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후 실수령액은
240x12(기본급) +150x2(추석,설상여) + 150x2(PI) + 1400(PS) + 400(야근비) + 180(특근비) = 5460만원이네요


9급 공무원 1년 실수령액이 1,800만원 이니까

삼성전자 실수령액이 정확히 9급의 3배 이상


따라서,
삼성   7년 X 3 = 9급 공무원의 21년
삼성 10년 X 3 = 9급 공무원의 30년


삼성 빡세다, 빡세다 하지만,
26살에 입사해서 10년 버팅기고 36살에 인생 은퇴해서 살면 엄청나게 간지네
추리소설은 자본주의적인 소설이다. 추리소설의 형식이 완성된 고전적 추리소설부터 현대의 스파이 소설에 이르기까지 추리소설은 언제나 자본주의적 가치관을 옹호하는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있다.
봉건시대 또는 사회주의를 지향했던 국가들에서 추리소설이 발달하지 못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추리소설의 탄생은 자본주의의 시작과 함께하며 추리소설의 변화는 자본주의의 발전과 그 맥을 같이 한다. 추리소설의 태동은 봉건시대에서 자본주의 시대로 진입하며 변화하는 두가지 사회적 요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첫째는 봉건시대가 끝나면서 신화와 미신이 과학과 이성으로 대체된다는 점이다. 중세봉건시대에도 살인을 포함한 범죄가 있었지만 그 범죄에 대응하는 방식은 근대에 비해서 비이성적이었다. 탐정들의 추리가 빛을 발하는 것은 중세의 비이성이 근대의 논리와 이성으로 대체될수 있었기 때문이다.

둘째는 자본주의가 시작되면서 사유재산에 대한 의식이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고전적 추리소설의 형식이 완성된 초창기에는 초기 자본주의의 범죄형태들이 소설 속에서 구현되었다. 즉 개인의 재산과 목숨을 노리는 개인적인 범죄자들로부터 희생자(또는 그의 사유재산)를 보호하고 범죄자는 항상 그 댓가를 치르게 된다.

물론 완전범죄를 그린 <지푸라기 여자> 같은 작품들도 간혹 있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추리소설은 범인에 대한 응징으로 끝을 맺는다. 범죄자의 음모에 맞서서 개인의 재산을 지킨다는 형식, 자본주의적인 권선징악에 가장 충실한 소설이 바로 추리소설인 것이다. 추리소설이 자본주의적인 첫번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런 추리소설의 형식과 구도는 20세기 초반에 완성된다. 코난도일과 앨러리 퀸, 아가사 크리스티, 반 다인, 존 딕슨 카아 같은 작가들의 작품은 모두 이런 구도 속에서 파악할 수 있다. 즉 범인은 대부분 사회의 하급계층이고 희생자는 거의 상류층으로 설정된다. 많은 작품들에서 희생자의 재산을 노리는 범인을 등장시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여기에서 범인을 검거하는 탐정 역시 정식 경찰이 아니라 사회의 상류층이자 사립탐정이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파일로 반스는 막대한 재산을 소유하고 고상한 취미생활을 하는 30대의 독신남이고, 화학과 지질학 범죄학에 대한 편집증적인 지식을 보유하고 있던 셜록 홈즈도 돈과는 관계없이 추리 자체를 즐기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고전추리와 하드보일드의 중간에 서있는 탐정 앨러리 퀸은 경찰력의 도움을 받는 사립탐정이고, 은퇴한 청각장애 노배우 드루리 레인은 거대한 저택에서 여생을 즐기며 우연히 사건의 수사에 참여한다. 또한 대부분의 사립탐정들이 노총각이라는 점도 한가지 재미있는 공통점이다.

이렇게 볼때 고전 추리소설을 바라보는 한가지 구도가 만들어진다. 특정인의 재산 또는 목숨을 노리는 범죄자와 그 음모에 희생되는 피해자,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사건을 꿰뚫어보는 사립탐정이라는 구도가 만들어 진다. 이 구도는 바꾸어 표현하면 사유재산을 노리는 사회 하류층의 범죄자와 그에 맞서는 상류층의 희생자와 탐정이라는 구도가 되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가 발달하고 범죄조직들이 등장하면서 추리소설은 한차례 변화를 맞는다. 즉 이런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듯이 추리소설 내에서도 개인적인 동기나 음모에 의한 범죄가 조직에 의한 범죄로 대체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조직적인 범죄의 목적은 한가지, 타인(또는 다른 조직)에 대한 범죄를 통해서 자신의 기반과 재산(즉 조직의 자본)을 확대시켜 나간다는 점이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 있어서 이런 작품들은 타조직의 음모로부터 자신의 자본을 지켜나가는 형식을 갖는다. 추리소설이 자본주의적인 두번째 이유이다.

이런 조직적인 범죄가 국가차원으로 국가들 간에 공공연히 행해지면서 이를 반영하는 소설 즉 현대의 스파이 소설이 등장한다. 스파이 소설에서는 갈등의 요인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단순한 국가간의 갈등이나 패권다툼이 아니라 한 국가 내에서 벌어지는 정치권의 음모나 자본의 논리를 관철시키기 위한 싸움 또는 이런 요인들이 고루 뒤섞인 갈등들이 주요 소재로 나타난다. 하지만 이런 첩보소설에서도 중요한 부분은 자국 자본의 이익을 위한 국가의 음모이다.

이런 작품들에서 주인공처럼 등장하는 인물들은 고전작품의 인물들처럼 독특하거나 강렬한 캐릭터가 아니다. 범죄자체가 거대해지면서 그 범죄를 대리로 행하는 인물들은 더이상 나름대로의 동기나 가치관을 갖지 못한다. 그들은 모두 개인적인 판단이나 생각들을 박탈당한채 단지 조직의 명령대로만 움직이는 인물들이다. 거대자본과 자본의 생리에 의한 개인과 자아의 파괴, 추리소설이 자본주의적인 세번째 이유이다.

추리소설의 변화는 자본주의의 변화와 맥을 같이 한다. 이후의 추리소설은 어떻게 변화해 갈까. 아무도 모른다. 다만 추리소설이 어떻게 변화하더라도 그안에 흐르는 것은 자본주의적인 가치관이라는 점이다. 추리소설의 형태가 변하더라도 그 내부에서는 자본주의의 이데올로기가 끊임없이 재생산되어지는 것이다.








먼저 말해두는 건, 나는 총체적으로 못하다가 성공한 케이스가 아니고, 한 과목에 발목잡힌게 아쉬워서 재수했고 성공한 케이스야.
그러므로 이점 고려할것ㅋ

♣ 현역당시 내 성적 (문과)
3월,6월,9월 모평동안 등급의 변화는 거의 없었다. 
언어 수리 외국어 항상 1/4/1 
사회탐구 보통 1등급 하나에 평균등급 3.
고3때 학교 기숙사생활을 했으며 나름대로는 열심히 공부했었음.(재수에 비하면..새발의 피였지만.)

♣2010 대입수능 결과
1/3/1.. 1/3/4/3
담임 추천  - 동국대.숭실대 써보라 하더라ㅋ 아니면 전남대.


※나 재수할때 생각해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재수란게 뭔지 전혀 아는바가 없었거든. 그래서 일단 자서전처럼 서술하고, 

  나중에 공부방법.입시관련 내용.팁 등을 따로 정리할 거야. 그러니 일단은 책을 읽듯 읽으며 재수 생활이 어떤건지 느껴보길. 


♣재수 결심
고등학교 입학 후 고1 첫 담임과의 면담때부터 목표대학을 연세대라고 씀. 누구나 그렇듯 고1,2땐 어찌되든 내가 연고대는 갈거라고 착각했었지.

근데 고2부터 수학 진짜 못한다는 소리 듣기시작. 고3 올라가면서.."1년간 수학하나 못잡을까..수학만 마스터하면 연대도 가능하겠지" 라고 생각했어.

고3 일년간 사실 개인공부 시간의 80%는 수리영역을 팠음. 삽자루 강의 들으면서 강의교재,쎈수학,정석,개념원리,EBS,디엠.. 등을 풀었으나

아무리 해도해도 점수가 거의 무변하고 내가 느끼기에도 실력이 늘지 않더라. 강의 개념파트를 네다섯번씩 봤어도 항상 개념을 모르는것같은 느낌..

수능때 131 나오자 그나마 평소보단 낫다며 주위에선 재수를 말렸지..근데 난 오기가 생겼어. 열에 아홉이 망한다는 재수..내가 그 한명이 못될쏘냐?

어릴땐 제법 총명하단 소리도 들었는데 차마 지방대,하위대는 못간다.. 대학 나와서 알아주지도 않는데 사립이라 학비 쏟아붓는 짓도 못한다..

한과목에 발목잡혀 듣보대학 가기엔 자존심 상한다는.. 교만함으로 수능시험장 나오면서도..아니 들어갈때부터 재수를 결심.

오르비.수만휘 등의 재수 수기 읽어보며 대충 어떤건지 감을 잡고 부모님께 확실하게 말했어.

지금 내가 재수를 해도, 안해도 결국 후회를 할 상황이 된다면 한번 더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다고..일년간만 더 도와주시면 꼭 좋은결과를 내겠다고.

첨엔 반대하시더니 부모님도 승ㅋ낙ㅋ


♣ 재수 생활 시작
일단은 놀자, 쉬자 하면서 11월,12월,1월,2월은 단어 한번 쳐다보지 않았음.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마 '수학하나면 잡으면 될텐데 뭐' 하는 자만에

단순히 늦게 시작해도 된다고 느껴서 띵가띵가 시간보냈던거 같다. 돌이켜보면 그렇게 하길  잘했다고 생각해. 왜냐면 시험끝나고 얼마 지나지않아

다시 수험생활에 돌입하면..고등학교 4학년 분위기가 됨. 말하자면 고등학교때의 각오와 자세, 마인드로 다시 공부를 하게됨. 습관도 똑같이..

결국 치명적인 실패요인도 그런식으로 반복될수 있음. 난 세달정도 헬스하면서 군살좀 빼고 체력을 길렀어. 머리를 거의 안쓰면서 살았음.

잘 됬기에 망정이지..그래도 수학,영단어는 조금씩 감을 유지 했었어야 맞다고 지금은 반성해.

사실 2월초 광주 대성학원을 가서 상담을 받아봤어. 근데 성적표를 갖고갔더니 서울대반에 넣어주고 첫 1회분 학원비를 장학금 지원 해준데.

그렇게 치면 2월 선행반은 수업일이 20여일인가 되서..이왕이면 30일 다 받아야징 하고 3월로 가자고 아빠 설득했었어. 월 60만원+급식비면 

좀 못사는 우리집 형편에 너무 부담이니까 아빠도 내심 그걸 원하셨던거 같아. 그렇게 3월부터 학원시작. 

첨에 반장뽑는다는데, 다들 공부하는데 지장갈까봐 지원 안함..겨우 한명이 하겠다고 자원하자.. 반장은 학원비 절반이라고 알려줌 -_ -;;제길

원래 무지하게 사교적인 타입이라.. 늘 친구가 많고, 먼저 말걸고 하는 활달한 성격인데도..재수땐 성격을 바꾸기로 진작에 다짐했었어.

