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낮으면 자살할 위험 크다”


[2010.06.05 10:04]           

 지능과 자살위험 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공중보건학교수 핀 라스무센(Finn Rasmussen) 박사는 
지능지수(IQ)가 낮은 남성이 높은 사람에 비해 자살할 위험이 크다고 밝힌 것으로 AFP통신 등이 4일 보도했다.

라스무센 박사는 1950-1976년 사이에 태어난 남성 110만명의 자료를 조사분석 한 결과 
IQ가 가장 낮은 그룹이 가장 높은 그룹에 비해 자살위험이 9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심한 정신분열증이 있는 사람은 지능지수와 자살위험의 이러한 역관계가 성립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조사대상자들이 군 입대를 위한 징병검사에서 IQ테스트를 받은 18세부터 평균 24년에 걸쳐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기간 중 전체의 1.6%인 1만 7천736명이 자살기도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6월3일자)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Cocktail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되고서부터, 칵테일은 제가 가장 즐기는 주류였습니다. 칵테일의 매력 중 하나는 각종 술을 조합하여 새로운 맛을 내는 점입니다. 저는 칵테일 같은 사람입니다. 칵테일의 속성을 찬찬히 살펴보면 저라는 사람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창조적인 생각을 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로 복수의 아이디어를 조합하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칵테일을 만드는 과정 같죠. 저는 기존의 생각들을 섞어서 참신한 발상을 곧잘 해냅니다.


  여행 관련 컨텐츠를 만드는 동아리 활동을 했을 때, 아이슬란드의 자연 풍광을 다루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블루라군이라는 푸른 빛깔 도는 천연 온천과 오로라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하지만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이 북유럽의 신비한 땅을 텍스트와 사진만으로 온전히 표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 문제는 제 머릿속 바텐더가 해결해줬습니다. 글과 사진으로 부족하다면 음악을 섞어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아이슬란드에는 ‘뷰욕(Bjork)’이라는 뮤지션이 있습니다. 그의 음악은 몽환적이고 신비롭죠. 아이슬란드의 풍광과 퍽 잘 어울립니다. 저는 뷰욕의 음악과 아이슬란드의 자연을 연관지으며 글을 써 나갔습니다. 블로그에 올릴 때는 글 내용과 어울리는 뷰욕의 노래를 곳곳에 링크했습니다. 드문 형식의 컨텐츠였습니다. 제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방법은 이렇듯 ‘섞고 저어보기’입니다. 제 아이디어는 저만의 칵테일이죠.


  더욱 좋은 칵테일을 만들기 위해 저는 무엇이든 새로운 경험을 쌓는 일에 매진합니다. 경험을 수집한다고 할까요. 생명이 없는 물건보다 몸으로 부딪친 경험들이 제게 더 큰 자산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경험을 축적하면 저의 바(bar)는 양질의 아이디어를 내놓는 산실이 될 것입니다. 저는 궁극적으로, 전에 없던 발상으로 이슈를 분석하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칵테일은 새로운 맛을 내는 술이기도 하지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는 술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도 저는 칵테일을 닮았습니다. 저는 누구와도 쉽게 어울립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려 항상 노력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데 능숙한 제 성격은 칵테일의 대중성과 통합니다. 기자는 사회성이 좋아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이 조건을 충족한다고 자신합니다.


  저는 칵테일을 제조하듯 생각을 다듬고, 칵테일처럼 친근한 기자 지망생입니다. 3년 안에, 명품 칵테일같은 글로 독자에게 즐거운 충격을 주는 기자가 될 것입니다.

철수, 박경철이 조언하는 리더의 시간 관리법

안철수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와 시골 의사 박경철 원장이 4월 12일 인천대에서 대담 강연을 했다. 두 명사의 만남만으로 주목되는 강연은 이화여대(http://blogsabo.ahnlab.com/206), 조선대(http://blogsabo.ahnlab.com/300)에 세 번째이다. 안 교수와 박 원장은 강연의 취지를 “기존 시스템이 요구하는 살벌하지만 비효율적인 교육 환경에서 신음하는 20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그들이 처한 환경에서 어떤 변화의 자세가 필요한지를 제시하겠다그럼으로써 청년 실업기회 감소 등의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특히 서울 중심의 문화에서 소외된 지방학생들이 갈 길을 같이 고민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한다http://blog.ahnlab.com/ahnlab/820


인천대 강연의 주제는 '미래에 대한 도전과 바람직한 리더십'. 대학생들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바람직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한 시간 반 가량 진행된 강연을 요약해 소개한다.

좋은 리더는 교과서로 배워서 되지 않아 


박경철 원장 : 작년에 이화여대에서 강연할 때 제가 일회성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이런 강연을 들을 기회가 적은 분들에게도 강연을 하자고 제안을 드렸고 안 교수님은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그 동기는 무엇입니까?

안철수 교수 : 외국 유학 때 유명한 CEO, 정부 관계자가 대학 강연에 많이 참여하는 것을 보았어요. 그들에게는 돈보다 더 귀중한 게 시간이거든요. 그런 시간을 내서 대학에서 강연을 하는 것은 돈보다도 훨씬 귀한 '시간'을 기부하는 거에요. 한국에서도 젊은 사람들, 일반 시민을 위해서 자신의 시간을 바쳐서 같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치를 나누는 것이 값어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했습니다.


 : 강연 때마다 첫 질문으로 하는 질문을 오늘도 드립니다. 요즘 들어 리더십이 화두인 이유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 : 상황이 복잡하고 어려운 때일수록 리더십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상황이 너무 복잡할 때, '제대로 된 리더가 있다면 잘 이끌 텐데..' 하는 기대심리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리더가 대량생산해서 교육으로 찍어내듯이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사람마다 각자 나름대로 여러 가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있기 때문에 각자가 좋은 리더가 되는 것은 교과서에서 외운다고 되는 게 아니라 스스로가 찾아야 하더라고요. 또 많은 사람들이 리더를 원하지만, 실제로 리더가 많지 않은 것도 이유인 것 같습니다.

 : 좀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인생이 만만치 않기 때문일 겁니다. 겉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OECD 선진국에 들어섰고, 국교를 넓힌다는 등 외부적으로 자랑스러운 모습을 많이 비춰줍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청년은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고 실망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우리는 잘되고 있다, 모든 게 다 훌륭하다고 말하는 것과 달리 실제로 개인들의 내면이 이렇게 힘든 이유가 무엇일까요?

