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피아 같은 인사부서

인사가 투명하지 않습니다.
은행은 개인의 특별한 능력을 원하는 조직이 아닙니다. 즉, 어느 부서에 가던 누구나
쉽게 적응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인사이동에 있어 원칙이 없습니다.

학연과 지연, 그리고 소위 말하는 bag이 크게 작용하는 곳입니다. 성과 잘나는 지점, 칼
퇴근 하는 지점, 본점에서 잘나가는 부서, 이런 곳은 그 누구도 가고 싶어하는 곳이고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부서에 있으면 승진도 최우선, 이곳에 가기 위해서 수없이 많
은 로비가 이뤄지겠지요...

인사이동을 앞두고, 제조업에서는 보통 부서장이 상호 다른 부서장과 조율을 합니다. 이 사람 받고싶다. 이 사람은 절대 안된다...또는 나 이 사람 쓰고 싶다고 하면 인사부서에서 부서장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여 인사를 진행하고, 인사발표 나기 전까지 미리 우리 부서에 올 사람을 대략 예상할
수 있죠. 그러하다 보니 이 업무에 관련이 없는 전공이거나, 관련된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
은 부서장이 거부를 하니 절대 올 가능성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허나 은행은 아닙니다.

부서장이 인사발표가 나는 그 당시까지 누가 오는지, 어떤 사람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은행 인사부서에 알아서 그냥 인사발령 내 버립니다. 물론 어떤 사람을 받고 싶다. 어떤 사람이 어느 부서에 가고 싶다 등 수요조사는 진행하나 결정은 인사부서에서 최종결정합니다.

정말 웃기고 코가 막히는 일이죠. 모든 부서 업무에 책임을 지는 부서장 조차 자기 밑에 오는 사람을 알지 못하고 선택의 여지도 없는 인사...바로 은행입니다. 본점 인사도 이러한데 지점간 이동은 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하죠. 본인이 사는 곳을 배려하여 지역본부(여러 지점을 통합한 상위 단위) 를 결정하지만, 소위 집안좋은 명문가나, 기타 빽있다고 하는 사람들은 영업이 쉽고, 성과 잘나는 지점으로만 돌아다닙니다.

그래서 은행에서 인사부의 권한은 막강합니다. 보통 채용, 성과관리, 부서배치 이 업무
가 인사부의 주요 업무인데, 채용은 제외로 하더라도 성과나 인사배치를 담당하는 과장들은 왠만
한 지점장 못지 않은 파워를 가집니다.

언젠가 어느 분이 한글, 엑셀파일 하나 다루지 못한 사람이 본점에서 자기 위 책임자로 왔다라는
글을 봤는데, 은행이니깐 가능한 인사입니다. 은행에서 책임자라 함은 일반 기업에서 핵심적인 실
무를 담당하는 과장, 차장급이라 보면 됩니다. 이런 실무책임자 자리에 한글이나 엑셀 파일 하나
다룰 수 없는 사람을 앉히는 것... 은행인사입니다. 그 부서장도 위와 같은 사람을 받고 싶었겠습니까? 그냥 인사부에서 떨어트리니 할 수 없이 받는 것입니다.

더 최악인 상황은 바로 은행원들 자신이 스스로 이러한 부분을 받아들인다는 거죠. 제가 지점에서
잠깐 근무할 때 인사부 출신이 과장으로 승진해서 지점으로 내려왔습니다. 지점 사람들 모두가 그
사람한테 잘 보일려고 아주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하더라구요. 계약직 텔러들은 어떻게 하면 그 사람
에게 잘 보여서 무기계약, 정규직으로 승진해 볼까 궁리하고 있고...지점장 또한, 자신의 아들 뻘인 그 사람한테 만은 아주 상사 대하듯 모시더군요. 전 그걸 보고...헉...그냥 멍하는 있었습니다.
인사부서는 아무나 못 갑니다. 1기수당 1명 갑니다. 귀하신 몸들인데 기수관리 해야죠. 순종혈통으
로 이어가야죠. 동기분들 중에 한명이 인사부로 가면 본인은 평생 인사부 못갑니다. 인사부는 항상
좋은 지점, 좋은 부서, 제일 먼저 첫 승진 스타트를 시작합니다. 참고로 제 동기 중에 인사부 간 친구는 이름 들으면 알만한 기업의 2인자 였습니다.

2> 동문회가 아주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곳.
조직차원에서 동문회를 권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동문회 한다고 누구하나 손가락질 안합니다.
자신의 인맥을 찾기 위해 동문회가 자연스레 이뤄집니다. 지연이 다소 느슨해진 분위기속에서 인
맥찾기 위해서는 동문회가 필수인 곳이 은행입니다.

이 게시판에서 고대 패거리 문화에 대한 논쟁이 있었는데, 그 논쟁속에서 그런 패거리 문화는 당연히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은행에 오시면 안됩니다. 그런 마인드를 가지면 평생 10시에
퇴근하는, 그러면서도 성과 안나는 지점에만 돌아다니다가 지점잠 한번 못해보고 은행에서 명퇴당
할 분들입니다.

3>든든한 빽을 이용하는 것이 부끄러워할게 아니라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곳...

빽을 서서 본점 핵심부서로 가던, 빽을 서서 승진을 하던, 빽을 서서 성과 잘나는 지점으로 가던누구하나 손가락질 안합니다.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곳입니다. " 뭐 이런 조직이야, 이런 문화 좀 바꿔야 해~~"가 아니라 "아 부럽다, 난 저런 ? 없나?" 이런 얘기하고 있습니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죠,

제가 생각하는 은행이 좀 더 발전하려면 이런 인사 권력을 하향으로 이전해야 합니다. 실력에 따라부서를 옮기고 실력에 따라 성과를 받고 실적에 따라 승진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학연 지연 빽이 그나마 덜 영향을 받는 곳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얘기할 수 있으나, 일반 기업과 은행에서 둘다 근무해 본 결과 은행에 비교하면 기업은 정말 투명한 곳이라 할 수 있네요

이번 S-oil면접에서 있었던 에피소드와 면접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간략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ㅎㅎㅎ
 
 
첫번째로 동기중 한명이 면접을 볼 때 5명의 면접자중 한명이 울산지역의 S-oil주유소 사진과 거기에 따른 자신의 생각을
 
분석하여 자료를 만들어 가져와 면접관들에게 보여 주었다고 합니다. 물론 말도 잘해서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떨어 졌습니다.
 