같은 고교친구들과 짝궁외엔 누구에게도 먼저 말걸지 않았음. 쉬는시간엔 누가 나 안찾으면 단어장보고 영단어 암기.. 주말에도 개방하니까 꼭 가서

혼자 자습했음. 오전8시부터 저녁10시까지 박혀서, 점심,저녁은 미리 사간 삼각김밥과 빵, 음료수로 때우면서 억척스럽게 공부했다.

황갈색 머리를 멋드러지게 스타일링한 새.끼들이 지나가면서 나보고 '존나 웃긴다ㅋ'라고 하는것도 들었지. 남들 밥먹으러 나갈때 김밥들고 

책을보고 있었으니.. '저렇게 해서 진짜 얼마나 잘갈지 차~암 궁금하다ㅋㅋ' 뭐 이런 뉘앙스의 말을 나 들으란듯이 하고 지나감..ㅠㅠ

2주일은 모든강의 빠짐없이 들었으나 점점 너무 비효율적인 강의라고 생각되는건 자습함..이를테면 영어지문 해석해주는 강의같은거.

15일이 넘어가자 초기때부터 젤 활달하던 친목종자 세네명이 완전히 활개치기 시작.. 고요한 자습분위기 유지되던 쉬는시간은 구시대 흔적이 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느라 남녀노소 왁자지껄.. 화장실엔 왁스.빗질하는 남자새끼랑 화장고치는 여자새끼가 절반..

나같이 아웃사이더를 자처하던 범생타입은 한자릿수만 존재할때쯤.. 나한테도 말걸고 밥먹을때 찾아오는등 접근시작. 근데 대충만 상대해줌.

20일이 넘어가자..땡땡이 치고 당구장-피시방 가는놈, 결석하는놈 생김.. 슬슬 스캔들도 등장.. 이때 확 느꼈어. 이놈들 죄다 정신 못차린다고.

25일쯤에 학원 나오겠다고 하면서 남은 5일치 급식비 환급신청 했음. 담임이 '중간에 나가서 잘된놈 하나도 못봤단다'라며 부드럽게 저주-_ -;;

그리고 4월달부터 고시원 생활 시작.


♣ 본격 고시원 독학 재수 - 4월,5월 그리고 6월 모의평가

이미 고시원에서 독학하던 친구가 있었음. 고3땐 서연고 바라보다가 수능때 좌절했던 친구인데, 내가 고시원을 찾고있다고 하자 자기 고시원을

추천..오랜시간 조사해서 결정했다 하길래 나도 구경가봄. 월 25만원, 에어컨, 난방, 온수, 미니냉장고, 옷장, 책걸상, 작은 샤워룸(변기포함), 침대.

더이상 바랄 게 없을만큼..딱 괜찮은것 같은 시설에.. 낙후된 지역이라 교통량 적고 조용하길래 다른곳 조사할 생각도 안하고 바로 입실결정.

입실전 누구한테도 통보없이 핸드폰 중지함. 그리고 미니홈피에만 살짝 중지해놨다고 게시해 뒀어. 독재할거면 폰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필요를 느껴 라면포트, 작은 난방기, 실내 슬리퍼, 욕실 슬리퍼 구매하였고.. 고시원엔 따로 전자레인지 가지고 왔지.

고시원 내엔 TV,컴퓨터는 물론 전화기도 없었어. 그야말로 완전한 고립공간..2주마다 집에 갔으며, 그날 하루만큼은 완전히 쉬었음.

집에가면 일단 2주치 빨래를 내려놓고, 2주치 옷을 챙기고 김치등의 기본반찬을 또 챙김. 인강 필요하면 pmp에 저장.

<당시 하루생활> - 원형계획표 그려서 조금씩 수정하기도 하며 적응해감. 그러나 한번정한건..스트레스 극한으로 받더라도 지킨다는 각오.
6:00~7:00 기상 후 세면, 간단한 아침간식,오늘치 영어단어 50개 1차암기
7:00~8:00 어제 따로 표시했던, 틀렸거나 어렵지만 좋은 문제 다시풀기 
8:00~12:00 수학공부.
12:00 점심식사, 영단어 2차암기 - 식사할땐 팝송.가요들으며 기분전환;
1:00~2:30 언어공부
2:30~5:00 수학공부
5:00~6:00 음악들으며 가벼운 달리기, 맨손체조 몇가지 후 샤워.
6:00~7:00 저녁식사와 영단어 3차암기.
7:00~8:00 영어독해 40제정도 하고 그중에서 모르는 어휘를 따로 단어장에 정리.
8:00~11:00 수학공부
11:00~12:30 하루 공부의 마무리- 좋은문제 표시. 내일외울 단어정리. 일기쓰기

한 2주정도의 시행착오 끝에 위와 같은 패턴이 완성되었고 그대로 시행했었어. 재수시절 통틀어서 가장..정말 괴롭고 빡세게 공부했던 기간이 바로

이때였어. 하지만 초반의 열정이 살아있었고, 아직 수학실력의 검증이 없었기때문에 힘들어도.. 할수 밖엔 없었지.

내 친구는 나같은 생활 절대 못한다고 고개를 저었어..실제로 수면시간도 적은데..혼자하며 저정도 시간을 공부하는건 생각 이상으로 

고통이야.. 고문받으며 감옥에 갖힌 느낌.. 다짐하는것 같곤 일반인은 하기 힘들거야. 어지간히 긴장하지 않으면..

그래서 고시원 입실부터 D-72 이런식으로.. 하루하루 세면서 수능기다리듯 긴장하여 공부했지. 6월 모평때 수리 1등급 안나오면 스스로

손가락을 깨물어 혈서를 쓴다고 작정하였음. 같은 고시원 친구가 독종이다..너같이 공부하는 놈 전국에 한명도 더 없을거다 라고 자주 말하데.

친구가 날 보러올때 긴장된 표정이 부담스러웠다고 할 정도로 그때 난 하루하루가 숨막혀 당장이라도 졸도해 버릴것같은 스트레스를 받았어...

인강진도로 하루에 세~네편씩 느릿느릿하게 전진.. 그렇게 집중투자 하여 하루 50제~60제 정도씩 (나한텐) 난이도 있는 문제들을 풀어갔어.

고교때 습관처럼 굳어진 [문제풀고 - 채점하고 - 해설보고] 패턴을 벗어나.. 거의 모든 문제를 머리가 뽀개지도록 암산하며 풀어댔으니

안그래도 혐오하고 두려워하던 수학공부..완전히 스트레스 제조기였지.. 하도 짜증나서 너무 안풀릴땐 책상이나 벽을 때리며 화를 냈다.

속으로 비명을 지르면서 머리를 벽에 짓찧기도 함.. 그러다가 너무너무 괴롭다고 찔끔 눈물 흘린적도 몇번 되고...

안그래도 성격 활달한 내가..가로세로 다섯발자국짜리 쪽방에서 사람한명 못보고 그 싫어하던 수학책 부여잡고 끙끙대는 그 고독, 괴로움..

아침에 머리감을때 보면 스트레스 때문인지 전보다 많이 머리카락이 빠지고...중간에 한1주일쯤 불면증도 왔었음. 

질낮은 식사 (라면,인스턴트밥,인스턴트카레,빵..)와 스트레스로 변비도 있었고.. 혓바늘이 생겨 사라지지 않았음. 목,어깨가 항상 결렸고..

(지금 생각해도..그때만큼 어떤 일을 내 의지로 한다면 못할게 없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암튼 손바닥만한 일기에 내 심정과 미래에 대한 밝은 상상을 한장한장 채워가며 그렇게 버텨나가고..

6월 모평 4일전엔 그래도 평가원 모의고사인데 수학만 준비할순 없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4일 전부턴 '실전연습'으로 모평을 수능처럼 준비함.

수면시간을 두시간 늘리고, 수능시간과 똑같이 스케쥴을 짜서 지난 수능기출시험지 인쇄하여 3회분량 봤음. 탐구까지. 그리고 오답까지 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날 떨리고 긴장하게 한건 역시 수학이 일등급이 나와주느냐, 아니냐..안나온다면 난 내 자신을 못믿게 될 상황이었지.

만약 1등급이 안나왔다면 난 우울증에 걸렸을거야.. 강박관념과 긴장때문에 모평날 아침 입술이 파랗게 질려갖곤 말도 잘 못했어.

아무튼 대성학원에 한달전쯤 신청했었기에 학원으로 시험을 보러 갔지..시험보는 하루내내도 긴장해서 친구들하고 말도 잘 안함..뻣뻣하게.

그리고 그 결과.... (사진 올라가려나?)



수학..한문제 나감... 난 만점이였다라고 생각하는게..사실 틀린게 쉬운문제 였거든..물론 떳떳하게는야 만점이 아니지만.

집에서 가채점 해보고 정말 그 벅차오르는 감동은 잊을수가 없어. 고등학교때 나보고 수학병신이라고 하던 친구들 얼굴이 생각나고,

그런 외부적인 시선에 내 스스로가 병신이 아님을 직접 증명했다는 그런 성취감.. 자부심.. 내 노력에 대한 믿음이 생기는 순간이었지.

게다가 탐구는 따로 한적도 없고 모평 전에 기출 잠깐 푼건데 저런 점수가 나오더라..아마 학원에서 탐구를 제일 열심히 했던게 실력으로 됬었나봐.

이 성적을 얻은 이후 난 내 방식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했어. 그리고 수능때도 뭔가 보여주겠다는 그런 오기가 더 불탔지..


♣ 본격 고시원 독학 재수  - 6월,7월,8월 그리고 9월 모평

6월모평 이후엔 언.수.외.탐을 비중있게 공부해야할 시기었지.. 그러면서 보험겸, 도전겸 사관학교와 경찰대 시험도 준비해야 했고.

더불어 난 6월 모평시험 직후 메가스터디,오르비,진학사 등에 올라온 거의 모든 입시관련글을 읽음.. 책으로 출간해도 두껍게

몇권 나올 분량 될거같은데, 최근 입시에 대한 분석글, 통계자료, 발표자료등을 모조리 섭렵했어. 그러면서 또 중요한건 다 인쇄했더니 그것도

두께 1cm가 넘는 책자가 만들어졌던거 같아. 이렇게 입시전문가 뺨치게 대학가는 길을 연구하는데 일주일정도를 온전히 바쳤어. 공부안하고.

그래서 내 점수로 모의지원도 해보고, 실제 수능점수라 생각하여 내게 맞는 수시전형도 전부 꿸때까지 조사하고 정리했어. 전략을 세운거지.

그러자 정말 눈이 뜨이는 느낌.. 작년엔 수시=내신 정시=수능 이따위 마인드만 갖고 있어서 수시 하나도 안썼던 나인데..얼마나 어리석었던지.

학교선생들이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는, 복잡한 입시체계에 대해 무식하고 아는게 없는지 뼈저리게 실감함.. 원망스런 마음까지 생겨나더라.

그래서 수시대비를 위해 6월모평 이후엔 논술을 준비하기 시작했지. 이건 나중에 또 다룰거지만, 아무튼 크게 비중둔건 아니었어.

아무튼 9월모평 역시 D-91 이런식으로 날을 세어가며 기다렸어. 

중간중간 해사준비할때, 경찰대 준비할때 따로 스케쥴 맞추고 해서..변동이 좀 있었던 기간이긴 한데 대략 아래와 같은 패턴이 가장 길었어.