 : 예를 들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다들 내가 금메달을 딴 것처럼 좋아하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나는 또 나의 인생을 살아야 하죠. 그런 것의 차이에서 나오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규모는 작은데 열정은 넘치는 나라이다 보니, 모든 분야에서 잘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모든 국민에게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스포츠의 분야의 경우 잘하는 선수에게 국가 예산을 대거 투입해서라도 그들이 성공을 하게 만들어주고 그것에서 대리만족을 얻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전국가적으로 대표할 만한 사람이 많다고 해서 각자의 인생이 나아지거나 윤택해지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것을 각자, 그리고 사회 지도층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 지금까지 한 시대를 정리하면 과거의 기성세대는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 1등, 2등, 3등 순위를 매겨가며 경쟁을 했고, 그것이 룰이었습니다. 그런 기성세대가 개발도상국 시대의 질서를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강요하는데요. 단적인 예로 기업에서 SKY를 졸업했다 아니다, 토익 점수가 몇 점인지로 한 사람의 평생의 가능성을 제한해 버립니다. 이를 어떻게 보십니까?

약간 어렵지만 너무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 단련해야


 : 좁게는 기업에서 인재 뽑는 과정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우리나라 전반적으로 보면 우선 근본적인 문제점은 영재 교육 제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기준을 가지고 어릴 적부터 걸러내는데, 우선은 너무 속도 위주라는 거에요. 어떻게 하면 조기졸업을 하고 빨리 좋은 대학에 가고 빨리 졸업을 하느냐 이런 쪽에 관심이 많은데, 실제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한 사람들이 조기 졸업을 했느냐 하면 아니거든요. 학교에서 배우는 게 공부뿐 아니라 동료와 함께 잘 지내는 법을 배우고, 평생 같이 갈 만한 친구를 사귀고 심리적인 안정도 얻는 건데요. 공부와 기능만 있으면 친구관계나 사회생활 안 해도 된다고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건 굉장히 큰 잘못이죠. 사회에서 성공이 성적순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너무 기능 위주 교육이 많은 것 같아요. 외국 교수들이 공통적으로 말하시는 것이 한국에서 온 학생들은 뭘 시켜도 결과를 잘 가지고 온대요. 그런데 지금까지 알려진 방법 이외 다른 방법을 생각해봤느냐고 물어보거나 지금까지 방법이 정립되지 않은 아주 새로운 분야의 일을 주면 외국에서 졸업한 학생들은 아무리 이름 없는 대학이라도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서 하는 것이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는데, 한국에서 온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른대요. 평생 문제에 답을 얻는 쪽만 연습했으니 문제를 풀면 답은 잘 찾는데 문제 자체가 희미하거나 아예 새로운 문제가 나오면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모른다는 거죠. 세계적으로 창의력을 많이 이야기하는데, 남들이 해놓은 문제풀이 방법만 아는 사람들은 창의력을 발휘할 수가 없거든요. 어릴 때, 젊은 때 안 하면 나이 들어서는 기존 방식에 너무 익숙해 있어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가 없어요.

또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이 결과 위주의 교육이에요. 너무 결과 위주로 가면 과정의 정당성이 약해지죠. 즉, 어떤 방법을 써도 결과만 내면 된다는 사고로 하다 보니 성적은 최고로 받았는데 10년 후에 보니까 모두 감옥에 가 있어요. 결국 방법이야 어찌 됐든 결과만 내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을 만드는 거거든요. 그것이 문제인데, 그런 인재들을 여전히 좋은 인재라고 하고 뽑으면 문제가 심각한 거죠.


 : 현재는 그렇지만 여기 있는 여러분이 기성세대가 됐을 때는 문제의 해법을 찾는 사람만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문제를 만들고 그것을 풀어나가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시대가 반드시 올 것이라는 확신해요. 그런 점에서 여기 오는 길에 안 교수님이 얘기하신 <탤런트 코드>라는 책 내용을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분이 말콤 글래드웰인데, 그의 책 중에 <아웃라이어>를 보면 '1만 시간 법칙'이 나옵니다. 어떤 분야든 1만 시간을 투입해야 전문성이 쌓이고 성공할 수 있는 기본 자격 요건을 가진다는 법칙이에요. 매일 3시간씩 365일 10년 동안 해야 1만 시간이 되는데요. 매일 3시간이 그냥 흘러 보내는 시간이 아니라 집중해서 보내는 3시간이거든요. 그 책은 양적으로 쌓아야 하는 시간을 강조했어요. 

그런데 작년에 다니엘 코일이 이런 질문을 던졌어요. ‘왜 전세계적으로 재능 있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한 장소에서 같은 시간대에 태어나는가?' 예를 들어 르네상스 시대를 보면 유럽에 굉장히 많은 나라가 중 유독 피렌체에서 천재가 많이 태어났고, 테니스 계를 보면 러시아의 굉장히 허름한 테니스 코트에서 전세계 랭킹 20위 권에 드는 선수를 여러 명 배출했어요. 또 텍사스의 좁고 허름한 음악학원에 제시카 심슨을 비롯한 수많은 팝 가수가 탄생했다고 해요. 또 '왜 유독 한국 여자들이 골프계를 주름잡는가' 그런 의문이었죠. 

그래서 다니엘 코일이 조사해 세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어요. 첫째, 연습하는 방법이 다르다. 둘째, 코치들이 다르다. 셋째, 롤 모델리 동기부여를 한다. 가령 음악 연주를 할 때 자신이 잘하는 것을 연습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1만 시간에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해롭기까지 하대요. 자신의 수준에서 조금 벗어나서 약간은 어렵지만 또 너무 어렵지는 않은 지점, 소위 '스위트 스팟(sweet spot)'을 찾아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해요.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천천히 연습하다 보면 갑자기 감을 잡아서 빨리 연주를 하는 순간이 오는데 그런 순간이 1만 시간이 되어야 제대로 잘할 수 있다는 거에요. 그리고 거기에 적합한 것을 개인도 찾을 수 있지만 좋은 코치 즉, 마스터 코치가 도와주면 굉장히 좋다고 해요. 그리고 동기부여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더 많은 부분은 외적인 곳에서 온대요. 예를 들면 박세리 선수를 보고 '나도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 하는 수많은 초등학생이 그때부터 골프 연습을 해서 5년 뒤에 LPGA를 한국 여성들이 완전히 휩쓰는 현상이 나오는 거죠. 재능이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처럼 되기 위해 끝까지 열심히 하면 천재들이 한꺼번에 출현한다는 거죠.

자기를 아는 것이 원칙과 일관성의 출발점


박 : 사실 안 교수님과 저는 시대를 다르게 봅니다. 앞 세대는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서 모방만 하고 열심히 뛰기만 하면 먹고 사는 게 나아지는 시대를 살았기 때문에 앞뒤좌우 돌아보지 않고 무조건 뛰어가고, 앞에 넘어진 사람을 짓밟고 넘어가며 살았습니다. 소위  '정의'를 생각할 기회가 없었고, '나를 위해서 어떤 것이 가장 좋은 길인가' 혹은 '달리기 위해서 필요한 다른 것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든 내가 먼저 뛰어가기 위해 힘쓰는 그런 시대를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해서 성공해왔기 때문에 너희도 그렇게 해야 성공하는 것'이라고 강요합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선진국에 들어왔기 때문에,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앞장선 사람이 있을 때는 그 사람의 뒤통수만 보고 따라가면 되지만, 지금 우리가 앞에 섰으니 이제 어떤 길을 갈 것인가 고민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각자의 재능을 뿜어내는 시기가 되니까 이제는 자기가 가진 모든 재능을 연마하고 다듬으면 결국 한 사람, 한 사람이 리더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여기에 확신을 가지는 겁니다. 

