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취업준비생들과 면접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이 있습니다. 
즉 면접을 ‘시험’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면접 질문들에 대해 ‘정답’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면접을 ‘당한다’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결과적으로 극도의 긴장감 속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특히 면접 초반특정 질문에 대해 제대로 대답을 못하면, 그 이후는 완전히 망가져 버립니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을 형성하는 원인을 들여다 보면, 
기존의 취뽀, 닥취, 독취사 등과 같은 취업 전문 사이트들의 영향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위 ‘족보’에 대한 맹신때문인거죠. 
즉 ‘족보’라는 말 자체가 이미 면접이 ‘시험’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수 많은 기업들의 채용제도를 분석하고, 직접 설계해본 결과, 
그리고 인사담당자나 현업 팀장, 또는 임원들과 이야기를 해 본 결과는 이와 전혀 다릅니다. 
즉 면접은 ‘시험이 아니다’라는 것이죠. 

쉽게 생각을 해봅시다. 면접이 ‘시험’이라면 기업은 사전에 ‘정답’을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면접 질문 Pool은 있지만, ‘정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 역시 채용 제도를 설계하면서 ‘정답’을 만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Check Point는 있습니다. 
그리고 그 Check Point는 기본적으로 핵심가치와 직무역량에서 기대되는 행동들로 이루어 집니다. 
물론 아주 정교한 채용제도를 선호하는 기업에서는 각 행동들에 대한 
Positive Evidence와 Negative Evidence를 정의해 두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러한 기대 행동들이나 Evidence들이 지나치게 많고, 상황 의존적이며, 
따라서 면접관의 ‘종합적인 판단’을 넘어서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를 다시 말하면, 
면접 질문들 각각에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기대 범위’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 범위’는 해당 면접관들이 그 동안 회사에서 다니면서 체득한 
나름의 행동 기준들(또는 인사팀에서 제시한 Check Point나 Evidence)을 근거로 
지원자가 얼마나 이에 부합할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한 ‘직관적인 판단의 준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면접관은 기계가 아닙니다. 
따라서 면접에 들어가면 면접관 마다 지원자들에 대한 모종의 ‘느낌’을 갖게 됩니다. 
결국 그 느낌이 면접관 개개인의 ‘판단의 준거’에 들어오면 합격이고, 그렇지 않으면 불합격인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이제 중요한 것은 ‘정답’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면접관들의 판단에 우호적으로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상황’은 곧 면접자와 피면접자 사이의 ‘소통’에 의해 형성됩니다.
‘소통’은 상호작용입니다. 
‘시험’과도 같은 한 방향 게임이 아닙니다. 
즉 면접은 상호작용 속에서 ‘소통’을 하면서 면접관의 ‘직관적 판단의 준거’에 
본인이 얼마나 잘 들어 맞는지를 근거(과거 경험이나 행동 등)를 통해
증명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서로 이야기를 해나가면서 지원자가 얼마나 준비된 인재인가를 면접관에게 설득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면접은 더 이상 ‘시험’이 아니라 ‘소통’이 되며, 
‘면접을 당한다’가 아니라 ‘자기를 알린다’가 되고, 
‘누군가는 떨어진다’가 아니라 ‘내가 준비된 인재로 보여지면 붙을 수 밖에 없다’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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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급: KT, 한전, 수자원, 공기업
A급: GS칼택스,SK에너지, SKT
A-급: SKT, 포스코, 현대차
B+급: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기아차, 대우건설,삼성물산
B급: 삼성전자, GM대우, 두산중공업, LG화학, 삼성계열사
B-급: LG전자, 한화, 하이닉스, SL산전,두산 인프라 코어, 대우조선  
C급: LG디스플레이, 서울반도체, STX, 효성, 대림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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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모르고, 하고 싶은 공부가 없는채 주위에서 시키는데로 어거지로
일단 하라는 공부를 하고, 수능을 친다.
(누가 장래희망을 물으면, 자기 점수를 생각해서 의사, 엔지니어, 교사 등 대충 씨부린다.
대답하기 전에 자신에게 물어보라. 혼나지 않을 대답인가? or 내가 하고 싶은 일인가?)

2. 담임 및 부모님과의 합의? 강요하에 원서를 써낸다. 조낸 많은 선택사항이 있다.
-(가장 중요한) 내점수로 가능한가?
-집에서 가까운지의 여부, 4년간 돈은 얼마나 들지, 취업율은 높은지, 비전은 있는지
-남들보기 조금이라도 명함값은 할 수 있는지 등등...

