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레시브하다'는 말은 일반적으로 음악표현의 방식에 있어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속성을 지닌 많은 시도들을 통칭하는 개념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카테고리에 넣을 수 있는 시도들은 60년대에도 충분히 발견될 수 있고 또 흔히 프로그레시브 록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만, 이 시기의 프로그레시브 록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프로그레시브 록이라는 하나의 정형화된 카테고리에만 담을 수 있는 것이었다기보다는 오히려 그 뮤지션이 기존에 해왔던 음악들이나 여타 장르들과의 혼재 하에 두드러지는 프로그레시브함이었다고도 간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70년대로 넘어오게 되면 이러한 프로그레시브한 시도들이 록에 있어서 어떤 방식으로 제시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어느 정도 특징화 혹은 규격화된 모양새가 갖추어지기 시작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이에 대표적인 기여를 한 밴드들로 70년대 일군의 거물 프로그레시브 밴드들인 제너시스, 킹 크림슨, 예스, 에머슨 레이크 앤드 파머, 핑크 플로이드 등등 및 여타 프랑스를 위시한 유럽 쪽의 밴드들이 될 것입니다. 이들에게서는 여타 장르의 고유한 특성들을 잘 조합시켜 새로운 사조의 음악을 만들어 보려는 시도, 독특하고 생소한 악기의 도입에 의한 새로운 사운드의 생성, 보다 구조적이며 서사적인 곡전개, 사회참여적이고 심지어 철학적이며 지극히 뮤지션 주관에 입각한 난해한 테마, 라이브 퍼포먼쓰에 있어서 연극적 요소의 도입, 매우 기교적이면서도 대중적인 노선을 애써 따르지 않으려는 리프 메이킹과 프레이즈의 진행, 앨범 전체의 컨셉트적인 흐름 등등이 특징화되어 나타나는데, 물론 이전에도 이러한 시도들이 충분히 있었지만 좀 더 공고화돤 형태로 진보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밴드들이 등장하고 난 후에 '러쉬'같은 밴드가 등장하게 되는데 이 밴드의 70년대 사운드는 70년대의 전형적인 하드록의 강인함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기존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이 사용하던 방법론까지 흡수함으로써 보다 강인한 사운드에 의한 프로그레시브 음악을 창출하는 모범이 되었습니다. (물론, 80년대에 이르면 70년대와는 오히려 뚜렷이 구분되는 팝센스 지향적이면서도 오히려 극단적으로 테크니컬한 독특한 록 사운드를 구현하기도 하여 헤비니스에 있어서의 강화는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70년대형 하드록 사운드는 80년대로 넘어오면서 테크닉적으로 더욱 견고해지고 사운드면에서 더욱 세련되고 충분히 헤비해지는데 이런 일련의 80년대적 방법론(특히, 켈틱 프로스트를 위시한 블랙계통의 밴드는 물론 메가데쓰나 메탈리카같은 거물급 스래쉬 밴드들이 프로그레시브적 요소를 충분히 버무릴 줄 아는 지혜를 보여준 선례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에 기존부터 전해져오던 전형적인 프로그레시브 록적 어프로치가 더해져서 드림 씨어터같은 밴드가 태생됩니다. 드림 씨어터의 1집이 나오던 시절에 일각에서는 러쉬가 메탈리카를 만난 사운드라며 평론가들의 찬사를 일구어냈는데, 그 표현에서 그대로 드러나는 바대로 70년대적인 프로그레시브 록적 방법론에 메탈리카형 헤비니스와 80년대형 테크니컬함을 제대로 접목시켰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에 이러한 음악을 기존의 프로그레시브 록과 구별하는 차원에서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고도 부르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드림 씨어터 정도의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으나 그에 근접한 음악적 시도를 보여준 밴드들이 드림 씨어터 이전에 존재했을 수도 있으나 드림 씨어터가 몰고 온 파장을 배경으로 하여 유사한 계열의 많은 밴드들이 속속들이 생겨났고 이로부터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는 하나의 음악적 칼라가 또 하나의 공고화된 장르 혹은 음악적 영역으로 자리매김하는 수준에 이릅니다.

'옛날창고 >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격에 따라 좋아하는 음악 다르다  (0) 2011.08.14
Mr. Children - everybody goes  (0) 2008.06.22
I Melt With You "Nouvelle Vague  (0) 2008.03.09
Feel  (0) 2006.01.27
파란나라  (0) 2006.01.27

당신을 식도락 전문가로 만들어드립니다.
스시효, 벽제갈비 이딴 데 절대 갈 필요 없습니다. 메뉴얼만 숙지하시면 됩니다.

일단 식도락 전문가가 되려면 좋아해야 하는 식당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라멘을 이야기할 때 하카다분코나 우마이도를 꼽아선 안됩니다. 
그런 곳들을 꼽는 것은 다른 식도락 전문가들에게 무시당할 수 있습니다. 
제일 무난한 메뉴얼은 나고미 정도입니다. 나고미 라멘이 어디 있는지 몰라도 괜찮습니다.
그저 일본 라멘 대회에서 3관왕했다는 사실 정도면 기억하면 됩니다.
하카다분코는 줄 서기 싫어서 안 간다고만 말하십시요.

중국집에서는 야래향보다는 향미, 동천홍보다는 산동교자가 좋다고 해야 합니다.
이도 저도 싫으면 팔선 정도 추천드립니다.
서울 시내 중국집 중에서는 명화원을 타겟으로 잡고 위생 문제를 까대며 목란을 좋아하십시오.
눈물을 글썽거리며 장강만월의 리즈 시절이나 명화원 할아버지가 웍 잡던 시절이 그립다고 얘기하면 당신은 이미 전문가!
그리고 목란이 기복이 심해도 그럭저럭 먹을만 하기는 하지... 정도의 멘트만 날리세요. 
대가방이나 주와 비교하여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방에서는 그저 '원향재 간짜장 맛이 ㅎㄷㄷ 했더랬지'하면서 입맛을 한 번 다셔 주십시오.

냉면 이야기 할 때, 절대 함흥냉면의 함자도 꺼내시면 안 됩니다. 
냉면은 무조건 평양냉면입니다. 
이 때도 평양면옥, 우래옥 얘기하시면 안 됩니다. 서북면옥, 남포면옥 정도 가능합니다.
냉면 먹을 때 가위로 자른다고 하지 말고, 이로 끊어 먹는다고 하십시오. 
그리고 입으로 툭툭 소리 좀 내 주시면 됩니다.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옥류관에서 냉면 한 그릇 먹는 게 소원이라고 하시면 냉면 경력 20년 정도는 먹고 들어 갑니다.

이태리언 중에선.. 프리모 바치오바치 절대 안 됩니다. 몰토 정도가 괜찮겠네요.
몰토에서 유정란을 쓰는지, 옥과산 한우를 쓰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오너쉐프라 확실히 다르긴 다르다고 슬쩍 웃으며 얘기하면 됩니다.
스테이크는 당연히 미디움 레어.
참고로 프렌치는 간단합니다. 걍 댓글마다 '피에르 가니에르 ㅠㅠ' 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먹어 본 음식 중 뭐가 제일 맛있었냐는 질문에,
토속촌의 삼계탕, 명동교자의 칼국수 얘기하시면 안 됩니다.
'세상의 모든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고 시크하게 말해 주세요. 

대충 이 정도입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맛대맛 보면서 식도락에 취미를 갖게 되었다고 절대 고백하지 마십시오.
캐무시 당합니다.

암페타민이란 물질을 아는가? 아주 소문난 강성마약이다.        
        
청량음료는 모두 시원하고 맛있지?        
그런데 똑같은 청량음료라도 콜라하고 환타하고 맛이 다르듯,         
마약들도 그것을 맞았을때 느끼는 감정들이 약마다 다르다.        
         

따라서 암페타민이라는 놈도 그것을 맞았을때         

느낌이 독특한게 뭔가 오긴 오는데....        

        

들리는 말에 의하면, 암페타민을 맞았을때의 느낌은 한마디로 "사랑의 느낌"        
이라고 한다. 마음속 깊이 좋아하며 가슴아파하던 사람과 사랑이 결국 이루어져서         
신나게  행복해하는 그 순간을 연상해보면 짐작이 갈것이다.        
         

그 사랑의 감정을 직방으로, 엄청나게 또렷이 느끼도록해주는게 바로         

암페타민이다. 한마디로 "사랑의 행복함"이 아주 파파파파팍~~~ 온다는 것이다.        
         

실제로 사랑이 잘되어가는 중에 있는 사람을 보면, 맨날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고, 즐거운 마음으로 지낸다.         

그게 괜히 그런게 아니다. 암페타민 마약성분의 물질이 몸 안에서 생기기 때문이다.         
물론 인체 내에서 합성되는 것이다보니 “정제를 거듭한 고순도의 강성 암페타민”이         
직접 나오는건 아니고, 암페타민 계열의 물질을 주성분으로 갖는 Phenylethylamine이라는         
호르몬이 나오는 것이다.        

        

실연을 한 사람들을 보면, 마음도 괴로워하고 뭘 먹어도 맛있지가 않고 의욕도 떨어지고        
공부도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아주 죽을맛으로 살지?         
그게 괜히 그런게 아니다. 마약에 취해있다가 그게 끊겼으니 난리가 날수밖에.        

        

이 얘기는, 쓸까 말까 하다가 결국 쓰게된 말인데....        
이 마약성분의 물질과 사랑의 기쁨 얘기는 규명된지가 오래인데,         
이 얘기를 들은 사람들 중에서는 약간 다른 측면에서 생각을 해보는         
사람도 있다. 바로 이렇게 말이다.        

        

"아니?? 그렇다면, 내 애인과의 사랑에서 느낀 나의 행복이라는 것이,         
숭고한 진심의 교류가 아니라, 그저 마약성분의 (투입되면 당연히         
기분좋을수밖에 없는 약의) 화학반응에 불과하다는거야??"        

"옛날 애인과의 사랑에 실패해서 나는 여태 계속 괴로워했었는데,         

그게 내가 특별하게 불행에 빠진게 아니었단 말이야?        
나의 고통은, 내가 특별하게 불행해져서 그런게 아니라,        
그저 마약투약받다가 중단당한 마약중독자의 고통처럼,        
<당연히 생길수밖에 없는 화학적 메커니즘에 의한 대뇌자극>이        
생긴 결과에 불과했단 말이야???"        

        

...... 이 부분에 대해서는,         
...... 뭐, 개인적으로 알아서 잘들 생각하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모르는게 약인것을 괜히 말했나?        

        

(참고로, 어느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이나 강한 마음, 넓은 마음으로        
 무장한 사람들은, 다들 위에 말한것 같은 시각의 생각을 한번 정도씩 해보았을        
 것이다. 거창하게 말하면 저게 바로 소위 "깨달음"의 기초적 형태다)        

"스펙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

 

“이력서의 줄만 채우는 ‘MOS 자격증’ 같은 것들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른 준비도 하기 바쁜데 굳이 MS 워드 자격증에 시간과 공을 들이는 게 아깝다. 요즘 대학생이라면 워드 쓸 정도의 역량은 이미 있다고 본다. 중구난방 인턴십도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하고자 하는 업무와 목표를 설정한 후 도전하라. 공모전도 마찬가지.

어떤 경험이든 자신의 목표에서 흩어져버리지 않도록 하라.

 업무에 부합하는 경험을 쌓는 것에 집중하라.”

LG 전자 인사팀 부장

 

“이력서를 꾸미기 좋은 ‘투 머치 공부’는 정말 서류상에서만 그 힘을 발휘한다.

현장 경험이 없는 페이퍼 인재형은 업무에서는 융통성과 순발력이 부족한 경우를 많이 보았다.”

 

 J.estina 홍보팀 차장

 

“단점까지 보여주는 진솔함”

“장점을 꾸밈없이 보여주는 것은 물론, 단점도 이렇게 극복하며 산다는 것을 보여줄 때 호감이 간다.

취업이 어렵다보니, 스터디 등으로 훈련이 잘되어 있는 지원자들이 워낙 많다.