우리 사회는 좁은 문을 만들어 놓고 사다리를 놓고 나, 내 후배들, 내 고향 사람들이 빨리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면 사다리를 걷어차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이 어떻게 가야 하겠습니까? 기업 경영을 하실 때 어떤 인재를 뽑으셨습니까?

 : 제가 안철수연구소에서 사람을 뽑을 때의 원칙은 우선 스킬셋보다는 탤런트가 있는 사람을 뽑고자 했습니다. 그 사람이 가진 기술의 조합, 즉 지금 당장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보다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봤어요. 또한 A자형 인재를 뽑으려고 했어요. 흔히 '전문가' 하면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을 이야기하는데 그건 예전의 사고방식입니다. 19세기의 전문가는 혼자서 하나의 일을 맡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처리할 수가 있었어요. 그러니 전문성이 있으면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할 필요가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한 사람의 전문가가 한 가지 일을 다 할 수 없고, 오히려 한 가지 일을 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서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즉, 한 분야의 전문지식은 필수이고 두 가지가 더 필요해요. 다른 분야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포용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곧 자기가 가진 생각을 잘 전달하고 이해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요.


 : 안 교수님은 항상 스스로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다' 혹은 '내 미래를 자신할 수 있다'라고 확신할 수 있으려면 원칙과 일관성 있어야 한다고 하셨는데요.
 

 : 원칙은 자기를 잘 알아야 생기는 것 같아요. 자기를 잘 모르는 사람은 원칙이 시험대에 오르는 순간 자기가 세운 원칙이 허물어집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보통 자신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닉슨 대통령 시절에 이런 일이 있었어요. 미국과 중국의 국교가 단절된 상태에서 닉슨 대통령이 중국에 회담하러 가기로 했을 때 한 신문사에서 전문가들에게 설문조사를 했어요. 회담의 결과를 물어봤는데 80%가 실패할 거라 예측했어요. 그러나 회담이 시작되자 중국과 미국의 국교가 수립되는 엄청난 일이 발생했죠. 그 직후에 같은 언론사에서 그 전에 질문했던 똑같은 전문가들에게 다시 물어봤어요. 회담 전에 뭐라고 말했는지 기억하냐고. 그랬더니 80%가 자신은 성공할 거라고 했다고 대답했대요.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자신의 기억을 왜곡하는 버릇이 있어서에요. 계속 이 기억을 갖고 있으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하잖아요. 그래서 자기도모르는 사이에 자기 기억을 바꿔요. 친구와 같은 경험을 했는데 친구가 나와 다르게 기억을 하는 경우가 있죠. 그러나 사실 절반은 자기 기억이 잘못된 거에요. 심하게 보면 우리가 기억하는 것의 절반은 가짜 기억일 수도 있어요. 모든 면에서 다른 사람을 비판하거나 섣불리 판단하기 힘든 게 자기 기억도 100% 믿을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그런 일이 계속 벌어지기 때문에 자기를 잘 속여요. 그래서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잘 몰라요. 

그런데 자신을 알 수 있는 순간이 언제냐 하면 선택의 순간이에요. '어떤 순간이 오면 나는 이것을 선택할 것이다'라고 믿었던 사람도 실제로 선택의 순간이 오면 자신의 원칙과 반대되는 선택을 할 수 있거든요. 따라서 생각이 자기가 아니고, 선택과 행동이 자기에요. 그래서 사람은 외적 모습이나 말로 판단할 수 없어요. 선택과 과정이 자기의 모습이에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자기를 알게 되고 자기가 지킬 수 있는 원칙이 생기는 거죠. 

그런 원칙이 생겼을 때는 일관성을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어떤 분들은 일관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기가 과거에 했던 여러 가지 결정들을 돌아보고 '거기에 맞는 결정을 이번에 하면 되겠지'하고 생각하지만, 그런 경우는 오히려 일관성이 안 지켜지기 쉬워요. 자기를 잘 아는 사람이 하나의 지점을 세우고,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그 지점을 보고 뚜벅뚜벅 걸어가면 그 자체가 일관성이 되는 거죠.

기업의 목적은 수익 창출이라는 명제를 의심하다 


 

 : 많은 사람들이 성취의 영역에 도달하지 못하는 이유를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길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어떤 계획을 세웠든 그것을 최선을 다해 일관성 있게 실행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교수님은 원래 목표를 가지고 계셨습니까, 아니면 과정 속에 있다 보니 이런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까? 결과와 과정 중에 어떤 것이 더 중요할까요?

 : 저는 과정이 훨씬 더 중요했던 것 같아요. 다른 쪽으로 한번 생각해보죠. 과정과 결과를 가장 극명하게 고민하는 것이 기업이에요. 수익 창출은 기업의 목적이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고, 그것이 국민 상식이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처음에 회사를 맡을 때, 제가 경영도 모르고 조직생활도 해본 적이 없고 의사이자 교수이자 컴퓨터 프로그래머였거든요. 그때 고민이 돼서 생각 정리를 했는데요. 당시 기업의 목적이 수익 창출이라는 것이 불편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한 빵집이 열심히 빵 만드는 법을 개발하고 건강에 좋은 재료로 빵을 만들고 적당한 가격에 팝니다. 그러면 소비자들이 다른 빵집과 비교해서 건강에 좋고 맛있고 가격도 적당하면 그 집 빵을 사죠. 결과적으로 빵집은 돈을 벌어요. 과정을 놓고 보면 이 빵집이 수익 창출을 하는 것은 하고자 하는 일을 열심히 한 결과이지 목적은 아니거든요. 반대로 다른 빵집은 수익 창출이 목적이라고 해보죠. 목적이 위험할 수 있는 게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할 수 있는 힘이 있거든요. 수익 창출이 목적이면 중국에서 싼 재료를 들여와서 빵을 만들어 팔아요. 그러면 그 집은 목적을 충실히 이행했죠. 그렇지만 그 빵집이 세상에 존재하면 해가 되고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는 존재가 되거든요. 

그렇게 생각을 해보니 수익 창출은 결과라고 보는 것이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그런 마음으로 기업을 경영하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보면 종이 한 장 차이의 철학이지만 나중에 보니 그게 엄청나게 큰 결정들을 바르게 하도록 만들었어요. 천만 불 줄 테니 팔라고 미국에서 제의했을 때 안 판 것도 거기서 출발했고요. 