3. (남기준) 대학 초년생
-대학가서 다하라는 말만이 진리로 기억되면서 술, 여자, 담배 마음껏 즐기며 시간을 때움
-군대갔다오면 정신차리고 열심히 하지 뭐라는 생각
-본인이 만들어다니기 보다, 요즘 대학은 낭만이 없어 ㅅㅂ 라는 생각
-in서울이라는 지식, 문화, 인맥 인프라에 대한 부러움 (역시...찾아보거나 모험할 노력은 zero)

4. 군대
-일,이병 시에는 살짝 감정과 사색의 시간이 풍부, 뭔가 느끼는 시간
-상병, 병장 시에는 포맷.

5. 복학 후
-대개 정신차리고 공부를 시작. 학점과 영어라는 스펙을 쌓는데 시간의 대부분을 보냄

6. 취업시즌
-원서 제출 시작, 자기소개서는 족보없이 쓸 수 없는 것. 누구나 비슷한 내용, 비슷한 단어로
이뤄진 원서를 제출, 인사담당자는 스펙으로 자르고 유별난 몇몇 자기소개서만 읽어봄.
-스펙이 모자라서 서류에서 떨어진줄알고 영어, 학점, 자소서, 인턴, 봉사활동,자격증에
대한 두려움만 늘어남.
미디어들은 부추기고, 학원가는 돈을 쓸어가며, 기업은 인턴제도를 통해 값싸고 유용한 노동력
을 잠시나마 활용가능.
-서류는 몇 군데 통과하더라도 면접에서 낙방. 면접을 위한 스터디 그룹, 면접관련 강의 등등
준비. 스터디룸 구비 커피숍 및 관련 사이트, 강사는 또 돈을 쓸어감.
-어렵게 취직을 하면, 하루 12시간 혹은 그 이상의 업무와 주말출근...이게 내가 그토록 원하던
취업인가...회의감만 듬....

7. 결론
-청소년들이여,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생각하는 시간과 경험을 누려야함
흥미, 적성, 재능...자주듣지만 대한민국에서 개무시당하는 단어들...
-자신에 대해 얘기할 거리가 많아야 취업(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쉬워짐
독서, 토론, 사색, 각종 경험 (알바든, 연애든, 공부든, 여행이든)을 즐기고, 그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함.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마음이 이끄는 대로 이런 저런 경험을 다 해봐야한다는 것.
울 아버지가 사과 과수원 하신적 있거든
한 번은 폭락을 해서 1톤 트럭으로 직접 싣고 다니시며 파신적 있으셨어.
뭐 그렇게 하면 꽤 남긴 남어...
나도 배달하느라고 같이 다녔으니 정확히 기억하지(20년쯤 전에 은마 아파트 입구에서 뜬금없이 사과 나르던 청년이 나야..- -V,,)
근데 그렇게 파는게 쉽지도 않아, 단독주택 단지 돌며 팔기엔 시간이 너무 걸리고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면 부녀회 같은데서 돈달라고 하거든(요즘은 더 심할거야 아마..- -;) 
그 때도 들어가서 팔다가 쫓겨 나서 입구서 팔았고,
안에서도 사과 파는 상인이 있었는데 쫓아와서 뭐라 하더라구...
뭐 아파트 단지 안도 아닌데 니들이 그럴권리 없다고 하고 무시했지 
부녀회에서 방송으로 사지 말라고 했던것도 같고 ....그래도 싸니까 사가더라구..ㅋㅋㅋ
여하간 울집은 글케 넘겼지...(뭐 아버지 과수원이 주 수입원이 아니였던 탓도 있지만..)

헌데 농부들이 사실 그렇게 한가한게 아니거든
그때도 고육지책으로 그런거였지 .....
청과물이라는게 부피가 엄청나거든 쌓아두고 가격 오르기 기다려서 팔려고 해봐...
땅 파고 창고 만들어도 반 이상이 썩어나가...
그렇다고 값이 그만큼 오른다는 보장도 없구 말이지..
게다가 요즘 농촌 가봐
청년, 장년, 중년 ...이런거 없어...
오로지 노년 뿐이지... 젊은 축에 드는 친척 형님들도 다 ~40대 후반에서 50대야...
그러니 일손 구하려 해도 구할 수도 없어
농촌일이라는게 바쁠땐 엄청 바쁘지만 
한가 할 땐 노인네 혼자 슬슬 돌아다니며 일하기에도 충분하거든
그러니 상시 근로자를 구할 수도 없고
바쁜 시기엔 다 같이 바쁘니 노동 시장이란게 아예 없어.
나이나 젊으면 어떻게 해보지...
그러니 밭뙤기로 넘기는 거야.....

