다가 죽었고
마지막 한 명은 잠시동안 블루의 클루를 진행하다가
또다른 모텔 총격전에서 의미없이 죽었죠.
22살에 당신이 정한 진로계획은
32살이나 42살에도 그대로이진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꿈은 끊임없이 진화합니다.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그 방향을 바꾸어나가지요.
이러한 현상은 모든 직업에서 발생하지만,
25년간 코미디를 해온 저로서는
제 직업에 대해 가장 확실히 얘기할 수 있겠지요.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 1940년대에
잭 베니라고 정말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엄청난 스타였고
그 세대의 가장 성공한 코미디언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훨신 어렸던 조니 카슨이란 청년은
정말 간절히 바랐습니다. 잭 베니처럼 되기를...
그는 어떤 점에선 잭 베니와 비슷했지만
많은 점에서 그와 달랐습니다.
그는 잭 베니를 따라했지만
그 자신의 특이한 점들과 버릇은 매체의 변화와 함께
그를 또다른 방향으로 이끌었지요
그 롤모델을 똑같이 따라하지 못했기 때문에
카슨은 그 세대에서 가장 웃긴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데이비드 레터맨은 조니 카슨이 되고 싶어했지만
그렇게 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제 세대의 코미디언들은
데이비드 레터맨이 되고 싶어했죠.
그렇지만 누구도 그렇게 되지 못했습니다.
제 동료들과 저는 그 목표물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무수한 다른 이유들로 말입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이상향에 도달하는 것에 실패함으로써
우리는 결국 스스로가 누구인지 정의하게 되고
그 실패가 우리를 특별한 존재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그 실패를 받아들이고
잘 다루기만 한다면
실패는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25년간 꿈을 향해 앞뒤 안보고 달려왔지만
나이 47살에 그 꿈은 바뀌었습니다.
지난 몇 십년 동안, 쇼 비즈니스에서
코미디언들에게 있어 최상의 목표는
투나잇쇼를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성배였고
다른 이들처럼 저 역시 그 목표를 이루면
성공적인 코미디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직업이나 커리어 목표도 제가 누구인지 정의할 수는 없고
그건 여러분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2000년에 저는 졸업생들에게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그랬고
저는 아직도 그 말을 믿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저는 실패를 두려워하든 말든
실망스러운 일들은 생길 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멋진 점은
그 실망을 통해 스스로를 명확하게 들여다 볼 수 있게 되며
그로부터 나 자신에 대한 강한 신념과
남들과는 다른 독창성이 함께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곳에 앉아있는 많은 분들께서
아이비리그 대학 졸업증을 받게 된 것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졸업식에서 “너의 꿈을 쫓아라” 만큼 진부한 말은 없겠지요.
저는 여러분이 지금 자신의 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든지
그 꿈은 아마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괜찮습니다.
4년전, 이중 많은 사람들은 구체적인 비전이 있었을 것입니다.
대학 생활을 어떻게 할 것이며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정하리라 확신합니다.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상상한 것과는 많이 달랐다는 것을요,
룸메이트가 바뀌었고, 전공도 바뀌었고
몇몇 사람들은 성적 취향도 바뀌었을 겁니다.
축사를 하는 제 모습을 보고
성적 취향이 바뀐 이들도 분명 있겠죠.
저라면 그랬을 겁니다.
좋았던 일들과, 특히 안 좋았던 일들을 거치면서
지금의 여러분은
2007년 상상도 하지 못했던 사람으로 바뀌었을 겁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에게 많은 말을 했습니다.
대부분은 바보같은 얘기였지만, 몇가지는 분명 사실이지요.
저는 금기를 깨고
17개월 전 제 자신이 한 말을 인용하면서
연설을 끝맺고자 합니다.
NBC에서의 마지막 방송에서 저는
‘열심히 일하라.’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라’
그러면 놀라운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다트머스 2011년 졸업생들에게 이야기하면서
이 나무 기둥뒤의 저는
그 어느 때보다 그 말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졸업 축하드립니다.
유튜브 MJ KANG동영상에서....
[출처] 코난 오브라이언 2011년 다트머스 졸업 축사 읽기|작성자 마더람쥐
입시미술을 절대로 배우면 안되는 이유.Ssul (8) | 2014.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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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는 안늙을것 같노? 인생은 두루마리화장지처럼 뒤로 갈수록 빨리 돌아간다... (0) | 2014.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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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date=20140614&rankingSectionId=100&rankingType=popular_day&rankingSeq=1&oid=001&aid=0006960182
자는 2000년도 중반, 논술학원 강사로 활동하였고, 많은 입시 논술 과외를 하였다.
따라서 논리력의 수준이 입시논술을 상회하지는 못하지만, 내가 아는 바 한에서 최대한 어떻게 해야 좋은 글쓰기가 가능한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우선 '대입 논술'에 대하여 알아보자.
대입논술은 가이드라인이 명백하다. 주제에 어긋나지 않았다면(어긋나면 과락) 감점요인을 없게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지, 화려한 문체를 구사하는 것은 오히려 극약이다.
예전에 필자가 적어 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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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논술은 기본적으로 크게 셋을 봅니다.
1.논지의 정확성
2.문장의 표현력
3.글의 짜임새
여기에 추가하자면 맞춤법과 원고지 표기법, 글자수, 글씨체 등이 더 들어가겠지요.
논지의 정확성은 시험 후 곧 나오는 논술의 취지를 읽어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것이고요
문장의 표현력은 간단히 말해서 아래의 예시가 감점 사유입니다.
?나 ! 등의 설의적 표현(기피해야 합니다. 논술은 연설이 아니기 때문)
소설적 표현( 그래서 바로 이것이 - 비록 벅차고 힘든 과제이지만 - 우리가 이뤄야 하는 가장 큰 명제다 와 같은 표현:절대기피!),
문단을 건너뛰는 대명사 남발(문단 첫머리 대명사 ㄴㄴ)
문장 군더더기 (ex>불안함, 즉 편안하지 못함은 사실 문명간의 문제뿐 아니라 나라 간, 개인 간, 심지어 개인의 내면에도 항상 존재한다. -> 불안함은 사회적 문제일 뿐만 아니라 개인적 문제이기도 하다.)
구어적 표현 (~하는게 -> ~하는 것이) (인해->인하여)
결론의 식상한 마무리 (~하면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등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같은 내용을 얼마나 짧고 간결하게 표현하느냐! 이게 최적의 문장이라 할 수 있지요.
글의 짜임새는 개요 보는 것이죠. 서두-본론-결론. 가장 좋은 짜임새는 논술 맨 위에 주어진 문제를 두개나 셋으로 나누어 보아서 그 각각을 본론의 한문단씩으로 대응시키는 것입니다.
대충 이정도 보셔도 자신이 어느정도 점수를 받았는지 감은 잡으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참신하게 쓰려고 형식을 무시하며 쓴 글보다 감점 안 당하게 쓴 글이 잘 쓴 글입니다.(채점 기준에 명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 쓴 내용만 모두 맞췄어도 S급은 몰라도 A급은 나옵니다.
한두개 어긋났다고 큰 걱정하지 마세요.
+up S클래스로의 도약
서두 부분에 자신이 읽은 책을 인용합니다. 예를 들어서 사회주의의 문제점에 대해 논하는(실제로 이런 쉬운 주제는 나오지 않습니다만) 글일 경우
->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을 보면 "만국의 노동자들이여 단결하라. 우리가 잃을 것은 족쇄 뿐이요, 얻을 것은 세상 전체이다." 라는 구절이 있다.