그런가 하면 운이란 기회와 준비가 만나는 순간이거든요. 그런데 기회는 내가 만들 수 없지만, 준비는 내가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몫, 즉 준비를 열심히 하고 나서 때를 기다리다가 주위에서 기회를 주면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사람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결과 또한 아무리 천재라도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100% 내가 잘해서 나왔다고 말할 수 없거든요. 기회는 그 자체를 사회가 사람한테 준 것이지, 주지 않았다면 성공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없죠. 그런 맥락에서 성공한 사람은 교만해져서는 안 되죠. 반대로 실패했을 때도 실망할 필요가 없는 것이, 내가 최선을 다한 상황에서 주위 여건 때문에 실패했으면 언젠가 다시 노력하고 주위 여건이 맞으면 그때는 성공할 수 있으니까요.

시간에 파동을 만들어 곡선으로 써라


 : 교수님을 옆에서 보면 매우 바쁩니다. 안철수연구소뿐 아니라 포스코에서 이사회 의장을 맡고 계시고, 카이스트 교수이기도 하고. 그런데도 굉장히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우리는 항상 시간이 없다는 말을 하면서 사는데, 시간 관리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 시간은 자기가 만드는 거더라고요. 방학 시작하면 계획을 많이 세우잖아요. 그러나 금방 풀어져서 방학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한 것이 없더라고요. 반대로 바쁜 학기 중에 뭘 하겠다고 시간을 내면 신기하게도 시간이 만들어져요. 그래서 제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느낀 것이, 바쁠수록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거에요. 예전에 제가 7년 동안 바이러스 백신 만들고 의대 교수로 생활할 때 저의 고민이 무엇이었냐면, 바이러스가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해서 만들어져요. 최첨단 기술을 알아야 바이러스 백신도 만들 수 있어요. 그런데 공부할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한 가지 꾀를 냈던 게 잡지사에 전화를 해서 그 기술의 최신 이슈를 기사로 쓰겠다고 말을 해요. 그 시점에는 전혀 모르는 상태인데도요.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원고 마감까지 시간을 조금 조금씩 내서 결국 원고를 써서 주는데요. 너무 힘들었지만 그 분야를 잘 알게 되는 거에요. 그렇게 하다 보니 여러 가지 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시간은 자기가 만드는 것이지 주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스스로에게 과제를 부여한다는 말씀이네요. 시간은 모든 사람 앞에서 똑같이 흘러갑니다. 우리는 똑같이 50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50분 동안 다른 생각을 한 친구도 있을 것이고, 졸았던 사람, 심사숙고하여 그 안에서 더 많은 영감을 얻으려 노력한 사람도 있을 거에요. 그렇게 보면 시간은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주어지지만, 내가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휘어질 수 있지요. 직선으로만 바라보면 모두에게 시간은 같지만, 시간에 파동을 만들고 시간을 휜다면 그 절대량은 사람에 따라서 굉장히 달라질 수 있어요. 그것은 바로 나에게 어떠한 과제를 부여하는가, 과제 수행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습니다. 교수님이 아까 말씀하셨지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보다 조금 어려운 과제를 부여하여 최선을 다하면 목표하는 바에 도달할 수 있는데 우리는 쉽게 지치죠. 인간은 합리화의 늪에 빠지고 최선을 다했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내가 나를 감동시킬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했는가? 그 질문에 YES라고 답할 수 있는 사람만이 그 시간을 충분히 활용했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잠깐 화제를 돌려서 교수님은 왜 그렇게 독서를 좋아하시나요?

안 : 학교 교육이 모든 것을 가르쳐주지는 않잖습니까. 3차원 세상을 3차원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게 책인 것 같아요. 세상을 한 쪽 눈으로만 바라보면 3차원의 세상도 2차원으로밖에 안 보이거든요. 학교 교육이 한쪽 눈을 제공해준다면 자기 나름대로 또 한 쪽 눈을 만들어야 세상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거든요. 그러면 세상의 진수, 본질을 볼 수 있게 되는데, 그런 역할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 독서인 것 같아요. 

그런데 독서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걸 한 친구를 보면서 생각하게 되었어요. 예전에 이 친구가 책을 보면서 무릎을 치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봤어요. 그 책을 보니 자신이 예전에 말싸움하던 때가 떠오르더래요. "그때 이 방법을 알았더라면 이길 수 있었을 텐데" 하면서 열심히 적더라고요. 이 친구는 독서를 할 때 옆에 우물벽을 쌓더라고요. 그래서 자기가 맞다는 증거만 책에서 계속 찾아요. 처음에 평지에 나와 있던 사람도 자기 옆에 벽돌을 쌓다보면 스스로 만든 우물 속에 갇혀버리죠. 또 처음에는 편견이 없다가 처음 읽은 책이 바이블이 되어 그 다음에 읽은 반대 내용의 책을 전부 거부해버려요. 그러나 책은 저자의 시각이 담긴 그릇이기 때문에 전부 옳을 수 없어요. 또 한 종류의 책만 보면 그것도 2차원적인 거에요.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만 보기보다는 <나쁜 사마리아인들>도 보면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것처럼요. 시오노 나나미가 이런 말을 했어요. '균형 감각'이란 중간 지점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양극단을 오가면서 최적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끊임없는 과정이라고. 세상을 사는 데 균형 감각이 매우 중요한데 그것을 얻게 해주는 건 책밖에 없는 것 같아요.

섣부른 창업보다 조직 경험이 더 값져


박 : 높이를 쌓아 올리는 것은 학문입니다. 여러분이 가진 지식의 높이를 계속 쌓아 올리고 스킬을 키우고 능력을 개발하는 거죠. 그런데 넓이가 없으면 올라갈수록 탑이 쓰러질 가능성이 많죠. 똑똑한데 문제 해결 능력이 없다, 우수한데 창의력이 없다 등의 우리나라 문제의 본질이 바로 거기에 있죠. 즉, 독서는 넓히기 위한 것이고 넓힌다는 것은 한 자리에서 벽돌을 쌓아올리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펼친다는 것이죠. 이런 통찰적 독서만이 창의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실질적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이태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청년 실업이 심각한데, 요즘 청년 창업도 많이 있죠. 청년 창업 권장하시나요?

 : 모든 게 절대 옳다 그르다 이야기할 수 없잖아요. 세상에서 가장 나쁘고 무식한 방법 중 하나가 흑백논리라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진리는 양극단에 있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모든 걸 흑백논리로 내세우는 게 어떻게 보면 정치논리도 있다고 생각해요. 자기편으로 끌어들어야 자기 힘이 강해지는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알면서 흑백논리를 내세우는 것 같은데 굉장히 위험한 것 같아요. 