이유는 남들 하지 않는 것을 너무 튀게 했다는 것입니다. 튀는것도 정도가 있습니다. 너무 튀어서 열심히 노력한 것이
 
헛수고가 되어 버린 경우입니다.
 
두번째로 위와 같이 면접자중 1명이 S-oil에 관한 자료를 만들어 면접관들게 보여 주었다고 합니다.
 
이때 이친구는 신문기사중 사진을 스크랩하였습니다. 특히 인사과 상무님이 나오는 사진을 집중적으로 스크랩하였다고
 
합니다. 면접관중 한명이 인사과 상무님이셨고 그분은 자신의 사진이 많은 자료를 보면서 매우 흡족해 하셨고 당연히
 
면접 점수도 높게 주셨다고 합니다. 결과는 당연히 합격 74명중 면접점수가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이렇듯 취업을 준비할 때 생각없이 열심히만 준비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너무 튀어서도 안되고 튀고싶으면 정말 전략적으로 해야합니다. 안그러면 오히러 안한 것만 못한게 되어 버림니다. ㅎㅎ
아무래도 나는 이 일이 적성에 맞는 것 같지 않아’ ‘이 회사에 도무지 적응을 할 수 없어’라고 결론을 짓고 사표를 쓰기로 마음먹는다. 이 어려운 시대에. 어리석은 일이다. 물론 너무나도 적성에 맞지 않거나 회사 분위기에 도저히 적응 못하는 경우라면 빨리 새로운 상황에 도전을 결심하는 게 맞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정답일 경우가 몇 %나 될까? 

CASE1
세상에 내 편은 왜 하나도 없지?
공과 사를 구분해 보았는가?
 

홍보대행사에 근무하는 A양은 요즘 새로운 연애에 푹 빠져있다. 모처럼 만나는 좋은 조건의 남자다. 매력도 있고, 노처녀 타이틀을 벗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하루하루가 두근두근 설렘의 연속이다. 그러나 야근이 많은 A양. 칼퇴근이 가능한 직업을 가진 상대남은 카페에서 차에서 기다리며 “언제 끝나?” “아직 멀었어?”를 문자와 전화로 독촉해댄다. 결국 오늘 마무리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뤄두고 데이트에 나선다. 

다음날 아침, 전날 늦게까지 이어진 데이트로 오히려 늦잠을 자버렸다. 화장도 제대로 못하고 헐레벌떡 사무실로 출근. 팀장의 표정이 싸하다. 

“A씨, 어제 그 건 오늘은 꼭 마무리해서 보고하도록 해.” 

그러나 자리에 앉자 마자 그와 메신저로, 휴대폰 문자로, 틈틈이 전화통화가 계속돼 집중을 하지 못한다. 오후가 되고 퇴근 시간이 되도록 일은 마무리되지 않는다. 결국 사무실에서 큰 소리가 나고 업무는 엉망이 된다. 

CASE 2
왜 꼭 이렇게 해야 해요?
불평불만 게이지 100% 충전완료 됐는가?
 

공사에서 근무하는 B씨. 관료적인 조직이라 관례대로 해오는 일도 많고 유관부서끼리 균형과 조율을 해야 하는 민감한 일들도 종종 생긴다. 그런데 B씨한테로만 일이 가면 꼭 큰 소리가 나고 상사들이 나서고 추진하던 업무는 흐지부지된다. 

상사로부터 업무지시를 받는다든가 타부서로부터 업무가 넘어온다. 프로세스에 맞게 잘 정리되어 있는 경우는 50% 미만이다. 뭔가 빠져 있기도 하고 조금 억지스러운 면도 있다. B씨가 맡은 역할 외에 더 추가해야 하는 것이 나온다. 옆 자리 C씨는 그런 경우 그냥 좋게좋게 넘긴다. 자신이 대충 해결해주기도 하고 너무 어려운 일은 담당자를 조용히 따로 불러 “이러이런 게 빠져있어. 이건 내가 수정할 수 없으니까 거기서 다시 만들어줘. 일정은 내가 조금 늘려볼게.”라며 돌려준다. 

그러나 B씨는 다르다. 일단 “아니 이게 뭐야? 제대로 정리도 안하고 넘겼잖아.” 혼잣말이지만 주변사람들에게 모두 들리는 목소리로 불평을 시작한다. 그리고 담당자를 질책한다. 

“이거 이렇게 하면 곤란해요. 우리더러 어떻게 하라고요.” 

상사라도 나서서 “그냥 처리해”라고 편들면 “왜 꼭 그렇게 해야 합니까?”라고 묻는다. 

CASE 3
난 기계가 아니야, 너무나도 숨 막혀!
자신이 게으르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가?
 

D대리는 오늘도 보고서를 통과시키지 못했다. 몇 주 동안 열심히 준비한 기획안이었다. 그러나 팀장은 “이건 지난번에 박대리가 냈던 거랑 별로 다를 게 없잖아. 그리고 데이터도 중요한 건 다 빠져 있네? 유관부서랑 협력사항은 확인된 거야?“라며 다그칠 뿐. 

도대체 더 이상 어쩌라고. 익숙하지도 않은 분야를 나름대로 공부해가며 이만큼 해냈으면, 고생 많았다고 칭찬은 못할망정 이렇게 면박을 주나? 요즘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대세라는데 이 회사엔 도무지 그런 상사가 없네. 아, 답답하다. 그냥 급한 불만 끄고 주말에 어디 바닷가라도 가서 머리좀 식히고 와야겠어. 

자리에 앉은 D대리는 빠진 데이터를 해당부서에 요청하고 바닷가 펜션 검색에 들어간다. 옆 자리 후배는 그런 D대리가 영 걱정스럽다. 자신이 보기엔 기획안 전체 포맷을 다시 잡아야 할 것 같은데. 

직장인이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이유 중 1위는 ‘과도한 업무량’이다. ‘내가 처리할 수 있는 능력’보다 더 많거나 어려운 업무가 주어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에서 출발해, 실제로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여러 상황들, 최종적으로 성과에 대한 상사와 회사의 질책이 이어진다. 