라는 식으로 도입해주면 제대로 좋아합니다. 수험생의 배경지식을 알아 볼 수 있기 때문.
결론 부분은 되도록 ~보다 나은 조국~ 이런 것보다는 사설 종결형식으로 끝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지난해보다도 못하리라는 것이 올해 경제의 암울한 전망이다. 경 제의 제1주체인 기업의 활력을 북돋워야 투자와 일자리가 선순 환한다는 김 법무와 이 총재의 기업규제완화론은 그나마 한 줄기 빛이 되고 있다. [문화일보 2007-01-0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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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써둔건데 어차피 니들 안 읽잖아? 그래서 나도 간만 볼거다.
이제 실전 사례로 들어가서 내가 썼던 글을 보면서 분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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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학교에서 국정원의 댓글사건 때 민주주의를 해치는 일이라며 시국선언을 날치기 해버린 총학에 대항하여 썼던 글이다.
살면서 대자보는 처음이었고, 위에 말한 가이드 라인에 충실하여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논술형 글로 작성되었다.
규 탄 성 명 서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Focus on Story(이하 총학)는 지난 6월 19일, 공식적인 합의 없이 인터넷을 통해 일방적으로 국정원 문제에 대한 시국선언을 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많은 학생들이 분개하였고 세연넷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반대의사를 개진하였다. 당시 학생들 반대의사의 주요 골자는 ‘민주화를 외치는 집단이 비민주적인 태도’로 학교명의 혹은 총학생회 명의의 시국성명을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총학은 절차상의 문제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총학은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불과 4일 동안 인터넷으로만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는 785명 참여, 609명 입장표명 찬성이라는 표를 받게 되면서 시국성명에 명분을 확보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투표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시국선언 반대 연합(http://www.facebook.com/groups/populistout/) 일동 203명은 아래와 같은 이유로 총학의 시국선언을 반대하며 조속히 대안을 모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아 래
1. 절차상의 문제
첫째, 투표 참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30,000여 명에 달하는 연세대학교 학우들 중 단 785명만이 투표에 참여하였다. 총학 관계자를 제외하면 600명에 불과한 학생들만이 이 투표에 참여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2% 미만의 투표율밖에 되지 않는다.
둘째, 사전공시가 매우 불충분했다. 기업에서도 주주총회 시 주주에게 최소 2,3주 전에 소집을 사전 공지하도록 되어있다. 물론 학생자치단체가 상장기업의 형식을 따를 필요는 없지만 투표를 한다는 사전공지를 제대로 걸지 않은 채 열흘도 안 되는 기간 만에 투표를 강행해 버리는 악수를 저질렀다. 그리고 그 결과 위의 언급한 저조한 투표율이 나타나게 되었다.
셋째, 오프라인 투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총학은 온라인+오프라인 중복투표가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오프라인 투표를 실행하지 않았다. 심지어 온라인 투표에서 학번, 이름, 연락처를 모두 공개하라는 비밀투표의 원칙조차 저버리는 행위를 하여 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하였다. 이에 대해 총학은 외부인의 참여를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하였으나 어차피 공개투표라면 학생증을 확인하고 투표용지를 나눠주는 오프라인 투표와 병행하였다 하더라도 충분히 중복투표를 걸러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행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투표는 오히려 지인의 학번과 연락처만 알면 누구나 대리투표가 가능한 시스템이었다.
넷째, 학생 총투표의 절차를 완전히 무시하였다. 1/10 이상의 재학생의 총투표 찬성 성명을 받아 1/2이상의 학생이 참여, 참여자의 과반수가 동의할 경우 안건이 통과되는 것이 학생 총투표의 절차다. 그러나 총투표 찬성 성명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투표율은 2% 미만에 불과했다. 시국선언은 대학생이 사회에 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시그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학생회의 경상적인 활동범위에서도 크게 벗어나는 지극히 특수한 활동이다. 당연히 학생 총투표의 절차를 갖추었어야 했다.
2. 설문조사 자체의 문제
첫째, 설문조사의 객관성을 상실하였다. 질문 이전에 논의의 배경을, 그것도 한쪽 입장만 적은 배경을 한 페이지 가까이 올린 후 설문조사를 시작한다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라 평가될 수밖에 없다.
둘째, 설문조사의 질문지가 극히 제한적이었다. 첫 번째 항목에서 ‘위 설명에 근거한 내용으로 입장 표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판결이 나올 때까지 잠시 보류한다.’라는 질문지가 포함되어야 했다. 또한 두 번째 항목에서 ‘입장표명이 어느 정도의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에는 시국선언을 세분화 하여 ‘총학생회 명의의 총체적 시국선언’, ‘찬성자 이름만 모두 망라하는 개별적 시국선언’으로 설정했어야 했다. 현재의 질문지는 총학이 원하는 의도가 명백해 보이는 잘못된 설문지였다.
3. Focus On Story 해명에 대한 추가 반론
첫째, 총학은 방학기간이라 학교에 학생들이 많이 없고 더구나 농활기간이라 확운위 소집도 어렵기 때문에 총투표가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나 총투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무리하게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학교 이름과는 별개로 개별 시국선언을 했어야 옳다.
둘째, 오프라인과 온앺 등을 여러 가지 이유로 배제하였는데, 비록 총학의 의견처럼 모두가 접근 가능한 방법은 아니지만 한 표라도 늘려야 되는 상황에서 온앺이나 오프라인 등의 모든 수단을 강구했어야 맞다. 앞서 말했듯이 공개투표인 상황에서 중복투표 방지를 위해 다른 투표 방식을 설정하지 않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셋째, 총학은 미리 결론을 내놓고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한 투표가 아니며 특정 정당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결정도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위의 내용으로 비추어 보면 총학 측의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는 오히려 양적으로 부족할 뿐만 아니라 논리적으로도 빈약한 총학의 해명글로 인하여 더 의심이 가는 상황이다.
결 언
총학은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고려하여 재투표를 시행하라. 다시 말하지만 총투표가 어렵다면 그것은 개별 시국성명으로 갈 일이지 총투표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무리해서라도 강행한다는 것은 날치기에 불과하다.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총학은 학생의 대표성을 잃었다고 볼 수 있다. 공학원 식당 문제 등 교내의 일도 처리하지 못한 채 정치활동에만 여념이 없는 총학은 이미 연세대학교 학생의 대표가 아니다. 사퇴함이 마땅하다고 본다.
필자와 뜻을 같이하는 연세대학교 학우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진짜 민주주의다.
글을 읽어보면 참 멋 없게 썼으면서도 할 말을 최대한 간결하고 정확하게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논술에서 좋아하는 글은 바로 이런 글이다.
특히, 서두/본론/결론이 명확히 나뉘면서 두괄식, 첫째,둘째 등으로 소팅 하는 것을 굉장히 선호한다. 알아보기가 편하거든.
다른 글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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弔 意 文
삼가 故人의 넋을 기리며...
인간해방을 향한 가장 진솔한 시위로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故성재기 대표를 여러분과 함께 추모 할 수 있음을 위안으로 생각합니다.
2001년 1월, 대한민국 여성으로 하여금 해방의 영광을 누리게 해주리라 믿었던 위대한 양성평등의 기지 아래 여성부가 창설되었습니다.
이것은 불평등과 억압 속에서 고통 받던 이천만 대한민국 여성에게는 희망이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가부장적 압제의 긴긴 밤을 종식시키리라 여겨졌던 즐거운 여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십여 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여전히 평등하지 못합니다.
십여 년이 지난 지금, 여성의 권익 신장과 함께 진전되었어야 마땅한 남성들의 권익은 오히려 역진했습니다.