그러다 보니 사장 구조가 그렇게 굳어지고..
간혹 젊은 나이에 농촌 가도 이미 시장 구조가 그러니 못바꾸지...
뭐 인터넷판매 같은걸로 떼돈 버는 놈도 가끔 있지만...일부야
대다수를 차지하는 노인네들..그런거 못해
가르쳐 줘도 못해...

차라리 너무 커져서 손대기 힘든 농협, 수협, 축협 비리 잡는게 제일 빠른 길일지도 몰라.
원래 걔들이 이런 문제 해결하라고 만들어 놓은 애들이거든.....ㅋㅋㅋㅋ
작성자 : 철강왕등록일 : 2010-05-21

Bain&Company

 

베인의 면접은 1차 - 5차로 구성되어 졌습니다. 우선 서류 통과자 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약 3일 전에 Workshop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Case Interview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 들을 위해 컨설턴트 분들이 친절하게 케이스를 직접 풀면서 지도를 해주시는 세션입니다. 저는 참석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참석해서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경험 해보는 것도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몇년 전만 해도 서류통과자는 저희 학교에서도 몇 분 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두 명 정도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미팅룸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컨설턴트 한 분이 Ice Breaker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눠 주시고 긴장 풀어 주시며 베인에 대해 설명해주십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모습들이 베인이 가진 정말 최고의 가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Client 뿐만 아니라 면접자들 한명 한명을 배려하는 모습과 친절한 people들이 정말 인상적이 였습니다. 1차 인터뷰는 컨설턴트 분과 1:1로 약 1시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Fit Interview 없이 바로 Case Interview로 들어갔습니다. '친구가 있는데 직장인이다. 그런데 1억 정도의 여유 자금이 있어서 회사 앞에 프랜차이즈 샌드위치 가게를 하나 내고자 하는데 어떤 조언을 주겠습니까'라는 문제였습니다.

 

저는 우선 1억을 은행에 예금하면 어느정도의 이자율을 받을 수 있고 펀드에 투자하면 어느정도의 이자율을 받을 수 있으니 그 기회비용을 초과하는 요구수익률을 달성하면 이 사업을 하여야 한다는 가정에서 출발하여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드라이버들을 하나 하나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설명하였습니다. 그러자 컨설턴트 분께서 상공회의소 앞 샌드위치 점이 있다면 매출이 어느정도 될지 추정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주중/주말을 나누어 Table의 turnover rate와 Take-out 수를 구하여 배수하겠다고 답하고 계속 말을 이었습니다.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설명하고 있었는데 10개만 정리해서 말해보라 하셨습니다. 도저히 10개 까지는 떠오르지 않아서 8개 정도 쓰다가 말았습니다.

 

다음에는 비용 측면에서 분석하였습니다. 샌드위치점과 같은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가장 큰 고정비용은 랜트비라는 것을 말하고 BEP를 최소마진율 가정과 함께 달성할 수 있는 변동비의 폭 등을 구하여 설명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프랜차이즈점이기 때문에 store network와 brand reputation, company/product competitiveness를 설명하였습니다.

 

마지막에 약 2분 정도로 지금까지 했던 이야기들을 클라이언트에게 정리해서 말한다고 생각하고 요약해보라 했습니다. 케이스 인터뷰 준비도 거의 못했기 때문에 기대를 안해서인지 긴장 안하고 보았습니다.

 

팀장님과 1:1로 약 1시간 정도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어제와 다르게 Fit Interview 질문을 많이 하셨습니다. '너의 레쥬메 중에서 하나를 택해서 얘기해보아라', '그거 말고 다른 것도 얘기해보세요', '리더쉽', 'why 컨설팅, why not IB', 'what about other firms such as BCG, Mckinsey, why Bain?' 등등 제가 인턴한 회사에서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IB와 컨설팅의 차이와 IB대신 컨설팅하려는 이유에 대해서 집요하게 물으시더라구요. 사실 준비했던 답변이 있었는데 그 답변을 이해못하시는 눈치시더라구요.