같은 방식으로 한번, 두 번 반복되다 보면 사람들은 “저 사람은 능력이 떨어지는군”이라고 치부하게 된다. 본인 역시 의기소침해지고 자신감을 잃게 되며 의욕을 상실하게 되니 당연히 업무 효율은 더 하락하게 될 수밖에. 

소위 ‘일 못한다’고 손가락질 받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유형이 있다. 중요한 것을 빠트리고, 항상 늦고, 다른 사람에게 핑계를 대고 책임을 미룬다. 그러나 아무도 자신이 그런 인간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그저 업무 그 자체에서 오는 자신의 스트레스만을 중시한다. 그러나 현실은 현실. 내 능력보다 과도한 업무와 부당한 평가 기준이 억울하고 괴로운가? 그렇다면 아래 십계명을 차근차근 실천해보라. 

1. 나를 향한 주의와 경고를 인지하라 

“지각좀 하지 말지”라고 경고하는 상사. “자기 치마가 예쁘긴 한데 너무 짧은 거 아냐?”라고 평가해주는 동료. “선배, 오늘 팀장님 기분 안좋으신 것 같아요.”라고 알려주는 후배. “그 업체는 인원이 부족해서 미리 확인해두지 않으면 안돼.”라고 알려주는 옆 부서…. 

지나가면서 한마디씩 하는 것 같지만 이들이 너무나도 심심해서 아무말이나 지껄이고 다니는 게 아니다. ‘지각하지마’ ‘회사원에 어울리는 복장이 아니야’ ‘눈치없이 건드리지 말고 부서를 생각해서 조심해줘’ ‘네가 잘못하면 우리한테까지 영향이 오니까’라는 메시지다. 웃으면서 얘기한다고 웃으면서 흘려듣지 말고 반드시 복기하고 점검하라. 

2. 상사와 선배는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배워라. 상대가 귀찮아하더라도 묻고 확인하라. 일도 못하면서 배우려고도 하지 않는 후배나 부하는 미래가 없다. 그리고 꾸준히 배우는 자가 승리한다. 어떤 일이든 한 가지 일을 10년 동안 하면 그 사람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 

3. 메모하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라 

일 못하는 사람들의 100%는 중요한 것을 빠트린다, 상사가 지시한 것을 잊고 엉뚱한 것을 하고 있다, 일의 우선순위를 판단하지 못한다… 등이다. 

이것을 해결하는 가장 빠르고도 유일한 방법 한 가지, 메모와 확인이다. 통화를 할 때, 회의를 할 때 제발 메모하라. 그리고 확인하라. 업무를 처리한 다음 다시 그 메모를 보고 또 확인하라. 그리고 습관을 들여라. 

4. 시간엄수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말해서 무엇하랴. 미리하면 효과 만점이지만 그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일은 절대로 미루지 마라. 반드시 해당 기한 안에 완료하라. ‘이건 이번주까지만 끝내면 될 텐데 왜 굳이 오늘까지 하라는 거야?’라고 생각하지 마라. 그건 당신의 권한이 아니다. 그리고 해서 가져가보면 반드시 다른 일이 기다리고 있다. 상사나 부서는 당신의 스케줄이 아닌 전체의 스케줄을 판단해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5. 핑계 대지 마라 

윗사람들은 모두 겪어온 일이다. 정말 아닌 경우도 그렇게 생각해버리기까지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어설픈 핑계를 대다가는 얕잡아 보이고 신뢰를 잃게 되는 단초를 제공한다. 억울해도 할 수 없다. 그러니까 핑계 댈 일을 만들지 않으면 되는 거다. 혼내면 그냥 깨져라. 

6. 고집부리지 마라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더 나쁘다. 능력이 있고 없고 이것은 나쁜 버릇이지만 특히 능력 인정을 못받는 사람이 고집을 쓰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더 답답한 사람으로 경멸받기 쉽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 하는 걸로 보이기도 한다. 본인은 안다고 믿기 때문인데, 자칫하면 일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7. 말을 예쁘게 하라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어떤 지시나 업무가 떨어졌을 때, 일단 해보자는 마인드를 가질 것. 해보지도 않고 안 된다는 말부터 하는 것을 상사들은 끔찍하게 싫어한다는 사실을 항상 잊지 마라. 긍정하고 받아들이는 표현을 하라. 그렇다고 말을 앞세우면 안 된다. 더 능력이 떨어져 보인다. 묵묵히 하는 것이 좋은 이미지에 도움이 된다. 

8. 상대 의견에 동조하라 

아무 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판단 능력도 없는 줄 안다. 

9. 감정을 드러내지 마라 

투덜이로 비칠 수 있다. 과장은 상대를 질리게 하고 특히 뒤에서 궁시렁대는 것은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상대에게 들어가게 된다. 특히 상사의 험담은 100%다. 

10. 사적인 이유를 대지 마라 

뺀질이라는 낙인이 찍히게 된다. 사적인 상황 자체를 동료들이 모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장이 불러서 “아버님이 많이 편찮으시다면서. 회사 일은 걱정 말고 다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게.”라고 하기 전에는 회사사람들이 내 사생활을 알아서 나을 게 하나도 없다. 

[글 = 박윤선 (기업커뮤니케이션&컨설팅그룹 네오메디아 편집팀장)] 

LG전자 에어컨 사업부는 면접을 두산 면접 보던 중간에 봤는데 결과가 나왔네요.

면접은 통과했으나 이후 ACT 전형부터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통보했습니다.

 

입사전형은

서류 --> 시험 --> 면접 --> ACT라는 8주 인턴

전형이 이렇게 나누어 져 있습니다.

 

나중에 LG 지원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 서류와 시험은 일반 대기업과 같습니다.

- 면접은 PT면접 -> 인성 및 영어 인터뷰가 있습니다.

 

1. 면접 구성 및 진행 시간 : 면접관 5명, 면접자 5명, 총 1시간 30분 진행

  * 면접자는저처럼 전략 지원자들만 모인게 아니라 해외영업, 상품개발, 국내영업등 LG에어컨 사업부 지원자가 분야 상관없이

    이과, 문과만 구분해서 편성되었습니다.