문제는 회사 업무나 인간관계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 것이 아니라

면접만 넘기려는 임기응변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매 질문마다 답변을 청산유수처럼 줄줄 외우는 것이 느껴진다.

그러면 미리 예단하게 되고, 그 사람을 더 알고자 하는 호기심이 들지 않는다.

진솔하게 자신을 드러내라.”

KBS 팀장급 PD

 

“신입사원은 가장 밑에 있는 사람.”

“조직 내에서 신입사원은 가장 밑바닥인 셈이다.

하지만 요새 젊은이들은 한 번도 밑바닥을 경험한 적이 없다.

입사해서 그런 걸 못 견디는 경우도 있다.

취업 캠프라도 들어가서 비전을 세우고 와라. 아니면 이미 입사한 학교 선배들을 찾아다녀라.

포장마차에서 소주잔 기울이며, 아니면 커피라도 마시면서 회사 이야기도 들어보고, 취직에 대한 조언도 얻어라.

몇 개월이라도 학생이 아닌 사회인으로 살아본 사람은 시야가 다르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인사팀 과장

 

“전화는 친절하게 받을 것.”

“클라란스입니다”라고 면접 통보 전화를 했을 때 반가운 기색이라도 보여라.

정말 오고 싶어서 지원했다면 그 이름만으로도 반갑지 않을까.

뚱한 말투로 ‘네’ 하면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지원한 거 맞나’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전화로 실망한 지원자는 만나보면 더 실망하게 되더라.

전화를 받는 태도에서 무성의함이 느껴지는 지원자가 반 이상이다.

성심성의껏 응대해준 지원자에게 일단 호감이 간다.”

클라란스 홍보팀 과장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사람에게 끌린다”

“다각도로 면접을 보기 때문에 ‘긍정적인 척’ 하는 것은 금방 드러난다.

어려운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했을 때 표정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그룹 면접을 볼 때 타인에게 적대감을 보이거나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 경우도 있다.”

 크리니크 홍보실 부장

 

 

“서류를 아예 보지 않기 때문에 인상이 좋으면 거의 무조건 뽑는다.

생김새를 말하는 게 아니다. 밝은 모습이다.

메이저 리그에서 박찬호를 데려갔을 때도 몸이 좋아서 데려갔던 것이다.

기술은 나중에 익힐 수 있으니까. 이때까지 90%는 성공적이었다.”

 영화사 비단길 대표

 

 

“‘해보니까 아니더라’며 나가는 사람은 회사로서는 정말 큰 손실이다.”

“광고를 꾸준히 할 사람을 뽑는다.

 그 기준은, 학창 시절 동안 얼마나 광고에 관심을 기울였냐 하는 것.

광고는 동아리도 많고, 공모전도 많은 편이라 실제 업무 못지않게 도전하고 경험할 기회가 많다.

 그런 경력이 많다면 일단 이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열정을 가진 것으로 본다.”

모 광고회사 인사팀 부장

 

 

“전공 불문하고 공연계 쪽에 아르바이트를 포함하여 업무 경험이 있는지, 공연을 많이 접해보았는지를 본다.

또 공연 일도 점점 세분화되고 있기 때문에 인터뷰 시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지 묻게 된다.”

신시뮤지컬컴퍼니 마케팅 팀장

 

 

“각 전형 단계마다 전략을 새로 짜라.”

“인성 면접을 보며 같이 일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지원자가 있었다.

그런데 최종 면접에서는 그녀의 이미지 전략이 잘 먹히지 않았다.

인성 면접에서 했던 ‘긍정적이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이야기를 반복하더라.

실무진의 입장에서는 같이 일하면 좋을 ‘인성 좋고 성실한’ 지원자에게 호감이 가지만,

임원진은 회사의 실적을 올려줄 ‘능력 좋은’ 지원자에게 눈길이 가는 법.

전형 단계마다 다른 전략으로 공략했으면 좋았을 뻔했다.”

모 엔터테인먼트 그룹 인사팀장

 

“기본부터, 사소한 것부터 챙겨라.” “면접 시간을 잘 지킨 지원자. 정말 기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의외로 시간을 잘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정된 시간보다 10~15분 정도 일찍 도착하는 걸 선호하는 편. 무엇이든 여유 있게 처리할 것 같기 때문이다.”

 파크 하얏트 인사부 차장

 

 

“지원서는 서체나 글씨 크기, 정렬까지도 꼼꼼히 체크해서 깔끔한 상태로 제출하라.

간단한 기사 작성 업무도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문장 구성과 정확한 맞춤법은 곧 지원자의 역량이 된다.”

시슬리 마케팅부 과장

 


“우리 회사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회사에 대한 조사를 성실히 한 지원자는 몇 마디의 대화로도 바로 눈에 띈다.

취업만이 목표인지, 자사에 대한 애정이 있는지가 면접의 포인트.

조사가 미흡하다면 어설프게 아는 척하는 것보다 그냥 모른다고 인정하는 것이 훨씬 믿음이 간다.”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 실장

 

 

“회사에 대한 기본 정보 습득은 필수다.

미국 브랜드에 와서 ‘불어를 사용하고 싶다’는 지원 동기를 말하는 건 좀 너무 성의 없는 것 아닌가.”

 모 코스메틱 브랜드 홍보실 부장

 

 

“업무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덕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마감이 생명인 잡지에서 ‘여유’, ‘느긋함’ 등은 미덕이 아닐 수 있다.”

 모 시사지 편집위원

 

“역량에 플러스를 해라.” “인턴이든 신입사원이든 우선은 팀을 서포트해줄 사람을 뽑는 것이니 너무 스펙이 화려하면 오히려 부담스럽다.

스펙 걱정 하지 말고, 면접에서 장점을 보여주어라. 

영문 프레스 파일을 우리말로 번역하라는 테스트 과정이 있었다.

 대부분 직역만 하는데 어떤 지원자는 매체에 맞게 홍보 문구를 새로 뽑았다. 결국 그녀를 선택했다.”

 외국계 제약 회사 홍보실 과장


大기업 인사담당자가 말해주는 취업노하우
우리가 슬럼프나 좌절에 빠져있다고 했을 때 그것은 외부가 아닌 내부의 문제를 뜻한다.
말하자면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해서 그 자체로 우울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노력하면 이룰 수 있었는데 노력하지 않았다'는 죄책감 때문에 우리는 좌절하는 것이다.
나는 이에 대해 '장애인 되기'는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장애인은 핸디캡을 앉고 살아있다는 자체만으로 하나의 노력이고 위대한 일이므로 자기 자신의 의지박약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될 것이다.
연봉에 맞는 차를 골라 달라는 글에는 두가지가 공통점으로 달라 붙습니다.
나이가 젊다.

미혼이다.

즉 소비가 적다를 강조 할려고 이런 이야길 붙이죠.



'전 29이고요. 연봉 5000이고요. 결혼할 생각도 없고 애인도 없습니다. 집도 부모님에게 얹혀 살고 차도 없습니다.'

즉 이렇게 말이죠.

나이가 좀 많아지면 결혼 부터 하라고 할테니...^^

여기에 이렇게 더 적으면 금상 첨화겠군요.

'친구도 없고 술도 못 마시고 취미생활도 없어 퇴근 하면 바로 집에 와서 쳐박힙니다.'



이런 사람은 일년에 천만원 지출도 안 할 테니 4000만원 여유가 되는 조건이군요.

결혼 전까진 말이죠.



이런 사람이 없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기업 연구소에 박사 입사 했다면 1년 후 과장급 나오니 4900은 나오겠죠.

공부 잘 하는 넘은 군대도 안 가고 졸업전 회사에서 데려가니 박사 공부까지 더 한다고 해도 입사도 비슷합니다.

제가 쏘나타 카달로그 쪼물딱 거릴때 IMF 할판이긴 했어도 기업 연구소 간 넘이 엘란을 떡 하니 끌고 왔었으니까요.

지금 물가로 말하면 당시 엘란은 2인승 베라크루즈 오픈카 인셈이었습니다.





지금의 중형차는 국민차지만 그땐 정말 중.형.차.였습니다.^^



저 녀석이 부럽긴 했으나 그 당시 초봉 1800 (지금으로 말하면 3000수준)에 쏘나타 1300 (지금 물가론 NF 2000짜리) 카달로그를 만지고 있으면 마냥 행복 했습니다.

물가는 사회를 비추는데 보통 대기업 2/3 초봉하면 중형차 기본급 오토 하나 나옵니다.

아르바이트로 월 45만원 짜리 뛰면서 공부 하다가 사회에 나가서 몇배를 만지니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했었죠.

총각때니 지출도 별로 없었고 또 차살려고 착실하게 돈을 모으던 중이었는데 흰색 구형 누비라 스패건 1.8이 나오자마자 눈에 딱 박혀서 구입해서 타고 다녔죠.




이땐 세상에서 부러울께 없었는데...



흰색 스패건 1.8에 슬라이딩 선루프 옵션까지 다한 오토만 빠진 풀 옵션 차였는데 새차로 받던 기억이 나는 군요.

와이프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와이프 처음 만났을때도 이렇지 않았습니다.^^;;;

그땐 외제차도 강남에 보기 드문 시절이고 길바닥에 주로 다니는 차종이 엑셀, 엑센트, 엘란트라였고 간간히 아반떼가 보이던 시절 입니다.

신차 처음으로 나온 것을 끌고 다닐때 주변의 시선을 받는 느낌이란...^^



저 차는...지지대까지 먹어서 본넷까지 갈고 앞쪽 양쪽 휀더 다 교체 했었고...문짝 세짝 교체 했었고 뒷쪽 휀더도 판금 했었으니...그 상태에 인기없는 스패건 1.8 수동이라...중고차로 팔기도 그래서 신입 직원 운전 연습용으로 시집가버렸죠.

이 직원도 얼마 안 있어 다른차 사면서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아아...나의 첫차 추억이여...ㅠㅠ

첫사랑 만큼이나 밤잠 설치게 설레게 했던 녀석인데 어디에서 뭘 할지...

설마 지금 어디에선가 납작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_-;





누구나 젊고 미혼에 첫 월급 받고 좋아 하던 시절이 있습니다.

중고차로 샀건 새차로 샀건 첫차에 대한 추억이 있죠.

그러나...

지금 연봉에 맞는 차 이야기 하는 사람들 보단 연장자로써 이제 부터 하나 적어 봅니다.





총각때야 돈이 넘쳐나는 느낌이 듭니다.

저도 사실 주체를 못 했습니다.

새차사고 친구들과 술마시고 단란주점도 가보고 여자 소개 받아서 데이트도 하고...

가끔 카드값이니 할부금이니 잠깐 쪼들린 달도 있어 지원 받은 적도 있지만 대부분 넘쳐 흐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4-5년 살고 나서 '결혼' 이라는 단어가 찾아 왔죠.



당장 살아야 할 집부터 찾아야 하더군요.

부모님이 지원해서 전세 가네 이런 상황과는 거리가 멀었으므로 우선 모아 둔 돈을 박박 긁어서 월세부터 시작 했습니다.

차를 또 바꾸니 데이트니 뭐니 펑펑 썼으니 통장에 잔고가 남아 있던게 이상했었죠.

그나마 결혼 해야 겠다고 생각 하고 그때부터 모은게 대부분이었습니다.



차 할부금에 월세에 생활비에 카드값에...돈을 언제 모으나 막막해지더군요.

그나마 아내가 시집올때 모아 둔 돈이 있었고 아내가 돈을 벌고 있으니 위안을 삼았지만 얼마 안 가서 애가 덜컥 생기고 아내도 직장을 그만 두었죠.

혼자 쓸땐 몰랐는데 셋이서 쓸려니 앞이 캄캄해 집니다.

거기에 전세로 빨리 가서 매달 내는 월세를 없애려니 삶이 빡빡 하죠.





게다가 씀씀이라는 것은 다 수입에 맞아 집니다.

1800을 받으면서 빡빡하게 살던 사람의 연봉이 점차 올라 4000을 받는다고 치면 2200씩 저축이 될까요?

이건 숫자 놀음입니다.

실제로는 500만원 저축 하기도 빡빡해 집니다.