케이스로 넘어 갔습니다. '우리나라 생수시장의 규모를 추정해보세요'

 

제가 guesstimation을 얕보아서 그런지 완전 헤맸습니다.ㅜ 처음에는 생수시장을 가정용/기업용/기타로 나누어서 들어갔는데 제가 실수 한 것이 생수에 대한 정의를 좀더 하고 질문을 명확히 했어야 하는데 이를 못해서 많이 해맸습니다. 그래서 다시 PET용기 만드는 공장별로 하는 방법을 썼는데 정수기용 PET용기는 씻어서 다시 쓰는데 이는 어떻게 할건지 물으셔서 솔직히 몰랐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그냥 수입생수/국내생수 나눠서 Top 몇개 없체 M/S 구하겠다 말씀드렸습니다. 어짜피 수입생수는 에비앙아니면 보스 같은 몇개 업체고 국내생수도 fragmented 되어있지만 삼다수 같은 메이저 플레이어 들의 M/S가 클 것 같다. 이는 편의점에 진열되어 있는 생수의 숫자가 5개 이상은 안된다는 것을 보면 알수있다. 그리고 다른 방법은 인구별로 구해서 1년 생수 소비량 중 이를 다시 소비패턴 volume별로 나눠서 생수/보리차/수도물 등등 이를 다시 용기별 volume 별로 1리터/250ml 등으로 나워서 bottled water 시장과 정수시장을 나눠서 구했습니다.

이에 이어지는 비지니스케이스는 '한병에 20만원 짜리 초고가 생수를 수입해서 한국에서 팔려고 한다 어떻게 할래?' 우선, 시장의 매력도와 경쟁상황을 파악해서 마켓맵을 도출하였습니다. 그 다음에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과연 소비자들이 찾을까 지금 필요로 하는지 이러한 물건을 분석하였습니다. 그 다음은 이와 연관하여 KSF를 찾았습니다. 즉, 이 생수가 이 product가 해외시장에서 성공하였다며 거기서의 전략/전술이 한국에서도 먹힐것인지 분석하여 결론을 도출하였습니다. 힘들었습니다.

ADL

 

ADL의 면접 전형은 매우 특이 했습니다. 5-6 명 정도에 면접관

BA하나 컨설턴트하나 였습니다. 주제를 주고 찬반 팀을 나누어

토론을 하는 식이 였습니다. 저의 주제는 CSR의 방향성에 대한 것 이였습니다.

공격적이고 토론을 주도하는 것 보다는 요점을 파악하고 토론을 중재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어떤 기준에서 채점을 하는지는 모르겠었습니다. 

 CPA따면 나름 씹간지에 전문직 취급받으면서 대기업에 들이댈수있겠다... 뭐 이런 생각들 하는 사람 있다면

참으로 보는 내가 다 안타깝소이다.


대기업은 말 그대로 대기업, 부딪히면 CPA요, 변호사요, 아이비리그 MBA외다..

한 대기업 사원이 타블로 학력논란사태를 보고 한마디 던진것이 기억나는구려.
"타블로? 걔 뻥안쳤을껄? 개나소나 스탠퍼드나왔는데 그정도 학벌뻥친걸론 별로 메리트가 없어."

물론 CPA따면 대기업 들어갈수는 있겠소. 하지만 그것이 대기업에서 "어이구 간지나는 우리의 BEST ASSET"취급 해줄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오. 즉 대기업에 들어가는것과 인정받는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란 얘기오,


윗분들이 보기에는 사실상 지거국 공대 학점 3.6 토익 805 맞고 SSAT겨우겨우 붙어서 들어온 신입이나 오십보백보외다.

대기업은 인력이 차고넘쳐나오.

꼬꼬마 좆사회뉴비의 CPA따위 있던말던 어쩌라고? So what? 이런 취급 받는단 말이오.
 
기업이 보는것은 결국 조직적응능력이 뛰어난가, 실제업무를 잘할수있는가, 인간다운 인간인가
"인간 본연의 됨됨이"지

한 줌 재주가 아니란 것을 기억하시오.
전 이시대의 몇 안되는 축복받은 직업중 단연 최고라 칩니다.
 
1.일단 돈을 벌죠...신인도 최소 연출료 5000이상 각본료 3000이상입니다.
잘 되면 톱스타들(평소에도..촬영중에도..촬영끝나고도...고가선물)과
제작사(러닝게런티)에서 좀 챙겨주고요...
간혹 제작비에 손도 쫌(회계사랑^^)...그래도 흥행하면 아무도 뭐라고 안합니다.
회식비로 좀 썼다...그러면 끝입니다.
2-3편이상일경우 제작사 직접차려 수억에서 수십억도 벌수있습니다.
철저히 능력위주입니다.가난하던 부자건 돈 좋아하면 벌수있어요..충분히^^
방법은 엄청 많은데...그래도 양심적인 감독님들이 많죠...작품에 더 신경쓰고...
강우석감독 재산도  350억정도입니다.
스타감독은 게런티 2억이상에 보너스 예술입니다...
 