 

2. 면접진행

  1) PT면접 : 면접 들어가기 30분 전 면접 같은 조 6명을 소그룹 회의실로 모아서 PT주제를 줍니다.

                 * 이공계는 한글로, 문과는 영어로 PT를 진행합니다.

                 토론면접에서 서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모두 마이너스 점수고, 합의를 이루면 그 의견을 제시한 사람만 플러스 점수

                 라고 하는데 솔직히 아무거나 정하고 들어가면 됩니다. 우리는 조에 여자가 한명밖에 없어서 그 여자분 의견으로 합의하고

                 대충 질의 한 다음에 여자분 의견에 긍정적인 이야기 하고 동의하자는 식으로 밖에서 정하고 들어갔습니다.

      - PT주제 : 회사앞 공터가 있는데 공터에 어떤 편의시설을 만들것인가? 가 주제입니다.

      - 준비 : 내가 주장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주장하는 바와 관련된 자료는 모두 제시됩니다.

                  PT준비에서 생각 할 필요는 전혀 없고 주어진 자료를 요약해서 영어로 만들줄 알면 됩니다.

                  자료와 A4용지가 주어지는데 자기 내용은 A4용지에 주어진 시간내에 적고 면접에 들어갈 때는 A4용지만 가져갑니다

      - 진행 : 본면접에 들어가면 바로 PT부터 하자고 합니다. 그럼 둥글게 앉아서

                  자기주장 기조연설(1분) -> 토론(서로서로 질문) -> 한 가지 의견 선택

                  의 형태입니다. 아까 말했던 대로 생각할 필요가 없고 나와 있는대로 하면 됩니다.

                  * 준비할때 자기 기조연설 준비하기 바빠서 다른사람 자료를 보지 않고 들어가던데 미리 보고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저는 제 요약노트 윗 상단에 사람이름과 주장하는 바, 그리고 특징을 간략하게 적어서 들어갔습니다.

                  * 요약하는게 쉬울것 같지만 저랑 같이 왔던 사람들 모두 의외로 요약을 잘 못 하는것 같았습니다. 

 

  2) 인성면접

     - Fit 면접 :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내용위주로 질문합니다. 가끔 영어로 대답하라고 하는데 영어 부담은 없습니다.

     - 전공지식 : B2B, B2C의 차이는?

     - 시사 : 글로벌 환율 전쟁이 LG에 미치는 영향과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 이 문제는 제가 한 답을 특별히 올린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답변 길이 참고하시면 될 듯)

                - 환율전쟁의 이면에는 글로벌 임밸런스 문제가 있다. 미국이 요구하는 만큼 중국 위안화가 절상되지는 않겠으나 중기적으로

                   10%인상까지는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재정적자는 중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다른 이머징 마켓에 모두 해당되는

                   문제이니 중국 문제가 일단락되면 한국과 다른 국가에게 인상 요구할 수 있다. 또 중국 위안화 절상이 한화 절상으로 이어

                   질 것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세계에 흩어진 생산기지를 활용해 환율 변화에 따른 가격경쟁력 변화를 최대한 희석시키

                   고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아닌 차별화 전략으로 전략적 방향을 선회야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유한킴벌리 건물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15분 동안 모든 전원을 차단한다. 컴퓨터·프린터도 쓸 수 없다. 전 직원이 정시에 퇴근하라는 것이다. 이 회사는 가급적 회식도 줄이고 야근을 억제해 애를 키우는 직원들이 좀 더 많은 육아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여서 지난해 유한킴벌리 직원들의 출산율은 1.84명으로 우리나라 평균(1.22명)보다 훨씬 높다.
네 살짜리 아이를 둔 유한킴벌리 직원 유선의(34)씨는 아침 7시 30분에 출근해 오후 4시 30분에 퇴근하는 '유연 근무제'를 하고 있다. 유씨는 "자율적으로 일찍 출근해 일찍 퇴근해도 동료들이 지원해준다"며 "회식도 두 달에 한 번 정도여서 아이 키우는 데 큰 부담이 아니다"고 말했다.
대체적으로 한국에서 취업하고 싶은 기업 순위는
기업이미지광고 많이 때리고 언론 노출많은 회사 순이죠.
그런, 막상 실상은 실망스러울 때가 아주 많습니다.
실제로 좋은 직장은
- 내가 근무하게 될 부서의 분위기가 나랑 맞고
- 회사가 임직원 개개인의 인격을 존중하면서도 팀웍이 살아 있고
- 업무의 비중과 개인 사생활의 비중을 균형있게 존중하고
- 도덕적, 윤리적으로 철저하면서도 생산성은 높으며
- 광고이미지와 실상이 다름없는 정직함을 갖춘 기업
물론, 위 상황을 모두 갖춘 이상적 기업은 없겠지만,
어느 기업이 더 위 사항에 가까운지 아닌지는 분명히 있답니다.
위와 같은 조직 문화를 갖고 있는 기업이 배울것도 많습니다.
이를 파악하려면 해당 직장에 근무하는 선배들과의 솔직한 대화가 필수죠.
상위 대학출신들이 국내기업보다는 외국계기업을 더 선호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30년전이나 지금이나 
텔레비젼이나 신문에서 광고 많이 때리면 그게 좋은 회사인줄 알고 있는
수많은 예비취업자들의 인식이 안타깝다는 말을 많이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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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도 한번 올렸는데 문의가 많아서 자세히
[9급에 대한 환상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연봉은 (수당 다쳐서)

20,242,800 + 2,460,000 - 4,203,344 = 18,499,456원

그니까 연봉은 18,499,456원이고..

그냥 쉽게 나누기 12하면

월평균 1,541,621원 받는다고 보면 된다.

근데 문제는 저기서 월 20만원 정도 사무직렬 내부 공제가 있는데

뭐 동아리 회비라던지 상조비라던지 이런것 등등 그러면 한달에

9급 3호봉은 실수령으로 130만원 정도 받는다고 생각하면 돼..

(보너스로 다른 사람들 실수령도 말해줄까?

7급 시험 쳐서 바로 7급으로 들어온 사람, 군대 2호봉 쳐서 7급 3호봉인데. 

실수령 월 170만원이고.

9급으로 들어와서 8급 7호봉인 사람.

실수령 월 170만원.