집도 당연히 커져야 하고 먹는 것도 좀 더 쓰게 되고 애 장난감도 하나 더 사주게 되다 보니 2000을 받던 4000을 받던 6000을 받던 생활비라는 것은 항상 빡빡하게 사는 것이죠.



소문으로 들은 것이지만 모 사장 아들이 1년에 9억에서 12억 정도를 쓰는데 돈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한답니다.

이 이야길 듣고 월 1억인데 어떻게 쓰냐라고 했더니...

젊은 남직원 녀석은 '하루 330만원 꼴인데 단란 가면 되죠.' 이러지 않나...

젊은 여직원은 '요즘 옷 천만원 짜리 많은데 몇벌만 사도...' 이러더군요.

뭐 하긴 20대에 페라리 이런거 타는거 보면...모자란다고 할 수도 있겠구나 합니다만...-_-;




집 몇채 가격이라는 차들이 집한채 가격이 되었군요. 씁쓸한...-_-;



이렇게 씀씀이란 자신의 수입에 딱 맞춰 생활하는게 인간 입니다.

연봉 5000대인 과장님급에선 생활이 여유롭다고 이야기 하겠습니까?

차장님은 과장님 보고 또 이러더군요.

'나도 자네 처럼 애들이 중학생이었으면 좋겠다. 고등학생 되면...에효...'

어느 한분 여유롭다고 외칠 수가 없죠.





또 여기에 연봉이 4000이 넘어 가면 엄청난 압력을 알게 모르게 느껴집니다.

사무직들은 이 시기가 오면 생산직이 부러워 집니다.

당연히 회사로써는 이윤이 남아야 하는 장사이므로 4000을 주면 회사에 그 이상을 벌어다 줘야 합니다.

당장 내 책상 자리값 부터 들어 가니까요.

게다가 효율의 문제에서도 2000만원 받는 사람 두배의 일을 4000받는 사람이 못 한다면 떠나야죠.



단순한 보고서 하나에도 기교가 들어 가야 하니 젊었을때 왜 이리 일이 많아 하면서 어거지로 쓰던 시기와는 달라 집니다.

과장 진급이냐 아니면 여기서 끝나야 하나...그러고 나면 앞으로 뭘 해야 하나...생각이 복잡해 지는 시기죠.

사관학교 간 넘이 소령 소령...노래 부르듯...이쪽에선 과장 자리 부터는 털려져 나가느냐 붙어 있냐의 싸움이 됩니다.



회사같이 짠 곳에서 그 만큼 돈을 준다면 그 만큼의 댓가를 요구해서 주는 것이죠.

한번 입사해서 평생 직장으로 과장이 안 된다면 만년 대리로...차장이 안된다면 만년 과장으로 연차 먹어 가면서 사는게 아니죠.

초봉이 쎄니 국내에서 내노라 하는 젊은이들이 모이고 여기서 옥석을 가려 내고 잡석은 버립니다.

대리까지야 모두가 다 잡석입니다.



초반에야 공부만 잘 하는 애들이 들어 옵니다만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능력이라는게 나옵니다.

공부를 잘 했다고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공부 못 했다고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죠.

회사내에서 학벌이니 어느 라인이니 이런게 좌우 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능력을 발휘해서 올라 갔을때 이야기고 대리급에선 계급장(학벌) 떼고 한판 싸움이 붙어 집니다.

무조건 평가는 저 녀석 일 잘하냐 못 하냐로 나눠 집니다.





20대 경력 2-3년차는 의욕은 많으시겠지만 자신이 능력이 있나 없나도 현재 판단이 안 되실 겁니다.

죽도 만지던 2-3년차 지나서 7-8년차 가야 목검승부를 하게 됩니다.

이기고 지는 사람이 나오고 지는 사람들 중에선 목검에 맞아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죠.

10년차쯤 되면 슬슬 진검도 가끔 만져 보게 됩니다.

진검승부를 할때면 총도 만져 보게 되겠죠.

사장급이 가면 핵싸움(같은 파 우르르...)이라는 농담을 합니다만...^^



연봉이 고액이라면 그 만큼 싸움은 치열한 곳입니다.

왜냐면 그 돈 주고는 능력 있는 사람 누구든 데려다 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죠.

더구나 젊은 분들이라면 자신의 능력을 사회에서 어떻게 판단 하고 있는지 감을 못 잡으실 겁니다.

위에 말했던 엘란을 샀던 그 친구도 초봉 3000(지금 물가로는 5000수준)을 받았으나 9년차에 짤려서 받던 연봉의 절반인 3500만원 받으면서 중소기업 연구실에 경력사원으로 들어 갔으니까요.

하루 하루가 치열해지게 됩니다.

당연히 자기 주변에 대해서 리스트 안 만들어 다니는 사람 없죠.





직장 이야긴 그만하고 생활에 대한 이야기 한번 해보죠.

제가 처음 초봉 받았을때와 지금 물가는 다르니 초봉 받았던 시절 보단 지금이 두배 이상 법니다.

물론 지금 신입하고는 1200만원 차이 밖에는 나지 않죠.

8-900차이나는 3-4년차 애덜 보단 그 댓가 이상은 일한다고 생각 합니다만 7-8년차 애들 보단 돈차이가 당연히 3-400으로 더 적어지긴 했습니다만 일에 대해선 이 녀석들 보다 자신있게 더 잘한다고 이야기 하긴 그렇습니다.

주변 동기들이 다들 배들도 나오고 머리숱도 적어지고...7-8년차 애덜은 아직은 싱싱한데 밀리는 느낌이 다소 들때도 있죠.^^



돈이 두배 이상으로 늘어나긴 했으나 생활이라...

집은 18평 아파트에서 24평 지나 30평대에서 빙빙 돌고 있습니다.

그런데...18평 방2 짜리에서 둘이서 생활 하던 때 보다 분명 방이 3에 집이 더 커지긴 했습니다만...안방 빼고 방 하난 애가 차지하고 있고 방 하나는 장난감이니 옷이니 잔뜩 집어 넣은 창고 입니다.

18평에 애가 없을때나 24평에 애가 기어 다닐때나 34평에 애가 커졌을때나 별반 차이가 없게 느껴집니다.

(솔찍히 18평에 둘이서 살때가 제일 넓었던 느낌이...)




애 없을때 18평에서 누울자리도 많더니만 마루를 장악한 장난감에 쇼파외엔...-_-;



월세에서 변두리 전세로 낑낑거리고 어느 정도 변두리 떠나서 중심지로 이동해서 올해 중순에 겨우 아파트 분양 받아 입주 했습니다만 월세 살던때 보다 더 끔찍한 돈을 내고 있습니다.

대출 받은거 이자만 내는데도 거의 50만원 정도 들어 갑니다.

신혼 살림때 월세 25만원에 두배는 깨지는 셈이 되었군요.-_-;

피가 5000이 붙었다지만 팔때 아니곤 제가 만지는 돈도 아니고 단지 전세 살다가 내 집 샀는데 왜 월세로 다시 온 기분이 들까 하는 생각만 납니다.

관리비에 뭐에 집 하나가 75만원돈 잡아 먹고 있죠.



여기에 자동차 절반을 할부로 끊었으니 이 녀석도 월 40만원 할부금이 나가죠. 할부가 끝나는 3년차에 차를 다시 팔면 절반 값 밖에 못 받으니 이것은 월 40만원씩 쓰는 셈이 됩니다.

집은 오르기라도 하지 이건 그냥 나가는 돈이죠.-_-;

여기에 기름값, 보험료, 세금...

이 녀석도 집만큼 잡아 먹죠.

여기에 애도 이 만큼 잡아 먹고 있습니다.ㅡㅡ;

이러고 생활비 주니 아내가 매번 돈이 없다는 이야길 하죠.



처음 월에 150 받다가 200으로 조금 있다가 인상 되었을때는 참 여유로웠는데 지금은 300이 넘어 가는데도 빡빡한 인생이 되었죠.

결혼할때의 월급 보다 130만원 정도 올랐는데 주민등록증 떼어 보면 두명이 밑으로 붙어 있어서 혼자(차까지 둘이 쓰다...) 쓰다 셋이서 써야(차까지 넷이서 써야...) 하니 사실 지금 차부터 팔아야 한다는 아내 말도 맞긴 맞습니다.

전세 살다가 대출 이자 내야 하니 지금 차를 중고로 팔고 할부금 정리 한 후 EF 중고 사면 딱 맞긴 하더군요.

허나...그게 마음대로 됩니까?





게다가 애가 초등학교 들어 갈때까지 아내는 어디 어디로 이사 가야 한다지만 거기 아파트 가격은 숨통이 죄일 정도의 가격입니다.

젊었을때는 페라리가 국내 수입하면 3억이니 4억이니 이런 이야기 하면서 참 꿈 같은 이야기다 했지만 지금은 엉덩이에 이 비슷한건 깔고 앉고 있습니다.

그나마 평당 1200짜리에 앉아 있는 이유도 3년전에 분양 받았으니 4억(분양가 평당 천에 3억 5천) 이렇지 요즘 분양가가 평당 1500-1700입니다.

같은 동네에 같은 평수라도 요즘꺼는 5억 넘게 분양 하고 있죠.

아내가 말한 동네는 제가 사는 집에 가야르도 하나 얹어 줘야 갑니다.-_-;




이런게 요즘 뉘집 가격이 되었습니다. 



애가 초등학교 갈때까지는 비슷하니 중학교 갈때 옮기자고 했지만 과연 애가 초등학교 졸업 전까지 지금 회사에 남아 있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회사에서 7년 더 버틸 자신이 없습니다.

과연 마흔까지 버틸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도 자신이 없을 정도이고...

과장 진급은 될련지 해도...자신이 없죠.

나가라면 나가야 하니까요.



협력업체 갔다가 헤어질때 악수 하면서 '저 쫓겨 나면 잘 좀 부탁 드립니다.' 하고 인사 하게 되죠.

물론 말이야 '아이고 오신다면야...저희야 환영입니다.' 지만...정작 쫓겨 나서 찾아 가면 이빨 빠진 개 매달아 놓고 안 두들겨 패는게 다행이겠죠.

뭐 젊은 분들이야 이렇게 까지 하실 필요는 없지만...^^

젊은 분들은 지금 돈 있다고 주체 못 하겠다고 하지 마시고 집 장만 부터 고려하셔야 겠죠.

저 총각때의 집과 지금의 집은 차원이 다릅니다.



솔찍하게 까놓고 이야기 해서...

순수하게 월급만으로 30대 중반에 집 샀다?

이런건 요즘 서울에선 힘듭니다.

요즘 은행 담보대출 이율 4.8% 정도 되는데 제가 대출 받은 금액이 얼마 정도 되는지 계산 나올 겁니다.

자 지금까지 긴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 연봉 얼마 얼마 받는다고 봅시다.

결혼하고 애 낳고 그 연봉 중에 얼마 저금할 자신 있습니까?



저로 한번 계산을 해보죠.

예전엔 물가 때문에 2000 받았고 지금은 4000 좀 넘으니 평균 계산하면 3000만원이라는 돈이 나옵니다.

10년 따졌을때 3억입니다.

10년 동안 아예 안 써도 서울에 있는 30평대 새 아파트 못 삽니다.

IMF 때 김대중 정부에서 그동안 묶여 있던 원가 연동제를 건설경기 부양한다면서 풀어 버렸고 IMF 이전과 이후의 집값은 천지 차이 입니다.



물론 아파트 가격이 사기만 하면 무조건 오르니 마구 지어 댔었고 건설경기로 나라가 먹고 살았던 측면은 부정할 순 없습니다만...이후 폐해는 말도 아니죠.

사체 끌어다가 카드빚 매꾼 역활 밖에 되지 않습니다.

외국계 투자회사 그때 외화 조금 지원하고 나서 우리나라에서 뜯어 가는 것 보십시오.

그 당시 좋은 회사들도 마구 헐값에 팔아 외화 벌이 했습니다.



지금 이 동네만 해도 IMF 이전에 7천 분양 하던 아파트들이 지금은 3-4억 호가 합니다.