청년 창업, 특히 대학생 시절에 창업하는 건 바람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한 번도 직장 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조직을 잘 모르거든요. 그 상태에서 창업을 하면 어처구니없는 시행착오를 하고 힘을 낭비할 수 있어요. 그보다는 아무리 작은 조직이라도 직접 가서 일을 해보면, 심지어 나쁜 회사일지라도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하면서 배울 수 있거든요. 그리고 창업은 지식만 가지고 되지 않거든요. 어떤 분야든 현장에는 교과서에 없는 관행이 있고 그 분야에 필요한 사람이 있거든요. 그것을 일을 하면서 배우고 알게 되요. 그러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죠. 학생 때 해도 되는 예외적인 것을 몇 개 들면 정말 좋은 사업 아이템이 있는데 대학 졸업하면 그 기회가 없어지는 것, 그리고 B2C 사업, 즉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사업일 경우에요. 

전문성과 타 분야 이해가 창의력의 원천


 : 20대는 경기에 출전하기 전에 체력을 키우고 최선의 준비를 하는 기간입니다. 아직까지 총성이 울리지 않았고 출발선상에서 뛰어들지 않은 시기입니다. 자신이 사회에 뛰어들어서 그때부터 전력질주를 할 수 있도록, 쓰러지지 않도록 힘을 기르는 시기가 20대입니다. 지금 남들보다 10m, 20m 앞서있다 뒤쳐져 있다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창의성 관점에서 아이폰이 주는 시사점 이야기해보았으면 합니다.


 : 처음에 아이팟을 구입하고 온오프 스위치와 볼륨이 없어 놀랐습니다. 그냥 원반에 화면만 있더라고요. 그래서 사용설명서를 한번 보고 나니 그 다음부터 평생 설명서를 볼 필요가 없더라고요. 원반 하나로 모든 게 다 해결되는 것을 보고, 누가 이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냈을까 궁금해서 애플 본사를 찾아갔어요. 거기 가서 디자인팀을 만났죠. 그들이 말하길, 한 분야에만 전문지식이 있는 옛날 디자이너는 이런 생각을 못 한답니다. 옛날 디자이너들이 기계를 만드는 과정은 먼저 엔지니어가 온오프 스위치를 어디에 넣어야 하는지 회로 설계도를 만들어서 제약 조건을 달면 디자이너가 설계도를 받아 여러 가지 제약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가장 예쁜 제품을 만드는 것이었죠. 그러나 애플 디자이너들은 디자인 전문지식뿐 아니라 전자공학 등 다른 분야도 아는 디자이너들이었어요. 그래서 설계도를 받은 후 "온오프 스위치 없앨 수 없나?" 하고 말할 수 있었던 거죠. 그래서 아이팟, 아이폰 같은 제품이 나올 수 있었던 거죠.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 토머스 프리드먼인데요, 세계화의 개념을 세계적인 석학이나 대학교수보다 더 제대로 정립한 사람이에요. 그가 뉴욕 타임즈 기자가 되어서 제일 처음 간 곳이 중동 지역이었어요. 특파원으로 중동에 오래 있다 보니, 그곳의 역사와 역학관계의 전문가가 되었어요. 그 다음 근무지는 월스트리트였어요. 그곳에서는 금융 전문 지식을 쌓았대요. 양쪽 분야의 전문지식을 쌓다보니 보통 사람은 볼 수 없는 그 둘 간의 연결고리를 찾은 거죠. 

또 다른 사람으로 말콤 글래드웰이 있는데, 그가 만약 경영학 책만 썼으면 일반 저자와 비슷했을 거에요. 그런데 그는 사회학, 심리학을 굉장히 깊이 있게 공부했어요. 그래서 이것을 바탕으로 응용과학인 경영학을 보니 남들이 못 보는 것을 볼 수 있었죠.

이런 케이스들을 보면 우선 자신의 분야에 1만 시간 정도를 투입해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이와 함께 전혀 다른 분야 혹은 더 깊은 분야에 대한 관심과 공부가 결합됐을 때 창조의 힘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질의응답


인천대 강사 : 얼마 전 고대 여대생이 대자보를 붙이고 용기 있게 자퇴를 했는데, 그 학생의 선택이 가치중립적인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 현실에 닥친 절실한 문제라면 그 상황에서 그 선택이 무모한 선택이었는지 아니면 격려할 만한 선택이었는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여러 가지 견해가 있을 수 있는데, 먼저 선언적인 행동에서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어쩌면 불행한 선택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건만 더 좋아지면, 주위 사람이 도와주면 나는 더 잘할 수 있는데, 지금은 주위도 안 도와주고 여건이 나빠서 결과가 안 좋은 거야."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제 경험으로 봐서는 여건이 좋아져도 여건이 나쁠 때 할 수 있는 만큼밖에 못하더라고요. 여건이 좋아지면 또 다른 불평이 생겨요. 그래서 저한테는 선택이 두 가지 중 하나더라고요. 하나는 여건이 좋지 않더라도 나에게 주어진 일이라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최선의 폭을 넓히는 것. 다른 한 가지는 아예 여건을 바꾸는 것. 불평, 불성실이 가장 안 좋은 것 같고요. 자기 나름대로 어느 한도 내에서 자기의 능력을 넓혀 놓으면 다음에 여건이 더 나아졌을 때 최소한 그 이상을 할 수 있거든요. 만약 그 학생이 자기 여건을 아예 바꾸는 선택을 했다면 그건 의미 있는 일이겠죠. 그냥 선언적으로만 하고 그만뒀다면 오히려 불행해질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굉장히 용기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유감스러운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분노를 느낍니다. 그러나 20대는 분노를 분출하는 게 아니라 그것을 내면화하고 삼켜서 나를 뜨겁게 달리게 하는 시기입니다. 항상 때라는 것이 있죠. 그 학생의 입장에서 다른 삶을 살아가기 위한 충분한 삶이 준비되어 있다면 좋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안타깝습니다.


인천대 총학생회장
 : 청년실업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이 많은데, 이런 대학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해주신다면요?

박 여러분 모두 자기 가슴 속에 뜨거운 불덩어리가 하나씩 있을 겁니다. 이것을 토해내고 싶은데 어려울 겁니다. 내면에 가진 불덩어리를 토해내기 위해 우왕좌왕하고 쓸데없는 노력을 기울이기보다는 그걸 이기고 견디고 내면화해서 그것이 활활 타오르도록 해야 해요. 언젠가는 이것을 구슬로 만들어서 토해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여러분에게 딱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자신을 열렬히 사랑해라. 자신을 열렬히 사랑하면 이 시간에 게으른 상태로, 느슨한 상태로 내버려두지는 않을 거에요. 이렇게 사랑하는 내 미래가 걸려있는데 한 순간 한 순간을 그냥 보내지 않을 겁니다. 자신을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하면 오늘 나를 있게 해준 부모님을 사랑하게 되고 속해있는 사회에 감사하게 됩니다. 가슴 속의 불덩어리를 함부로 토해내지도 말고,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나를 위해서 그 속의 불을 활활 타오르도록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Ahn