<당시 하루생활>
6:00~7:00 기상 후 세면, 간단한 아침간식,오늘치 영어단어 1차암기
7:00~8:30 어제 공부한내용 복습 한뒤 탐구 암기파트보기. (주로 지리과목의 통계.지역자료)
8:30~10:00 언어
10:00~12:00 수리
12:00~1:00 식사, 영단어 2차암기.
1:00~2:30 외국어
2:30~5:00 수리
5:00~6:00 위에 말했던대로 운동. 특히 해군사관학교 2차 준비땐 강도높게 준비.
6:00~7:00 식사, 영단어 3차 암기.
7:00~8:00 영문법(내가 영어 한두개 틀리면 항상 어법이었기에..)
8:00~10:30 수리
10:30~12:00 탐구과목 (인강도 봤었음..별 도움은 안되었지만)
12:00~12:30 마무리 (역시 일기..영단어정리 정도)

스케쥴 보면 알지만 언수외는 일단 수능과 같은 시간대에 배치해서 공부한 걸 알 수 있지. 그 시간대에 그 과목을 공부함으로서

뇌에게 수능날 사고의 순서를 미리 거의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지도록 한거야. 탐구는 가장 지친 밤시간에 배치했어..재밌고, 쉬우니까..

6월 모평때 자신감을 엊자 동시에 헤이해진것도 사실이야.. 수학공부 시간도 줄고 탐구도 하게되어 덜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돌이켜보면 공부하는 효율이 좀더 낮았던거같아. 두세시간 앉아있다보면 지쳐서 10~20분씩 쉬기도 하고..아예 30분간 낮잠을 자기도 했어.

8월 초에 해군사관학교, 경찰대 시험이 있었거든? 그러다보니까 7월 20일~8월 10일 정도쯤 되나 아무튼 한 20여일 정도를 특수대학 진학을 위한

별도의 준비기간으로 잡았고, 이때는 수능유형의 공부 비중이 상당히 적었었어. 결과적으로 경찰대 1차시험은 좀 아깝게 떨어지고 

해군사관학교1차는 합격했는데, 경찰대 1차는 특히 수학이 수능유형과 판이해서.. 시간낭비했다고 많이 후회했어. 아예 꿈꾸지 말걸~ 하고.

또 해사2차까지 치르기러 마음먹었는데, 이게 9월초에 있어서 또 이것도 알아보고 조사하고 체력장 준비하고 면접준비 하고 했었다.

지금 생각해도 해사.경찰대는 정말 가능성 있고 가고싶기도 한게 아니라면 준비하느라 시간할애 많이 하지 않는게 좋았을거라 생각해.

암튼 9월 모평 이전까지는 6월 모평 준비하던 때에 비하면 덜 힘들었던게 사실이야. 왜냐면 수리 비중이 줄었고 자신감이 생겼으니까.

그리나 6월을 너무 잘봐서인지 잠깐잠깐 슬럼프처럼 집중안되고 헤이해지던 날도 몇번 있었는데, 이거 돌이켜보면 정말 위험천만했어..

내가 애초에 생활계획을 철저히 지키기에 마련이지 집에 살며 독서실 다니고 이런 놈이었다면 게임같은것도 했을거라고 봐. 친구도 보고.

그래서 고시원을 선택했던것도 참 현명했던거 같고.. 너님들도 죽어라 재수시작 했다가 6월 대박나고 안심하면 슬럼프 오는거 순간이야.

이게 제일위험한 것중 하나야. 성적에 안심하는거. 근데 이건 내가 조심하라고 조심할 수 있는게 아니야. 네가 나름대로 '난 안심따위 안함ㅋ'해도

마음속 깊은곳 한자리에선 너의 실력에 대한 믿음이 싹트고.. 자신감이 자만으로 물들어. 그러니 신에게 기도해..재수하는동안 모평은 다 망치게

해달라고. 그래서 긴장감 그대로 수능전까지 유지하게 해달라고..

각설하고 아무튼 9월 모평 4일전에도 실전태세로 바꾸어서 준비했었지. 그리고 이번엔 꽤나 자신있는 태도로 다른 좀더 작은 학원에 시험보러갔어.

9월 모평점수는 성적표를 받진 않았으나 암튼 6월과 거의 흡사했고, 탐구과목이 2등급 하나 더생겼던가 싶어.



♣ 9월 모평이후~ <해군사관학교 2차 시험과 연세대 수시 1차 논술시험>

9월 이후엔 저기 위쪽의 생활패턴과 크게 달리하지 않았어. 왜냐면 6월 이후부터 이미 수능형으로 맞춰가려고 했었거든...

교재나 공부하는 방향이 기본,개념위주에서 고난도 문제풀이, 오답과 취약파트 복습으로 옮겨가기야 했지..

대신 이제 수능이 가까워졌다는 부담감이 피부에 와닿더라. 슬슬 언론에서도 수시가 어쩌고 올해 입시가 어쩌고 떠들기 시작하고..

난 그 불안감과 긴장감을 원동력 삼아 마지막까지 내 하던만큼 열심히 했었지. 흔히 말하는 막판스퍼트? 나한텐 그런거 없었어.

왜냐면 내가 생각하기엔, 재수 전반의 긴장감과 학습수준을 후반까지 이어가는것 그 자체만으로도 힘들기 때문이야.

난 이미 최선을 다해오고 있었으니까 이대로 유지만 해도 충분하다고 판단한거지. 

암튼 이제 해사.수시얘길 더 곁들일게.

해군사관학교 2차 면접은 경남의 본교에서 2박3일간 진행되지. 그러면서 3번의 면접과..체력검사,신체정밀검사와 적성검사..인성검사 등을 함.

애초에 해사를 지원했던 이유는 1,2차 합격해놓으면 수능을 망쳐도 (평균등급 2등급이 되도) 수준급의 대학을 갈 수 있기때문이었어.

그리고 난 태어나서 동네 편의점에서라도 '면접'이란건 한번도 경험이 없어서, 또 좋은 경험이 될거라고 생각했지.

하지만 이 시기에 2박3일은 정말 큰 희생이란것도 알아야되. 그점을 사관학교도 노린거긴 하지만.

2차 준비한답시고 면접공부도 좀 하고 교통편에 짐챙기고 쉬기도 하고 하면..결국 약 4일은 공중분해 된다고 보면되. 수능 코앞인데.

게다가 시간도 9월 모평 직후야.. 9월 모평날 쉬고, 또 한 이틀은 모평분석하고 오답정리 하고 해야됬으니 결과적으로 한 일주일이 증ㅋ발ㅋ

그러니 보험삼아 사관학교 쓸려면 이런 것도 다 고려하고 써야하겠지...그리고 이제 수시얘기.

최근 정시를 누르고 입시의 트렌드가 된 수시..이건 아래에 따로 설명할 예정. 암튼 난 수시를 총 다섯개 썼었지.

연대 1차 / 고대.중앙대.한양대.성대 2차.. 연대 시험은 1차이니 수능 전이였어. 10월 2일 이었을거야.

앞서 말했다시피 6월 이후부턴 수시 논술을 준비해 왔었으니까 가벼운 자신감을 갖고, 시험전날 서울로 상경했음.

서울사시는 고모의 도움으로 신촌에서 식사를 하고 저녁 늦게 연세대학교를 구경하고, 잠을 잘 자고, 다음날 시험을 치르러 갔어.

이미 연대 기출논술/올해 모의논술을 섭렵했었기 때문에 익숙하게 시험을 잘 치렀어. 그리고 당일 내려와서 바로 고시원으로 들어왔고..

그리고는 또 뭐, 마지막까지 열심히 한거지. 재수 막바지 가니까 이젠 EBS 연계율땜에 말이 정말 많더라..그래서 마지막즈음엔

EBS 교재 위주로 공부하면서, 평가원 최근 2년 경향과 올해 모평경향을 철저 분석했지. 스타강사가 된것처럼 어떤 예언을 글귀로 써놓기도 했고.

EBS 교재를 많이 안해놨었기 땜에 수능 얼마 안남기고는 EBS에 시간 정말 많이 할애했었다. 특히 파이널 탐구과목은 거의 못풀었는데..

언어는 그래도 모조리 풀고, 오답정리와 문학정리 철저히 해놨기땜에..막바지엔 각 교재 현대시만 따로 모아 봤을뿐 여유로웠어.

수리는 EBS 도움 거의 안받음. 거의 70%는 기출문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씹어 소화하는데 의존했고, 30%정도는 좋은 문제집을 푼거같다.

외국어는 EBS 교재 다풀고, 그 단어 모르는거 다외웠지..특히 고득점 n제는..너무 쉬웠지만 나름 '고득점' 이라길래 한번 더 읽었고.

친구는 고시원에서 수능 한 일주일쯤 전에 나갔어. 집에서 자는것도 익숙해져야 한다고..나는 마지막까지 실전연습 고시원에서 했고,

수능 2일전에 집에 가서 최종노트들 점검하고 수학 오답보고 그랬어. 그리고 수능을 보러 갔지.



♣ 수능 - 하늘은 노력하는 자를 배신- '한다'. 

이미 6,9월 모평으로 자신감도 얻었던 나에게... 올해 수능은 참 슬픈 결과를 안겨주었지.

시험장 향하는 발걸음은 무지 당당했음. 자신감 충만했어. 올해 내 결실을 보여주마, 날개를 활짝 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리라..했으니까.

언어를 너무도 쉽게 빠르게 풀어내고, 수리영역을 보는데.. 난 그날 아침부터 쭈-욱 계속 암시를 걸고 있었거든?

"긴장하지 말자..어차피 모평수준으로 쉬울거고..난 할만큼 했으니..꼼꼼히 풀어내면 뭐 그정도 쉬운문제는 모조리 풀고 만점이 당연하지" 라고.

근데 내가 그런 암시를 건게 실수였어..차라리 6월 모평때처럼 잔뜩 긴장하여 스피디하게 풀었어야 했어.

느긋~하게 앉아 단순계산까지 글씨 예쁘게 써가며 하나,하나 풀다보니 남들에 비해 늦게 시험지가 넘어가더라? 그래도 안심했지. 날 믿고..

근데 내 상상 이상으로 나는 시간을 쏟아부으며 문제를 풀고있던거야. 나중에 4점자리만 한 5개 남았는데 시간이 20분도 안남았더라.

나도 그걸 알고나자 심장 터질듯이 땀 흘리며 막 문제를 풀어제끼는데..거참..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버리고.. 수리영역이 끝나자 엄청난

불안감과 패배감이 엄습하더라. 그래도 외국어가 워낙 쉽고 익숙한 지문이 많아서 외국어 잘 봤으니 다행이지만..

탐구도 잘 못봤고..그리하여 가채점을 하는데 수리가 처음에 3등급이 뜨더라. 가채점 점수 70점대였던걸로 기억함..

부모님은 당연히 나 시험 잘봤을줄 알고.. 가채점 하자마자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하시던데.. 난 못봐서 못가겠노라고 했지.

실망하신..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래도 엄마아빠는 밥은 먹어야 한다며 고생했다고 기어이 외식하러 나갔어

식사까진 먹는둥 마는둥..말도 거의없이 먹고 돌아오는 차에서.. 아빠가 "너 열심히 한거 아니까 아빤 그걸로 됬다. 너도 많이 성장했을거다"

하시는데 도저히 못참고 눈물이 폭포처럼 쏟아지더라..끅끅거리면서 펑펑 울었음...