연봉은 따져 보면 옛날 초봉 2000에 비해 요즘 3000이면 50% 인상이지만 아파트 가격은 물가상승율이니 연봉이니 다 뛰어 넘습니다.

더구나 저때는 은행에서 80%까지도 대출 되던 시기 였습니다.

지금 머리나쁜 대통령이 또 한명 생겨서 공급 부족으로 아파트 가격이 더 장난 아니게 되었습니다.




외제차도 별로 없을때의 엘란은 정말 꿈이었습니다만...



젊었을때는 연봉 받는게 모든 것이 될 수 있습니다만...10년이 지나면 달라 집니다.

친구들 중에서 연봉 1300부터 연봉 3000만원까지 그 시절 달랐던 적이 있었죠.

이러니 지방 생산직 가는 친구와 엘란 타면서 폼나게 사는 인생이 차이가 나게 보였지만 지금은 제가 볼땐 역전 되었습니다.

1300 받던 친구는 지방으로 가면서 다행이 비싼 집값을 피해서 아파트 장만 하고 현재는 천안으로 이사 했지만 그 전에 살던 수원 영통 아파트를 3억정도에 팔았었고 연봉 3500만원을 받는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때 당시 3000 받았던 친구는 지금 중소기업 연구소로 옮겨서 연봉 3500에 대출금 6천 포함해서 1억 5천짜리 전세 삽니다.



제 동기들만 봐도 10년차 이상이 되면 이렇게 자산을 어떻게 재테크 했냐에 따라 5천 전세 사는 사람 부터 분당에 입성하여 39평 사는 사람까지 달라 집니다.

사실 이 시기가 오면 연봉은 크게 좌우를 안 합니다.

왜냐면 2500을 받던 5000을 받던 다 삶이 거기에 맞춰서 살아 가게 됩니다.

2500 받으면서 애 둘 낳아서 버둥거리고 다 살게 되어 있고 5000 받아서 애 하난데도 그 넘도 똑같이 버둥거리면서 삽니다.

EF 중고로 800주고 산 넘은 차안에서 서서 가고 3000주고 TG 산 넘은 차 안에서 누워서 운전합니까?

다 거기서 거기인 셈이죠.

이렇게 다 맞춰 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제 부터의 평가는 연봉이 아니죠.

직장에 과연 언제까지 살아 남느냐...노후엔 어떻게 먹고 사냐...자산은 얼마나...애는 공부 잘 하냐 못 하냐...과연 몇세까지 멀쩡하게 살다 가느냐...마누라랑 금술은 좋냐 안 좋냐...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학교 하나 들어 간 걸로 인생이 결정 되고 끝나는 거라면 얼마나 삶이 허무합니까?

회사 입사 하나로 인생이 결정 나는 것도 아닙니다.

삶은 아직도 계속 되고 있죠.





제 남은 바램은 직장에서 오래 살아 남으면서 연봉 얼마 받기? 이런게 아닙니다.

우선 자식 녀석이 공부를 좀 잘했으면 하는 바램과...

그 녀석 장가갈때까지 연봉 1000만원 일이 되더라도 일을 계속 하고 있는 바램과...

와이프에게 이혼 안 당하고 황혼까지 살 바램과...

자식 넘 장가 갈때 대출 받아 전세금 얼마 보태 줄 수 있을 정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퇴직금과 아파트 역 모기지론으로 남은 인생 편안하게 마감할때까지 손 안 벌리고 사는 바램입니다.

20대들아, 우리나라 미래는 필리핀이다.


지금이 딱 과도기다. 지금처럼 아무리 돈을 투자해서 공부하고, 노력해도, 제대로된 곳에 취직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걸 알면서도, 미친듯이 자기계발을 위해 돈을 투자하는 시기는 앞으로는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지금은 좆서민이라도, 빚을 내서라도, 어떻게든 스펙 올리겠다고 수백만원의 돈을 투자해서 과외하고, 학원 다니고,        
 
어학연수까지 갔다오고, 별ㅈㄹ을 다 하지? 하지만, 이게 다 무의미한 짓이란 걸 하나 둘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        
     
그 다음부턴, 어차피 노력해도 안 된다.. 라는 생각이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애초 출발선에 가지고 있는 현금이 없으면 어차피 안된다.. 라는 생각이 지배하기 시작한다는 거다.
        
그리고 그 가속도는 급격히 증가할거다. 그때부턴 모든 보통 사람의 삶이 도박판이 된다.


사람들은 자본주의 사회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상위 1%가 되지 않으면 결국 '노예'일 뿐이란 걸 자각한다.


"나는 공장에서 기계처럼 일하는게 행복해 ^^ 나는 우리기업이 좋아^^" 라고 자위하는 그 마음 조차도 자본을 가진 측에서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먹어^^ (노가다나 평생 열심히 하며 아랫층에서 나를 위해 일해^^)" 라고 세뇌시킨 걸 깨달은거지..


그리고 시크릿등의 자기계발서를 통해 상상하고 원하면 모두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서


자기는 절대 노예들이 하는 노동을 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상위 1%가 될거라 상상하고 믿는다..


그렇게 자발적 니트족이 되고, 매주 로또를 사면서 자기가 부자가 되는 상상을 한다..


이게 현재 흐름이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사회는 혼란스러워 진다..


노예들은 노예들이 있는 위치에 있어야 사회가 안정되게 유지되는데


노예들이 '더이상 난 노예짓 안할거야' 하면서 여기저기 하급 직업에서 그만둔다...

그리고 노동력을 제공해야 할 노예들이 하급 노동을 거부하고 있다..


지금 고위층에서 대학 나온 애들 눈높이가 높아서 청년실업률이 높다는 것도


돌려서 말한 것이지 실제로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노예신분인 니들이 어디서 겉멋만 들어서


높은층에 오려고 하느냐.. 니 꼬라지를 알라.. 노예들은 노예들의 일터로 가서 일을 해라" 라는 의미다...


근데 지금 분위기와 모든 통계를 다 봐도.. 애들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1% 이외는 모두가 노예라는 걸


분명히 자각하고 있다.. 우선 지금 대부분 하급 직업엔 아예 가려고 하지를 않는다.. 노예인 것을 아니까..


그리고 예전 같았으면 자신이 취업이 안되는게 "아 내가 노력을 안해서 그래" 라면서


자책을 하고 그게 심해지면 못견뎌 자살하는 스토리 였다면 이제는


"내가 발버둥 쳐도 넘어갈 수 없는 엄청난 벽이 있다" 라는걸 인식하고 예상치 못한 대응을 하기 시작했다..


그건 바로 노동을 죽어라 해서 노동력을 제공해줘야 할 세대가


노동을 하지 않고 스스로 니트족이 되는 경우가 그 예다..

그리고 애를 낳지 않는다.. 애를 낳아줘야 그 노예들의 애들도 또 노예가 되어

기득권층이 늙었을 때 자신은 자본을 대주고 편하게 노동력을 제공받고 살텐데

도무지 애를 낳지 않아서 경제구조 자체가 무너질 지경이다..

"잉여 인생, 나로서 충분하다. 내 선에서 끝낸다. 자식까지 고통을 줄 순 없다.."

"아직 로또가 안됐으니.. 로또 되면 낳아야지 ^^"라고

나쁜 의미든 좋은 의미든 출산을 거부하고 있으며, 

인간의 종족 번식 본능까지 스스로 죽여버리는 놀라운 상황인거다..


이 예상치 못한 대응 방식은 노동력을 제공받아야할 기득권층을 당황하게 하고 있는데


이 니트족은 시크릿류의 자기계발서와 절묘하게 맞물리며


노력하지 않아도 심상화 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며 매일 명상한다며


자발적으로 백수가 된 사람들 반과 (로또가 되는 그날까지 기다린다 계속..)


노력을 해도해도 안되니까 그냥 포기해 버린 사람들 반이다..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매일 적대감으로 세상을 돌아다니거나 아님


실제론 빈곤층에 가까우나 마음만은 재벌2세라며 심상화만 매일 하면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노는 경제 분야 그 어느 소속에도 끼지 않는 니트족들...


이러니 당연히 사회는 혼란스러워 진다..


상위 1%의 기득권을 가진 자는 그래서 그들과 접촉하는 걸 매우 꺼린다..


그리고 혹시라도 그 기득권에서 자신이 떨어져 내려올까봐 그것을 몹시두려워 한다..


따라서 이제 리스크가 큰 투자행위는 중단한다.. 정기예금에 돈 넣어두고 이자 받아먹으며 살거다 이제..


그리고 잉여자금으로 브랜드 아파트를 사고 그들만의 성벽을 쌓아 외부 시민과의 접촉을 차단한다..


그들만의 자식들이 모인 학교에 애를 보낸다.. .끼리끼리 논다는 거지...

우리 자식들을 임대 아파트 사는 애들, 빈곤 주택가에 사는 애들과 어울리게 할 수 없다..


그런 생각이 만들어 낸 도시가 서울 강남, 대구 수성구, 부산 센텀시티다...


너도 나도 저기 가려고 가격도 엄청 비싸졌다.. 근데


앞으로 저런 도시들의 부동산 가격도 많이 내려갈거다.. 왜?.. 일단 이제는 현금이 먼저인 시대가 됐다...


따라서 리스크가 큰 곳에 자금을 놔두지 않을거다 이제..


현금이 최고니까.. 따라서 저런 부동산은 잉여현금으로 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자금력이 되는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앞으로 계속 고급 부동산을 팔아 현금화 할거다...


당장 내일이 두려운 시대에 눈에 보이지 않는 불과 32평~62평의 장부가치에 모든 걸 걸고 살 수는 없다는 거다..

주식? 당연히 하락한다..


이제 주식도 폭탄 돌리기다..


전체적으로 파이가 커지는게 아니라 어떤 종목이 오르고 빠지고 어떤 종목이 오르고 빠지고


한정된 자금으로 폭탄 돌리기 하는 거다...

은행 예금? 이젠 일반 은행에도 안넣을 거다..

왜? 망할까 두렵거든.. 무조건 안전 지향이다 이제..

그래서 우체국 예금에 넣는다..

일본 정부가 너도 나도 온 국민이 우체국에만 예금을 넣으니까

우체국을 아예 민영화 시켜버려듯이 한국도 분명 그 날이 올거다..
    
하위권에 있는 사람들은 서서히.. 그리고 나중엔 급격히 무기력증에 빠지게 된다.. 왜?


로또.. 매주 사도 안되니까... 극소수만 되니까.. (이건 공부 및 각종 시험과 고시도 마찬가지다.)


주식.. 각종 편의점 알바, 피시방 알바, 서빙, 백화점 감정노동 알바 등 해서 목돈 모아서 해봤자 개미는 무조건 지는 게임이다..


결국 평생 일하는 노예 워킹푸어 밖에 안되니까 결국 자본을 가진 상위층이 되려고


이쁜 여자와 남자는 유흥업에 뛰어든다..


뛸 외모가 안되는 남녀들은 끝까지 잉여로 남아 시크릿류의 상상만 하며 니트족으로 산다....


그리고 일부는 끝까지 공부하면 이뤄질 수 있다며 죽어라 공부하지만 관문이 지극히 좁은 제로섬 게임에서 역시


극소수만 그곳을 통과하고 나머지는 계속 누적 적체되면서 사회에 대한 불만, 자괴감이 증가한다..  공부나 로또나 똑같다...


로또와 달리 공부는 노력하면 다 될거라 생각하지만 이미 구조적으로 확률적으로 현저히 불리한 게임기 속에 자신이 들어가 있다...


이렇게 되면 중산층이 모두 몰락한다.. 극심한 빈부격차 국가가 되버리는 거다..


워낙 소수의 사람들만 기득권을 유지하다 보니 유흥업도 소수의 1%룸만 호황하고 나머지는 몰락한다.....


다수의 고객인 재벌 흉내내며 허세부리는 중산층 남자들이 그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기 시작하는거지..         
    
그 다음부턴 뻔하지. 이제 여자들은, 어떻게든 돈 많은 선진국 사람들과 결혼하기 위해 혈안이 될거고..        
     
유흥업의 주고객은 외국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남자들은 그냥 ㅄ 취급 받기 시작하는거고..           
 