1. 공급가 오르면 일시에 올렸다가 공급가 내릴땐 2주나 있다가 찔끔 내리는 고전적 사기수법은 익히 하는 내용

2. 이런 한적한 길에 장사가 되나? 웬 주유소가 있지?
주유소 2~3개 이상 갖고 있는 소위 잘나가는 사장님들이
땅값싼 주변 외곽 시골 한적한 길에 주유소를 만들어두어
공급가 내릴때 일시에 많은 량을 저유하여 보관하다가
공급가 변화에 따라 도심에 대거 공급하여 비싸게 팔아먹는
일종의 싼 기름 전용 저장탱크
간간히 차들도 기름사러 들어오니 꿩먹고 알먹고

저런 페이크 주유소가 전국에 500 개 이상에 이름
내가 오늘도 중소기업 lcd모니터샀는데

주문할때 블로그 리뷰용으로 쓸거니 빨리보내주세요 ^.^ 햇더니

원래 결점보장 상품이 +15000원 옵션인데 결점보장도 안햇고 ㅋㅋ 

강화유리옵션만 햇는데 존나 모니터 무결점 쌔끈한거왔고 막 다른애들은 주지도않은 사은품도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지도 막 저희 xxxlcd를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품질로 고객님께 다가서겟씁니다. 라고 포스트잇 붙여져잇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만 그런게 아니라 좀 상품평보고 애매한 전자제품 고를땐 무슨 블로그 리뷰용으로 쓴다 이렇게 하면

좋은거보내준다 블로그 광고빨때문에라도 두세번 확인해서 업체에서 보내줌


퍼온글임
저는 탈북자입니다. 대한민국에 와서 가장 많이 듣는 말중 하나가 북한에서는 왜 민주화운동을 하지않느냐? 라고 묻습니다. 북한에서 얼마나 힘들었냐와 비슷한 빈도로 듣지요.
하지만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들이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제가 살았던 함경남도에서도 탈북직전 1년동안만 2번의 소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2번째 소요 후에 보위부요원들이 들이닥쳐 마을사람 70명을 한꺼번에 집단처형했습니다. 
이런 국가에서도 우리는 꾸준히 피를 흘렸지만 웃사람이 너무 단단하기에 어쩔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민주화운동. 대단하지요. 하지만 그 어떤 정부 가장 독재가 심했다던 이승만, 박정희시대에도 쌀을 돌라는 시위에 수십 수백명을 집단처형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
북조선인민들은 지금껏 대한민국 사람들이 흘렸던 피의 10배는 넘게 흘렸을 것입니다. 단지 외부세계에 알려지지 않았기때문에 모를뿐이지.
대한민국 사람들은 그나마 미국이라는 우방국덕분에 가장 독재적인 정권에서도 명목적인 민주주의는 실현되었고 언론의 기능이 유지되었다는 것을 감사히 여겨야합니다. 그것이 북한과의 차이입니다. 우리는 이북에서 언론이라고는 로동신문밖에 없었고, 사회주의에서 투표는 거수투표나 마찬가지입니다. 반대는 곧 죽음이고요.
.
북한 사람들을 무작정 비난만 하지마시고, 저런 악랄한 지도자들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 북한 인민들을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눈길로 보아주시기바랍니다

퍼온글입니다. 
저자: 웨이-멍 리(Wei-Meng Lee), 전순재 역
원문: Using Google to View MySpace or Any Restricted Site 

편집자 주: 일년 전, bigthistle이라는 웹이름을 쓰는 한 독자가 favorite hacks 중의 하나를 hacks.oreilly.com에 게시하였다. 그는 금지 웹사이트에 구글의 번역 특징을 사용하여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 설명해 주었다. 독자분들이 우리보다 종종 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최근 웨이-멍 리(Wei-Meng Lee)에게 좀 더 자세하게 이 테크닉을 살펴달라고 부탁하였고, 웨이-멍 리는 이 놀라운 하우투(HOWTO)를 원래 제출된 해킹에 근거하여 작성하여 주었다. 좀 더 혁신적인 방법으로 구글을 사용하는 법을 알고 싶다면 최근 출간된Google Hacks, Third Edition을 보시기를 바란다. 

대부분의 회사와 학교는 프록시 서버를 채용하여 불량 사이트들을 여과한다. 회사에게 생산성이 없어 보이는 사이트들을 서핑하는데 피고용인들이 귀중한 회사 자원을 낭비하지 못하도록 말이다. 프록시 서버의 사용으로 불량 사이트를 막는 방법은 상업적 사용사례에는 이해할 만 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여과하는 바람에 거의 모든 웹 사이트를 막아버려서 피고용인 입장에서는 큰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그런 상황에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한 가지 방법은 (http://www.spysurfing.com/와 같은) 익명 프록시 서버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스템 관리자가 이것을 알게 되면, 이 사이트도 막아 버릴 것이다. 좀 더 증명된 방법은 구글을 사용하는 것이다 (물론, 제대로 읽으셨음). 이 글에서는 구글을 사용하여 프록시 서버를 우회하는 세가지 방법을 보여주겠다.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 

구글 번역은 텍스트나 웹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구글이 제공하는 번역 서비스이다. 지원되는 언어로는 영어, 간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한국어, 일본어, 등등이 있다. 

한 페이지를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번역하고 싶다면, 다음이 그 URL 포맷이다:
http://www.google.com/translate?langpair=en|es&u=www.websiteurl.com
여기에서 en|es는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번역될 언어 쌍이다 (여기에서는 영어를 스페인어로 번역한다). 그리고 www.websiteurl.com이 번역하고 싶은 사이트이다. 

프록시 서버를 우회하는 흥미로운 방법은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 서비스를 사용하여 보고 싶은 그 페이지를 다음과 같이 영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것이다:
http://www.google.com/translate?langpair=en|en&u=www.websiteurl.com
여기에서 원래 언어와 목표 언어는 같기 때문에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은 번역을 전혀 수행하지 않으며 그래서 단순히 중개자처럼 행동한다. 보고자 하는 그 페이지를 그대로 밀어 보낸다. 일 예로, 회사/학교에서 MySpace.com을 막아 두었다면, 다음 URL을 사용하면 그것을 볼 수 있다: 

http://www.google.com/translate?langpair=en|en&u=www.myspace.com 

그림1
그림 1. 구글 번역을 사용하여 MySpace.com 보기 

간체 중국어로 MySpace.com을 보고 싶다면, 다음 URL을 사용하면 된다 (그 결과는 2이다): 

http://www.google.com/translate?langpair=en|zh&u=www.myspace.com 

그림2
그림 2. 구글 번역을 사용하여 MySpace.com을 간체 중국어로 보기 

구글 번역으로 프록시 서버를 우회하는 방법이 모든 경우에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 또 어떤 경우는 보고 싶은 페이지에서 텍스트만 보이기도 한다 (이미지가 적재되지 않는다). 반면, 다른 경우는 그 페이지를 다른 언어로 번역해야만 그 내용을 볼 수도 있다. 어떤 경우든지, 이 섹션에서 기술된 방법을 다양하게 조합하여 시도해 보자. 그래도 작동하지 않는다면, 다음 섹션을 점검하자.