수능날 잘못된 판단으로 재수실패한 대표적 사례가 됬다는 생각에 그날 새벽 늦게까지 울고..한숨쉬고 하며 밤거리를 해맸어..

나같이 심란해서 혼자 밖에 나온 학생들도 몇몇 봤는데..ㅋㅋ 지금 생각하니 좀 웃긴다..



♣ 수시2차, 그리고 수능성적

그 우울한 기분에 빠져있을 틈도없이 한 이틀뒤에 수시2차가 시작되더라.

내가 쓴 수시는 전부 우선선발 기준이 있는 전형이었는데, 이미 난 우선선발 기준을 만족하지 않으므로 거의 가망없는 게임이었어.

말하자면 연대1차도 우선선발 기준이 언수외 1,1,1 이기땜에 이미 틀려먹었던 거지..그래도..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기로 결심.

역시 또 하루전날 서울로 상경하여 이번엔 친구 집에서 잠을 자며..

시험을 치렀지. 시험보고 난 뒤에는 서울로 대학갔던 다른 친구들 만나기도 하고, 논술 인쇄물 읽으면서 시간 때웠지.

1주일이 지난시점에 완전히 수시까지 끝났고..그리고도 한 1주일은 우울함, 자괴감, 삼반수에 대한 생각에 빠져 지냈어..주변에 연락도 안하고.

그리고 12월 8일.. 성적표를 받아보러 학교를 갔는데. 먼저 나오는 친구들 말을 들어보니 한두개씩 더 틀린놈은 있어도.. 한 명도 오른놈은 없더라.

그래서 나도 착잡한 심정으로 받으러 가서... 담당 샘한테 받는데 보니까 등급도 표점도 팍 뛰어올라서 나온거야..갑자기 서광이 비치고..ㅋ

막상 성적발표가 나니 재수한 친구들중 최상위더라구.. 그렇게 잘본것도 아닌데 말야... 탐구도 망친편이고

해주고 싶은말은.. 수시는 원서비 냈으면 죽는한이 있어도 끝까지 시험 치르란 것, 그리고 가채점 점수 너무 믿지말것. 변동 큰경우도 흔해.


♣ 합격

그리고..수시합격 발표만을 기다리는데.. 차례차례 다 떨어지더라. 중앙대,성균관대,한양대,고려대..

게다가 난 모평점수를 바탕으로 수시를 썼기때문에.. 각 대학 최상위과 대학을 썼으니 말 다했지...똑똑한놈 미어 터지는데..

그리고 12일, 마지막 연대 수시합격 발표날.. 기대도 안했다. 수시 쓴것중 제일 높은 곳이니까. 그런데 조회했더니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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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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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홈피에 올렸던거라, 사진 사이즈가 작음. 본인 캡쳐사진 맞으며..도용하지 말것ㅋ)


합격이래. 헐.....우선선발인지, 일반선발인지 모르겠으나.. 합격이라는거야. 난 수능성적 갖고 서성한을 갈까..해군사관학교 갈까 막 고민하는데

연대에서 나보고 오라더라...순간 믿기지 않아서 몇번을 다시 읽어보고 소리내서  읽어보고..소리지르고.. 제정신이 아니었지..완전

아마 수능때까진 신이 나를 시험했다가, 실채점 부터 갑자기 날 도와주기 시작하는 느낌이었어. 너 열심히 한거 아니까 보상해주마~하고...

아무튼 12일은 하루종일 전화통화하고 축하받느라 바빴지... 복권 당첨되면 이런느낌일것 같더라.

그래서 올해 연대에서 발표한 수시 해설을 읽어보니 내가 쓴 논술과 거의 맥락이 일치하더군..참.. 논술은 돈주고 배워본적도 없는데..

이렇게 하여.. 정말 성공한 케이스로 남아 재수를 마치게 되었어.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도, 대부분의 친구들은 수시 차례차례 다 떨어지고..누구도 알수없다는 정시지옥을 준비하고 있지..

참 긴글 읽느라 수고했어. 지루하기도 하고 너님은 잘 와닿지 않는 부분도 많았겠지만, 쓰다보니까 누구 읽으라고 쓰기보다는

정말 자서전 쓰듯이 상세하게 쓰게됬다. 일기랑 노트도 다 뒤져봐야했고. (이거 작성하기 시작한지 벌써 네시간-_-)

이젠 내가 줄수있는 팁같은거 개별정리해서 알려줄게. 리플로 동생들이 물어봤던 것들도 다 답해줄거.




♣재수의 결심

보통 재수한 사람들이 하는말중에 '한번 해봄직한 경험이다'라고 하는게 있어. 이건 1년간 인내하는걸 배우고, 자기 생활을 직접 절제하는걸 배우고,

미래를 걸고 스스로 도전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렇다는거야. 재수 열심히 하지도 않은 재수학원 양아치가 1년간 재밌는 학창시절 더

보냈답시고 '해볼만 하다' 라고 하는건 본래 재수의 취지를 완전 망각한 개소리이니 착각하지 마.

재수란건 네가 남들보다 게을렀고, 덜 공부했으므로 1년간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다시 태어나겠다는 각오로 하는거야. 그만큼 결과를 얻기도 힘들고

그 과정자체도 네가 살아온 어떤 시기보다 혹독하고 괴로워야 되. 외롭고 힘들어야 되. 행복하고 재밌게 재수성공? 엿이나 까잡숴..

니가 설렁설렁 부모님 돈과 너의 시간을 투자하면 하늘이 감동해서 내년엔 수능이 잘봐지고 이런거 아님..니가 괴롭고 힘들어야 성공도 하는거야.

재수갤 보면.. 고딩때 공부도 안했지만, 자존심은 상하니 지잡대 가긴 싫고..재수하면 일년 더 하는건데 뭐 나라고 안될까 싶어서..어디 이름좋은

학원에 기대서 한번더 해볼까ㅋ 하는 병신들이 넘치는데, 난 그런놈한테 개쌍욕 해줌. 부모님 힘들게 하지마라 기생충아, 하고..

또한 부모님이나 주변사람도 자기 의지로 설득하지 못하고, 빌빌 기면서 죄인처럼 재수할 새끼면 재수 하지 마. 열심히 한다는 것, 그것에 대해선

당당해야되. 그래서 재수끝나고 설령 운이 안좋아 실패 했더라도, '좀더 열심히 할걸'이란 생각은 스스로도 들지 않게 해야한다고.

재수는 본래 하지 않는게 정상인, 네 과거 행적에 대한 업보를 씻기 위한 뼈아픈 선택이다. 실실 쪼개면서 '재수상담좀ㅋ' 하지 마라.



♣재수는 노력 한만큼 성공한다?

내 경험상, 재수를 결정한 거의 모든 고교 친구들이 재수중에는 점수가 크게 올랐어. 그 정도차이는 나도 다들 점수가 오르더라.

그래서 나도 '재수하면 90% 실패한다는건 역시 낭설이네..' 했단말이지..

근데 막상 수능땐 그게 그렇지가 않더라. 이상하게, 마치 신께서 일부러 조작이라도 하듯이.. 누군가는 실수해서, 또는 이유도 없이

점수가 평소보다 못나오고, 내려가고.... 결국 끝나고 보니 재수해서 성공했다고 말할 만 한 케이스는 정말 10%정도 되더라.

그렇다고 다른얘들이 노력을 안했을까? 걔들도 나만큼은 아니지만 (이건 왠지 자신있게 말하게 됨..) 엄청 노력 했을거란 말이야.

그래서 모평때는 점수가 다들 올랐고 취약과목도 극복했고. 다들 밝은 전망을 봤단말야. 근데 막상 수능땐 신이 엿을 먹인다니까..정말로..

그니까 재수는 운도 크게 작용해. 특히 상위권 학생일수록 재수가 위험한거야. 몇문제 차이로 대학차이가 금세 벌어지니까..

노력 하겠다는 의지, 다짐 이전에 일단 이 '운'이란게 또 매우 크게 작용한다는 거 꼭 고려해야함.



♣재수시 목표

니가 지금 어느 수준, 어느 상황인지 상관없이 꿈은 높을수록 좋다고 보면 됨.

너님 수준이 지잡대 중하위과 수준이라고 해도 독하게 마음먹으면 얼만큼 가능할지는 아무도 장담 못하는거야.
(물론 너무 낮고 공부경험이 없는놈은 해서 실패할 가능성만 크니..보통은 나도 욕을 쳐 해주지)
즉 서연고 입학을 목표로 잡는게 적당할거야. 원래 어지간히 잘 하던 학생은 경찰대,서울대 경영이라던가 의.치대로 잡겠지.




♣재수할때 금기항목

가타부타 반박하지말고 입닥치고 금해야 할것들
- 이성친구, 술자리, 대학간 친구와 놀기, 컴퓨터(인강.입시정보 제외), TV, 외모관리, 핸드폰

뭐 '집과 멀어서 부모님과 연락 위해 꼭 폰이 필요하고..'이런식으로 이유들지 말고 그냥 하지마. 정 연락해야 할땐 공중전화나 근처 전화 빌려써.

그리고 이건 꼭 강요하는건 아닌데..야동도 줄여. 참기 힘들때만 해소하고, 습관처럼 찾지 말란말.



♣독학인가, 재종인가, 기숙인가?
일단 기숙은 돈도 많아야 함. 월 200이상씩 들고 그런걸로 알아. 돈은 독학이 제일 적게들고, 재종이 무난하지..

그치만 본래 공부좀 할줄 알았고, 자기절제에 자신있는 학생은 독학을 추천한다. 학원가면 되려 그 비효율성, 자율성의 부재에 실망할수있어.

스스로 판단하기에 공부 의지는 있지만 공부 잘 하지도 않고 방법도 잘 모른다..스케쥴? 이런거 안짜봤다~하면 학원가.

거기에 돈도 많으면 기숙학원 가.




♣재수학원의 결정

디씨같은데 '어디가 좋아 횽?' 하지말고 직접 찾어라. 직접 사이트가서 커리큘럼은 어떻게 되고 강사진은 어떤지, 교통편은 어떤지..학원비도

고려하고 시설과 학생지도방침 같은것도, 후기도 모두 조사해봐. 그래서 괜찮다 싶은 몇곳을 직접 찾아가서 상담받고 결정해.

물론 다니다가 안맞으면 그만다녀도 됨. 남은 학원비,급식비 환급해줌. 




♣독서실, 도서관?

개인한테 맞다면 좋은 공부환경이지. 그치만 독서실은 다른사람 눈치도 봐야하고, 공부안하는 어린놈이 많아서 난 안좋아해.

도서관도 자리가 불편하거나, 좋은곳은 좌석이 부족하거나 집에서 멀기땜에 별로 도움이 안되더라.




♣독재 한다 치고, 모르는걸 묻고싶을때?

난 일단 같은 고시원 내의 친구가 있었으니까, 모르는것들 따로 모아뒀다가 그 친구가 가끔 내려올때 물어봤어.

그래도 해결 안되는건 메가스터디, 지식인, 네이버 카페등에 질문글 올려놨다가 2주 뒤에 확인하고 그랬지.