 
2.발언권이 죽입니다.(영향력)
한 교수가 자기분야만 평생을 연구해야 해외유명잡지에 한두페이지 남길수 있습니다.
아무나 말고 황우석박사수준정도는 되야....쫌 안좋게 끝났지만...
그만큼 힘들죠...또 논문을 발표해도
일반인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영화감독은 한 분야가 아닌 더크게 발표할수 있습니다.
내가보기에 인생이 이런것같다.
인생을 논하고 철학을 논합니다.감히 아무나 못합니다...이런짓^^
윗분 말대로 뽀다구 나죠...결국 틀러도..환타지로 빠져도 누가 뭐라고 안합니다.
최소 1000만명이상 봅니다.(극장관객수란 말 아닙니다.)..
쓰레가 영화도,,,,대박영화는 세계적으로 1억명이상 봅니다.
극장에서...비디오나 디브디로..아님 tv에서 명절용이라도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도 커서 박찬욱감독 영화보겠죠...
또 해외에서...최소 공유싸이트 다운이라도...
전세계적으로 1억명이상 본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대단한겁니다.
하고싶은 얘기를....
만약 국가제도에..노무현대통령 정책에 불만이 있다...
공부해서 얘기합니다.작품으로...
그리고 교묘히? 연출해서 관객에게 호응받습니다...
누가 그런 말을 할수 있을까요?
재벌이라도...아무리 고위공무원이라도 그런말 못합니다.인생 끝나죠...
끽해야 시민단체나 각분야 학자정도겠죠...
그런데 윗분들은 영향력이 작습니다.상당히^^
 
3.스타감독....
일단 이름이 알려지게 되면 관객에게 사랑받고
스타들에게 사랑받습니다.(써달라고)
거의 톱스타급이상입니다.지적이기까지...
연예인은 인기는 있어도 지적으론 한계가 있거나
특유의 안좋은 시선이 있죠.그래서 정우성이나
박신양이 한계를 느끼고 감독한다고 오버하죠...
 
웃긴말로하면
최고의 여배우 전지현 김태희. 장동건 비등..같이 한작품하자......
6개월이상 같이 생활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예술이죠.
.물론 이런것은 별사탕정도입니다.^^.하하하
친한 동료스탭들과 산으로,,들로,,,촬영 m.t 야영이상으로 재미있습니다.
그러니 스탭들이 저임금받고도 버틸수있었지 않았나하고 생각....
 
 
4.전세계에 네트워크가 죽입니다.
어느 공무원이나 교수나 국회의원이 다른나라에 같은분야사람들을
압니까?대통령정도만 알려지죠...
영화는 서로 작품을 통해 다 압니다...
올리버스톤도...왕가위도...한국영화 좋아한답니다..
 
5.영화감독 특유의 예술가적 고뇌하는 액션...
물론 공부도 많이 하지만 ....
로댕의 생각하는 자세...
이 액션 아무나 잡는것 아닙니다.
아무나 뽀대나는것 아닙니다.
이 모습에 대부분 주위사람들 뻑 갑니다.
우리와 다른 그 어떤것이 있는것같고 알고있는듯한 자세....
 
물론 작가주의적이며 실력이 있어야겠죠...
명절날때 맞춰서 나오는 2..3 이런 속편감독들..이름없는...
오부리감독들이 아닌
자기가 능력이 있다면
돈은 있는데 명예가 없다거나...지적으로 인정을 못받는다거나..
명예는 있는데 돈이 없거나...
권력(고위공직자)은 있는데 공권력이라 제한받고
감시받거나...
 