구글 모바일(Google Mobile) 

프록시 서버를 우회하는 또다른 방법은 Google Mobile을 사용하는 것이다. 구글 모바일은 사용자가 구글 검색을 모바일 폰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그러므로, 구글 모바일이 돌려주는 결과는 자동으로 소형 화면 장치에 맞게 포맷된다. 

구글 모바일을 사용하여 사이트를 적재하려면, 다음 URL 포맷을 사용하자:
http://www.google.com/gwt/n?u=www.websiteurl.com
예를 들어, 다음 URL은 YouTube.com을 적재할 것이다: 

http://www.google.com/gwt/n?u=www.youtube.com 

그림3
그림 3. 구글 모바일을 사용하여 YouTube.com 적재하기 

테스트하면서 나는 구글 모바일을 사용하는 것이 프록시 서버를 우회하는데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유일한 문제는 페이지를 화면에 보여주는 것인데, 여러번 클릭해야 전체 페이지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금지된 사이트를 볼 수 있다면, 불평할게 무언가? 

구글 캐쉬(Google Cache) 

프록시 서버를 우회하는 마지막 테크닉은 구글 캐쉬(Google Cache)를 사용하는 것이다. 무언가를 검색할 때, 구글은 검색 키워에 부합하는 사이트들을 돌려준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동시에 자사에 보관된 버전도 보여준다. 보고 싶은 그 사이트가 이미 구글사에 보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예를 들어, 그림 4는 MySpace.com을 검색했을 때의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그림4
그림 4. 구글을 사용하여 MySpace.com 검색 

캐쉬된 링크를 클릭하면 MySpace.com의 홈페이지를 보여준다 (그림 5 참조). 

그림5
그림 5. 캐쉬된 MySpace.com 

이 테크닉을 사용하면 보고 싶은 거의 대부분의 사이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방법의 유일한 단점은 구글에 보관된 그 내용이 기한이 좀 지났을 수 있으며, 어떤 이미지들은 적재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요약 

이 글에서는 구글을 사용하여 프록시 서버를 우회하는 세 가지 방법을 살펴보았다. 구글은 아주 인기있는 검색 엔진이기 때문에, 관리자가 그것마저 "블랙리스트"에 올리지는 않을 것이다. 구글을 즐겨보자! 

꼭 기억하셔야 할 것은 이 모든 테크닉이 구글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방법들은 다른 주요 검색 엔진에도 작동할 것이다; 예를 들면, 캐쉬(Cache) 방법은 야후 검색 엔진과 MSN Live에도 똑 같이 작동한다. 야후는 바벨 피쉬(Babel Fish)라는 번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도 비슷하게 웹 페이지를 전송한다. 그러나 영어에서 영어로 번역 선택은 제공하지 않는다. 

웨이-멍 리(Wei-Meng Lee) (weimenglee.blogspot.com)는 개발자 학습 솔류션(Developer Learning Solutions)사의 창립자이자 테크놀로지스트이다. 이 회사는 테크놀로지 회사로서 최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테크놀로지의 실전 훈련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방울방울 추억, 숨을 몰아쉬며 달려오는, 두근두근 마음의 설레임, 부끄러운 날개짓.. 전부 일본어투입니다. 일본애들이 굉장히 많이 쓰는 표현이죠. 

대표적인 일본어투로는 , "잔혹한 기억의 편린" 이나 "두근거리는 널 가슴속에 안고" "당신을 향한 내 진심의 끝" 뭐 이런 뭔가 어색하기 짝이 없는 표현이 있구요.

일본어 번역체에 빠진 분들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 표현을 소개해볼께요....

푸르스름한 추억 또는 아리따운 추억 

들숨과 날숨속에 느낄 수 있는 

조막만한 날개로 날아보려는 등입니다. 

푸르스름/아리따운/들숨/조막만한.. 이런 표현은 일본어에 없기 때문에 번역투에선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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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촌,명동,강남역 등의 번화가를 보면

커피전문점들 정말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명동에는 ( 제가 알기로는 ) 스타벅스만 3개가 있으니까요.

일부 커피전문점에서는 리필 서비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대대적으로 홍보하지 않고

어떤곳은 리필안내문 조차도 없는곳이 있어서 소비자가 모르기를 바라는거 아니냐는

그런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합니다.

알아두면 유용한 커피전문점들의 리필 서비스와 리필 받기 위해 필요한 전제조건들이

브랜드마다 매우 다릅니다. 평소 자주 가시는곳이 있다면 꼭 확인해보시기 바라구요^^

마지막에는 6대 커피숍들의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의 100ml당 가격을 분석해보겠습니다.

 

1. 파스쿠치

  ' 커피류'를 주문하신 경우에만 오늘의 커피를 핫은 5백원 , 아이스는 1천원에 리필을 1회

  제공합니다.

  주문시 받았던 영수증 있으셔야 하구요 . 영수증 회수합니다.

  Tip)파스쿠치 진열대를 잘 살펴보시면 리필 안내문이 나와있습니다.

  정말 손님의 시선이 잘 닿지 않는곳에 붙여놓았습니다.ㅋㅋㅋ


2. 커피빈

  커피빈 오늘의 커피가 포함된 세트메뉴를 주문하셨을 경우

  낮 12시 이전에만 오늘의 커피를 무료로 리필 제공합니다.

  리필이라기 보다 , 원래 양의 70~80% 정도를 줍니다.

 Tip)추가금액 없이 리필 가능합니다. 오늘의 커피가 포함된 세트메뉴를 드셨을 경우에만

 리필이 제공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커피빈에서는 오늘의 커피를 시음해보겠다고 하면

조그마한 ~ 소주컵(?) 사이즈에 소량 제공합니다. 아메리카노 VS 오늘의 커피 중에서

고민이 되실때 커피빈에서는 시음해보겠다고 말씀하셔도 돼요.

 

3. 할리스커피- 정말 복잡합니다 ㅋㅋㅋ

   할리스는 유일하게  커피류를 시켰든 스무디를 시켰든 상관없이

   아메리카노로 리필서비스 제공합니다.

    다만!! 처음 주문하셨던 사이즈가 레귤러면 리필도 무조건 레귤러로 = 1000원

  처음주문하셨던 사이즈가 그란데면  무조건 그란데로 = 1500원

  Tip)할리스 싸게 마시기 !!

 할리스 전국 매장에서 '할리스 오케이캐쉬백 카드' 라는것을 발급신청하면

 즉시 발급이 되구요. (회원정보를 적으셔야 하는 조금의 불편함은 있습니다)

  구매금액 2% 오케이 캐쉬백 포인트 적립과 더불어

   커피류에 한해서 무료 사이즈 업그레이드 혹은 샷 추가 혹은 시럽추가 중에서 한 가지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할리스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가 3200원입니다. 이 카드를 제시하며

 "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 , 그란데로 업그레이드 해주세요 " 라고 하면 3200원 결제하고

  그란데 사이즈 줍니다.