이게 필리핀의 현 모습이자 우리나라의 미래다.....


지금은 과도기다..


돈 있는 부자들은 지금 집, 주식 팔아 현금 장전하고... 

없는 애들은 어떤 식으로든 로또 1등이라도 빨리 되려고 개발악중이다...


자신만은 반드시 예외가 되려고 계속 발악중인거지.....


지금은 남 신경 쓸 겨를 없이 자기가 먼저 예외의 고지를 밟는게 중요하니까..


어떻게든 나라도 먼저 탈출해서 남이 망하는 걸 산 정상에서 내려봐야 하니까...
 
그리고, 명문대 지방대 안가리고, 하나둘 문닫기 시작할거다.


실감이 안나나? 명문대도 망한다니까?..


망한다.. 서서히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망한다..


70년대에 부산대 하면 알아줬으나 지금 부산대 하면 누가 알아주나?..


이런 식으로 서서히 sky의 위상이 급격히 하락한다... 아니 이미 벌써 하락중이다..

중고생 자녀를 가진 강남 부자들 중에 현재 서울대 보내려고 애 교육 시키는 집 없다...


그럼 그 학력허세의 주인은 누가 차지하느냐? 역시 막강한 현금력을 보유한 미국 유학파 최상위층이다...
 
이제 돈 없는 애들은 허무함에 빠져 대학도 가봤자 뭐하냐 하는 심정으로 안간다...

어차피 죽어라 공부해도 로또급 확률로 고급 노예가 되거나 아님 아예 백수가 되거나

아님 고급노예가 되어도 몇년안에 쓰이다 버림 받으니 이래나 저래나 답이 안나오는 거다..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더이상 교육권력에 놀아나지 않는 거부 운동까지


최악의 상황 떄 발생할 수 있다.. 사회통제 매트릭스 시스템에서 탈출하려는 마지막 발악인거지...

하지만 슬프게도 그 거부할 수 있는 당당함 조차도 집에 돈이 있을 때만 가능한 얘기다..

대부분 겁먹고 할 수 없지.. 그러니 다시 어쩔 수 없이 골방으로 들어가는거다..

근데 이게 시간이 흘러 점점 더 심해질 경우에 애들이 언제까지고 거기 있을까? 하는 의문은 한번 쯤


생각해봐야 한다..


애들이 죄다 골방에 틀어박혀서 고시 준비하고 대학 준비하고 그래야 시위도 안하고 하는데


이게 이제 유지가 안될수도 있다는 거다.. 다 허무함에 빠져버리면...


그럼 허무함에 빠지지 않고 그래도 먹고 살아보려는 애들은 

대학도 안가려 하고 대체 뭘 하느냐?


그 애들은 수능 준비 대신에 10대들부터 9급, 순경, 소방, 교도관 준비한다고 난리가 날거다...


어차피 성공 못할거면 한달 벌어 한달 밥값, 똥닦는 휴지값이라도 벌자는 심정으로 공무원 할거다...


지금은 상상도 못할 서울대 출신 9급 공무원도 수두룩 할거다..

 

70년대에 부산대 출신 9급 공무원 상상이나 했나? 지금 부산대 출신 9급 널리고 널렸다..


그리고 그걸 하면서 여전히 마음은 시크릿류의 상상을 하며 살거다... 그리고 공무원이 못된


대다수의 사람들은 영원히 스크릿류의 희망고문 당하며 살다 죽거나


음식점 서빙이나 편의점이나 마트나 백화점 등.. 즉 자본을 이미 가지고 있는 자들의 노예가 되어 평생 살거나


사회부적응자로 자살하거나 

혹은 연대하여 어떤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수도 있다...


최악의 상황은 제일 마지막인거고..


대안? 전체적인 대안은 없다.. 지옥길은 이미 열렸다.. 


하지만 개인적 대안은 있다.. 부모 자산이 많던지 로또가 되는거다.. 로또 되서 현금 가지고 있으면 문제 없다..


결국 혼자서 높은 성을 쌓고(많은 현금, 고급아파트)


외부 잉여와의 접촉을 막고 빨리 탈출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는 거다..


나라 GDP가 올라갔다고 니 인생이 바뀌는 건 하나도 없다..


누군가 올림픽서 금메달 땄다고 역시 니 인생이 바뀌는 건 하나도 없다..


김연아가 금메달 따면 김연아와 광고 맺은 대기업에 호재지 니들 인생에 호재는 하나도 없다..


뉴스에서 보는 온갖 호재 소식들이 사실 너와는 아무 관련도 없고,


뉴스에서 보는 온갖 사건사고 소식들이 사실 너와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


김길태 같은 범죄의 대다수가 저소득 주택 빈곤층에서 일어난다는 거..


사회에 불만을 가진 고시원 방화 살인 사건.. 각종 원룸, 오피스텔 강도 강간 사건 등...


결국 기술의 진보와 사회의 발전과 경제적 발전은 앞으로 점점 더 1%가 독점하고


범죄의 노출 등 위험한 것은 탈출하지 못한 정글에 있는 나머지가 모두 감당한다...


지금은 과도기라는거.. 변화는 서서히.. 하지만 냉혹하게.. 다가올거다..

니들은 지금 변화의 중심 한가운데 서있는거다.. 특히 20대들은...


깝깝하지?..


끝..

퍼온 글입니다. 

출처는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lecture&wr_id=55579

--------------------------------------------------------------------------------------------



아직도 심심치않게 자게에서 한비야씨에 관련된 글이 언급되네요... 제가 예전에 써놓은 글을, 여자친구분들이 배낭여행 가실때 한비야 따라하지 말라고 보여주시는 분들이 있어 놀랐습니다.



문제는 아주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내용을 지적해주시지 않으면, 대부분 배낭여행을 모르는 한비야 팬분들은 반발하고 받아들이시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새롭게 알게된 내용등을 포함하여 한비야씨의 여행스타일과 진정성에 대해 몇가지 지적해보고 싶습니다. 배낭여행을 계획중인 여성분들에게 한비야씨 관련 설득을 할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한비야씨 글들의 진정성



한비야씨의 여행에세이집, "바람의 딸 지구 세바퀴반" 시리즈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혹은 의혹이 제기되는 문제들만 해도 다음과 같습니다.



1. 본인의 이름부터가 거짓

2. 무려 2명의 현지인 테러리스트와 사랑을 나눔

3. 중국견문록에서 호텔앞 군고구마 장수를 소개했는데, 완전한 허구임

4. 볼리비아 루레나바께 Bella Vista 호텔 에피소드건 미화

5. 외국어를 실제 구사하는지, 실제 가보고 쓴건지 의심스러운 일화들

6. 히치하이킹 관련 에피소드의 진정성

7. 기타 습관적 거짓말들



1. 책에서는 본명 "한비야"는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으로 날 비, 들 야자를 쓴다고 나와있으나, 실제로 한비야씨의 본명은 "한인순"이며 "한비야"라는 이름은 본인의 세례명인 Pia에서 따와 연예인처럼 스스로 개명한 이름입니다.


2. 1권 첫장과 4권 마지막에 무려 다른 2명의 현지인 테러리스트와 사랑을 나눴다고 한비야씨는 밝히고 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세상에 우연도 이런 우연이 존재하긴 힘들겠죠.) 실제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완전한 날조" / "삐끼한테 당한 것"이라는 두가지 시각이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의 현지인들은 보통 외국인 여성을 꼬실때 본인은 "의사" "변호사" 등 상류층 사람이라는 식으로 접근합니다. 그러니 "책을 팔기 위해 자극적인 에피소드를 날조"했거나, 만약 한비야씨 책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본인을 변호사이며 테러리스트라고 소개한 현지인 삐끼"에게 낚인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내용조차 "해외여행의 로맨스"로 포장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요? 외국경험이 없는 한국여성분들에게 환상 심어주기 딱 좋은 내용입니다.)

3. 한비야씨의 중국견문록의 무대는 북경의 한인촌인 "우다코"입니다. 책의 서문과 추천사, 에피소드등 여러곳에서 현지 호텔앞에서 군고구마를 팔던 소녀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 당시 우다코 현지에서는 어떤 호텔 앞에서도 상행위가 불가능했습니다. 즉, 흥미를 위해 완전히 날조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한비야씨와 비슷한 시기 현지에서 어학연수를 했던 주위의 중국어전공자 분들에게 여쭤보면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런 지어낸 내용들이 얼마나 더 많은지는 한비야씨 본인만이 알 것입니다.

4. 한비야씨가 볼리비아 루레나바께 현지에서 호텔을 하시는 한인 부부를 만났던 일화에서, 헤어지기 직전 사모님께서 방금 싼 따끈한 김밥을 건네주셔서 감동했다는 부분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한비야씨 다음으로 현지에 방문한 한국인여행자 J님이 관련된 건을 물어보니, 사모님은 "김밥을 건네줬다는 일은 사실이 아니다(없었던 일을 지어내서 책에 적은것)"이라고 말씀하셔서 엄청나게 실망했다고 합니다. (현지 한인 호텔은 Bella Vista라고 론리플래닛에도 소개가 되었을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5. 한비야씨는 스스로 5~6개국어를 한다고 밝히고 있는데, 실제로 외국어를 제대로 구사하기는 하는건지 의심스러운 내용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지금은 수정되었지만 예전판에서는 계속 "Guide"를 "가이더"라고 발음하고 있으며, 현지발음과 완전히 동떨어진 지명이 자주 소개됩니다. (예: 멕시코 Oaxaca"와하까/오아하까" -> 오악사까. 책속에는 현지인이 "오악사까를 위해 건배!"하는 식으로 말했다는 내용도 나옵니다. 중남미여행자들이 듣고 폭소를 터트리는 대목이죠.) 현지 언어의 읽기 쓰기가 불가능한 언어실력이라면, 가보지 않은 곳의 지명을 발음을 상상해서 쓰다가 틀렸고 관련 에피소드는 전부 창작이거나, 혹은 대필작가가 이름을 받아 옮겨적다가 실수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6. 한비야씨는 남미대륙의 3분의 1을 히치하이킹으로 이동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지를 직접 여행했고 스페인어권에서 4년간 체류한 글쓴이의 입장에서 보면 한비야씨의 에피소드가 이상한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등장하는 트럭기사의 이름은 모두 스페인어에 존재하는 이름이 아니거나 발음이 이상하며(예:Consuelo콘수엘로->콘살로, Sergio세르히오->세지오, Edgardo에드가르도->에르와르도. 보통 히치를 하게 되면 기사와 연락처를 주고 받는 것이 예의이며, 한비야씨 책에서도 이름/연락처를 받았다고 나와있습니다. 이름의 스펠링을 보고 책에 소개했으면 절대 저런 발음이 나올 수가 없겠죠. 모두 대충 지어낸 이름들이거나, 한비야씨 스페인어가 읽기/발음도 제대로 못하는 수준이거나 둘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유일하게 사진이 있는 트럭기사는 연락처를 교환하자고 적어놨음에도 불구하고 이름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 이름없는 트럭기사는 로사리오->부에노스아이레스 라는 루트로 돌아서 이동하는데 괜찮느냐고 해서 한비야씨가 동의하여 트럭에 탑승하는데, 뜬금없이 어떤 호수 앞에서 한비야씨를 내리게 하더니 다른 트럭을 섭외해줍니다. 한비야씨가 히치하이킹 스토리를 길게 지어내다가 헛점이 발생한 부분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 스페인어는 소리나는대로 읽고 쓰는 언어이며, 영어와 같은 알파벳을 사용하기 때문에 읽기 쓰기 소리내기는 정말 쉽습니다. 한비야씨가 기본적인 읽기 쓰기 사람이름 발음하기 조차 불가능한 스페인어 실력으로 여행을 했다면, 내용의 반이상은 지어냈거나 대필작가 혹은 스페인어 전공자의 도움을 받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7. 한비야씨의 평상시 발언중에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40kg 배낭을 메고 걸어서 여행" "2일에 1번 잔다" "1년에 100권의 책을 읽는다" ... 일일이 다 열거하기가 어렵군요. 완전군장 20kg의 무게를 아는 한국남자라면 "여성의 몸으로 40kg 배낭메고 걸어서 여행했다"는게 얼마나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인지 아실 것입니다. 2일에 한번 잘 정도로 바쁘면서 전세계 구호현장을 누비면서도 1년에 100권의 책을 읽는 인물... 이런 식으로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인물이라면 그의 저서나 발언등의 내용 대부분을 신뢰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 한비야씨 여행스타일의 문제



1. 국경 밀입국을 거리낌 없이 함(온두라스/캄보디아 등)

2. 군사작전이 실시중인 위험지구/출입금지 구역마다 들어가서 기념사진 촬영

3. 본인의 버섯(mushroom=마약) 체험담을 여행기에 소개

4. 히치하이킹과 현지인집 숙박을 매우 즐김

5. 만나는 현지인/외국인여행자마다 로맨스가 생김

6. 현지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성의식



1. 국경 밀입국은 어떤 여행자에게도 용납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실제 배낭여행시에는 어떠한 나라에서도 국경을 통과할때의 긴장감은 장난이 아니며, 한국대사관이 없는 곳에서 여권을 잃어버려 오도가도 못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하는 여행자들도 있고(이런 경우 인근국가의 한국대사관에서 도움을 주시는 것이 보통입니다), 국경에서 의사소통이 잘못되어 추방/체포/구금/구타를 당하는 여행자들도 있습니다. 만약 밀입국시 적발되면, 현지 한인/다른 여행자에게도 엄청난 민폐를 끼치게 되며, 심지어 외교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습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한비야씨가 길을 잘못 드는등 실수로 밀입국을 한게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했다는게 되겠습니다.) 실제 배낭여행을 해본 사람들은 한비야씨처럼 밀입국에 대해 저렇게 함부로 얘기하지 않으며, 해서도 안되는 일입니다.