평소 모르는게 많아 물어볼 상황이 많다면 독학은 힘들어.




♣고시원에서 혼자 어떻게 먹고 살아요?

아침: 샤니 빵 여러개 사놨다가 하나씩 먹음.
점심: 보통 라면류
저녁: 보통 오뚜기밥+3분카레. 

그외 김이나 고기반찬등도 집에서 받아와서 함께 먹었음. 통조림류도 자주 먹었고.

가끔 과자같은 간식이나, 햄류도 사서 먹고 분식 사먹기도 했음. 친구랑 짜장면 먹으러 간적도 몇번 있었다.

내가 그나마 잘 견딘거지 저런 식단으로 버티기 힘들거야. 난 돈쓰는게 미안해서 저렇게 살고 재수끝나니 7kg빠짐.

라면포트랑 전자레인지 외에 필요한건 없었고.. 시험날 등엔 특식으로 치킨 시켜먹기도 했다.

빨래의 경우 고시원 옥상에 세탁기가 있었지만 빨래까지 하긴 귀찮아서 그냥 집에 갈때 바꿔왔지.

그리고 내가 생활한 고시원은 각자가 조그만한 개인룸에서 안나오고 사는 스타일이라, 다른 사람들 보기도 힘들었음.

막 공동생활의 분위기가 형성된 고시원은 가지 않길 바래.




♣재수하면 인간관계는 어떻게 변해요?

일단 재수때 학원친구.애인은 수능끝나고 다 병신되면 뿔뿔이 흩어지고 연락끊기는게 대부분. 

고교 친구들 문제가 중요하지. 나같은 경우 고교시절때 굉장히 아는친구가 많았어. 기숙사생활까지 해서 이과쪽 얘들까지 많이 알았지.

근데 재수를 하면서 느낀게 뭐냐면, 정말 나에대해 신경써주고, 날 친구라고 생각하는 얘들은 내가 폰끊고 고시원 쪽방에 박히더라도

날 잊지않고 걱정해주지. 근데 겉만 친했던 친구들은 적절히 멀어져서 딱 인간관계가 말끔해진 느낌임. 친구만 남고 겉저리는 가더라, 이런거.

재수 성공.실패 여부랑은 별 상관없긴 한데, 그래도 재수해서 성공한쪽이 실패한 쪽보단 관심도 많이받고 연락도 많이받음. 이건 명확해.




♣혼자 재수할때 외로움은 어떻게 버틸까요?

일단 내가 같은 고시원에 있던 친구덕에 그나마 버틴게 사실이기도 해. 한두명 정말 마음 터놓을 수 있는 재수 친구를 만들어. 딱 한명, 많아서 두명.

그래서 가끔만나서 입시정보도 나누고 힘든 것도 같이 위로해주면 정말 좋아. 난 평균적으로 1주일에 한번쯤은 그 친구랑 만나서 한두시간 이야기를

했던것도 괜찮았던것 같아. 그래도 고질적으로 혼자 생활하는 것은 무지하게 외로워. 세상은 나없지 잘만 돌아가고, 나만 한없이 도태된 체 멈춰서서

잊혀지는 느낌이지. 내가 죽어도 아무도 신경안쓸거란 생각도 들고.. 너무 사람 목소리가 그리울때도 종종 있고.

난 자연스럽게 이런걸 극복하려고 노력 많이 했던거 같아.

- 일기를 씀. 일기를 쓰면서 생각을 글로 정리하면 맘도 편해지고 위안이 많이 되.
- 운동을 함. 나 운동은 야외에서 산책겸 하기도 하고 했는데..이땐 잠깐이나마 활기찬 공원분위기에 속하니까 좋았어.
- 정 힘들때 부모님께 하소연. 부모님 따뜻한 위로랑 격려만큼 힘되는것도 없더라.. 한두번 했었어, 슬럼프 때..
- 공부할때 혼자 강의. 이거 싸이코같아 보이지만.. 그래도 강의찍듯이 혼잣말을 하며 공부할 땐 우울한 기분도 풀리고 학습효과도 좋음.
- 음악듣기. 신나는 가요..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따라도 불러보고 리듬도 타고 하면 기분 금방 풀림...그러나 음악들으며 공부하면 자살행위
- 즐기기.. 고독을 즐기는거야. 이만큼 힘들고 고독하게, 묵묵히 자기 미래 준비하는거..누구나 쉽게 하는거 아니라고, 스스로 대견해 하는거야

기본적으로 독재는 외롭고 힘든 싸움임.. 외롭지 않길 바라며 행복하게 재수하고 싶다고?... 애초에 재수 하질 마세요.




♣슬럼프 오면 어떡해요?

슬럼프는 시기와 그 정도만 다를 뿐 누구나 한두번씩 겪어. 정 안될땐 그냥 푹 쉬어..잠을 자던가 오랜만에 TV보면서 쉬던가. 맛있는걸 먹던가.

너 말고는 아무도 해결해줄 수 없고 도와주지도 못하는게 슬럼프야. 일단 계획한대로 꽉 잡혀살때 슬럼프 생길 확률이 더 적음.





♣나 원래 공부안했고, 못했고, 수능 못봤는데 오기로라도 재수할거야. 근데 독재가능?

절대 하지말자. 등급 5 이하로 내려간 친구들은 정말 공부 안한얘들이야.. 그런데 혼자 공부하면 될까? 절대 안되. 물론 한등급쯤 올라갈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일등급은 절대 안된다고 봐. 그니까 그런 친구들은 최소한 초기에라도 과외든 학원이든 대면접촉을 통해 배우도록 해.

직접 끊임없이 모르는걸 묻고 체워나가면서 기본을 다지고 윤곽을 파악해야 되.





♣언.수.외는 어떻게 공부했어요?

솔직히 말해 언어, 외국어는 일년만에 어떻게 막 하는방법 난 몰라. 난 어릴때부터 잘 쌓여온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이 글쓴 목적도 공부법을 알려주기보단 재수란 어떤건지 감을 잡게 해주고 싶어서 쓴거니까 내가 다룰 부분도 아니지..

내가 재수하는 1년간 확실하게 공부법을 파악한건 수리영역이야. 나 재수초기 6월 모평준비할땐, 일단 혼자 공부할 수준이 아니었으므로

인강 들었어. 그래서 강의1회 분량치를 예습풀이+강의하며 완전이해+복습풀이 ..그리고 몇일간 반복 복습, 이렇게 했어...그렇게 하다보니까

진도도 느리고 나도 힘들었지만, 그 힘든 만큼 실력도 늘어. '문제푼 양만큼' 느는게 아니고, '머리 아팠던'만큼 늘어.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며 공부하고..그러면서 모르는 개념이 나왔다 하면 바로 모든 수리영역 기본서를 참고해 포스트잇에 그 개념을 빼곡히 쓰고

벽에 붙여서 수시로 확인했어. 눈감고 그걸 설명할 수 있을때까지.. 

보통 수리영역 양치기 하다보면 어느순간 트인다, 손과 엉덩이로 한다..하지만 그 말의 진짜 의미는 결국 수학적인 사고를 많이 하란거야.

너님이 2,3점 문제집 백권을 풀어도 4점짜리 문제 푸는 실력 안늘어. 내가 오죽하면 머리아파서 벽을 치고 눈물을 찔끔거리며 했겠어..

그만큼 자기가 못하는 걸 사고해서 풀어내려는 노력이 힘든거야. 공부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정신노동중 가장 힘든 것중 하나이고..

예습복습을 철저히 하고, 기본개념을 완전 이해하며, 기출문제를 중요시 하라.. 이 두가지면 사실 수능 수리영역은 끝이지.

기본개념이란 건 인강/교제의 개념파트를 세네번 돌린다고 얻어지는게 아냐. 문제를 보고 '풀이'하는 게 아니라 '해석'할 줄 알아야 해.

문제에 담긴 수학적 원리, 이론이 뭔지. 어떻게 연관되는지. 수식으로 표현하면 뭐고, 그래프로 표현하면 뭔지. 출제자가 물어보는 건 뭔지.

'풀이' 는 3분이면 되지만 좋은 문제를 '해석'하는 건 10분은 걸려. 기출은 이렇게 해석하는 걸 연습하고 반복해야 되.

참고로 수리갤에 올해 남겼던 글 http://gall.dcinside.com/list.php?id=mathexam&no=31154 참고해도 쫌더 도움될거야. 짧은 경고글임.

마무리 하자면.. 공부는 의자에 앉아 책/강의 본 시간이나, 들인 돈으로 하는게 아님. 두뇌의 사고를 반복해서 뇌의 단편에 그 지식과 개념을 

한겹 한겹식 세겨나가면 어느세 뚜렷한 체계가 완성되는 과정이야. 그만큼 고단하고 힘듬. 공신같은데 나오는 천재들 보고 공부 만만히 보지마라.




♣생활의 마인드

재수할땐 온 뇌의 사고과정을 공부에만 쏟아야 해. 이를테면 아침에 눈떠서 세수할때 어제 배운걸 머릿속으로 한번 쫙 불러오기 해봐.

밥먹을땐 어제 외운 영단어를 다시 떠올려보는거지. 헷갈리는건 바로 확인해주고. 좋은 수학문제나 복잡한 개념은 아예 암기했다가, 잠자기 전에

누워서 눈감고 암산으로 해결해봐. 나 이건 정말 추천해. 초기에 수학문제 어렵지만 다양한 개념이 복합된 기출문제들 하루동안 두어개 골랐다가

잠자리에 누워 암산으로 풀고 잤거든. 수면 직전에 이러한 수학적 사고를 깊게 하고 잤더니 습득속도도 빨라졌다고 확신해.

아무튼 생활의 모든 관심과 사고의 포커스가 공부로 맞춰지면 알아서 빈 시간에도 공부를 하게될거야. 대신 이러면 다른것에 좀 둔해져.

친구가 했던 사소한 말이 곧잘 잊혀지고, 연예인 이름이 잊혀지고, 집중할땐 배고픈거나 화장실 가고픈 것도 잊혀져. 이정도까지 한번 해봐.




♣사관학교, 경찰대학교

현역들중엔 별 관심 안보이는 놈이 대다수인데, 경찰대는 서울대 이상으로 입학이 힘든 최고 명문대야. 졸업하면 젊은나이에 경찰 서장도 되고,

승급여하에 따라 요직을 차지할 수도 있지. 그만큼 정말 가기 힘듦. 재수할때 어느정도 성적도 자신있다면 필히 시험보는게 좋음.

사관학교도 기피경향이 있긴 하지만 입결은 거의 서성한급이야. 졸업 후 장교가 되면 혜택은 공무원 이상임.

위 대학들은 국립이므로 학비,기숙사비가 무료인데다 되려 품위유지비가 지급됨. 집안 형편이 안좋다면 사관학교도 진지하게 알아볼것.

또한 붙어놓기만 하면, 수능끝나고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이니 수능을 예상보다 못봤을땐 든든한 보험의 성격도 있어.