  할리스는 텀블러 이용시 음료금액 10% 할인됩니다 ( 병음료 제외)

그렇다면!! 할리스에서 2명이 갔을때 가장 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를 싸게 마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조금 치사(?)할수도 있지만 이론상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할리스 그란데 사이즈는 16온즈 입니다. 473ml 정도 되죠. 16온즈의 텀블러가 있으신분은

 16온즈 텀블러와 할리스 오케이캐쉬백 카드를 가지고 할리스로 갑니다.

 레귤러 사이즈 , 그란데로 업그레이드 해주세요. 라고 말합니다.

 3200원에 그란데 사이즈가 나옵니다.

2) 이 음료를 텀블러에 담아서 옮깁니다. 그리고 빈 컵을 들고 가서 1500원을 내고

리필해달라고 하면 아메리카노가 한잔 더 나옵니다. 이렇게하면 3200원+1500원=4700원

한 사람당 2350원에 아메리카노 16온즈를 마실수 있습니다.

 

4. 탐앤탐스

  아메리카노 주문한 고객에 한해서만

  동일 사이즈로 리필해줍니다. 작은거 5백원 , 큰거 1천원에 해줍니다.

  당일 구매 영수증에 도장을 쾅 ~ 찍어주니 리필 하실거면 영수증 버리시면 안돼요.

 Tip) 탐앤탐스는 멤버쉽 적립카드 발급이 가능하구요. 구매금액 5% 적립이 된다고 합니다.

 어쩌다 탐탐을 가시는 분들에게는 발급해도 별 소용이 없을것이나 자주 가시는 분들이라면

  유용하구요.리필받을때 내는 5백원 혹은 1000원 또한 적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5. 세븐몽키스

  커피류를 주문하신 경우에 당일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아메리카노 혹은 드립식 커피

   HOT 작은 사이즈 500원 , 아이스 800원

   HOT  큰 사이즈 1000원 , 아이스 1300원

 (세븐몽키스는 아이스와 핫 가격이 300원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6. 로티보이

   번을 좋아하시는분은 로티보이 자주 가실거에요.

  300원 내시면 아메리카노 리필해줍니다.

 

7. 스타벅스

  안타깝게도 스타벅스는 어떠한 경우에도 리필은 없습니다

 ( 친구분이 스타벅스에 일하시는게 아닌 이상...ㅋㅋ)

 다만 텀블러를 가져가면 300원 할인이 됩니다.  제휴 카드가 없이 스타벅스 커피를 싸게 마실수 있는 방법은 이것뿐이에요.

  스타벅스 카드(스타벅스만 사용되는)의 경우

  샷 추가 , 시럽 추가 등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 샷,시럽 중복 무료추가는 안됩니다 )

   Tip)스타벅스에서 Tall사이즈 음료 무료 쿠폰을 발행할때가 있죠? 그리고 텀블러를

  사면 주는 무료음료 쿠폰 . 이거 사용할때 참고하세요. 어떤식으로 만들어달라고 해도

 그렇게 해줍니다. 쉽게 풀어서 말씀드리자면 , 보통 저는 텀블러 쿠폰을 이용할때

  자바칩 프라푸치노 벤티 사이즈를 주문했었는데요. 인터넷에서 돌고 있는 9400원짜리

  음료를 소개하겠습니다...ㅋㅋㅋ

 자바칩 프라푸치노 벤티 사이즈 주문(6900원,스타벅스 음료중 최고가)

 샷추가(500원) 자바칩 갈아진거 추거(500원) 맨 위에 자바칩 갈지 않은거 추가(500원)

휘핑추가(500원) 초코 드리즐 추가(500원) = 이렇게 하면 9400원이 나오구요.

무료음료 쿠폰 내면서 이렇게 만들어 달라고 하면 만들어 줍니다.

맛은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돼요.다만 칼로리가 걱정되죠?^^

 

8. 크리스피 크림

  크리스피크림 커피중에서 가장 저렴한 메뉴인 원두커피 ( 아메리카노와는 별도)

 이것만 리필이 가능합니다.

  요즘 크리스피크림에서 시작한 서비스인데요. 텀블러 가져가시면 300원 할인 or

  무료 사이즈 업그레이드 제공합니다.

  크리스피크림은 작은사이즈가 12온즈(약 355) 큰 사이즈가 16온즈(약 473ml) 입니다.

  무료 사이즈 업그레이드 받으시려면 16온즈 텀블러가 있어야 해요.

 보통 12온즈 텀블러는 많이들 가지고 다니시니 300원 할인을 제공받으시면 됩니다.

 

9. 카페베네 텀블러 할인

  카페베네에는 리필 서비스는 없습니다. 그러나 텀블러를 가져가면 300원 할인이 된다고

  하네요.

  여기서 잠시 정리해봅니다.

  텀블러 가져가면 음료 할인 혜택을 주는 브랜드는

  스타벅스,크리스피크림,카페베네(300원할인)

  할리스커피(10%할인) 입니다.

 

 * 커피브랜드는 아니지만 롯데리아와 버거킹 에서는 개인 텀블러를 가져가서

음료를 받는 경우 스탬프를 찍어준다고 하네요. 그 스탬프가 10회 모이면

무료 음료를 제공합니다 *

 

자...그러면 여기서 커피전문점들의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100ml당 가격을 공개합니다.

이것을 왜 알아야 할까요?

 

스몰 사이즈 라는것도 업체마다 달라서 ..

커피빈 스몰 = 355ml

파스쿠치 스몰 = 250ml

엔젤리너스 스몰 = 340ml

 

어느 신문사에서 100ml당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가격을 분석한 바 있습니다.

 *이 기사가 나올때는 스타벅스가 아메리카노와 라떼를 300원 인상하기 전이었습니다.

제가 300원 인상한거 반영해서 올린 부분입니다 *

 

아메리카노 100ml당 가격 순위

1등 . 파스쿠치 1520원

2등. 커피빈 1126.8원

3등. 스타벅스 1014원

4등. 엔젤리너스 970원

5등. 탐앤탐스 895.4원

6등. 할리스 868.3원 ( 1등 파스쿠치의 75.1% .. ㅎㄷㄷ )

 

카페라떼 100ml당 가격 순위 ( 판매가 로는 커피빈이 가장 비싸지만 100ml당 분석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

1등. 파스쿠치 1600원

2등.커피빈 1267.6원

3등.스타벅스 1155원

4등.엔젤리너스 1117원

5등. 할리스 1003.9원

6등. 탐앤탐스 976.8원

 

커피가 리필된다고 하더라도 , 우리나라 커피값이 비싼건 엄연한 사실이구요.

커피값 순위에서 5등,6등에 위치하고 있는곳의 커피값... 저곳도 상대적으로 싼거지

절대 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2010년 자료임..

ㅁㅈㄹ




제 생각에는 국가 부채만큼의 집값 거품이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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