2.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한비야씨는 군사작전이 실행중인 곳에서 사진을 찍다가 죽을뻔 하였다고 밝히고 있으며, 이런 내용을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백인 여행자가 한국에서 광주민주화운동 때 본인의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학살현장을 유유히 지나다니며 사진을 찍었다면? 혹은 야생동물 찾는다고 DMZ 비무장 지대를 철책 뚫고 들어가서 사진찍고 다닌다면? 상대쪽 입장에서 보면 한비야씨는 이와 같은 일들을 저지른 것입니다. 저렇게 금지된 위험구역을 본인의 호승심으로 가보고 그 내용을 자랑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개념이 없을 뿐인 것입니다. 샘물교회의 위험지구 선교행위나, 한비야씨의 위험지구 배낭여행이나, 그 귀결은 체포/납치/인질극/총살로 이어지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3. 한비야씨는 멕시코 여행시 "버섯먹고 영혼여행" 이라는 에피소드에서 본인의 버섯 체험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문중에도 "환각제"라는 사실을 밝히는데, 특정한 성분의 버섯(mushroom)은 마리화나, LSD, 코카인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마약으로 분류됩니다. 몇년전 해외여행시의 마리화나 체험담을 적었다가 구속된 블로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비야씨는 무려 200만부를 팔아치운 본인의 "청소년 권장도서"에서 스스로 마약체험담을 소개하고 있군요. (물론, 다른 이에게 하면 안된다는 경고 따위는 없습니다.)



4. 히치하이킹과 현지인 숙박은 대부분 "여행경비 절감"을 목적으로 합니다. 특히 개발도상국, 중남미-동남아-인도-아프리카 같은 위험한 여행지에서는 본인의 목숨을 내놓고 해야하는 것입니다. 또한 가난한 현지인집에 묵으면서 숙식을 제공받는 것은 대단한 민폐가 아닐 수 없으며(개발도상국 대도시를 벗어나면 한달 수입 30달러가 채 안되는 집이 허다하며, 심지어 직업이 없어 노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많은 배낭여행자들은 실제로 현지인집에 초대를 받아도 대단히 미안해하고 불편함을 느낍니다. 한비야씨의 방송에서 발언을 보면 대충 길 몰라서 헤매고 있으면 현지인들이 집으로 데려가서 재워준다고 하죠. 실제로 한비야씨처럼 여행하는 분들 보면 이런 식으로 쉽게 현지인집에서 무료 숙식제공을 받습니다), 선심쓰듯 큰 돈을 주고 나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그런 이후 "외국인은 쉽게 돈을 준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어, 많은 현지인들이 강도-삐끼-사기꾼화 될 수 있습니다. 웃기는 것은 배낭여행자들이 "본인은 학생이니 돈이 없다 깎아달라"와 같은 식으로 흥정을 시도하면, 현지인들은 "그래도 너는 여기까지 올 비행기표는 살 수 있었잖아. 우린 평생 일해서 모아도 비행기표 하나 살 수 없다고!"라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실제로 눈앞에서 저런 말을 들었던 적도 있습니다). 한비야씨는 히치하이킹시 강도나 성폭행 위험이 있다는 경고도 하지 않았고, 히치하이킹 에피소드의 제목은 무려 "경우에 따라 위험한 히치하이킹"입니다. 더더군다나, 이 에피소드들이 사실인지조차 확실하지 않습니다.



5. 개발도상국 여행지의 현지인들은 대부분 "외국인=돈"이라고 인식합니다. 여기에 여성여행자들이면 "성"이 추가됩니다.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이니, 어떻게든 꼬셔서 하룻밤 데리고 자보고, 잘되면 그 외국인 여성의 돈을 이용해서 호텔이나 식당 등을 차려서 팔자 고쳐보자는게 이들의 심리입니다(특히 중동이나 인도여행해본 분들이라면 아주 잘 아실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보는 여자에게 아름답다, 결혼하자며 엄청 들이대고 키스해달라는 식으로 접근을 합니다. 그런데 한비야씨는 가는 곳마다 이런 사람들에게 구강 kiss를 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심하게 말해 현지인 삐끼와 놀아난 것이라 볼 수도 있고, 이런 식의 여행태도는 후배 여성여행자들을 곤경에 빠뜨리게 됩니다(한국여자=쉽다 이런 공식으로 더 많은 현지인들이 try하게 됩니다). 더욱이 서양권 배낭여행자의 경우 여행중 하룻밤 상대를 찾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 가는데 마다 이런 이들과 로맨스가 생긴다는 것은 정상적인 보통의 한국여성이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외국인 여행자와 우연히 루트가 겹쳐 몇달씩 같이 여행하는 경우라면 모르겠으나, 보통 현지인과는 한곳에 아주 장기체류를 하지 않는 이상 썸씽이 생길 시간조차 없습니다. 한 여행지 체류를 길어야 일이주, 아무리 많아야 한달 정도 체류하는데 과연 현지인과 한비야씨가 말하는 불꽃같은 사랑에 빠지기에 충분할까요?)



6. 각 나라마다 문화와 풍습이 다르고 이런 부분은 존중되어야 마땅합니다. 사찰 안에 나시나 미니스커트 입고 들어가는 것은 예의가 아니듯이, 무슬림 사원 같은 곳에 치마나 반바지를 입고 들어가도 안될 것입니다. 남녀가 한방에 있다는 것은 전세계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성" 적인 문제가 야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비야씨 책에서 소개하는 에피소드 중에서 현지인을 방으로 들여서 마사지를 받았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마사지사가 엄한데를 만졌는데, 마사지를 잘해서 본인의 가슴도 만지게 해주고, "너 밤일 잘해?"라고 묻자 흥분한 마사지사가 이따 다시 오겠다고 하니 한비야씨는 깔깔거리며 이렇게 말합니다. "저 마사지사 정력도 약해 보이는데 뱀술이라도 먹고 오는 것 아냐?" (한비야씨 책에 소개된 내용이므로, 실제 저렇게 써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누군가 한비야씨를 따라 마사지사(혹은 그에 준하는 일반현지인)을 방에 들였다면, 성폭행 등을 당할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은 누구라도 상상할 수 있는 일입니다. (현지인이 성추행하려고 여성여행자의 몸을 더듬는데 "너 밤일 잘해?"와 같이 대응할 수 있는 분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한비야씨의 영향일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블로거분의 글을 보면 인도 바라나시에서 한국여대생 2명이 현지 마사지사를 방으로 불러 마사지 받겠다고 하여 기겁하고 말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렇듯 한비야씨의 배낭여행 스타일은, 같은 배낭여행자의 시선에서도 결코 좋게 봐줄 수가 없습니다. 남들 하지말라는 것, 위험하다고 말리거나 윤리적/도덕적 문제가 있는 행동들을 저렇게 서슴없이 하고, 그 내용을 자랑스럽게 출판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저는 결코 한비야씨를 바람직한 인물로 보지 않습니다.



문제는 많은 여성들이 한비야씨의 여행기를 읽고, 상상속의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그분을 무려 "삶/여행의 역할모델"로 삼거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 잘못된 배낭여행의 스타일을 전수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비야씨의 책은 여행기지 여행가이드북이 아니므로 문제없다"는 분들도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이드북이 아니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대부분의 가이드북은 가격과 숙소정보, 볼거리 소개 위주로 나와있지 "여행자의 윤리"나 "위험회피", "바람직한 여행모델"에 대해서 기술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한비야씨 책을 읽으면 "우와 이렇게 다니는 사람도 있구나=이렇게 다녀도 되는구나"와 같은 인식을 무의식중에 받게 됩니다.)



우리의 누나 여동생들을 보호하려고 "한비야씨 여행기는 사기이니 읽지마라/믿지마라" 고 아무리 말해도, 구체적인 실례를 들지 않으면 그네들은 오히려 반발을 할 뿐입니다.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주위 여성분들이 배낭여행을 떠나려 한다면, 여행전에 위와 같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고 절대 한비야씨를 따라하는 사람이 없도록 "배낭여행의 현실"을 잘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http://afterdan.kr/40

이거 보고 개실망...

이런 사람이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자기가 뭐라도 한 양 떠들어댔다는 건가.... 

갑자기 가증스러워지넹..

우리학교에는 설마 이 사람꺼 읽고 배낭여행 떠나는 사람은 없겠죠? 

아니 책을 안읽어봤어도 책 내용이 병맛이라는 걸 쉽게 알겠는데 이걸 곧이곧대로 믿고

배낭여행가는 사람 있나??? (무슨 테러리스트랑 사랑을 나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삐끼한테

당했으면 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 )
1. 눈은 태어날때부터 그 크기가 똑같지만, 코와 귀는 계속해서 자란다.



02. 사람 몸에서 가장 강한 근육은 혀다.



03. 사람은 스스로 숨을 쉬지 않는 방법으로 자살할 수 없다.



04. 북극곰은 모두 왼손잡이다.



05. 북극곰의 가죽은 검은색이다. 그리고 털은 투명하다.



06. 코끼리만이 유일하게 점프할 수 없는 동물이다.



07. 타조의 안구는 뇌보다 크다.



08. 사람은 평생동안 수면중에 평균 8마리의 거미를 먹는다.



09. 매년 원숭이에게 살해당하는 사람이 비행기 사고로 죽는 사람보다 많다.



10. 셰익스피어는 '암살(assassination)'과 '충돌하다(bump)'라는 단어를 발명했다.



11. 당신이 만약 어두운 방에서 금붕어를 기른다면, 결국 흰색으로 변하게 될것이다.



12. 여자가 남자보다 거의 두 배 정도 눈을 더 깜박거린다.



13.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에 비해 평균 9년정도 수명이 길다.



14. 모든 대륙의 이름(영어)은 그 시작과 끝이 같은 철자이다. (예, Asia)



15. 달팽이는 3년동안 잘 수 있다.



16. 미국보다 중국이 영어 회화가 가능한 사람 수가 많다.



17. 땅콩은 다이너마이트의 재료 중 하나다.



18. 영화 '펄프픽션(Pulp Fiction)'에 나오는 모든 시계의 시각은 4시 20분에 멈춰있다.



19. 아몬드는 복숭아과의 한 종류다.



20. 눈을 뜬 채로는 재채기 할 수 없다.




21. 어떠한 종이도 7번 이상 반으로 접을 수 없다.



22. 트럼프카드에서 하트의 킹만이 수염이 없는 킹이다.