십여 년이 지난 지금, 남성들은 가부장제의 의무에 종속된 채, 권리만을 잃고 있습니다.
십여 년이 지난 지금, 여성부는 여성들의 권익신장을 남성들의 권익을 탈환해야 얻어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故성재기 대표는 우리가 처한 이 부끄러운 상황을 극화하기 위해 2008년, 남성연대를 설립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가 양성평등을 지향 하는 이유는 홍익인간 개념 이래부터 있어온 오래된 평등의 약속어음을 결제받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나라를 세우신 분들이 독립선언문과 헌법 속에 그 찬란한 말들을 적어 넣었을 때는 모든 한국인들이 물려받을 약속 어음에 서명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 어음은 모든 사람들, 그렇습니다,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까지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평등주의를 추구할 권리를 보장받게 된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오늘날 한국은 남성에 대해서는 약속 어음을 부도낸 게 분명합니다.
사회적 약자를 지켜준다는 허울뿐인 명목 아래, 남성층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며 ‘결제 잔금이 불충분합니다.’란 도장이 찍혀서 돌아올 부도수표를 써 준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의의 은행이 파산했다고 믿기는 싫습니다. 이 나라가 가지고 있는, 거대한 자유 평등주의의 금고에 평등이 역린했다는 것을 믿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故 성재기 대표는 이렇게 어음을 가지고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언젠가 요구하기만 하면 그 즉석에서 자유에 기초한 풍요로움과 평등에 기초한 안정을 가져다 줄, 그런 어음 말입니다.
故 성재기 대표는 또 정부에게 지금 당장 결제해 줘야 한다는 촉급함을 깨우쳐주기 위해 이 처절한 시위를 행하였습니다. 여타의 정치인과는 달리 자신의 입으로 내뱉은 말을 주워 담지도 않았습니다.
지금은 냉정을 되찾으려고 노력할 여유도 없고 점진주의로 가는 진정제를 취할 시간도 아닙니다.
지금이 바로 故 성재기 대표가 그토록 바라던 양성평등을 실현할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여성우월주의라는 그릇된 페미니즘과 왜곡된 유교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진정한 양성평등이라는 햇빛 비치는 길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역차별이라는 수렁으로부터 우리나라를 건져 경제대국이라는 견고한 반석 위에 올려놓을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양성평등을 모든 국민들에게 실현시켜 줘야 할 때입니다.
이 순간의 절박함을 무시하는 행위는 이 나라에 치명적인 상처를 안겨다줄지도 모릅니다.
대한민국에 양성평등으로 활기를 되찾은 가을이 오지 않는 한 남성들의 정당한 요구로 가득 찬 이 무더운 여름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故 성재기 대표의 남성연대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이전에는 여성들이 정책과 사회를 규탄할 필요가 분명히 있었지만 이제는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라가 평등을 되찾은 뒤에도 갑작스레 놀라서 깰 일이 생길 것입니다.
남성들이 정당한 부유층으로서 권리를 인정받을 때까지 한국에는 휴식도 평온도 없을 것입니다.
양성평등주의와 인간해방의 밝은 해가 솟을 때까지는 우리나라의 기반을 흔들어 놓을 회오리바람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해방의 궁전으로 가는 따스한 문턱에 서 있는 우리 남성들에게 반드시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정당한 자리를 되찾는 과정에서 옳지 못한 일을 하는 죄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부정과 폭력의 술잔을 마심으로써 평등에 대한 갈증을 풀려고 하지 맙시다.
우리는 언제나 품위와 절제의 드높은 평원에서 우리의 투쟁을 전개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창의적인 저항이 사회적 강자의 횡포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나아가고 또 나아가 궁극적인 양성평등 실천할 수 있는 찬란하고 높은 경지에 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 사회에 깊이 침투한 새로운 호전성이 우리로 하여금 모든 여성들을 불신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여성들 역시 평등만이 살아남을 길임을 깨닫고 자신의 운명과 남성들의 운명이 함께 묶여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혼자 걸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걸으면서 우리가 앞장서 걸을 것을 맹세해야 합니다. 돌아서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양성평등 운동에 몸 바친 사람들에게 “당신은 언제 만족할 거요?”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역차별적 사회구조가 여성해방주의라는 명분을 내건 채 계속되는 한 우리는 결코 만족할 수 없습니다. 남성들이 기껏 유교 이데올로기적 의무를 다 하더라도 조금만 실수하면 손가락질을 받는 상황에서 우리는 결코 만족할 수 없습니다.
아니죠, 정말 아니에요, 우리는 만족하지 않습니다. 인권의 의미가 수정처럼 투명해지고 양성평등의 진의가 급류처럼 대한민국을 쓸고 지나갈 때까지는 결코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서울로 돌아가십시오. 경기도로 돌아가십시오. 전라도로 돌아가십시오. 경상도로 돌아가십시오. 강원도로 돌아가십시오. 충청도로 돌아가십시오.
어쨌든 지금의 상황은 바뀔 수 있고 또 바꿔야 한다는 것을 믿은 채 말입니다. 우리가 낙오의 골짜기에서 나뒹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남성들이여, 그리고 여성들이여. 그대들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순간 많은 어려움과 좌절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도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해방의 가치에 깊이 뿌리박힌 꿈입니다.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어느 날 이 나라의 진정한 사회적 약자들이 굳건히 일어서서 ‘대한민국은 살기 좋은 나라다.’라는 외침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는 꿈이 있습니다.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어느 날 남성연대와 여성가족부가 서로에게 유대감을 느끼며 함께 손을 잡고 세계를 향해 인간해방으로 달려 나갈 것이라는 꿈이 있습니다.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어느 날 ‘왜곡된 평등주의’의 열기로 사막처럼 뜨겁고 역차별을 당연시 하는 사막처럼 뜨거워져 있는 일부 인권단체조차 인간해방, 양성평등의 오아시스로 변할 것이라는 꿈이 있습니다.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어느 날 故 성재기 대표의 유언처럼 연애, 결혼에 있어서 ‘더치페이하기 좋은 날이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이것이 당연하게 받아지는 그런 꿈이 있습니다.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어느 날 여성들 역시 마찬가지로 잘못된 사회구조 속에서 성차별을 겪지 않으며 자신의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날개를 펼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만들어지는 꿈이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의 희망입니다.
이것이 내가 이번 故 성재기 대표의 조문을 쓸 때 가지고 있는 신앙입니다.
이 신앙으로 우리는 차별의 산에서 평등의 돌을 다듬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신앙으로 우리는 남녀 간의 시끄러운 불협화음을 아름다운 인간평등의 교향악으로 바꾸어놓을 수 있습니다.
이 신앙으로 우리는 함께 달려 나갈 수 있고, 함께 성장할 수 있고, 함께 인간평등의 물결에 큰 여파를 남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느 날엔가는 이 이상이 이룩될 것이라는 것을 믿고, 함께 해방을 누리기 위해 남성연대의 故 성재기 대표를 추모합니다.
오늘이 바로 그 날의 시초일 것입니다.
오늘이 바로 이 땅의 모든 아들딸들이 새 마음 새 뜻으로 다음과 같이 달려 갈 수 있는 날일 것입니다. “대한민국이여, 그대를 위하여, 인류해방의 땅 그대를 위하여 내 노래하리. 불합리한 억압에 맞서 신성한 자유를 꿈꾸다 흩어진 故 성재기 대표의 기지를 어려워하지 말고 인간해방의 기를 높이 쳐들며 세계 속의 초일류 양성평등국가 한국을 건설하리.”