9급으로 들어와서 8급 14호봉인 사람.

실수령 월 220만원.)

국가직의 특성상 야근을 잘 안하니까

(국가직은 결재도 해야 하고 뭐 자유롭게 야근체크하고 놀러다니고 와서 다시 체크하고 그런거 못한다고 보면 됨)

거기에 맞춰서 적은거야.

야근을 밥먹듯 하는 교도관, 경찰관, 소방관은 당연히 저거보다 많겠지.

그리고 상대적으로 양심적인 야근 체크(?!)가 덜할 수 있는 지방직 공무원도 상대적으로 돈을 많이 받을 거고..

어쨌든.. 그럼 이제 저 돈으로 한달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곳을 계산하는 거지

옷값, 밥값, 월세비(보증금은 대출 받아서 내고), 대중교통비 or 기름값(차량유지비), 
가스, 전기, 휴대폰, 주변 사람들 경조사비, 교육비, 결혼 대비 적금, 노후 대비 펀드, 
상해질병암 보험, 자동차 보험, 인터넷비 등등등..

130만원으로 혼자 산다 가정하든, 둘이 산다 가정하든 재주껏 한 번 짜보길 바라 ^-^.......

거의다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마이너스 통장으로 생활하는데

"내 집 마련의 꿈"은 현금 박치기로 사려면 월급으론 환갑 지나서 사야 되는 상황이니 

이것 역시 대출로 해결.. 그럼 이제 그 때부턴 빚 때문이라도 퇴직 못함..

제대로 하우스 푸어 시작.. -_-.. 정말 수십년간 빚 갚는 노예 생활 시작..

음..

만약 본인이 야근을 만땅 채운다 그러면 1시간당 야근비 6555원이고 만땅이 69시간이니

(이것도 하루에 4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음..)

저기서 45만원이 플러스 된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만약 주변에서 9급 3호봉이 월급이 180이더라 190이더라 하는 얘기는 

초과근무 45만원을 만땅 채웠을 때 하는 얘기다..  

이래나 저래나 9급 3호봉이 200을 넘길 수는 없어

음..


내가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은...

다들,

"학벌도 없고 빽도 없고 돈도 없으면 목숨 걸고 9급 시험 올인해라"

이런 말들 많이 하는데, 

나는 이런 말 해주고 싶네.

"물려받은 돈 많고, 부모님이 아파트 1채도 사주고, 자동차도 사줄 수 있으면 그럼 9급 시험 올인해라.

가진 돈만 많으면 그저 사회적으로 직업이 있다는 명함 하나 가지고 다니면서 편하게 살기엔 이것처럼 좋은게 없다."

...

장승수 알지?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책 저자..

수능 다섯번 쳐서 서울대 법대 수석합격하고 사법시험 합격한 사람..

다들.. 장승수가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온갖 막노동을 하면서도

수능을 다섯번이나 치면서도.. 왜 그 당시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9급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는지 진지하게 한 번 생각해보길 바라...


9급 시험 치는 애들 인터뷰 하는 거 보면 "합격하려면 3년 잡고 하루 12시간 공부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사법시험 치는 애들 인터뷰 하는 거 보면 "합격하려면 3년 잡고 하루 12시간 공부해야 한다"라고 말하더라.

?????...

뭔가 이상하지 않어?.... 

나도 이걸 늦게 깨달았어...

같은 노력이면 크게 돌아오는 걸 하길 바람...

자신의 한계를 미리 그어 놓지 말기 바람...


ps>

내 주변에 아직 9급 준비하는 애들 만날 이런다...

"야, 진짜 고3때 이 정도로 공부했으면 서울대 의대 갔겠다"

그럼 내가 말한다..

-> "그럼 지금이라도 수능쳐서 서울대 의대 가라..."

또 친구 한명이 말한다..

"야, 사법시험보다 9급 합격이 더 어려운 것 같지 않냐?
사법시험은 몇개 틀려도 되지만 9급은 다 맞아야 되고 전부 다 암기 시험이잖아.."

-> "그럼 지금이라도 어려운 9급 치지 말고 쉬운 사법시험 쳐서 합격해라..."


끝.
다들 막연히는 알고 있지만, field에 있으면 더 뼈저리게 느끼는것들...

가장 큰건 무난한 회사입사를 하면 서울대 출신과 타학교출신의 공식적인 차별이 없기 떄문이다. 딱히 매우 뛰어난 스펙과 경력을 가지고 있는 인재가 아닌이상, 형평성과 내규에 따라 적당히 부서배치하고 적당히 승진시키고 적당히 줄따라가고.. 그냥 그렇다.

서울대생은 이 과정에서 자존심의 상함을 느낄수밖에 없다. 이건 그 회사내에서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서 어느정도 능력을 인정받더라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그정도 올라가는건 서울대출신으로 본전치기밖에 안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다.

서울대.. 그게 별거나 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또 그게 아닌게 자신의 주변에서 서울대출신의 인생의 궤적을 바라보는 사람이 많은관계로, 자존심이 계속 걸리는것이다.

그 회사가 아예 서울대 판인곳이면 그런일은 좀 적다. 예를들면 한국은행같이 서울대생들이 바글바글 한곳이면, 내가 이곳에 있다는 자체도 뭐 그럭저럭. 또는 아예 소수를 뽑는데 그 소수의 스펙이 장난아닌곳인 회사에 있으면 그 회사에 있다는거 자체가 나의 가치를 업시켜준다고 생각하기에 뭐 그럭저럭.

하지만 일반대기업쪽에서, 그냥 지방대 생들도 바글바글, 딱히 뛰어나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사람이 엄청 많은곳에 자신이 그 많은사람중 한명으로 같이 있다면, 뭐랄까. 자신의 존재감을 급격히 상실하게 된다고나 할까. 일이 힘들고 안힘들고는 나중일이고 돈이 벌리고 안벌리고는 나중일이며, 자신의 능력이 인정받아 좀 이뻐해 주는지 마는지도 나중일이다. 그러니까 서울대 출신들이 종종 유학간다고 회사그만두고, 아예 회사안가고 고시에 매달리며, 어쩔때는 사기업에 잘 적응을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거다.