♣수시

이제 입시의 트랜드는 단연 수시! 지.. 수시. 그치만 수시란게 전형도 대학별로 너무너무 많은데가 이것저것 따지는게 복잡해서 현역들은 거의

아는바가 없음. 고교 선생님들도 전혀 모름. 사실 무지무지하게 복잡하고 꼬인 체계를 갖고있다. 그치만 수시선발이 1순위로 고려되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으니 너님들은 분명 '입시전문가'가 되야할 필요가 있어. 고교때야 선생님믿고 맏기고 넌 공부만 했을수도 있지만, 지금은 

아님. 네가 웬만한 수험생한테 입시가 뭐고 수시란 뭔지 완전히 개념설명 해줄 수 있을만큼 공부해야되. 한번 하고 마는게 아니라 재수하면서 

꾸준히 새로운 정보를 얻으면서 발전시켜 나가기도 해야되고. 나같은 경우 내신은 4에 육박할만큼 정시올인형 인간이었어.

근데 수시로 대학을 갔지. 이제 설명해 줄 전형은 보통 '우선선발' 을 실시하는 일반우수자 전형이야.

대학별로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 일반우수자' 전형으로 쓰더라. 이 수시전형은 연대를 제외하면 올해는 다 수시2차에 있었어.

기본적으로는 논술을 쓰는거야. 그런데 이 일반우수자 전형을 보면 대다수 대학이 [우선선발]을 실시하지. 뭐냐면, 논술 보러 온 놈중에

언수외 등급이 일정기준 넘는놈끼리 따로 경쟁해서 뽑는걸 우선선발이라고 하는거야. 이러면 처음에 경쟁률이 60:1 이었던 게, 4:1 까지 내려가기도

하는 등 수능잘본놈이 다 해먹는 경우가 크지.

예를 들어보자.

열명의 학생이 수시 일반 우수자전형에 지원했어. 우선선발로 2명, 일반선발로 1명 뽑는데. 열명중에 우선선발 기준을 통과한 학생이

딱 두명이야. 그럼 이 두놈은 논술 답지에 노래가사 쓰고 왔는데도 붙어버림. 나머지 8명중에 논술 초고수 세명 있었어. 그중에 한놈만 운좋게

겨우 붙고 나머지 7명은 논술을 꽤 잘하건 말건 수능을 못봤으니 수시 광탈을 맛보게 됨. 

이런 '일반우수자'전형은 사실상 수능우수자를 뽑겠단 얘기랑 다름아니지. 그니까 결국은 수능이 논술보다 중요하게 된거야.

그 외에도 특기자전형이나 내신전형, 지역균형등등 다양하므로 자신의 유리점을 살릴 수 있는 수시에 대해선 완전한 전략수립이 되야해.





♣논술준비

요즘 보면 재수학원에서도 논술을 겸하는 경우가 많더라. 전문학원도 있고. 난 그치만 혼자 준비했어. 이과쪽 논술은 전혀 모르므로

문과 기준으로 글 쓸게. 일단 논술에 대해 전혀 깜깜한 상태인 친구들은 EBS 2010 논술기본강의 있으니 그걸 다 봐. 많지도 않어.

논술이란게 뭐고 어떻게 출제되며 답은 어떤식으로 쓰는지 개념을 잡아줄거야. 그 강의 보면서 직접 글쓰기 연습 하고, 논술 글쓰기에 대한

방법론.이론을 작은 노트등에 따로 기록하면서 실력을 쌓으면 좋을듯. 일단 세세히 논술에 대해 설명 할 수 없으니 그 강의를 들어 그냥.

그리고 다 들으면 목표 대학 수준에 있는 대학들의 모의논술,기출논술을 인쇄하여 직접 글쓰기 연습을 해봐. 시험전까지 10번 이상 하면 될거야.

한번 글을 썼으면 이제 스스로 평가해봐. 대학에서 발표한 모범답안이나 해설을 보고 내 논술이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해보는 거지. 그리고 나서

잘못된 글쓰기라면, 고칠점을 스스로 생각해서 다시 글을 써봐. 그렇게 한 기출문제에 대해 글을 두번씩 쓰면서 연습하면, 혼자 하더라도

스스로 잘못된걸 바로잡으며 감각을 기를 수 있어.




♣정시원서는 어떻게 쓰나?

난 정시원서를 한번도 안써봐서 확실히 알진 않아ㅋㅋㅋ 현역때도 안썼고, 올해는 수시 붙어서 쓸일이 없고..

일단 수시에서 못가고 정시고민까지 해야된다면 큰일 난거야..왜냐면 수시는 확실하게 합격하고 나면 맘편히 지낼 수 있는 반면 정시는 그야말로

지옥..헬이야 헬.. 아무도 몰라. 중경외시 갈놈이 연고대를 들어가버리질 않나, 서울대 갈놈이 강제재수를 할 상황이 되질 않나.

눈치싸움 눈치싸움 하는데 사실 눈치라고 뭐라고 할것도 없이 진짜 골치아프고 아무도 모르는거야.. 10년 전문가가 아니라 그 할애비라도 몰라..

게다가 인서울도 아닌 하위대학으로 갈수록 메가스터디,진학사 등의 모의지원 산출이 부정확해짐. 그나마 상위대학들은

'점수공개카페'가 운영되기때문에 자기들끼리 점수비교해 보면서 좀더 정확한 예측이 가능한데. 

아무튼 정시원서를 써야한다면 거대 입시사이트 메가스터디.진학사.유웨이 등의 유료 모의지원 패키지를 사. 두군데 정도에서.

그래서 두군데를 비교해 가면서 안정.상향을 정하고, 한 군마다 두세군대씩 너님이 쓸 예정인 후보를 정해놔.

그리곤 점공카페를 이용하고, 점공카페 없는 하위대학이면 작년입결등을 보면서 또 생각해보다가 나중에 원서철때, 각 대학별 실시간 경쟁률 뜨면

그거 보면서 원서쓰기 바로 몇시간 전까지 경쟁률을 파악해. 그래서 후보대학중에 경쟁률 좀 적당히 낮다 싶은데 쓰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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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여행할 때 주의해야할 음식에는 어떤게 있을까.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온바오닷컴은 20일 중국에서 주의해야 할 음식 9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①훠궈=난징에서 발행되는 양자완보는 15일자 신문에서 훠궈의 맛을 내는 조미료가 모두 화학물질이고 특히 매운맛을 내는 것은 고추 가루가 아니고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러한 조리 방법은 광범위하게 퍼져있어서 조미용 화학물질의 제조법을 교육하는 교육기관이 성업 중이라고 한다. 

②동북지방에서 출하되고 있는 송이버섯=송이버섯이 하얗게 보이도록 표백제를 사용하여 세척한다. 따라서 버섯표면에 세척제가 잔류되어 있다. 

③ 양꼬치=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길거리에서 파는 양꼬치는 양고기가 아닌 잡고기이고 이것을 양고기처럼 보이게 하기 위하여 약품을 바르면 선홍색의 양고기처럼 보인다. 바르는 약품은 아질산염이라고 한다. 아질산염은 발암물질

④초두부=두부의 탈색을 위하여 역시 약품을 쓰는데 약품명은 황산 제1철이라고 한다.

⑤길거리에서 파는 요우빙=큰 빈대떡처럼 생겼으며 중국 젊은이들이 아침식사로 즐겨먹는 것. 이것을 구울 때 폐식용유를 사용하고 폐식용유에는 식용유의 부패를 막기 위하여 방부제를 넣는다고 한다.

⑥군고구마=요즘 드럼통에 고구마를 구워서 파는 곳이 많은데, 드럼통이 보통 공업용 화학제품을 담았던 것이어서 군고구마에서 흑반병균이 검출된 경우 있다고 한다.

⑦길거리에서 조리해서 파는 해산물=해산물의 부패를 막기 위하여 해산물에 약품(포름알데히드)를 바른다고 한다.

⑧닭 날개 튀김=유통기간이 초과하여 부패된 것은 튀김용으로 쓴다고 한다.

⑨돼지고기 넣은 만두=만두 속의 돼지고기에서 육종에 기생하는 기생충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온바오닷컴은 9가지 식품 대부분이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들이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사먹지 않으면 어느 정도 불량식품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성격에 따라 좋아하는 음악 다르다

기사입력 2008-09-08 10:51 |최종수정2008-09-08 19:23 

[중앙일보 이장직] 브리야 사바랭은 『미식 예찬』에서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 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주겠다”고 했다. 음식뿐만 아니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사바랭 식으로 말하자면“당신이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말해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는 것이다. 

음악 애호가 3만 6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리학 조사에서 실제로 어떤 사람의 음악 취향이 그 사람의 성격을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와 BBC가 최근 보도했다. 

영국 에딘버러 헤리엇 와트대 심리학과 애드리언 노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디 밴드의 음악을 즐겨 듣는 사람은 머리카락이 지저분한 끔찍한 게으름뱅이다. 자존심도 없고 삶에 대한 의욕도 동기도 별로 없다. 친절하지도 관대하지도 않다. 하지만 창의성은 매우 높다. 

이에 반해 랩음악 팬은 자의식이 매우 강하며 외향적이다. 용감하고 대담하며 언제나 자신감이 넘친다. 댄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외향적이지만 친구를 가려서 사귀고 약간 자기 중심적이다. 록큰롤 팬은 자존심이 강하고 창의성과 근면성도 높다. 하지만 친절하거나 관대하지는 않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는 자존심이 매우 높고 내성적이다. 컨트리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매우 성실하며 외향적이다. 

애드리언 노스 교수는 “사람들은 특별한 음악 취향, 옷 입는 스타일, 즐겨 찾는 술집, 특별한 은어 구사를 통해 자기 정체성을 발견한다”며 “사람의 성격이 음악 취향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은 매우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조사에 따르면 클래식 음악과 헤비 메탈 팬들은 웅장한 것을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다. 메탈리카를 좋아하는 사람은 언젠가 말러의 교향곡이나 바그너의 음악극을 즐겨 들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노스 교수는 이번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온라인 설문 조사(www.peopleintomusic.com)로 더 정확한 결론을 내기 위해서다.

다음은 특정 음악 장르와 그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의 성격이다.

재즈: 자존심이 강하다. 창의적, 외향적, 느긋한 성격이다.

클래식: 자존심이 강하다. 창의적, 내성적, 느긋한 성격

랩: 자존심이 강하다, 외향적

오페라: 자존심이 강하다, 창의적, 정중하다

컨트리 앤 웨스턴: 근면 성실하다. 외향적

레게: 자존심이 강하고 창의적. 게으르고 외향적이고 친절하고 느긋하다

댄스: 창의적, 외향적. 불친절하다

인디: 자존심이 약하다. 창의적, 게으르고 불친절하다

헤비 메탈: 자부심이 약하다, 창의적이며 게으르다, 내성적, 정중하고, 느긋하다

팝: 자존심이 강하지만 창의성은 없다. 근면 성실하며 외향적이다. 느긋한 성격은 아니다

소울: 자존심이 강하다. 창의적이며 외향적이며 정중하다. 느긋하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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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김태호 PD 인터뷰

- PD 준비를 얼마나 했나. PD가 되려면
- 그냥 4학년 때. 그때도 제대로 많이 안했어. 스터디 하면 항상 꼴찌하고 그랬거든. 그런데 어찌하다보니 붙었어. 운이 큰 거 같아. 어둡고, 공부만 하고, 답답하고, MBC에선 그런 거 싫어해. 예능국에 피디가 50명인데 또 똑같은 사람 뽑을 바에야 안 뽑는 게 낫지. 개성이나 씀씀이, 아니면 ‘얘’가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를 봐. 그러니 후배들은 아이덴티티를 갖추기 위해서 노력했으면 좋겠어. 