그리고 만약 한국이 양성평등국가가 되려면 이것이 실현되어야 합니다.
그러니 청와대의 푸른 기와 위에서부터 양성 평등주의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게 하십시오.
서울의 중심 남산으로부터 양성 평등주의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게 하십시오.
한국의 젖줄 한강, 故 성재기 대표가 그토록 모진 시위를 벌일 수밖에 없던 그 한강으로부터 양성 평등주의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게 하십시오.
대한민국의 척추 태백산맥으로부터 양성 평등주의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게 하십시오.
이 나라의 모든 동산과 야산, 모든 들에서부터 인간해방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게 하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될 때, 우리가 양성 평등주의의 종을 울릴 수 있을 때, 우리는 모든 마을과 모든 벽촌으로부터, 그리고 모든 도와 모든 도시로부터 인간해방의 종을 울릴 수 있을 때, 남성이든 여성이든 누구나 손에 손을 마주잡고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여, 세계 속에 중심이어라.”를 외치게 될 날을 재촉할 수 있을 것입니다.
Martin Luther King 목사의 I have a dream을 각색하며
성재기 대표 빈소에 화환과 함께 전달했던 글이다. 역시 필자가 작성하였다.
이 글은 목적 자체가 다르다. 애초에 감성팔이용으로 쓴 글이다.
윗 글과 비교했을 때 무엇이 더 나은 글이라 생각하는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래 글의 형식으로 논술을 썼다간 F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멋진 수사구와 라임의 표현은 논술에서 절대 하지 마라! 특히 연설형으로 !, ? 등의 종결어미 표현 자주 하는데, 니 논술 ㅎㅌㅊ 인증인 셈임 ㅇㅇ 절대 하지 말아라.
다음 글로 넘어가보자.
진실은 거짓보다 느리지만, 그것을 집어 삼킨다.
요즘 대학가가 떠들썩하다. 바로 주현우 노동당 청년대의원의 ‘안녕들 하십니까’의 대자보가 고려대학교에 걸리면서 이에 화답하는 수많은 대자보가 전국 각지의 대학에 붙는 일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 대의원의 글을 요약하면 ‘요즘 노동자들은 힘들게 파업하고 여당에선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데 너희들은 어째서 안녕 하느냐’이다. 그러나 이 글의 반대 진영이 가진 훨씬 더 중대한 문제는 한마디 언급조차 안 할 만큼 편중되어 있음을 차치하고서도 내용 자체도 의도적으로 왜곡된 선동문이었다. 이에 한탄하여 글을 남긴다. 주 대의원의 글은 크게 세가지 면에서 왜곡되어 있다.
첫째, 철도 민영화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수천 명의 철도 노동자들이 실직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명백한 사실관계의 왜곡이다. 철도 노동자들은 실직을 한 것이 아니라 직위해제가 된 것이며, 월급도 계속 나오고 있다. 파업이 끝나면 대부분이 원래의 직위로 돌아가게 된다.
또한 이것이 결코 과도한 처분도 아니다. 노동자들은 노동관계조정법에 나타난 파업의 합법화 조항인 ‘노사 간 교섭 조성 목적/단체교섭 거부 후 파업 개시/파업의 비폭력화’ 중 노사 간 교섭 조성 목적을 위배하였다. 2003년 철도 노동자들이 민영화에 반대하여 파업을 하였을 때, 대법원에서 “철도민영화가 이뤄질 경우 근로자의 퇴직금 및 연금 등에 다소 변화가 있긴 하지만 주된 부분은 정부의 정책사항으로 근로조건 결정에 관한 사항이 아니다”라고 이미 판결한 바 있다. 현재 코레일의 파업은 2003년의 과오를 그대로 밟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레일 측은 원대복귀를 원하여 직위해제만 했을 뿐이다. 혹자는 직위해제 후 6개월이면 자동 해고이기 때문에 해고나 다름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만약 국민의 편리성을 담보로 6개월이나 파업을 지속할 생각이었다면 그것 자체로도 문제가 있다.
묻고 싶다. 의도적으로 직위해제와 실직을 동일시하려 했던 것인가, 아니면 몰랐던 것인가.
둘째, 정부와 자본에 저항하면 불법파업으로 몰아서 탄압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역시 의도된 왜곡이다. 파업권은 엄연히 인정되고 있으며, 파업이 합법화되기 위한 조건은 위에 말한 세 가지로 충분하다. 심지어 현재의 철도 노동자들은 민영화가 무엇인지 잘 모르거나 의도적으로 왜곡하여 공기업 자회사 설립을 민영화로 규정짓고 민영화를 반대 한다고 주장하면서 현재의 독점체제를 옹호하며 6,200만원의 연봉을 6,800만원 수준으로 올리라고 요구하고 있다.
묻고 싶다. 의도적으로 합법파업과 불법파업을 동일시하려 한 것인가, 아니면 몰랐던 것인가.
셋째, 대학생들이 정치적 무관심을 강요받는다고 주장하는데 이 역시 사실과 다르다. 오히려 촛불시위나 SNS의 확산 등으로 청년층의 정치참여가 월등히 높아지고 있으며 특정 세력에게 이용당하기도 하였다. 그들은 사실관계의 확인보다는 감성을 자극하는 글에 더 이끌렸으며, 냉혹한 진실을 들이대는 측을 매도하는 대학생들도 많다. 오히려 10대까지 촛불시위에 나오는 등, 청년층의 정치참여는 보다 더 확산되었으며 연령대도 낮아졌다.
묻고 싶다. 청년층의 참여가 정말 낮아졌다고 생각했는가, 아니면 자신들의 지지율이 낮아진 것에 대한 불만이었던가.
자유주의 진영은 보수진영과는 다르게 주 대의원의 글에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이 사회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며 자신만의 담론을 펼쳐야 할 필요가 있기에 이어서 글을 쓴다.
첫째, 민영화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 한다. 민영화라고 하면 막연히 나쁜 것으로 인식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민영화를 말하기 꺼려한다. 그래서 이번 코레일 사태 같이 민영화가 근본적 해결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공기업 자회사 설립’이라는 ‘언 발에 오줌 누기’식의 대응을 일삼고 있다. 자회사로 설립하게 될 경우 모회사와 연결재무제표로 처리되어야 하는데, 자회사와 모회사를 경쟁을 시킨다니, 이것은 마치 몸통과 오른손이 경쟁을 해보라는 셈이다. 민간이든 공기업이든 코레일과는 별도 자본의 타 회사가 들어와야 경쟁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지, 자회사와의 경쟁은 나눠먹기 경쟁밖에 되지 않는다. 지금 상태라면 자회사조차 막대한 적자만 낼 것이 분명하고 그 때가 되면 또다시 자회사의 자회사를 친다는 식의 눈속임을 다시 한 번 펴거나 정말 민영화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 그 때가 되면 더욱 더 돌이킬 수 없다. 민영화 반대의 여론을 두려워 숨길 것이 아니라, 민영화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논리와 사실로 바꾸어 나가야 마땅하다.
이미 스웨덴과 네덜란드 등의 복지국가들까지도 철도 민영화가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전기도 민영화 하였다. 한계비용보다 가격을 낮게 책정하여 생긴 적자 분을 전액 세금으로 보전해주는 공기업의 특성 상, 방만한 경영이 지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방만한 경영을 하던 독점 공기업이 민영화 된다면 공기업 직원들에게는 불행하겠지만, 납세자들에게는 훨씬 더 유리해진다. 독점체제를 지키는 것은 ‘공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노동자들의 ‘사익’을 지키는 것이다.