프리랜서고 명예있고 시대의 미녀들과 작업하고
돈도 벌수있고...발언권(영향력)도 있고 역사에 남고...
실력만 있다면 최고중 최고입이다....^^
공부하기도 법학이나 의학처럼 딱딱하지도 않고
정말 재미있습니다...^^
 
쉽게 쉽게 써보았습니다...
긍정적으로 보면 행복해지는법이니깐요^^
실력있고 작업이 재미있다면 시대를 초월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영화감독을 aa급으로 쳐주고
프랑스는 천재로 쳐줍니다...
우리나라도 지 금 업청 좋아지고 있습니다

세후 실수령액은
240x12(기본급) +150x2(추석,설상여) + 150x2(PI) + 1400(PS) + 400(야근비) + 180(특근비) = 5460만원이네요


9급 공무원 1년 실수령액이 1,800만원 이니까

삼성전자 실수령액이 정확히 9급의 3배 이상


따라서,
삼성   7년 X 3 = 9급 공무원의 21년
삼성 10년 X 3 = 9급 공무원의 30년


삼성 빡세다, 빡세다 하지만,
26살에 입사해서 10년 버팅기고 36살에 인생 은퇴해서 살면 엄청나게 간지네
무한도전 김태호 PD 인터뷰

- PD 준비를 얼마나 했나. PD가 되려면
- 그냥 4학년 때. 그때도 제대로 많이 안했어. 스터디 하면 항상 꼴찌하고 그랬거든. 그런데 어찌하다보니 붙었어. 운이 큰 거 같아. 어둡고, 공부만 하고, 답답하고, MBC에선 그런 거 싫어해. 예능국에 피디가 50명인데 또 똑같은 사람 뽑을 바에야 안 뽑는 게 낫지. 개성이나 씀씀이, 아니면 ‘얘’가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를 봐. 그러니 후배들은 아이덴티티를 갖추기 위해서 노력했으면 좋겠어. 

- 후배들에게 한마디
- 1학년 때 취업 고민하든 2학년 때 취업 고민하든 별 소용없거든. 될 사람은 되고 안 될 사람은 안 되고 그래. 그러니까 오히려, 난 그때 더 풍부한 인생경험을 쌓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
제가 직접 프로젝트도 해봤고,
과거 소속 조직에서 SK관련 프로젝트를 많이 해봐서 아는데..

SK그룹(SKT 포함)은 자소서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SKT의 경우 Senior급 및 팀장들이 자소서를 검토하기 위해
별도의 워크샵을 갔다 오기도 합니다.

우선 SK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패기와 생존”입니다.
(그 밖에 몇 가지 더 있지만 신입직원을 뽑을 때는 
위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검증합니다)

“패기”는SK그룹의 Bible이라고 할 수 있는
SKMS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SKmanship의 핵심 Key Word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SUPEX 개념도 포함됩니다.
즉 패기는 SUPEX에서 강조하는 120% 달성 의지를 포함한 개념이라고 
이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사 개념으로는 도전정신, 성취지향, 목표달성 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생존”은 흔히 많이들 알고 있는 “Wild형 인재”라는 개념의 원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K의 주력 사업은 대부분은 국내 시장 중심입니다. 
결국 시장 포화 상태 극복과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개척이 화두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오래 전부터 열심히 시도해왔음에도
눈에 띄는 해외 시장 진출 사례는 별로 없는 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각 계열사 및 그룹차원의 분석 결과
그 원인을 기존 직원들의 상대적으로 약한 생존력(투쟁정신)에서 찾았습니다.
일단 해외에 들어가면 어떻게든 버티고 살아 남아서 시장을 개척해야 되는데..
이 부분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래서 “Wild한 인재”가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를 어떻게 검증해야 할까요?
정답은 경험 속에 드러난 “행동”입니다.
과거에 보였던 “행동”을 통해 미래에 유사 상황에서 유사 가치(역량)가 발휘될 수 있는가를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SK 자소서는 행동 부분을 대폭 강화시켜야 합니다.
또한 면접 시에도 바닥까지 내려가는 역량(행동)기반 면접을 진행하기 때문에
본인의 과거 행동에 대한 세밀한 기억과 
각 행동별 Selling Point 명확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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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04:51:41
SK다녀본자.txt
본인은 SK타 계열사에 다녀본 회사생활 10년된 사람임.
SK는 사업부 회의 때마다 부사장급이 내려오면 칠판에 참가인원과 최종학력을 적어놓고
회의하는 아주 뭐같은 회사임.
사실 기술은 X도 없는 그룹이지만, 인수합병하여 뺏은 사업 팔아 쳐먹는데 이골이 난 
사람들만 모여있기 때문에, 기술없어도 사업은 된다는 아주 안 좋은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음. 임원이 될 수록 순혈 서울대 출신들만 남는다는 거.
나 경력으로 4년간 있었는데, 나중에 서울대 공채 여자애만 남고 다 나갔음(돈을 많이
주는 데도 불구하고). 서울대 공채애는 입사시 토익 점수도 없었음.
회사와서 대리 진급시 토익 처음 봄. 서울대 아니고서는 절대 살아남을 수 
없는 회사임. 가감없는 진실임.. 열분 잘 생각들 하세요. SK그룹 전부 그렇다고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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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04:53:00
SK의 현실
SK 텔레콤이 위기라는 시각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한때 최고의 성장과 수익률로 각광을 받았으나 몇년 째 정체다. 특히 아이폰 등장 이후 그 위기는 구체화 되고 있다. 
 