- 후배들에게 한마디
- 1학년 때 취업 고민하든 2학년 때 취업 고민하든 별 소용없거든. 될 사람은 되고 안 될 사람은 안 되고 그래. 그러니까 오히려, 난 그때 더 풍부한 인생경험을 쌓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
소를 죽이는 방법은 백정들에게 물어보면 쉽게 나옵니다.. 망치로 소의 정수리부근을 세게 한방 치면 즉사합니다.. 근데...돼지를 죽이는 방법은 진짜 어렵습니다.. 돼지는 온 몸이 비계덩어리라서... 작두로 머리를 잘라도 한방에 안죽습니다... 안락사시키려고 주사를 놓으려고 해도 주사바늘이 부러지고 약이 안들어갑니다..

돼지도 죽음을 직감하면 필사적으로 반항합니다.. 백정이 날선 칼로 목을 베려하면 발버둥쳐서 목이 아니라 얼굴에 맞고 피흘리면서 꽥꽥댑니다. 한마리 돼지를 죽이려면 1시간도 넘게 걸려요... 그래서 돼지는 산채로 묻는겁니다...시간과 인력낭비를 막을려구.. 소는 죽음을 직감하고 눈물한방울 뚝 흘리면서도 얌전하게 서 있다가.. 망치로 정수리 한방 맞고 작별을 고하지만.. 돼지는 죽음을 알면 발악을 하면서 몸을 뒤흔들기때문에...그리고 잘 죽지도 않습니다..
1. [소피의 세계]를 추천하겠듬..
 접근하기 쉽고 지루하지 않게끔 소설의 형식을 갖추고 있음.
그러면서도 다루는 내용이 제법 포괄적임.. 그리스 고대철학부터 현대철학까지 나름 잘 망라를 해 놓은 듯.
이걸 잘 읽으면 피상적이긴 해도 전반적인 철학사의 흐름과 주요 철학자들에 대한 윤곽선이 그려질 거임.

2. 그 다음은 [네이버캐스트 '철학의 숲']을 추천해 줌.
 그냥 네이버에 '철학의 숲'이라고 치면 나옴.
책은 아니지만 관련 분야의 교수들이 직접 쓴 만큼, 신뢰도에서 일단 먹고 들어간다고 볼 수 있음.
그렇게 깊게 들어가진 않지만 중요 개념들 만큼은 잘 짚어주는 듯... 닥치고 봐야 댐.
'소피의 세계'를 읽어서 형성한 철학사의 윤곽선을 보다 선명히 해 줄 듯.

3. 다음은 [철학과 굴뚝청소부]를 추천함.
 이 책은 고대부터 중세까지의 철학사는 생략하고 있음.
대신 데카르트부터 니체까지, 근대철학이 어떻게 발전하고 해체되는지를 잘 설명해 주는 듯..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 잘 이해하고 싶으면 꼭 읽어보길... 
평점이 높은 책임.


// 여기까지만 해도 웬만큼 아는 척은 할 수 있음. 이하로는 본격적인 철학사 입문에 해당 됨.


4. 힐쉬베르거 서양철학사
 그냥 무난한 교과서라고 보면 됨. 두 권으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꼼꼼하게 체크.
* 발번역이라는 악평이 있음.

5. 코플스턴 철학사
 철학과 학생들의 필독서. 총 9권인데 두 권이 아직 번역이 안되어있다. 
현존 최강의 철학사인 듯... 
중립을 잘 지키고있고, 내용도 방대하고, 심도있고, 비교적 평이한 문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근데 '영국경험론', '합리론', '18 19세기 독일철학사' 이외의 권들은 구하기가 매우 힘듬.. 절판 내지 품절.
* 생각보다 어려움. 철학도에 준하는 실력이 아니면 비추.


//

러셀 서양철학사는 추천하지 않음. 주관성 때문에 철학사에 대한 입문서로는 약간 부적격하다고 생각함. 
어디까지가 주관적인 해설인지 캐치할 실력이 있다면 좋겠지만..
삭제 수정 답글
2011.01.15 10:20:50
인문학을 공부하는 경로는 공부의 목적과 개인의 처지,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allestelle.net의 자료를 활용하여 공부하는 경로만이 옳은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 자료들은 혼자서 공부하는 이들을 위해 계획을 세워 몇 년에 걸쳐 만들어온 것이고, 이제 어느 정도 준비가 된 듯하여 이를 활용한 공부의 경로를 알려드리는 것도 좋으리라 여겨 글을 작성합니다.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은 다시 보충을 할 것이며, 자료가 새로 만들어지면 그것 역시 덧붙여서 다시 설명할 것입니다.

인문학 공부는 역사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역사책 읽기에 앞서 역사란 무엇이고 역사적 의식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공부해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존 루카스, 역사 연구 입문'( http://allestelle.net/?p=164 )이 적절합니다. 짧은 책이고 영어본과 대조해볼 수 있도록 영어 원문도 함께 묶어 두었습니다. 이것과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마크 길더러스, 역사와 역사가들: 역사 연구를 위한 입문'( http://allestelle.net/?p=1483 )입니다. 앞의 책보다 조금 더 두껍습니다만, 꼼꼼하게 읽어서 노트에 정리한다해도 한 달이면 넉넉합니다.

역사 고전들, 특히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9788908010314]는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 이것을 비롯해서 다른 역사 고전들을 공부하고자 한다면 '서구 역사 고전 읽기 강의노트와 녹음파일'( http://allestelle.net/?p=247 )을 참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마치고 역사철학까지 공부한다면 역사에 관한 기본은 다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역사철학의 이해 강의노트와 녹음파일'( http://allestelle.net/?p=135 )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강의를 묶어서 책으로 낼 계획이 있습니다만, 아직 정확한 일정은 알 수 없습니다.

철학 공부는 '철학의 기본 개념들'( http://allestelle.net/?p=125 )에서 시작하면 적절할 것입니다. 서양철학에 집중된 것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어서는 '철학이야기 I, II'를 권해 드립니다. I( http://allestelle.net/?p=259 )은 축의 시기와 철학의 기원부터 신유학과 주희까지 다루고 있고, II( http://allestelle.net/?p=1130 )는 근대철학부터 현대의 실존주의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교재로 사용한 로버트 솔로몬의 <<세상의 모든 철학>> (이론과실천) [9788931360097]을 함께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철학의 가장 기본은 형이상학입니다. 이것을 소홀히 한다는 것은 철학공부를 안한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이델, 고전적 형이상학에 대한 현대적 접근'( http://allestelle.net/?p=129 )을 출발점으로 삼으면 적절합니다. 형이상학에 관한 아주 쉬운 기본 교재입니다.

사회철학은 '사회철학의 이해 강의노트와 녹음파일'( http://allestelle.net/?p=238 )을 기본으로 삼되, '서구 정치사회 고전 읽기 강의노트와 녹음파일'( http://allestelle.net/?p=252), '서구 정치사상 고전 읽기 강의노트와 녹음파일'( http://allestelle.net/?p=162 )을 이어서 공부하면 좋을 것입니다. 이 강의는 라티오 출판사에서 책으로 출간되어 있으니 그것을 읽으셔도 됩니다.

'고전 및 철학 강의' 항목에 들어있는 그밖의 파일들은 자신의 관심에 따라 더 참조하셔도 적절하겠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것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더 참조할만한 책들은 서평목록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으리라 봅니다. 첫번째 서평집 <<책>>에 실린 글들( http://allestelle.net/?p=711 )과 두번째 서평집 <<주제>>에 실린 글들( http://allestelle.net/?p=713 )도 디지털 문서로 볼 수 있습니다.

글쓰기에 관해서는 '제대로 된 글을 써보자 강의노트'( http://allestelle.net/?p=116 )를 참조하거나 '이강룡의 글쓰기 멘토링' 연재를 참조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프로젝트도 해봤고,
과거 소속 조직에서 SK관련 프로젝트를 많이 해봐서 아는데..

SK그룹(SKT 포함)은 자소서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SKT의 경우 Senior급 및 팀장들이 자소서를 검토하기 위해
별도의 워크샵을 갔다 오기도 합니다.

우선 SK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패기와 생존”입니다.
(그 밖에 몇 가지 더 있지만 신입직원을 뽑을 때는 
위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검증합니다)

“패기”는SK그룹의 Bible이라고 할 수 있는
SKMS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SKmanship의 핵심 Key Word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SUPEX 개념도 포함됩니다.
즉 패기는 SUPEX에서 강조하는 120% 달성 의지를 포함한 개념이라고 
이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사 개념으로는 도전정신, 성취지향, 목표달성 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생존”은 흔히 많이들 알고 있는 “Wild형 인재”라는 개념의 원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K의 주력 사업은 대부분은 국내 시장 중심입니다. 
결국 시장 포화 상태 극복과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개척이 화두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오래 전부터 열심히 시도해왔음에도
눈에 띄는 해외 시장 진출 사례는 별로 없는 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각 계열사 및 그룹차원의 분석 결과
그 원인을 기존 직원들의 상대적으로 약한 생존력(투쟁정신)에서 찾았습니다.
일단 해외에 들어가면 어떻게든 버티고 살아 남아서 시장을 개척해야 되는데..
이 부분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래서 “Wild한 인재”가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를 어떻게 검증해야 할까요?
정답은 경험 속에 드러난 “행동”입니다.
과거에 보였던 “행동”을 통해 미래에 유사 상황에서 유사 가치(역량)가 발휘될 수 있는가를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SK 자소서는 행동 부분을 대폭 강화시켜야 합니다.
또한 면접 시에도 바닥까지 내려가는 역량(행동)기반 면접을 진행하기 때문에
본인의 과거 행동에 대한 세밀한 기억과 
각 행동별 Selling Point 명확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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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04:51:41
SK다녀본자.txt
본인은 SK타 계열사에 다녀본 회사생활 10년된 사람임.
SK는 사업부 회의 때마다 부사장급이 내려오면 칠판에 참가인원과 최종학력을 적어놓고
회의하는 아주 뭐같은 회사임.
사실 기술은 X도 없는 그룹이지만, 인수합병하여 뺏은 사업 팔아 쳐먹는데 이골이 난 
사람들만 모여있기 때문에, 기술없어도 사업은 된다는 아주 안 좋은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음. 임원이 될 수록 순혈 서울대 출신들만 남는다는 거.
나 경력으로 4년간 있었는데, 나중에 서울대 공채 여자애만 남고 다 나갔음(돈을 많이
주는 데도 불구하고). 서울대 공채애는 입사시 토익 점수도 없었음.
회사와서 대리 진급시 토익 처음 봄. 서울대 아니고서는 절대 살아남을 수 
없는 회사임. 가감없는 진실임.. 열분 잘 생각들 하세요. SK그룹 전부 그렇다고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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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04:53:00
SK의 현실
SK 텔레콤이 위기라는 시각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한때 최고의 성장과 수익률로 각광을 받았으나 몇년 째 정체다. 특히 아이폰 등장 이후 그 위기는 구체화 되고 있다. 
 