둘째, 코레일의 귀족 노조들을 사회적 약자로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의 교묘한 프레임에 넘어가서 그들을 사회적 약자인 양 보호하면서 그들의 문제를 청년층 실업문제와 동일시하는 대학생들이 많다. 여기서 그들에게 묻고 싶다. 평균 연봉 6,300만원에 매표소 직원 평균 연봉조차 4,300만원이 넘는 공기업의 직원이 당신들이 볼 때 어느 정도 클래스의 직장이냐고. 연봉, 고용안정성, 근무강도, 복지혜택 등의 지표로 따지면 국내 굴지의 대기업보다도 한수 위로 평가하는 학생들이 훨씬 많을 것이다. 오히려 귀족노조를 옹호하는 것이야 말로 청년층의 실업문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그들은 알지 모르겠다. 훌륭한 대학생인 당신들이 받아가야 할 월급과 직장이 그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셈이다. 진짜 불쌍한 사람들은 청년 구직자이지, 강성귀족노조가 아니다.
마지막, 이 글을 마치며 주현우 노동당 청년대의원에게 방송토론을 제안한다. 주제는 이번 사태의 핵심인 노사관계와 민영화 문제로 하기로 하자. 대학가에 정치세력이 개인으로 위장 참여하여 선동하는 것은 용납 할 수 없다. 우리는 퍼퓰리즘과 거짓 선동에 맞서 싸우는 자유주의 단체 ‘자유대학생연합’이다. 진정으로 청년들의 미래를 걱정하여 대자보를 붙였다면 이 제안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2013년 12월 17일
자유대학생연합 대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서울대미만씹잡
이 글은 알다시피 KTX 사태에 대해 '안녕들하십니까'가 퍼지면서 그 원문이 된 고려대 경영학과 주현우 군의 대자보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다.
처음 보여준 대자보의 문체와 거의 유사하지 않은가? 논술의 글쓰기란 이런 것이다. 특히 제목 선정이 중요한데, 나름대로 잘 뽑은 제목 같다고 생각한다.
'안녕들 하십니까' 에 대응하여 '그래 난 안녕하다' 라는 식으로 간다면, 결국 걔네 프레임에서 놀아주는 꼴 밖에 안 되기 때문에 그런 표현은 일절 하지 않았다.
글이 다소 딱딱할 수 있으나 정보가 압축되어 있고 논리적인 전개가 있다.
논술의 기본은 너의 의견을 가장 짧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지, 멋있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건 웅변문이다.
몇개 더 보고 가자.
필자가 이거 쓰고 욕 많이 쳐먹었다. 왜? 니들같은 일게이 쉴드 쳐준다고.
암튼 그게 중요한건 아니니 본문 내용을 살펴보자..
구시대적인 사이트 금지법, 누구를 위한 발악인가.
- 디시/일베 폐쇄법 규탄 성명서 -
지난 3월 13일, 민주당 김영록 의원은 보수성향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와 디시인사이드에 관련, 엄중한 수사가 필요함과 함께 이들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김영록 의원의 주장은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언론을 막겠다는 지극히 구시대적인 발상일 뿐만 아니라 그 논리도 법리에 어긋난다. 이에 자유대학생연합(http://www.facebook.com/groups/populistout) 일동 2,420명은 김영록 의원에게 발언 철회를 요구하는 바이다.
첫째, 김영록 의원은 사이트 자체를 하나의 세력으로 보는 우를 저질렀다. 디시, 일베는 개개인의 집합일 뿐이지, 세력화 된 집단이 아니다. 심지어 일베의 경우는 닉네임이 드러나면 곧바로 아이디를 정지시키는 등 세력화에 대해 어느 곳보다도 엄격하게 관리를 하고 있으며, 양 사이트 모두 온라인에서 소모적 발언만 일삼을 뿐, 오프라인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하나의 구심점 없이 개개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배설하는 곳일 뿐이고 이에 대하여 운영자 역시 법률이 정한 바대로 신의성실 원칙에 의거하여 사이트를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모욕/명예훼손을 범한 개개인에 대한 처벌 강화 요구가 아닌, 사이트 자체를 폐쇄하라는 것은 파쇼적인 생각이다. 실제로 디시, 일베에서 신고된 게시물은 곧바로 삭제되고 있으며, 김의원이 문제로 삼은 ‘홍어택배’ 글 같은 경우, 별도의 게시물 신고 없이 곧바로 삭제되는 등 엄격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특히 명예훼손과 모욕죄는 피해자의 처벌의지를 중시하는 반의사불벌죄, 친고죄인데, 이것이 이렇게 입법된 이유는 피해자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 무분별한 고발을 막아 표현의 자유를 어느정도 보장해 주고자 한다는 것에 있다. 김의원은 이러한 법률의 취지를 완전히 무시하였다.
둘째, 모욕죄와 명예훼손은 커뮤니티 전반적인 특징이지 디시, 일베의 특징이 아니다. 실제로 자유대학생연합 시위가 기사로 나갔을 때, 이에 대해 수많은 입에 담기 어려운 인신공격이 가해졌다. 대부분이 네이트, 다음, 여성시대, 오늘의유머 등의 소위 좌파적 성향의 커뮤니티였다. 자유대학생연합은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법에 어긋나는 악플은 경멸하기에 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였고 기사 하나에서만 152명을 사법처리하였다. 이 성명서를 작성하는 본 연합에서만 이만큼의 사례가 집계되는데, 김의원은 명예훼손과 모욕죄가 디시, 일베만의 전유물인지 포털 전반적인 분위기인지에 대한 고찰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셋째, 디시, 일베 폐쇄의 근거로 악플 피해자의 인권을 생각한다며 신안 염전노예 사건을 통한 악플의 재생산을 꼽았는데, 이는 적반하장격인 태도다. 정말로 인권을 생각했다면 그 지역 경찰에 의원들까지 연루된 염전노예 사건의 인권을 문제 삼고 ‘노예금지 특별법’을 발의할 일이지 단순 일개 사이트에서의 악플을 규제할 일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악플들은 모욕죄의 성립요소인 ‘공연성’, ‘비방성’, ‘특정성’ 중 특정성을 충족시키지 않기에 애초에 법률에 저촉되지도 않는다. 즉, 무혐의 처분이 내려질 사건이기에 합법적인 글이지만 자기 스스로 화가 나기에 새로운 법을 만들어 처벌하고자 하는 발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김의원은 현재 전라남도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상황으로 본인과 염전노예 사건이 결코 무관하다 할 수 없다.
넷째, 김의원은 2013년 2월 12일, ‘사상 또는 정치적 차별에 대한 차별금지법’을 발의한 의원이다. 그러나 자신이 발의한 법안 내용은 잊었는지 스스로 보수성향이라 말한 디시와 일베에 대해서만 자신이 발의한 법안을 배제한 채 역으로 정치적 차별을 파쇼적으로 펼치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명예훼손과 모욕은 인터넷 전반에 걸친 문제점이지 특정 사이트의 문제가 아니다. 똑같은 명예훼손, 모욕에 대하여 사이트별 성향에 따라 차별적인 언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이렇게 되면 김의원의 사상과 배경에 눈을 돌리지 않을 수가 없는데, 천안함 폭침을 정부의 소행으로 몰던 사실이 눈에 띄었다. 현재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거부한 것도 눈에 띄는 전적이었다.
따라서 자유대학생연합에서는 묻는다. 구시대적 차별금지법, 누구를 위한 발악인가.
민주당 김영록 의원은 구시대적이고 파쇼적인 사이트 폐쇄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이에 대한 사과문을 공표하길 바란다.