그 자존심의 회복을 위해 다른 스펙이 추가로 필요하기도 하다. 같은 회사에 다닌다 하더라도 난 다른대접을 받는다는... 그래서 석사밟고, 유학가고. 타대보다 서울대학사+~~석사, ~~박사, ~~해외 가 더 스펙상으로 완결성을 지닌다는 느낌을 준다.

남과의 차별을 위해 문과는 고시, 이과는 유학, 최소 박사는 따는게 자신의 자존심의 유지를 위해 좋다. 자신이 신입사원 연수가서 지방 국립대 출신과 어깨동무하고 앞으로 구르고 뒤로 구르면서 "XX기업 만세"를 외치는 자신스스로를 보면 서글퍼지는것은 피할수 없을테니..

누군가 내가 서울대에 입학할때 이런조언을 해주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하는생각이 든다. 신입생때는 그저 "일단 서울대에 왔으니 아무리 못해도 회사에 취직은 할테고, 공부만 열심히하면 별걱정없겠네"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달라졌다. 그떄 누군가가 "서울대에 왔으니 너는 무조건 배수진을 치고 고시 합격하든지 무조건 박사라도 밟아라. 아니면 당장 때려치고 의대다시가"라고 조언했다면 내인생은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

공부만 열심히 해도 소용없다. 공부 열심히해서 학점 좀 좋아도 그냥 기업갈꺼면 아무 쓸모도 없다. 동아리,사회활동,봉사활동 열심히해도 그냥 기업 취직했으면 아무 쓸모도 없다. 자신만의 잘나가는 진로를 하나잡고 죽이되든 밥이되는 해라.

신입생들에게 하고 싶은 충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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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학하면 얻는건 이딴 자부심뿐 타대랑 다른거 한개도 없어...
jaeyong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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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3줄 요약부터 하고 시작하자.
- 대학때 인간관계 만들려고 일부러 애쓸거 없음.
- 스스로가 능력쌓고 성공하면 좋은 인맥은 자동으로 만들어져.
- 스스로가 성공하지 못하면, 고생해서 인맥 만들어도 헛수고야.

일단 이건 그냥 내 개인적 생각임을 말할께.
대학때의 인맥이나 인간관계... 그건 좋은거야. 물론 좋은거지.

그런데, 사람들이 여기서 좀 착각들을 해.
뭔 착각이냐면, 다음 세가지 상황을 같은상황인줄로 안다는거야.

1. "아는 사람"들이 많은것
2. "친한 사람"들이 많은것
3. "서로 도움주고받는 사람"들이 많은것

이 세가지를... 다 그게 그거 아니냐고, 모두 비슷한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애들이 좀 있어. 엄청나게 틀린건데도 말이야.

간단히 말해서 1,2는 인맥을 쌓은 상황이 아니야. 그리고, 대학시절때 만들수 있는 (MT나 OT가서 술마시고 과 행사 가서 어울리고 안면쌓고 하는 식으로 만들어지는) 인간관계는, 거의 대부분 1과 2에서 끝나.
3을 제대로 많이 만들고, 잘나가는 사람, 성공한 선후배와 쌓게 되는 인맥을 만들려면, 다 집어치우고 일단 너 자신이 성공을 해야 해. 끼리끼리 어울리는거야.

그러지 않은 상태에서 모이는 인맥이란건, 사실 거의 필요가 없어. 아니, 필요한 -현실적인 도움이든 인간적인 만남이든- 인간관계가 생기지를 않게 되어있어.

네가 아주 찌질이라도, 과에서 행시 합격한 선배가 있을때 그 선배에게 인사 잘하고 심부름 잘해서 괜찮은 넘으로 찍혀서 귀여움받는 방법이 없는건 아니지.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기껏해야 조금 "객관적으로 봤을때 나쁘지 않은 놈"이 될 수는 있어도, 그 이상이 되긴 힘들지. 노력끝에 그 선배의 오른팔이 될 수 있다해도, 그때는 이미 다른 사람들에게 "아부하는 놈"으로 찍힌 뒤야.

그렇게 아부하는 식의 인맥이 아니더라도, 네가 성공하지 못하면 주위에도 성공 못한애들이 모이기 때문에 (성공한 놈들이 너랑 놀아줄 리가 없기때문에) 그런 인맥을 쌓아봤자 "잘해봤자, 심심할때 불러서 심심하지 않게 시간보낼수 있는" 그런 정도의 사람만 옆에 잔뜩 꼬이게 되어있어.

핸드폰은 잘나가는 사람의 전화번호로 가득 메워져 있는데 그 잘나가는 사람(선배든 후배든)에게서 걸려오는 전화는 한통도 없다거나, 아는 사람의 연락처는 엄청나게 많은데 네가 정말 도움이 필요할때 너를 돕고 싶은 마음으로 도와줄수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거나 하는.... 그런 상황이 오게 되어있어.
노력해서 네가 성공하고 나면?

그러면 네가 가만히 있어도 인맥이 생겨. 이건 진짜야. 도움될 놈들과 만날수도 있고, 현실적으로 도움 안될 놈들이라도 진정한 친구가 생길수도 있지. 그때가 되면 너는 인간관계 없어서 고민하기는 커녕, 도리어, 네게 아부하는 놈이나 네게 성가시게 붙는놈때문에 그거 내치지 못해 고민하는... 그런 고민을 하게 될걸?

매우 당연한 얘기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비정하고 서글픈 얘기로 들리겠지만- 인맥이라는 것도 그게 다 자기가 일단 실력이 있고, 자기가 어느정도 남들을 모을수 있는 사람이 되고 난 다음에 소용이 있는거지, 그게 갖추어져 있지 않다면 아는사람 아무리 많아봤자 그건 그냥 말그대로 아는 사람이 많은거지 절대로 인맥이나 인간관계가 넓은게 아니야.