애플은 독특한 회사다.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은 단순히 단말기 제조업체관의 관계를 넘어서 통신시장 자체에 큰 영향을 준다.
애플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자이면서 또 SK 텔레콤과도 경쟁관계 이다. 노키아와 SK텔레콤은 직접적 연관고리는 약했지만 애플과는 그렇지 않다. 

SK 텔레콤은 여타 기업과 다른 회사다. 일단 독과점 기업이라 할 수 있다. 독점적 위치를 통해 엄청난 이익을 내는 기업으로 제대로 시장자본주의가 돌아갔다면 진작에 어떤식으로든 조정을 했어야 할 회사다. 
통 상 기업은 기중에(연간) 열심히 영업을 하고 기말에 손익을 내는 방식인데 이곳은 아예 기초에 연간 영업이익을 미리 맞춰 놓는다. (물론 이건 비공식적인 이야기이다.) 보통 영업이익을 2조 언저리에 맞춰놓고 비용을 집행한다. 초기에 발생하는 대규모 시설투자도 마무리 되었고 감가상각도 거진 돌아간 상태로(기계장치 6년) 예전부터 갈퀴로 돈을 긁어 모으고 있다. 
이러한 독과점의 결과는 국민 가계 통신비 비중 OECD 국가 중 최고로 보답한다.  

독 점적 지위로 상당히 우량한 회사지만 기업이라는건 본질적으로 두발 자전거와 같아서 나아가지 못하면 넘어지게 되어 있다. 가다가 하수구에 빠질 지언정 앞으로 가는게 기업이다. 그렇다보니 SK 텔레콤은 국내만의 이동통신 사업자에서 벗어나고자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서 같이 묶이는 삼성전자,LG전자, 포스코, 현대차 그룹이 전 세계를 상대로 약진 할 수록 SK 텔레콤으로서는 조바심이 날 수 밖에 없다. 

이에 SK 텔레콤은 전략적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신사업 발굴에 나섰지만 결론은 전 세계 통신시장의 글로벌 호구가 되었을 뿐이다. 한국에서 벌어들인 내 코묻은 돈을 기반으로 미국과 중국, 베트남의 통신시장에 어마어마한 투자를 감행하며 나섰지만 사업 마다 족족 망하고 돌아왔다. 미국에서는 힐리오 (Helio) 서비스로 공식적인 발표로만 3000억 넘게 털렸고(비공식적으로는 더 크다고 본다) 그것도 부족한지 미국의 Sprint 사업자를 인수하려고 간을 보다가 포기했다. 중국에서는 통신 서비스 2위 사업자인 차이나 유니콤을 인수 했다가 팔고 나왔다. 시세차익 어쩌고 하는데 그냥 털리고 나왔다고 보는게 맞다. 베트남에서는 SFone이라는 회사를 설립해서 어마어마한 통신장비를 다 깔아놓고 결국은 철수 했다.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면서 성과 없이 돈만 쓰고 다녔다. 
해외만 그런가. SK 텔레콤은 국내외로 인수 합병한 자회사가 꽤 많다. 자잘한 자회사가 꽤 되는데 한때 00800으로 유명한 SK 텔링크를 제외한 인수한 대다수의 자회사가 적자를 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인수하는 족족 적자를 내는 마이너스의 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그룹 오너 입장에서는 속도 타고 답답하기도 할꺼다. 매년 해외에서 성과를 내라고 닥달하지만 상황은 점점 더 악화 될 뿐이다. 

SK 텔레콤의 위기와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가장 흔한 이야기가 비경쟁적인 환경에서 사업을 하기 때문에 국내의 독점적 위치에서는 성과를 내지만 경쟁적 환경에서는 죽을 쓴다는 이야기이다. 가장 개연성 있는 이야기 이다. 하지만 단순히 이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이것말고도 SK 텔레콤의 문제는 따로 있다. 

앞서 애플의 예를 들었다. 어마어마한 순익을 내고 전 세계 IT 기업의 최고로 칭송 받는 애플의 임직원 수는 2008년 3분기 기준으로 3만 5천명이다. 아마 지금은 더 많은 인력이 일하고 있을 거다. 그럼 SK 텔레콤은 임직원은 얼마나 될까. 매출 12조의 회사의 공시 인원은  약 4500명이다. 아무리 설비 업체라고 하지만 그 숫자가 매우 적다. 
업종이 다르지만 글로벌 경영을 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과 다른 부분으로 삼성전자나 LG 전자 모두 생각보다 꽤 많은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결국엔 사람이 중요하다. 특히 향후 기업 경쟁력 부분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보유한 자사인력의 파워가 매우 중요하다. 

최 근 삼성전자가 '바다' 플랫폼을 개발하고 출시했다. 혹자는 '바다' 플랫폼에 대해 혹평을 가하지만 중요한건 성과 이전에 삼성전자가 변하는 세태에 따라 플랫폼을 단기간에 개발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음만 먹으면 신규 플랫폼을 개발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연구 인력을 가지고 있다는게 핵심이다. 

반대로 SK 텔레콤은 장치 사업자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면서 국내 최고의 인당 매출액을 자랑하고 있다. 언뜻 자본주의이 논리로 보면 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충분한 자사 인력을 보유하지 못한다는 점은 세상이 변해도 별로 할 게 없다는 약점 이기도 하다. 
특히 문제는 인력구성이다. SK 텔레콤은 그야말로 4천명의 갑으로 구성된 회사이다. 사원 나부랭이부터 매니저라고 호칭을 주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사원부터 갑이다. 다양한 업체로부터 서비스를 기획하고 구매한다. 똑똑한 엘리트 4천명이 앉아서 마케팅과 전략에는 발군 일 수 있으나 모두가 기획을 하고 여러 서비스 업체로 부터 용역을 제공받는 방식의 일은 그 한계가 분명하다. 

기업이 착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똑똑한 순혈들을 모아 놓으면 최고의 결과가 나온 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소수의 엘리트들이 성과를 내는 분야는 그야말로 헷징 펀드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대규모 장치 산업분야에서는 그렇지 않다. SK 그룹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결국 신사업이라는게 만만한 인수합병에 치우 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소수 갑에 의한 기업 경영의 문제는 임직원들이 시간이 지날 수록 무언가 많이는 했고 이력은 화려해 지지만 정작 핵심은 잘 모르고 관리 능력만 늘어난다는 점이다. 그러한 여파는 해외 사업이나 신규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여실히 나온다. 일을 직접 바닥부터 진행하지 않고 관리만 했기 때문에 정작 핵심을 보는 능력이 부족해 진다. 과거에 국내에서 일하던 방식과 동일하지 않으면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 할 수가 없다.

SK 텔레콤 위기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인력이 적고 절박하지 않은 '갑'들이 그 인력의 대다수 구성원이라는 점이다. 
작 고 강하고 순익이 높은 기업이 목표라면 지금의 SK 텔레콤은 적합한 형태이다. 물론 그렇게 살다가 애플 아이폰 같은 외부 충격과 독점적 환경이 소멸 되면 조용히 사라지면 된다. 하지만 총수는 국내 글로벌 대기업 같이 크고 세계적인 지배력을 가지며 확장과 연속성을 원하는 듯하다. 이러한 간극은 꽤 크고 실제 4천명의 갑 들이 할 수 있는 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위기 는 위기지만 그렇게 쉽게 극복할 만한 현실이 아니다. 지금 인력도 부담스러워 하는 마당에 연구 인력을 대규모로 운용 할리 만무하고 그렇다고 지금 사람들을 짜르고 외부 사람을 들이는 것도 어렵다. 실제 외부에서 인력을 들어가면 아주 빠른 속도로 SKT의 갑 문화에 젖어드는 걸 볼 수 있다. 원인은 있으나 해결방법은 마땅치 않은 애매한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여기저기 쑤시면서 돈 쓰다가 어쩌다 한 건 걸려 대박 터트리길 기원 하는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현실을 망각한채 왜 우리는 삼성전자나 LG전자, 현대차 처럼 될 수 없는가를 한탄 해서는 안된다. 언뜻보면 다 우량한 기업이지만 다년간 대규모 연구인력에서 나오는 기본 체력에서 게임이 안된다. 

다만 열받는 건 폐쇄적이고 비싼 통신비 받아가서 여기저기 돈 지랄 하는 꼴을 계속 보아야 한다는 점인데 모아둔 돈 다 쓸때까지 계속 볼 수 밖에 없다.
면접관들은 회사에서 최소 부장급의 간부또는 임원입니다.

개방적인 회사에서도 이사람들은 보수적입니다.

일례로 저 성격 매우 개방적이라 초기에 트러블좀 있었습니다.

지금은 약간 쥐죽은듯이 살고 있어서 안건들지만


면접들어갔다 오면 팀장 이사 등등이 하는말 있습니다.

애들 머리꼬라지 하고는


애들 정장 입은 꼬라지 하고는


밸트는 또 왜그러나??


셔츠는 또 왜그러나???

넥타이 꼴보기 싫다고



투버튼 원버튼 별거 아닐거 같죠??? 다봅니다. 면접자들 말할때 이사람들이 면접자를 보죠?


볼게 뭐있습니까? 외모 계속 뜯어봅니다. 그러니까 보수적으로 입는게 좋습니다.


1.정장


투버튼 기본입니다. 정장에서 원버튼은 정장이 아닌 캐주얼로 칩니다. 특히 지오지아풍의 빤짝거

리는 정장에 원버튼은 걔가 하버드를 나오지 않은 이상 떨어집니다.


무난한건 쥐색이라 불리는 다크그레이 다크네이비 아니면 블랙입니다.


라인도 무난한거 입는게 좋습니다. 괜히 멋부린다고 이상한거 입으면 면접장에서 혼자 벙 튀어

보입니다.


2.넥타이

셔츠랑 맞춰야 합니다. 셔츠를 줄무늬 입거나 정장을 줄무늬 입으면 넥타이는 죽어도 스트라이프를

하면 안됩니다. 그런데 면접장에서 셔츠나 정장을 저렇게 입는 사람은 없겠죠.

무난한 블루계열의 스트라이프나 약한 레드계열의 스트라이프 좋습니다.


회사의 상징색에 따라 맞춰서 하는것도 좋고요.

일명 양아치 스타일의 초슬림타이는 안됩니다. 준슬림도 위험합니다. 그냥 폭 7.5~8cm짜리 하고

가세요. 가끔 신경쓴다고 구찌등등의 화려한 무늬 하는 사람도 있는데 자살행위입니다.


3.구두


무조건 검정색에 끈있는거 하세요

다른거 하면 안됩니다.


4.벨트

무조건 검정색에 무난한 버클하세요.


셔츠


5.면접용으로는 무조건 흰셔츠입니다. 그리고 슬림셔츠 안됩니다.





면접장은 보수적으로 입는게 플러스는 안되도 마이너스도 안됩니다. 


가끔 은갈치 입고 오는 미친놈들 있는데 정말 싫어합니다.

6.머리스타일

어울리게 하면 좋고 뒷머리가 셔츠까지 내려오면 안됩니다.

안경을 썼을시 뒤에서 지저분해 보이면 안됩니다.

그리고 왁스건 젤이건 적당히 티안나게만 바르세요.

머리 번쩍번쩍거리는거 엄청 싫어합니다.


7.안경

무난한 은테나 뿔테 괜찮습니다. 색있는 뿔테 자살입니다.(면접장에 이렇게 오는애들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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