2014년 3월 17일
자유대학생연합 대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서울대미만씹잡
이 글 역시 위에 말했던 '논술형'글쓰기의 기본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 내가 못 쓴게 아니라 원래 논술형으로 쓰면 재미 없어.;; 딱딱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독자 자체를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한 합리적 인간'으로 가정하고 쓰기 때문에 저런 글이 나오는거다. 물론 현실은 대부분 감성팔이에 놀아나지만 ㅠ
마지막으로 최근에 쓴 글 보여준다. 이 글은 기존 글들과 확연히 다르다
폴리크로멘서들이여, 그대들은 정녕 슬퍼하는가.
-세월호 사건으로 살펴본 대한민국 선동의 행태-
T.S 엘리어트는 말한다. 4월은 잔인한 계절이라고. 4월 16일 오전 8시 48분, ‘세월호’ 침몰이 대한민국의 4월을 더욱 더 잔인한 계절로 만들었다. 전 국민은 가슴아파했고 유가족은 오열했다. 그리고 세월호 침몰의 거센 소용돌이와 함께 대한민국의 활력도 침몰했다. 구조대는 목숨을 걸고 구조를 했고, 대통령과 총리는 머리 숙여 빈소를 방문했다. 국민들은 조용히, 그러나 침울한 마음으로 구조대를 응원하고 실종자들의 생환를 바랬지만, 언제나처럼 죽음을 정치로 승화시키는 정치-부두술사, 폴리크로멘서들은 절대로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렇다. ‘세월호’ 참사는 분명한 사고였다. 그리고 그 누구도 원치 않았던 결과다. 하지만 그것은 폴리크로멘서들에게는 그다지 중요한 진실이 아니다. 그들은 진실을 왜곡하고 모든 책임을 대통령에게로 돌려버렸다. 그럴 필요가 있다. 그들의 사명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갈아엎어야 실현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바로 저곳에서 노래를 부르며 문화제라는 이름으로 그 임무를 유려하게 수행하고 있다. 그 누구도 쉽사리 느끼기 힘들게. 또 그 누구도 반박하기 어렵게. 그렇게 그들은 능숙한 마술사처럼 유족들의 슬픔을 분노로, 그리고 그 분노의 화살을 서서히 북쪽, 400km 위로 조준케 하였다. 400km 위, 바로 그들이 원치 않던, 자기들은 부정선거 독재자라 매도하는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사는 곳으로.
더더욱 무서운 점은 죽음을 정적 제거용 전가의 보도로 활용하는 폴리크로멘서들이 세월호 참사를 대통령 탓으로 몰고 있는 이 상황이 너무나 쉽게 예견되었다는 것이다. 유가족도 아닌 자들이 진도 앞바다, 그 황톳빛 차디 찬 물결, 죽음을 도구로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이 개탄스러운 상황조차도 예측이 가능하였다. 예측이 가능하다. 광우병 사태 때 그리하였고 천안함 폭침 때 그리하였다.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과 KTX 민영화 사건에도. 우리는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대통령 퇴진이라는 단어와 체제 전복 시위에 익숙해져 왔고 길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생떽쥐페리는 어린왕자에서 ‘길들인다’라는 것은 날마다 조금씩 다가가 앉는 것이라고 표현하였다. 어째서일까? 우리는 왜 우리가 살고 있는 국가를 통째로 뒤집으려는 세력들에게 우리의 옆자리를 이리도 쉽게 내어 준 것일까? 우리는 1960년도 세계 2위의 최빈국에서 현재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의 반열에 올라온 대한민국이 그리도 못마땅했던가. 지난 윗세대들의 50여 년 간의 노력은 전부 지금 세대들은 원치 않았던 헛고생이었을 뿐인가? 그렇지 않다. 세월호에서 흘린 피의 수 만 배, 수십만 배가 넘는 피와 땀으로 일궈낸 이 땅이다. 자랑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지만 그것들이 자랑스럽지 않다고 속삭이는 자들이 당신들의 바로 옆까지 왔다. 혁명을 위해! 그들은 유가족들을 헛된 희망에 빠지게 하여 더 큰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뜨린 언론과 실종자 수색작업에 대한 비합리적인 의구심을 자아내게 한 자칭 구조전문가에 대한 비판에는 구두쇠처럼 대단히 인색하다. 그러나 목숨 걸고 구조작업을 펼치는 민관합동 구조단에 대한 비난에는 결승전을 앞둔 경마장의 기수처럼 맹렬하다. 마치 세월호가 잠긴 맹골수도의 거센 조류처럼. 더더욱 맹렬한 비난은 400km 떨어진, 이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도 없는 곳에 집중되고 있다. 심지어 세월호와 아무런 연관고리가 없는 미국에 대한 혐오 감정을 부추기도 한다. 왜냐? 그들의 목적은 현행 국정질서의 타파이니까! 언제나처럼 죽음을 이용하는 당신들 ‘네크로필리아’들과 같은 공기를 마신다는 것이 통탄스럽다. 죽음의 미학을 이용하여 시장경제와 자본주의를 무너뜨리려는 당신들은 정말로 비겁하다. 이 어찌나 궁색한 노릇인가! 사람들의 죽음을 팔아서 정권을 찬탈하려 드는 것이! 그들은 안티-테제만 형성할 뿐, 자신들의 대안은 없다. 대안은 그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직 반 국정질서! 그리고 이를 위해 피 끓는 혁명만이! 그들의 미션이고 비전이다.
청년좌파들이여! 그대들은 대통령이 유가족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책임하게 오로지 선장에게 책임을 돌린다고 말하는가? 그대들은 대통령처럼 부모 모두를 흉탄에 잃어봤는가! 그대들은 진정 가족을 잃은 고통을 아는가! 당신들은 유가족의 심정을 이해하는 척하며 그들의 분노와 오열을 양분삼아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려는 더러운 족속들이다. 하물며 금수들도 죽음을 이용하지 않는다. 당신들보다 박근혜 대통령은 가족을 잃은 고통을 누구보다 십분 헤아렸을 것이다!
청년좌파들이여! 진정으로 유가족을 위한 것은 가슴으로 울며 애도를 표하는 것이다. 그리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해 나아가 대한민국을 더욱 더 발전시키는 것이다. 당신들처럼 국민들을 선동하며, ‘박근혜 퇴진’을 외친다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유가족을 광분케 하며 대한민국 전체를 우울증에 빠뜨리게 한다. 뿐만 아니라 유가족에 대한 그리고 정부에 대한 각자의 여론을 멀어지게 만든다. 알고 있다. 그것이 당신들의 비전을 이루기 위한 목표라는 것을. 당신들은 세월호라는 작두 위에 맨발로 딛고 서서 칼춤을 추고 있다. 신명나게. 그리고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복채를 강요한다. 정권이라는 복채를. 진심을 담아 마지막으로 남아있으리라 추정되는 당신들의 양심에 묻는다! 당신들이 원하는 박근혜 퇴진은 진정으로 유가족을 위한 것인가?
어둡고 침침한 절망의 터널 속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의 횃불이다. 그 희망의 횃불은 생기와 활력이고 새로운 생명을 뜻한다. 당신들이 말하는 것은 희망의 횃불이 아닌 끝없는 혼돈과 고통 그리고 죽음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당신들이 거짓으로 도배된 대자보로 벌이는 날카로운 작두 위의 서릿장 같은 죽음의 굿판이 아닌 냉철한 법치와 이성적인 성숙된 자세다.