23. 아침 잠에서 깰 때, 커피보다 사과를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24. 집안에 떠도는 먼지 중 대부분은 죽은 피부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다.



25. 진주는 식초에 녹는다.



26. 6년 9개월동안 쉬지않고 뀌는 방귀의 에너지는 원자폭탄과 맞먹는다.



27. 심장의 압력은 피를 약 10미터 가까이 수직으로 뿜어낼 수 있을 정도다.



28. 상하지 않는 유일한 음식은 꿀이다.



29. 코카콜라는 원래 녹색이다.



30. 남자는 여자보다 작은 글씨를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여자는 남자보다 청력과 후각이 좋다.



31. 세상에서 가장 어린 부모는 1910년 각각 8세와 9세로 중국에 살았다.



32. 가장 어렸던 교황의 나이는 11세였다.



33. TYPEWRITER는 자판 맨 윗줄의 단어로 쓸 수 있는 가장 긴 단어다.



34. 새우의 심장은 머리에 있다.



35. 돼지는 하늘을 볼 수 없다.



36. 재채기를 너무 세게 하면 갈비뼈가 부러질 수 있다.



37. 재채기를 참으면 뇌와 목의 혈관이 터져 죽을 수도 있다.



38. 한시간 동안 헤드폰을 쓰고 있으면 귀에 있는 박테리아를 700배 증식시킬 수 있다.



39. "The quick brown fox jumps over the lazy dog" 이 문장은 모든 알파벳을 사용하고 있다.



40. 사람은 자신의 혀로 팔꿈치를 핥을 수 없다.
요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무려 46만명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사람들이 요즘과 같은 불경기에 속된말로 철밥그릇이라는 공무원에 몰리는 것은 일면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으나 현직 세무공무원으로써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내가 걱정하는 부분은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무공무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 없이 단순히 불경기에 안정적인 직장을 얻기 위해 공무원시험에 몰리고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여 성공하면 좋겠지만 이런 46만명이 아까운 돈과 시간과 노력을 들여가며 최소 1년간 준비하는데 합격자의 수는 일정하게 한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고생의 결실을 맺지 못할 여러 사람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 현직 세무공무원으로써 세무직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세무공무원의 장단점에 대한 몇가지 정보를 드릴까 합니다.        

일단 아시죠? 개인적 생각입니다만 합격자 대부분이 대졸자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근무시간을 감안한 상대적인 측면에선 작은 편은 아니지만 절대적인 금액에선 일반기업에 비하여 봉급이 적다는 것을요. 제 대학 같은과 동기(중소기업 근무)의 초봉이 국가직 세무직공무원 5년 경력인 저보다 많습니다. 그러니 경제적으로 풍족한 생활을 할 생각이면 지금이라도 시험준비 그만 두시기를... 왜냐하면 합격해서 근무하다 절대적인 월급이 적은 것이 불만이 생길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인생 망가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불경기에 약 100대 1일 경쟁률을 뚫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는데 봉급 및 여러 가지 사유로 설령 불만이 있다하더라도 요즘같은 불경기에 아무런 미련 없이 그만두기는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만 경제적으로는 풍부하지 않아도 되며 투철한 사명감으로 국민에 봉사하실 분만 세무직 공무원 하세요. 즉 짧은 근무시간에 적은 월급과 많은 근무시간에 많은 월급 중에 적은 짧은 근무시간과 적은 월급을 선호하시는 분만 시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세무직공무원의 장점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세무직 공무원을 하면 세무사시험에 혜택이 있거든요. 10년이상 근무시에 1차시험 면제, 20년이상 근무시 회계학만 시험보면 됩니다. 이는 직급과는 상관없습니다. 이러한 혜택은 세무사시험 응시생들의 불평등 항의 등으로 인해언제 없어질지 모릅니다. 그러니 혜택 보시려면 빨리 들어 오셔야합니다.        

우리 세무직의 좋은점 위의 혜택이죠.. 그러나 10년이나 20년 근무하구 머리상태가 계속 좋다는 가정하에 혜택입니다. 장기간 근무하다보면 머리가 전반적으로 나빠집니다.. 머리가 나빠진다면 아무리 혜택이 좋아도 합격 못합니다. 현재 합격자 중 세무직 공무원의 비율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일반인 중에는 공무원이 놀고먹는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솔직히 저도 5년전에 공무원 놀구 먹는다고 생각하고 시험봤습니다만 세무직 공무원은 다른 직렬에 비해서 업무량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습니다.        

그리고 대학에서 일 전혀 안하고 하루 종일 공부만하는 학생들과 경쟁해서 세무사시험에 합격해야 하는데 그게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걱정 마세요.. 우리직장은 공부하지 않으면 안되고 계속 공부하도록 거의 강제하고 있습니다. 직장내에서 취득해야하는 자격증이 많고 자격증 취득 못하면 인사상 불이익(타지역 세무서로 전출, 선호부서 미배치, 승진 탈락)을 당하므로 열심히 근무하고 퇴근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직장내에서의 받아야하는 교육도 다양하구 많아요. 또 한가지 혜택 권력기관이라는 것이 있죠.. 9급 공무원이라면 세무직의 말단입니다. 하지만 일반업체에서는 무시 못할 세무공무원입니다.. 간혹 민원인들에게 욕도 먹고 하지만 대부분 어느 정도 인정해주는 공무원입니다. 또 행정직보다 좋은점.. 태풍 올때나 산불 났을 때, 행정직은 삽들고 불끄러 가기도 합니다. 세무직은 그런거 없습니다. 참 그리고 세무직은 항상 공부해야 합니다.. 이유는 짐작하시겠지만 세법과 회계기준이 자주 바뀝니다. 바뀌는거 모르면 무시당하고 일하기 어렵습니다.. 세무공무원의 기본재산인 세법전과 계속 공부해야하니까 각종 책들(중급회계, 세법개론, 각종 실무책)등을 거의 매년 사야합니다. 할인은 약간 있으나 봉급 쪼개서 구입해야 합니다.(절대 안 사줍니다)        

그리고 세금이라는 것이 반대급부가 없이 징수하는 것이므로 민원인들이 좋아하지 않는 것이고 세금을 담당하는 세무공무원도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세무서에 오는 납세자들은 기분좋아서 오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또 세무서에 근무하다보면 매일 전화받고 민원인 상담하구, 가끔 고지서 내보내고 안내문 보낼려구 봉투에 풀 붙히구.. 징세과는 민원인들과 자주 싸우기도 하구요..        

또다른 장점은 세무직 공무원은 부정부패를 방지하려고 하는지는 몰라도 근무하는 세무서를 3년마다 옮기고 1년마다 부서를 옮기므로 마음에 안드는 동료직원 있어도 1년만 참으면 됩니다. 단 세무서가 큰 도시에 1개씩 있으므로 3년마다 옮기다 보면 이사는 많이 해야하며 이사를 안 하려면 출퇴근 시간이 많이 걸리고 기름값 많이 듭니다.        

또 한가지 옛날에는 세무공무원 도둑놈이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부패도 있었다고 하지만 이제는 그런거 거의 없어졌습니다. 마음 편해졌죠...        

세무공무원이 근무시간도 중요한 혜택이죠.. 일반업체보다 당연히 적습니다.        

법적으로 아침 9시까지 출근하여 점심시간 1시간 보장에 6시까지 근무하면 되며 현재 국세청 전산은 저녁 8시 이후에는 해킹방지를 위하여 전산이 다운되므로 최장 저녁 8시까지만 근무하면 됩니다. 법적으로 6시까지만 근무하면 되지만 일이 많으면 전산으로 해야 하는 업무 때문에 저녁먹지 않고 8시까지 일하고 밥먹고 전산이 필요하지 않은 일을 해야 합니다.        
일 많은 부서는 야근도 많이 하구요, 부서마다 업무량의 차이는 꽤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회식이 적습니다. 회식하려면 돈이 꽤 듭니다. 옛날에는 대접도 많이 받았다는데 이젠 대접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회식하려면 직원들 돈을 모아야하는데 박봉에 회식하려고 돈 모으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워 회식도 거의 없습니다. 그러므로 술은 잘 못해도 됩니다. 세무직은 승진이 다른 직렬에 비하여 굉장히 늦기 때문에 그만큼 월급 상승은 더 늦습니다. 그래도 현재는 미혼이라면 꽤 되는 봉급이지만 결혼해서 자녀라도 생기면 혼자 벌어서는 평균적인 생활 못합니다. 다른 업체의 근로자와 비슷하게 생활하려면 맞벌이 필수입니다.        

공무원 봉급은 본봉+상여금+각종수당+출장비+직급보조비+식비+교통비등이 있어요.        

9급 1호봉(1년근무)의 경우 본봉이 602,800원+상여금(0%~100%)+시간외수당(15~30만원)+급식비(12만원)+교통비(12만원)+직급보조비(10만원)-기여금_퇴직금적립금(8만원)-건강보험료(3만원)-소득세(3만원) 해서 보통 실수령액 110만원에서 170만원까지 받습니다. 보통 140만원입니다        
8급 4호봉(5년근무)의 경우 본봉이 80만원+상여금(0%~100%)+시간외수당( 15~30만원)+급식비(12만원)+교통비(12만원)+직급보조비(10만원)-기여금(8만원)-건강보험료(3만원)-소득세(3만원) 해서 보통 실수령액 145만원에서 220만원까지 받습니다. 보통 170만원입니다.         

진급은 일단 동일직급에서 근무평정(관리자의 평가)과 교육점수로 평가를 하여 승진예정자명부를 만듭니다 이 순서에 의하여 승진은 이루어집니다. 근무평정은 보통 동일직급의 장기 근무자순으로 좋는 점수를 주구요. 교육점수는 본인이 하기 나름이죠.        

국가직은 99년만 하더라도 발령 후에 신규교육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교육을 받고 임용이 되더군요... 국세청의 신규임용은 지방청 별로 이루어집니다.        

일단은 임용후보자에게 근무희망 세무서를 지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직원이 모자른 지방청이 있으면 일단 인원이 모자른 지방청 관할 세무서로 발령납니다.. 즉 장애인이 아니라면 지원은 받으나 원하지 않는 세무서로 발령이 날수도 있습니다. 제 선배나 동료들을 볼 때 경상도보단 전라도 출신들이 더 많지만 많은 수가 고향으로 내려가서 일하고 싶어하지만 자리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중부청에서 근무하다가 고충을 내서 자리가 나면 내려가는 실정입니다.        
왜 지방에 자리가 없냐면 대체적으로 서울청이나 중부청 관할 세무서보다 지방에 있는 세무서가 일이 적습니다.. 반대로 지방출신 세무공무원은 많구요.. 그리고 예전에 비리가 있을텐 일거리가 많으면 많을수록 업체에서 받는 용돈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일거리 많은 서울청이나 중부청이 인기가 좀 있었지만 지금은 비리나 용돈도 없어졌습니다. 그러니 굳이 일거리 많은 수도권세무서로 올라와 일 많이 하겠습니까?        

