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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드림이라는 것은 스스로 자각하고 꾸는 꿈을 말하는 것인데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그나마 알고있는 조그마한 지식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자각몽을 꾸는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은 딜드와 와일드가 있습니다.



딜드라는 것은 인식없이 꿈을 꾸다가 문득, '아, 이거 꿈이구나.'하는 식으로 자각하여 루시드 드림을 시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루시드 드림을 모르는 사람 중 자각몽을 꾸는 사람들은 바로 이 딜드를 꾸는 것이죠.

딜드를 잘 하려면 꿈에 대한 기억력과 꿈과 현실을 구별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 둘을 이용하여 꿈표식을 기억하거나 RC(Reality Check)를 하시면 딜드가 가능합니다.

꿈표식이란 Dream Sign으로서, 꿈임을 확신시켜주는 상황이나 요소를 뜻합니다. 꿈표식을 쉽게 찾아내기 위한 방법으로는 꿈일기를 쓰는 방법이 있는데요, 꿈일기란 글자 그대로 꾼 꿈을 일기처럼 적는 것을 뜻합니다. 꿈은 깨어나는 그 순간부터 빠른 속도로 잊혀집니다. 그러므로 꿈일기는 일어난 즉시 쓰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그것이 여의치 않으시다면 중요한 핵심 내용만이라도 적어논 후에 나중에 적도록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으실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는 억지로 기억해내려 하지 말고 천천히 생각해 나가세요. 꿈이라는 것은 원래 그런 거니깐요, 후후.

꿈일기는 쓸때는 최대한 자세하게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길을 걷다가 넘어지는 꿈을 꾸엇다 가정해 봅시다. 그럴 때에는

'길을 걷다가 넘어졌다.'

와 같이 쓰시지 마시고

'왠지 가야 할것 같은 기분에 길을 걸었는데 그만 있지도 않았던 것 같은 돌맹이에 발가락이 걸려서 넘어져 버렸다. 그 당시의 기분은 왜 이런 돌맹이가 여기에 있는거야같은 질문에서부터…'

같이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적으시면 좋습니다. 가능하시다면 글만 적지 마시고 그림도 같이 그려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록으로 끝내시지 않으시고 틈틈이 읽어주셔야 합니다.

꿈일기를 쓰시면 쓰실수록 꿈에 대한 기억이 늘어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법 많은 양이 되면 비슷비슷한 내용들의 꿈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텐데요, 그 꿈들을 이용해 자신만의 주제를 찾아내면 루시드 드림으로 진입하기가 쉬워집니다. 같은 꿈을 반복해서 꾸다보면 그 꿈을 그만큼 더 파악하기 쉬워질 테니까요.

물론, 당시에는 무척이나 귀찮으시겠지만 계속 하시다보면 흥미를 느끼시고 간간히 겪는 루시드 드림도 맛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이 꿈일기를 쓰다가 발견하게 되는 또 다른 하나가 꿈표식 입니다.

다시 꿈표식으로 돌아가서 꿈표식에 대한 더 세세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Stephen Laberge박사가 개발·발견하여 꿈표식을 형태나 상황에 따라 4가지로 분류하였습니다.

행동 꿈표식:꿈을 꾸는 자신이나 꿈속의 등장인물, 혹은 동물이나 사물 등이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이상한 행동을 함.-ex) 강아지가 인간의 언어를 함, 고양이가 하늘을 활개치고 날아다님 등등

형태 꿈표식:꿈속의 나, 다른 등장인물, 동물이나 사물 등의 모습이 바뀌어져 있음.-ex) 집의 구조가 바뀌었다, 내 머리색이 변하였다 등등

문맥 꿈표식:이상한 배경, 이상한 시대, 이상한 상황 등과 같이 꿈속의 장소나 상황이 낯설고 이상함.-ex) 내가 갑자기 중세의 공주가 되어있다, 김연아가 자기와 같은 침대에서 자고있다 등등

인식 꿈표식:현실에서는 절대로 하지 않는 생뚱맞은 생각, 강렬한 감정, 낯선 느낌을 하거나 겪음.-ex) 컴퓨터를 보고 어떻게 해야 잘 접었다고 소문날까하며 생각한다, 이상하게 조그마한 개미가 내 얼굴만큼 크게 잘보인다 등등

이렇게 4가지 입니다.

꿈일기가 최소 10개 이상이 되셨다면, 4색펜을 준비하시고 각각의 꿈표식마다 색을 정하여서 꿈일기에 밑줄을 긋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정리합니다. 행동 꿈표식-오바마 대통령이 우리집 강아지가 되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마지막으로 아래의 목록들을 꿈일기에 적어두시고 자기전에 읽어보세요.



이상한 시점
바라보는 시점이 이상한 꿈을 꾼 경험이 모두 있을겁니다.
- 나 자신을 공중에서 3인칭 시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 누군가를 공중에서 바라보고 있는데 어느새 바라보던 그 사람이 되어버린다.

기계의 고장/오작동
- 전화기가 이상하게 작동한다. 휴대폰의 경우 누르는 번호와 화면에 찍히는 번호가 다른 경우가 많다.
- 컴퓨터가 잘 안켜진다. 이상하게 작동한다.
- TV가 부셔져 있다.
- 기타 등등

이(齒, teeth)
전 세계 공통으로 굉장히 흔한 드림사인 입니다.
- 이가 빠진다.
- 이가 흔들린다.

화장실에서
- 화장실에 가고 싶은데 아무리 찾아도 화장실이 나오지 않는다.
- 화장실이 극도로 더럽다.
-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 곳에서 용변을 누고 있다.