애플은 독특한 회사다.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은 단순히 단말기 제조업체관의 관계를 넘어서 통신시장 자체에 큰 영향을 준다.
애플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자이면서 또 SK 텔레콤과도 경쟁관계 이다. 노키아와 SK텔레콤은 직접적 연관고리는 약했지만 애플과는 그렇지 않다. 

SK 텔레콤은 여타 기업과 다른 회사다. 일단 독과점 기업이라 할 수 있다. 독점적 위치를 통해 엄청난 이익을 내는 기업으로 제대로 시장자본주의가 돌아갔다면 진작에 어떤식으로든 조정을 했어야 할 회사다. 
통 상 기업은 기중에(연간) 열심히 영업을 하고 기말에 손익을 내는 방식인데 이곳은 아예 기초에 연간 영업이익을 미리 맞춰 놓는다. (물론 이건 비공식적인 이야기이다.) 보통 영업이익을 2조 언저리에 맞춰놓고 비용을 집행한다. 초기에 발생하는 대규모 시설투자도 마무리 되었고 감가상각도 거진 돌아간 상태로(기계장치 6년) 예전부터 갈퀴로 돈을 긁어 모으고 있다. 
이러한 독과점의 결과는 국민 가계 통신비 비중 OECD 국가 중 최고로 보답한다.  

독 점적 지위로 상당히 우량한 회사지만 기업이라는건 본질적으로 두발 자전거와 같아서 나아가지 못하면 넘어지게 되어 있다. 가다가 하수구에 빠질 지언정 앞으로 가는게 기업이다. 그렇다보니 SK 텔레콤은 국내만의 이동통신 사업자에서 벗어나고자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서 같이 묶이는 삼성전자,LG전자, 포스코, 현대차 그룹이 전 세계를 상대로 약진 할 수록 SK 텔레콤으로서는 조바심이 날 수 밖에 없다. 

이에 SK 텔레콤은 전략적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신사업 발굴에 나섰지만 결론은 전 세계 통신시장의 글로벌 호구가 되었을 뿐이다. 한국에서 벌어들인 내 코묻은 돈을 기반으로 미국과 중국, 베트남의 통신시장에 어마어마한 투자를 감행하며 나섰지만 사업 마다 족족 망하고 돌아왔다. 미국에서는 힐리오 (Helio) 서비스로 공식적인 발표로만 3000억 넘게 털렸고(비공식적으로는 더 크다고 본다) 그것도 부족한지 미국의 Sprint 사업자를 인수하려고 간을 보다가 포기했다. 중국에서는 통신 서비스 2위 사업자인 차이나 유니콤을 인수 했다가 팔고 나왔다. 시세차익 어쩌고 하는데 그냥 털리고 나왔다고 보는게 맞다. 베트남에서는 SFone이라는 회사를 설립해서 어마어마한 통신장비를 다 깔아놓고 결국은 철수 했다.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면서 성과 없이 돈만 쓰고 다녔다. 
해외만 그런가. SK 텔레콤은 국내외로 인수 합병한 자회사가 꽤 많다. 자잘한 자회사가 꽤 되는데 한때 00800으로 유명한 SK 텔링크를 제외한 인수한 대다수의 자회사가 적자를 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인수하는 족족 적자를 내는 마이너스의 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그룹 오너 입장에서는 속도 타고 답답하기도 할꺼다. 매년 해외에서 성과를 내라고 닥달하지만 상황은 점점 더 악화 될 뿐이다. 

SK 텔레콤의 위기와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가장 흔한 이야기가 비경쟁적인 환경에서 사업을 하기 때문에 국내의 독점적 위치에서는 성과를 내지만 경쟁적 환경에서는 죽을 쓴다는 이야기이다. 가장 개연성 있는 이야기 이다. 하지만 단순히 이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이것말고도 SK 텔레콤의 문제는 따로 있다. 