지금 인기 있는 세무서는 집에서 가깝고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수단으로 출퇴근할 수 있는 세무서입니다. 그래서 지방의 세무서에는 기존의 지방출신의 직원이 많기 때문에 신규직원은 지방에서 시작하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2005.5.27일 중부청(수도권+강원지역)의 소속 중에 9급 공무원 중에 1999년 11월 임용자중에도 간혹 승진을 못한 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만 보통 2000.4월 신규임용자들이 8급으로 승진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세무서가 아닌 본청에서 근무하려면 일단은 7급(지방청 8급) 이상에 국세청에서 실시하는 회계실무와 조사요원 자격을 취득해야 하며, 근무연수 5년 이상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 국세청 본청에서 근무하는건 아니구요. 지방청에서 본청 근무자(과장급)의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즉 처음 5년간의 세무서 근무시에 매우 특출난 인간성과 업무능력을 보여주어 지방청 근무자로부터 추천을 받아 근무지를 지방청으로 옮기고 거기서 한 2~3년간의 근무 동안 매우 특출난 인간성과 업무능력을 보여주어 본청 근무자로부터 추천을 받아 근무지를 본청으로 옮기면 됩니다. 지방청이나 본청 직원의 추천을 받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위의 기간은 최소한의 기간입니다만 지방청은 몰라도 본청에서 근무해보고 퇴직하는 직원은 매우 드물어요. 그러므로 대부분의 세무공무원 세무서에서 근무합니다.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공무원으로써 살아갈 수 있을지를 심각하게 생각하시고 시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빨리 들어와야 머리 좋을 때 혜택보고 세무사 시험에 합격하기 좋습니다. 참고적으로 세무사 시험에 합격해도 예전처럼 많이 벌지는 못한다고 하더군요 세무사가 너무 많아졌고 계속 공부안하면 실력이 없어지고 그러면 기장하는 거래처 수가 점점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격이 활발해야 성공합니다, 세무사는 이제 영업직이거든요 또 시험만 봐서 세무사가 되는 이들이 세무공무원 경력이 있는 사람보다는 영업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구요.. 제 동기중에 세무사 자격이 있는 사람이 3명 있었는데요. 세무서 업무와 세무서 직원들과 알고 지내려고 9급 세무직 공무원 다시 공부해서 들어왔다고 하더군요        

세무서 체계는 서장(4급) 1명, 과장(5급) 5명, 계장(6급) 각과에 2~3명), 나머지(6~9급), 기능직 그리고 계장이 제외한 6급에서 9급까지의 직원은 그 세무서 관할을 1/n로 나눠서 근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6급이라고 9급에게 업무에 대하여 직급이 높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명령을 할 수 없습니다.        

공무원은 본인의 세법지식과 판단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또 그에 따라 책임을 집니다.        
외국의 경우 일이 잘못되면 높은 직급이 관리책임을 물어 하위직급에 비하여 더 큰 징계를 받지만 우리나라는 그 반대입니다. 우리는 실무자인 하위직급이 대체적으로 제일 크게 징계 받습니다.        
즉, 계장이 아닌 6급이하 직원은 업무상으로는 동등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책상의 위치와 봉급의 차이죠. 일반적으로 세무서에서는 6, 7급은 반장, 8, 9급은 반원입니다. 세무서에서 세무조사를 나가면 보통 2명이 나가는데 세무조사가 잘못되거나 문제가 생기면 거의 대부분 반장의 책임입니다. 우리세무서 7급 신규자 중에 대학선배가 조사과에서 근무하는데 당연히 신규니까 업무를 전혀 모르지만 7급이니까 반장이죠? 조사를 나가서는 조사실적을 내야하고, 서장님에게 결과를 보고해야 하는데 아무 것도 업무를 몰라서 물어보는 내용마다 설명하기 난처하다고 살기 싫다고까지 하더군요. 그래도 사무관이라도 해볼려면 7급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9급으로 들어오면 5급 승진 못하구 6급에서 인생 종칩니다.        
이유는 승진하는데 각 급수마다 TO(자리)가 있어야 승진이 가능한데 그 TO가 너무 적어서 승진하는데 기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다른 직렬 공무원들은 승진이 빠르기 때문에 5급 사무관까지 승진해서 국세청으로 넘어오는 사무관도 있고 행정고시(5급) 및 7급 시험에서 선발되는 인원도 많기 때문에 그만큼 TO가 적어지며, 현재상황으로 9급에서 6급까지 승진하는데 20년 이상 걸립니다. 6급이 되면 50살이 다 됩니다.        
아무리 능력이 출중하다 하더라도 9급으로 일단 들어오면 8급 TO(자리)가 나야 승진을 합니다. 그리고 같은 세무서에 동일직급의 선배와 동기가 적어야만 승진이 빠릅니다.        

요즘 신규자의 나이를 보면 7급은 대략 34~36세 9급은 29~32세 정도에 들어오더군요. 만약 현재 27세에 9급으로 들어오면 불혹(40세)의 나이를 7급으로 맞이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그러니 세무공무원하려면 행시나 7급 준비 열심히 하세요.        
저도 운좋게 4년 4개월만에 승진했지만 제 9급 후배들은 동기가 많아서 5~7년만에 승진할꺼 같습니다. 물론 동기들이 많은 제 후배(2000년 900명; 2001년 500명; 2002년 450명; 2003년 152명; 2004년 265명을 선발)들은 더욱 더 그렇구요.. 주위의 다른 직렬의 제 선배는 9급으로 들어가서 2년 6개월만에 8급 승진했습니다.         
솔직히 40세에 8급인 세무공무원을 보면 세무직이 승진이 매우 늦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반인들은 다른 공무원과 비교하여 비리공무원이거나 실력이 매우 떨어지는 공무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전 이제 8급이 됐지만 저도 이런 오해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걱정이 됩니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공무원들은 근속승진연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8급은 7년, 7급은 8년입니다. 즉 9급으로 들어오면 왠만한 사고만 안치면 근속년수인 15년 안에 7급 승진을 합니다.        

세무대학은 2년제 대학으로 25여년 전에 세무분야 전문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세무대학을 졸업하면 8급으로 특채를 해주는 혜택이 있습니다.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저희 20년전 선배들은 9급으로 공채되어 8급으로 승진할 때쯤 세대졸업생이 매년 200명씩 8급으로 특채된 사연으로 9급에서 8급 승진할 때 최단기간 11년 보통 13년 걸렸습니다        

인터넷에서 클린세무공무원(동대구세무서 김기수(7급, 51세) 조사관)을 검색해 보세요. 그렇게 훌륭한 51세 공무원이 7급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관련 신문기사 === 정부부처별 '승진속도' 너무 차이난다-         

정부 부처와 기관에 소속된 직원들의 승진속도가 부처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와 정부 각 부 처가 20일 국회 재경위 소속 열린우리당 김종률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위원회를 포함한 정부부처 가운데 일반직 공무원 9급에서 5급까지의 평균 승진 소요 연수가 가장 긴 곳은 국세청으로 무려 32년 1개월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다음으로 관세청이 30년 1개월로 2위를 차지했고 정보통신부(27년 10개월), 국가보훈처, 노동부(27년 4개월), 농림부(26년 9개월) 순으로 '승진 정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고충처리위원회는 9급에서 5급까지의 평균 승진 소요 연수가 17년 8개월에 그쳐 같은 직급구간에서의 부처간 승진 소요 연 수 격차가 최대 14년 3개월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무청(18년 8개월)과 문화재청(19년), 국정홍보처(19년 9개월)도 모두 20년 미만이었다.         

김종률 의원은 "개인 능력이나 노력 여하보다는 어떤 부처를 선택했느냐에 따라 승진 속도에 너무 차이가 난다"며 "합리적 조정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 : 30년 근속기준 9급 출발하면 6급퇴직, 타부처는 서기관 또는 부이사관 퇴직, 한직급당 월급차는 10여만원을 적립하면 원금 40~50백만원, 연금에서는 일시금 약 1억원에서 1억 5천만원 차이, 만약 연금을 선택하면 늙어 죽을때까지 매월 약 5십만원차이가 나죠.         

국세청에서 9급에서 5급까지의 필요 승진연수가 평균 32년 1개월이라는 것은 다른 직렬과 다르게 세무사 자격의 혜택으로 6,7급 직원의 상당수가 일찍 퇴직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실적적으론 35~40년이 걸린다는 겁니다.        

만약 대학 졸업하고 군대 다녀와서 운좋게 30세에 9급으로 들어온 후 운좋게 아무 사고없이 열심히 근무하면 65세 정도면 공무원의 꽃인 5급 사무관 승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어쩌죠? 현재는 6급이하 57세, 5급이상 60세가 정년인데요.        
즉 9급으로 임용되어선 5급 사무관 승진이 불가능한데 어떻게 평균이 나올수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옛날에는 가능했나 봅니다.        

세무서의 업무에 대하여 말씀드리죠..        

세무서 업무는 크게 민원증명발급, 징세(징세, 정리)업무, 조사업무(개인, 법인), 납세자보호, 세원관리(법인, 개인, 소득, 재산), 관리분야가 있습니다.        

우선 민원증명발급 분야는 아시죠? 세무서 가보시면 일명 민원실에서 증명발급 해주는 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루종일 민원인들에게 주로 민원증명서 발급 및 신고서 접수를 합니다. -> 퇴근시간은 빠르지만 자주 민원인들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납세자보호 분야는 각종 국세처분에 대한 민원인들의 입장에서 상담 및 불복업무를 담당합니다. 국세청은 1999년 9월 1일 세금을 억울하게 부과받았거나 세무조사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납세자 편에 서서 일종의 납세자 무료변호사와 같이 적극적으로 납세자의 권리구제를 하는 납세자보호담당관제도를 도입했다.         

납세자보호담당관은 세무서장 직속으로 과세적부심, 이의신청, 진정, 호소 등 납세자의 세금고충을 납세자의 편에 서서 책임지고 해결해 줄뿐만 아니라, 특히 다른 부서의 부당한 과세에 대한 과세처분중지명령권, 시정 및 소명요구권 등의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억울한 과세가 없도록 해준다.         

관리분야는 일반기업체의 총무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무서의 기본적인 인사, 급여, 청사관리 등을 합니다. 세무서가 돌아가는데 꼭 필요한 부서입니다.        

징세업무는         

1. 징세계는 환급 및 수납관련 업무를 담당합니다        
2. 정리계는 체납된 세금을 징수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아시겠지만 체납자와의 전투입니다)        

세원관리업무는 불부합 처리와 전화 및 민원인과의 상담을 합니다.        

1. 개인계은 개인사업자의 부가가치세 업무를 합니다.        
2. 소득계는 개인들에 대한 종합소득세 업무를 담당합니다.        
3. 법인계는 법인사업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 관련업무를 담당합니다        
4. 재산계는 개인에 대한 제산세제(상속, 증여, 양도) 업무를 담당합니다        

공통적으로 납세자들이 제출하는 신고서를 검토하고 무납부자 및 과소납부자들에게 고지서를 발송하구요. 원천세는 매달 있고요. 부가가치세는 1년에 4번(개인 2번)이 있습니다.        

신고때가 되면 실적을 위하여 사업자들이나 세무대리인에게 전자신고 해달라고 전화나 안내문 보내구요.        
세원관리과는 대부분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간혹 부가가치세 현지확인으로 업체에 출장을 나가기도 합니다. 개인은 1년에 2번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시 마다 세무서로 찾아오는 납세자들이나 걸려오는 전화땜에 엄청 힘이 들구요.        
환급신고서가 들어오면 일정급액 이상은 2~3일안에 1인당 30개~50개 정도의 환급검토서를 작성하여 결재를 받아야 합니다. 적법하지 못한 환급신고가 들어오면 검토하여 환급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환급검토에 필요한 서류를 업체에 연락하여 받아야 하구요.(적법한 환급신고가 맞는지를 검토하기 위하여 업체에 연락하여 필요서류를 보내달라고 하면 담당자의 휴가 등으로 자리에 없거나, 서류가 없거나. 이런 자료를 왜 달라고 하냐며 항의하는 등 업무처리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환급검토에 정해진 시한은 다가오고 업체에서 서류는 안 보내주지만 그렇다고 명확한 근거 없이 환급을 막을 수도 없어 굉장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조사업무는 법인사업자를 조사하는 조사1과와 개인사업자를 조사하는 조사2과가 있습니다.        

조사과의 주업무는 자료상 혐의가 있는 사업자에 대한 조사업무입니다.        

세원관리과와 조사과 직원은 위의 업무외에 자료처리 또한 합니다. 각 세무서에서 파생되어오는 과세자료를 배정 받아 과세할 것은 고지서를 보내고 과세하지 않을 것은 결재를 받아 자료처리를 완료합니다.        

물론 여기서는 업체에 연락하여 소명자료를 받아서 과세여부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과세자료 처리는 많게는 1년~5년전것(부과제척 기한이 5년임)까지 하기 때문에 업체에서 소명자료를 마련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과세를 하기도 과세를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자료처리시에 굉장히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료처리를 잘못하여 과세할 것을 과세하지 않으면 세수일실로 처벌받고, 과세하지 않을 것을 과세하면 부당과세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감사가 1년에 최대 3번 정도 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