다른 집
- 낯설은 집에서 살고 있다.
- 집안 구조가 실제와 달리 이상하다.
- 예전에 살았던 집, 친구집 등에서 살고 있다.

슬로우모션
- 누군가가 쫓아와서 도망가야하는데 몸이 뻑뻑해서 빠르게 달릴 수 없다. 마치 슬로우모션 같다.
- 발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 싸움을 하는데 물속에서 주먹질을 하는것 같이 펀치가 너무 느리다.

목소리
- 소리를 질러야 하는데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끝없이 떨어진다
- 한없이 아래로 떨어진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날아오르기'입니다)

지각
- 버스나 지하철이 오질 않는다.
- 누군가를 만나야 하는데 약속시간에 너무 늦어버렸다.

시험
정말 끔찍한 꿈표식
- 도저히 풀 수 없는 터무니없이 엄청나게 어려운 시험을 보고있다.
- 시험을 보는데도 전혀 준비(공부)를 하지 않았다.

알몸
- 사람이 많은 곳을 벌거벗고 다니고 있다.
- 많은 사람들 이 보고 있는데에서 성기를 노출하고 있다. 부끄러워 죽겠다.
- 나체로 거리를 활보하다가 깜짝 놀라 미친듯이 입을 옷을 찾아 돌아다닌다

그리고 앞에서 정리한 꿈표식들을 앞에다 적어논 뒤, 그에 관련된 루시드 드림을 꿀때마다 바를 정(正)자나 빗금으로 표시하세요. 새로운 꿈표식이 생기면 그것 또한 새로 적으시구요. 물론 이것들도 읽으세요.

RC는 그냥 평소에 습관화 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령 손가락을 뒤로 꺽는다던지, 글자나 숫자를 두번 씩본다던지 하면서 말이죠. 이것이 습관화 되신다면 꿈속에서도 그렇게 하실 것이고, 그렇게 하시면 이상점을 발견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꿈에서는 손가락이 뒤로 꺽이거나 글자나 숫자가 변해버리는 일이 생기므로 말이죠.



딜드를 자세히 설명하였으니 와일드는 대충 설명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와일드란, '루시드 드림을 경험하고 싶다, 경험할 것이다.'라고 머릿속에 새겨둔 뒤, 현실에서 도입 순서에 따라 루시드 드림에 진입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본적인 진입 순서:준비->이완->과도기->수면마->비안정기->루시드 드림 도입.

여기는 제가 다른 블로그에서 본 내용을 가져오겠습니다.

준비는, 기본적으로 선잠(2시간~5시간 정도가 적당)을 잔뒤, 10분정도 깨어있으며 구구단, 큐브, 영단어암기 등으로 뇌를 활성화 시키는 것입니다. 이때부터 항상 '나는 루시드 드림을 꾸겠다.'라는 등의 인식을 해줍니다. 몸에 힘을 풀고, 서서히 발끝부터 '느슨해진다'는 생각을 합니다. 혹은 그 이외의 방법. 그리고 자신의 목에 연꽃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 연꽃의 안은 불타고 있다고 생각합시다.
몸이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얼마있지 않아 귀에서 '삐='하느 ㄴ소리, 혹은 천둥, 탱크, 전쟁소리가 들립니다. 대부분 30초에서 1분을 넘지 않습니다.-이부분을 넘기시지 못하면 실패입니다.- 그럼이제 손, 발을 손목, 발목에 닿도록 꺽어봅시다. 혹은 그 이외의 방법. 현실에서 불가능 한것들이 된다면 과도기를 지났습닏. 그리고 소리가 잦아들듯이 점점 없어지고 조용해진다면 안정기가 된것입니다. 이제 서서히 '의식'속에서 몸을 일으켜줍니다. 손, 머리, 목, 가슴, 배. 그리고 일어납니다. 이제 드림바디가 일으켜졌습니다.
이제 루시드 드림입니다. 그럼 이제 드림아이를 깜빡입니다. 실제로 눈뜨면 개망합니다. 의식속에서 '나는 눈을 뜬다. 감는다. 뜬다. 감는다.'의 식으로 해줍니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상상해 줍니다. 모든 의식을 그쪽으로 집중합니다. 그리고 =루시드 드림이 학교라는 가정하에=친구들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생각합니다. 서서히 시끌시끌해진다고 생각을 합시다.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부릅니다.
자, 이제 루시드 드림의 세계 속입니다! 이제 당신은 꿈속에서 자유의 몸입니다. 항상 누군가가 나에게로 말을 건다, 고 생각하면 그것이 이루어 집니다. 당신이 '주'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과도기는 가위 눌림, 수면마비라고도 하는데, 뇌는 잠을 잘 때 몸의 근육에 전달되는 신호를 차단합니다. 그래서 의식은 깨어있지만 이완을 통해 몸이 수면 상태가 되어 몸이 움직이지 않고, 사람들이 말하는 귀신의현상이나, 큰소리, 뭔가가 누르는 느낌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도기 때 발생하는 환상, 환청, 환각은 모두 뇌가 만들어낸 상상의 결과물 입니다. 따라서 다른 상상으로 왜곡, 변형할 수 있고 두려워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무서우시면 그 것이 없어지는 상상을 해봅시다.) 이 것을 기억하면서 무심한 마음으로 의식을 유지하고 계시면 과도기 때의 현상들이 사그라들면서 안정기로 접어듭니다. 안정기 까지 오시면 자연스럽게 꿈으로 넘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즉, 몸이 움직이지 않아서 무섭다고 생각하고 귀신을 상상하시면 '어라, 귀신을 생각하네? 뭐, 원하는 대로'라고 뇌가 받아들여서 귀신이 등장한다는 거죠. 그러니 이를 미리 인식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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