앞서 애플의 예를 들었다. 어마어마한 순익을 내고 전 세계 IT 기업의 최고로 칭송 받는 애플의 임직원 수는 2008년 3분기 기준으로 3만 5천명이다. 아마 지금은 더 많은 인력이 일하고 있을 거다. 그럼 SK 텔레콤은 임직원은 얼마나 될까. 매출 12조의 회사의 공시 인원은  약 4500명이다. 아무리 설비 업체라고 하지만 그 숫자가 매우 적다. 
업종이 다르지만 글로벌 경영을 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과 다른 부분으로 삼성전자나 LG 전자 모두 생각보다 꽤 많은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결국엔 사람이 중요하다. 특히 향후 기업 경쟁력 부분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보유한 자사인력의 파워가 매우 중요하다. 

최 근 삼성전자가 '바다' 플랫폼을 개발하고 출시했다. 혹자는 '바다' 플랫폼에 대해 혹평을 가하지만 중요한건 성과 이전에 삼성전자가 변하는 세태에 따라 플랫폼을 단기간에 개발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음만 먹으면 신규 플랫폼을 개발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연구 인력을 가지고 있다는게 핵심이다. 

반대로 SK 텔레콤은 장치 사업자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면서 국내 최고의 인당 매출액을 자랑하고 있다. 언뜻 자본주의이 논리로 보면 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충분한 자사 인력을 보유하지 못한다는 점은 세상이 변해도 별로 할 게 없다는 약점 이기도 하다. 
특히 문제는 인력구성이다. SK 텔레콤은 그야말로 4천명의 갑으로 구성된 회사이다. 사원 나부랭이부터 매니저라고 호칭을 주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사원부터 갑이다. 다양한 업체로부터 서비스를 기획하고 구매한다. 똑똑한 엘리트 4천명이 앉아서 마케팅과 전략에는 발군 일 수 있으나 모두가 기획을 하고 여러 서비스 업체로 부터 용역을 제공받는 방식의 일은 그 한계가 분명하다. 

기업이 착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똑똑한 순혈들을 모아 놓으면 최고의 결과가 나온 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소수의 엘리트들이 성과를 내는 분야는 그야말로 헷징 펀드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대규모 장치 산업분야에서는 그렇지 않다. SK 그룹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결국 신사업이라는게 만만한 인수합병에 치우 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소수 갑에 의한 기업 경영의 문제는 임직원들이 시간이 지날 수록 무언가 많이는 했고 이력은 화려해 지지만 정작 핵심은 잘 모르고 관리 능력만 늘어난다는 점이다. 그러한 여파는 해외 사업이나 신규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여실히 나온다. 일을 직접 바닥부터 진행하지 않고 관리만 했기 때문에 정작 핵심을 보는 능력이 부족해 진다. 과거에 국내에서 일하던 방식과 동일하지 않으면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 할 수가 없다.

SK 텔레콤 위기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인력이 적고 절박하지 않은 '갑'들이 그 인력의 대다수 구성원이라는 점이다. 
작 고 강하고 순익이 높은 기업이 목표라면 지금의 SK 텔레콤은 적합한 형태이다. 물론 그렇게 살다가 애플 아이폰 같은 외부 충격과 독점적 환경이 소멸 되면 조용히 사라지면 된다. 하지만 총수는 국내 글로벌 대기업 같이 크고 세계적인 지배력을 가지며 확장과 연속성을 원하는 듯하다. 이러한 간극은 꽤 크고 실제 4천명의 갑 들이 할 수 있는 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위기 는 위기지만 그렇게 쉽게 극복할 만한 현실이 아니다. 지금 인력도 부담스러워 하는 마당에 연구 인력을 대규모로 운용 할리 만무하고 그렇다고 지금 사람들을 짜르고 외부 사람을 들이는 것도 어렵다. 실제 외부에서 인력을 들어가면 아주 빠른 속도로 SKT의 갑 문화에 젖어드는 걸 볼 수 있다. 원인은 있으나 해결방법은 마땅치 않은 애매한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여기저기 쑤시면서 돈 쓰다가 어쩌다 한 건 걸려 대박 터트리길 기원 하는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현실을 망각한채 왜 우리는 삼성전자나 LG전자, 현대차 처럼 될 수 없는가를 한탄 해서는 안된다. 언뜻보면 다 우량한 기업이지만 다년간 대규모 연구인력에서 나오는 기본 체력에서 게임이 안된다. 

다만 열받는 건 폐쇄적이고 비싼 통신비 받아가서 여기저기 돈 지랄 하는 꼴을 계속 보아야 한다는 점인데 모아둔 돈 다 쓸때까지 계속 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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