껍데기는 가라. 어린 넋들의 죽음을 정치로 승화시키려는 더러운 껍데기인 폴리크로멘서는 가라. 성숙한 국민들은 가슴으로 슬퍼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가서 다시 활기를 찾아야한다. 당신들의 목적달성을 위해 성숙한 일반 국민들을 선동하지 말지어다! 4월은 ‘잔인한 계절’이지만, 5월은 아니다. 청년좌파여! 그대들은 ‘저놈들을 당장 쫓아내자!’라고 했다. 우리들은 그대들에게 고한다. 쫓아낼 놈들은 미개하고 더러운 폴리크로멘서들인 당신들이다!
2014년 5월 10일
자유대학생연합
이 글과 기존 글들의 차이점이 확연히 느껴지는가!
그렇다. 이것은 논술이 아니다. 내 전공분야(?)인 논술이 아닌 선동형 글쓰기다.
왜 이렇게 썼냐고??....
위에도 썼지만 논술은 경제학의 가정과 마찬가지로 '이성을 갖춘 합리적 인간'에게 보여지기를 기대하는 글이거든.
근데 알다시피 안 그렇잖아?? 죄다 선동질에 감성팔이;;
니들도 아니라고 하지 마라. 윗 글보다 이 글이 잘 쓰인 것 같다고 생각하는 애들은 다 비슷한 부류임;;...
선동문의 경우, 설의법이나 도치법, 수사한 문구를 많이 집어넣고 비유를 많이 할수록 좋다. 대명사를 많이 넣어도 좋다(반대로 논술에선 앞서 말한거 쓰면 안된다!!)
이번엔 감성팔이 좀 해보려고 아예 폴리크로멘서라는 신조어의 창출과 함께 데스사이드 그림까지 큼직하게 붙여서 가시성을 높였다.
저 대자보 여기저기 붙이고 신촌 세월호 집회 때 맞은 편에서 맞시위 했다가 기물 파손되고 욕 쳐먹고 ㅋㅋ 알 게이들은 알리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논술 강의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을 언급하고 글 마치겠다.
논술 강의를 듣는 목적은, 그 당시까지 알고 있던 자신의 지식을 명쾌하게 표현하기 위함이지, 멋진 글을 쓰거나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함이 아니다!!
예를 들어서 DC/일베 대자보에서 내가 썼던 것처럼, 정보통신망법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 같은 것은 대자보를 쓰면서 찾아와서 쓰는게 아니라 원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글 자체의 흐름을 그 쪽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거다!!(니들이 사법시험 칠 때 오픈북으로 봐도 절대 통과 못하는 이유도 이거임.. 어디에 무엇이 있고 어떤 식으로 쓰이는지를 알아야 세부사항 잘 모르면 그 때 그 때 책 펴거나 검색해서 보충이 가능하지, 아예 모르면 걍 아무 소용 없음)
그러니 배경지식은 니들이 살아오면서 수십년동안 스스로 쌓여왔어야 한다. 이게 보통 어려서 독서량으로 좌우되지... 필자는 책 참 많이 읽었던 것 같다.
논술 강사 시절에 돈 얼마 받았냐고?... 7~8년 전, 첨삭 한 건당 10만원 ㅇㅇ
이만 끝!
3줄 요약
1. 논술은 표현 가다듬기일 뿐임
2. 멋진 글 쓰려면 논술 ㄴㄴ 선동문or 웅변문 배워라
3. 배경지식은 니 태어나면서부터 쌓이는거지 학원으로 커버 안 됨
나 천조국 회사 다니는 게이다. 인간 1000명 넘는다.
한국사람 10명 미만이다. 김c 이c 박c 만 검색 해서 나온 결과다.
혹시 이씨중에 짱깨 있을 수도 있다.
내가 느낀 점은 미국 회사가 한국 회사 보다 월급도둑 너 많이 있다.
나 한국 회사도 한 10년 넘게 다녀 봤는데.... 한국에 있는 한국 회사나
미국에 있는 한국 회사나 노는 것은 비슷하다.
다만 한국 사장이 한국 경험 없으신 분이면 분위기 완전 다를 수 있다.
내 친구 회사의 경우...
미국 회사 사고치면 경고 후 바로 짤라 버린다.
아침에 출근 하면 조그마한 박스 하나 책상위에 있고
컴퓨터 접속 막아 버린다.
꼴리면 한부서 통째로 잘라 버린다.
작년에 40명 정도 동시에 잘라버리고 한달 동안 회사에 주차장 입구 부터
현관 뒷문 전체에 경비 세운 적도 있다. 물로 출입문 암호 바꾸고..
글쓴 게이 존나 좋은 회사 였나 보다.
원래 한국새끼들 계집년들처럼 남 뒷담화 까고 구라치고 이런거 좋아함
옷도 존나 게이처럼 입고다니고
걍 여자애들 같음
인격이 덜 되었음 ㅋㅋ
서유럽 애들은 기본적으로 협력하려는 마인드가 되어 있고
시발 못산다는 동유럽 애들도 그러지는 않는데
심지어 헬이라는 소말리아 출신도 그러지는 않았음 ㅋㅋ
야 나도 ㅅㅌㅊ 외국기업에서 직장생활 해봤지만 레알 냉정하다
회사 위험해져서 사람들이 난리났었는데
어제까지도 괜찮다 괜찮다 너만큼은 회사에서 잡고있는다 하고
호호아줌마처럼 웃던 상사새끼가
다음날 가니까 존내 냉정한 눈길로 책상 빼라고 그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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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고 이건 자신감도 자신감이지만
말빨 센스 지려야하고 회화도 잘해야하고
저런 말장난하려면 ㅅㅂ 외국에 얼마나이서야하냐
이 영상 자신감보다는 말빨에 비중이 더큰거같은데
그리고 애자처럼 잘난것도 아니고
찌질이들이 백마 매달리지말고
걍 한국에서 사겨라
저 와중에 동양년 하나 나와서 난 백인남자와만 데이트 한다는거 봤지? 저런 김치년이나 동양년들이 줄잡아 절반 이상이다. 즉, 니가 미국에 있고 길가는 아무 동양년중에 수작을 걸었을때 난 백인남자와만 데이트 한다 이 열등한 동양인이 란 반응을 들을 확률이 절반 이상이란게 현실.
어쨌던 지금 보다 최소한 10배이상 더 많은 한국남이나 동양남자들이 저렇게 깡따구로 무장하고 두루 여러 인종의 여자들과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해야할 정당한 이유는 책으로 써도 모자랄 정도로 너무나도 많다.
아 그리고 실제로 백인 여자친구나 아내를 가진 동양남성들 상당 수가 한국식 꽃미남류 보단 오히려 좀 보기에 작아보이고 잘 생겨 보이지 않지만 확실히 뭔가 활기나 자신감을 가진 애들이 더 많다. 물론 잘생기고 키큰 동양남자는 더 손쉽게 ㅍㅌㅊ나 그 이상 백인여자들과 더 쉽게 사귀는건 솔직히 인지상정 이지만
보장하는데 정말 많은 정도가 아니라 그냥 저런 김치년이나 동양년들이 메이져 그룹이고 아닌년들이 되려 소수민족이다. 여기서 김치년은 주로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어릴때부터 자란년들.
미국 티비에서도 저런 동양년들 진짜 엄청나게 나온다. 자긴 절대 동양남성과는 연애는 커녕 데이트도 결코 안한다는 동양년들 (역겹덴다). 물론 그냥 한국에서 성장한 김치년들도 외국나가 살다 보면 최소한 동양남 보단 백인남자 더 좋아한다. 니가 김치년들을 굳이 같은 민족이나 국민으로 생각할 하등의 이유는 정말 없다. 그냥 한국에서 살다보면 절대 잘 안보이는 김치년들의 참모습이다.