세상에 공짜는 없어. 그게 대원칙이야. 그리고 그 원칙은 인맥이라는 거에 대해서도 예외가 아니라서, 자신이 일단 남에게 있어서 "쟤랑 아는사이로 있으면 좋을것같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정도의 위치가 되지 않고서는 인맥이 만들어지기 힘들어. 뭐, 이런 식으로는 유명해질수 있겠다

x1stlady
내용
맞따 진짜. 내가 대학다닐때 보면 꼭 찌질이같은 잘 안나가는 선배라는 것들이 찾아주는 이가 없으니까 후배를 잡아다가 세상은 공부가 다가 아니고 이런데서 인맥을 쌓아야 한다고 일장 설교를 늘어놓더라. 그딴인간들 중에 사회에서 잘나가는 인간 하나도 못봤지 내가. 그렇게 인맥 관리 잘하는인간이 왜그따위로 산대냐 진짜. 지 사는게 거지같으니까 찾는 사람 없어서 후배라도 연락해보는거지 후배는 그래도 선배라고 쌩까보릴수는 없어서 만나주니까
작성일시
05.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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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새 업무 파악때까지 행동 나서지 말고

직속 부하들 생각과 스타일 분석하고

상사와 의논하여 협조관계 만들어야

새로운 리더가 오면 조직은 바빠진다. 리더는 '뭔가 보여 줘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조직원들 역시 새 리더의 업무 스타일에 적응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리더가 바뀌면 극심한 전환기를 겪게 되는 것이다.

마이클 왓킨스(Watkins) 하버드대 교수에 따르면, 신임 리더가 업무를 파악해 조직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는 평균 6.2개월이 소요된다고 한다. 이 기간을 그 절반인 90일 정도로 줄일 수 있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①미리 답을 정해 놓고 행동하지 마라

1997년 코카콜라의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더글러스 아이베스터(Ivester)는 코카콜라 역사상 가장 뛰어난 최고운영책임자(COO·Chief Operations Officer)였다. 그러나 그는 CEO가 된 지 2년 만에 이사회에 의해 쫓겨났다. 왜 그랬을까?

그는 CEO에 오른 후에도 공석이 된 COO를 새로 임명하지 못했다. 마음에 쏙 드는 후임자를 못 찾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COO 역할까지 지속해야 했고 결국 새로운 비전을 내놓거나 전략을 세우는 CEO 본연의 업무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사례의 막팔아 팀장 역시 더 이상 영업부서의 실무자가 아니다. 그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실무자를 통솔하는 프로세스 또는 프로젝트의 팀장으로 변신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역할에 맞게 자신의 마인드를 변화시키지 못했다. 아마도 막 팀장은 새 보직을 맡고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내 과거의 업적을 보고서 회사가 이 일을 맡긴 거야. 업무라는 게 얼마나 다르겠어. 다 하기 나름이지.'

이는 보직 변경이나 승진을 맞는 가장 일반적인 태도이자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이다. 더구나 막팔아 팀장은 자신의 과거 경험에 의존하면 모든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장 위험한 리더는 이처럼 답을 미리 정해놓고 새로운 상황에 발을 디디는 리더다.

아무리 뛰어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어도 새로운 조직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조직을 끌고 나갈 수 없다. 막팔아 팀장은 하루 단위 계획표를 만들기 전에 새로운 업무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시작했어야 한다.

②학습 계획을 통해 신속히 새 조직을 파악하라

새 리더가 실패하는 이유는 새 조직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이를 '학습 장애'라고 한다. 새로운 정보가 갑자기 쏟아지면 전체적으로 감 잡는 것도 힘들다. 이해가 안돼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작은 사안에 헤매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일주일, 한 달이 지나도 가장 큰 현안이 뭔지 파악조차 힘들다. 결국 막팔아 팀장처럼 '행동이 최선'이라는 식의 강박증에 빠지게 된다. 즉 학습을 멈추는 것이다.

막 팀장의 경우 그 대가는 혹독했다. 출시 시기를 앞 당기고자 했던 A신제품의 고객조사는 미흡하기 짝이 없었다. A신제품 출시의 배경이 되었던 B제품에 대한 밀어내기 식 판매는 영업출신 막 팀장이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였는데도 나중에야 알았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막 팀장에게는 '나는 내가 아는 것만 가지고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무모한 자신감과 '빠른 시간 내에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조급함이 있었을 것이다. 학습 장애에 빠지지 않으려면 체계적으로 주변인 인터뷰와 각종 정보수집 등을 진행해 새 조직을 신속히 파악해야 한다. 재무 보고서, 전략 기획서 등 공식 자료뿐 아니라 네트워크, 조직 문화, 조직 내 역학관계에 관한 비공식적인 정보들도 신경 써야 한다.

내부적으로는 직속 부하들과 일대일 면담을 해야 한다. 질문은 가급적 길지 않고 단순화시키는 게 좋다. 동일한 질문을 던지면 서로 다르게 반응하는 팀원들을 통해 개인별 특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임원 이상의 리더일 경우에는 내부적 정보 수집에 그쳐서는 곤란하다. 외부로 눈을 돌려라. 고객과 거래업체, 투자 분석가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덧붙이고 싶은 점은 막팔아 팀장의 신제품개발팀이 종래의 영업부서 같은 기능형 조직과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막팔아 팀장이 가장 먼저 신경 썼어야 할 부분은 연구개발이나 마케팅 출신 팀원들이 가질 수 있는 생래적 거부감과 우려였다. 막 팀장은 팀원 면담을 통해 타 부서 출신 팀원들의 마음을 열게 하고, 그들과의 업무스타일을 조정하는 일에 가장 주력했어야 했다. 하지만 막 팀장은 자신의 직속 후배들과의 술자리만 고집했다.

③상사와 협상 및 대화를 하라

의외로 신임 리더는 새로운 상사와의 관계 구축에 실패하곤 한다. 새로운 상사와 생산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협상'을 통해 향후 진행 방향을 정하는 게 좋다.

상사와의 협상에 실패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몇 가지만 들어보자. 급한 일이 있을 때에만 상사를 찾는다. 상사가 중시하는 영역을 파악하지 못한다. 상사와의 사전 합의를 무례한 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능력을 과시할 건수가 존재할 때까지 일단 피한다. 막 팀장은 김세심 상무를 멀리했고, 결과적으로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는 데 실패를 자초했다.

다음 네 가지 포인트를 기억하자.