내가 몇페이지 뒤에 댓글에도 언급했지만 미국서 태어나거나 아니면 어릴때부터 자란 한국계 남자 35%가 백인여자와 결혼한다. 같은 조건의 김치년들은 대략 60%가 백인남자와 결혼하고. 차이는 꽤 나지만 어쨌던 동양남자들도 상당히 백인여자들과 결혼 많이 한다.
다만 백인 전체로 봤을땐 내가 아는 통계론 백인들의 80% 정도가 같은 백인들과 결혼한다. 노력하면 백마 (이렇게 부르지 마라 김치씹년들도 아니고) 와 연애나 결혼도 가능할거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언어도 안통하는데 될거라곤 믿진 않겠지? 덤으로 영어공부도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고 자기계발+영어공부 해라
." 고정관념이 사람을 멍청이로 만든다."
10번 찍으면 9번 발등 찍을 놈인데 동영상 편집하니까 존나 능력자로 보이는거지
내주위에도 저런놈들 많다 결국 윗물은 못먹는 감 찔러보는걸로 끝나고 그수준이나 그 아랫수준이랑 원나잇 그이상 그이하도 아님
월래 그런거여 저런말빨로 먹는간 한계가 잇으
와꾸로만 먹을라면 내가 b급으로 봣을때 여자는 c-
와꾸+말빨 이면 내가b급에 b급먹는거다
이게 클럽/나이트 원나잇세계여.
대부분의 남자들이 자기등급 이상의 여자를 당일홈런치지못함.
ㅎㅌㅊ 년들은 오히려 성격이 존나 꼬이고 피해의식 있어서 먹기 힘들지. 먹기엔ㅍㅌㅊ가 가장 무난하다
1. 너가 잘생기면 어딜가든 먹혀, 외모 보는 눈은 다 똑같아. 그래서 너가 잘생겼으면 백인여자들도 좋아한다 "아 동양남자 인기 없어" 이러는 애들은 자기가 잘생겨본 적이 없어서 그걸 경험 못해본 거니 말 듣지마.
2. 외국 여자들은 한국에 몇몇 여자들처럼 남자 외모에 미친듯이 집착안해서 저기 아저씨처럼 말 위트있게 잘하는 재밌는 남자, 몸 좋고 성격 상남자, 똑똑한 남자 등 다양한 매력 보고 좋아해. 그래서 너가 딱히 잘생기지 않아도 충분히 백인 여자 만나.
응 그냥 한국서 잘생기면 외국서도 똑같이 잘생긴거야.
꼭 안잘생긴 애들이 괜히 자기가 인기 없으니 동양인 싸잡아서 인기없다니 개소리하는거지.
근데 잘생긴 동양애들 잘 못보니까 평소에.
거기다가 영어 잘하는 애들도 꽤 없잖아?
1. 잘생긴 애들은 외국여자들이 잘생겼다고 느껴도 다가가도 서로 언어든 문화든, 또 한국애들은 '백인여자는 나 안좋아할거야...' 하는 말도 안돼는 벽을 쌓으니 서로 안이뤄짐 (여자가 먼저 좋아하는 기회가 주어져도 안이뤄지는 케이스)
2. 영어 잘하는데 생긴게 그냥 ㅍㅌㅊ ㅎㅌㅊ 눈 -_- 이렇게 작고 얼굴 크고 뭐 그냥 평범한 애라 여자들이 매력 못느껴 안다가가는 케이스 (영어 잘해서 벽이 없어도 여자들이 안다가감)
근데 영어잘하면서 잘생기기까지 한 동양애 잘 없잖아.
그러니까 경험담 듣기가 힘든거고 내가 일베에서 이렇게 아무리 적어봐야 질투쟁이들 개소리라고 시비거는거지
공감할 수 있는 애가 잘 없으니.
상남자 스타일도 좋아하지만
잔근육 몸에 얼굴은 귀엽게 생기거나 잘생기면 여자들 그것도 엄청 섹시하다고 난리나.
헐크들만 좋아하면 저스틴 비버 원디렉션이 이 세계에서 여자팬 왜 제일 많냐?
미소년 얼굴에 몸이랑 성격은 남자다우니까 반전매력 좋아하는 거지.
괜히 남자들이 판녀들처럼 자기보다 어린게 얼굴 잘생기고 인기 많고 돈 잘버니까 부러워서 질투하고 시비거는 거고.
내가 자신있게 말해줄 수 있는건 분명 미국이란 나라는 공식적으론 물론 아니지만 분명히 잘 보이지 않는 제도적으로나 여러가지 매체등을 통해 범세계적으로 봤을때도 유색인종 남자들, 특히 동양남자들이 살아가기에 아마도 세계 최악의 환경을 만들어논 나라중에 하나인건 확실하다. 그 이유야 뭐 기본적으로 지네 백인여자들 단속과 동시에 동양년들 포함 유색인종 여자들도 자기네 인종남성을 혐오하고 백인남자들을 숭배하게 만들어서 지네 백인들이 따먹고 포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드는게 가장 근간이 아닌가 개인적으론 생각한다.
그런 미국에서도 확실히 지난 10년 사이에 동양남자들의 입지가 많이 달라졌고 현재도 달라지고 있는게 체감적으로도 느껴지고 통계적으로도 보여진다. 대학 캠퍼스나 10대후반-20 대까진 분명히 거리에서도 그렇고 동양년-백인남자 커플만 보이지만 (이것도 변해서 예전보단 동양남-백인녀 커플도 아주 심심친 않을 정도는 보임), 실제로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ㅈㅅㅌㅊ 이상의 입지를 만든 동양남자들이 점점 더 많이 백인여성을 연인이나 배우자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미국서 자라거나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 경우엔 대략 35%가 아내가 백인여자다. 뭐 씹김치년들 및 열폭종자 양뽕 새끼들은 도저히 수긍을 못하겠지만. 뭐 내가 미국을 경험했네 어쨌네 하면서 안된다고 푸념놓는 애들 내 장담컨데 안봐도 면상이나 체격 뭐 성격이나 자신감등등 그냥 대강 어떤지 보인다
예전엔 성공한 동양남성도 자국에서 ㅅㅌㅊ 동양년 데려다 살고 같은 인종녀만을 고집했지만, 점점 김치년들이나 동양년들 하는 꼬라지들에 동양년들 treacherous Asian whore 이라 부르며 배척하는 동양남자들 점점 늘어나는것도 사실이고. 유튜브에도 천조국 사는 동양계 남성들이 그런 류 영상들 많이 올리곤 하지. 여하튼 이런 비디오를 보면서도 열폭이나 하면서 푸념이나 늘어놓으면 영원히 그냥 열등열폭종자로 썩은 김치년 후장이나 빨다 뒈지는거고 아닌 놈들은 백인여친이나 부인도 갖고 뭐 세상이 다 그런거지. 다 잘나고 똑똑하고 정신박히면 세상 살기가 더 빡시고 무섭지 않겠어? ㅎㅎ
여자는 자신감이다
물론 자신감이라는 정의가 무엇인지 명확히 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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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은 다른 사람의 인정이 필요하다.
나는 길가에서 단지 얼굴의 생김새만 보고 아름다움을 파악한다.
아주 가끔식, 누군가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에 대해서 단정 짓기 어려울 때가 있다.
첫번째 경우, 그 사람이 가진 아름다움이 본질적으로 완전한 경우,
두번째 경우, 내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의 인식 범위를 초월한 경우,
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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