첫째, 시간을 벌어라. 당신은 상사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90일의 시간을 주십시오, 첫 30일은 상황 파악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한달 후에 구체적인 평가 보고서와 향후 60일 동안의 목표 및 활동계획서를 제출하겠습니다." 둘째, 상사가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파악하라. 또한 당신에게 거는 단기적인 기대, 그리고 중장기적인 기대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셋째, 상사의 스타일을 파악하라. 상사는 어떤 대화 방식을 선호하는가? 일대일 대면인가, 서면인가, 전화나 이메일인가? 내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범위는 얼마나 되고, 자신과 업무 스타일은 어떻게 다른가? 넷째, 상사와 함께 당신의 목표, 그리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상사가 지원해 줄 수 있는 수단에 대해 협상하라. 목표 설정은 단기 목표와 중장기 목표를 구별하는 게 좋다. 다시 막팔아 팀장으로 돌아가보자. 그가 꿈꾸었던 것처럼 신제품 개발로 대성공을 거두어 어느 날 갑자기 상사(김세심 상무)를 위해 깜짝 쇼를 하기란 쉽지 않다. 혹 자신의 입장에서 성공했다 하더라도 정작 상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가 아닐 수도 있다.

결국 처음부터 상사와 적극적으로 의논하여 냉철한 조언자이자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최선이다.

이 세 가지 원칙은 승리의 충분조건은 아니다. 다만 어이없는 실패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필요조건임에는 분명하다. 

[오정후 세계경영연구원 상무 jhoh@igm.or.kr]
[중앙일보 이장직] 직장 회식 때 술김에 무심코 상사의 부인에 대해 험담을 내뱉은 컴퓨터 기술자의 얘기를 들어보았는가. 이튿날 그는 ‘생산성 저하’라는 이유로 해고됐다. 새로 들어온 섹시한 인턴 사원과 밤새도록 놀다가 6주동안 사무실 동료들의 가십 대상에 떠오른 한 회계담당은 또 어떤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 양양을 위해 직장에서 회식 자리를 마련하는 게 사실이지만, 자칫 조심하지 않다가는 회식 자리가 죽음의 덫으로 돌변할지도 모른다. 회식 비용을 회사에서 지불하는 만큼, 어디까지나 직장 회식은 업무의 연속이다. 그런 만큼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다. 회식 자리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어떻게 요령 있게 술을 마시는갗의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

1. 회식 자리에는 빠지지 말고 참석하라

많은 사람들이 직장 회식은 핑계를 만들 수 있는 한 가능하면 빠지는 게 상책이라고 충고하지만 회식 불참은 직장인들이 저지르는 가장 흔한 실수다. 직장 상사가 직원들을 평가할 때 업무 수행능력만 보는 게 아니다. 회사 문화와 어떻게 잘 어울리는가도 중요하다. 회사 차원의 모임에 참석한다는 것은 당신이 동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 만큼 사교적이고 모나지 않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집에 급한 볼 일이 있는데도 2차, 3차까지 가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시간이 없을 경우는 일단 회식에 참석해 1시간 정도 있다가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다음 가장 가까운 출입문으로 슬며시 발걸음을 옮기면 된다. 혹시 누구라도 먼저 자리를 뜨는 이유를 물어본다고 해도, 먼저 가서 미안하다고 할 필요는 없다. 처음부터 회식에 참석할 사정이 안 되는데도 다른 동료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 시간을 낸 것이라고 말하라.

2. 자연스럽게 어울려라

직장 회식은 인맥을 쌓기 위한 훌륭한 기회다. 매일 친하게 지내는 몇명끼리면 밤새도록 시간을 보내지 말라. 직장은 고등학교가 아니다. 가능하면 모든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특히 잘 모르는 사람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라. 다른 부서의 직장 상사에게도 자기를 소개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그렇다고 기회주의자 같은 인상을 주면 곤란하다. 자신의 업적을 떠벌여 자랑하거나 밤새도록 자기 업무 얘기만 늘어놓지 말라. 직장 회식에서 성공하려면 자신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재미있고 사교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3. 마음을 열라

다른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게 인맥 구축의 전부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접근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져야 한다. 항상 친절하고 남의 말에 귀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남들이 자신에게 쉽게 말을 걸어올 수 있으려면 바디 랭귀지가 매우 중요하다. 팔짱을 끼고 있다든지 주먹을 꽉 쥐고 있는 사람에겐 접근하기 힘들다. 이러한 제스처는 “나에게 말 걸지 마세요”라고 외치는 것과 같다. 대화의 창구를 열어 놓으려면 주변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고 얼굴에는 밝은 미소를 띠고 있어야 한다. 언제든지 악수를 하려면 한손은 비워둬야 한다. 스탠딩 파티에서 술을 마실 때는 왼손에 잔을 들고 있어야 오른손으로 악수할 때 축축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4. 말을 가려서 하라

직장 회식 때는 모두가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 유심히 관찰하고 판단한다고 생각하라.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높다. 회식 자리는 어디까지나 업무의 연장이다. 민감한 화제를 꺼내지 말고 부적절한 농담이나 남의 험담도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자칫하다가는 엉뚱한 사람에게 공격을 가할 위험이 있다. 어떤 회사원이 회식 자리에서 골프는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1시간 동안 떠들었다가 그 다음날 해고된 적도 있다. 직장 상사가 가장 즐겨하는 운동이 골프였던 것이다. 회식 자리에서 열악한 근무 조건이나 회식 그 자체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하라. 회식 자리에선 항상 긍정적이고 개방적인 사고 방식과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5. 속도 조절을 잘 하라

직장 회식은 긴장을 풀고 편한 마음으로 직장 동료들을 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지만 어떤 것이든 적당히 해야 한다. 공짜 음식이라고 해서 뷔페에서 과식해도 된다는 얘기는 아니다. 너무 큰소리로 떠들어서도 안된다. 특히 축제 분위기에서는 농담을 할 때 도를 지나치면 곤란하다. 상식적으로 판단해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서는 안된다. 특히 술마실 때 자신의 평소 주량을 넘어서는 안된다. 맥주 16잔을 마신 후 위스키 2잔을 마신 다음엔 판단력이 흐려져서 앞서 말한 회식 수칙을 지킬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것 하나. 음주 후에 운전대를 잡지 말라. 운전 때문에 목숨을 걸 필요는 없지 않은가.

* 위의 글은 Dimitri A.C. Ly의 ‘Office Party Survival Guide’을 옮긴 것입니다.

이장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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